문희상 국회의장은 23일 “20대국회는 합법적으로 탄핵은 했지만, 개헌과 개혁입법은 전혀 이뤄내지 못한 국회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초청 오찬간담회서 “20대국회는 300명 중 234명의 찬성으로 헌법재판소에 탄핵안을 제출했고, 합법적으로 탄핵을 이루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국회가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시켜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 21대 국회가 문재인정부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개헌을 이뤄내야 한다”고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의장은 “환노위 법안처리율은 25.7%로 국회 전체 법안처리율 27.8%보다 낮고, 위원회별로는 9위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7일부터 법안소위 복수정례화를 담은 국회법이 시행됐다. 정치적으로 매우 복잡한 상황속에서도 환노위는 법안소위를 3회(15일, 16일, 18일)나 개회해 232건의 법안을 심사하는 돋보이는 성과를 보여줬다”고 환노위 위원들을 격려했다. 문 의장은 “의회가 주도권을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방일단 파견 등 초당적 대응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지난 16일, 한일관계 현황과 현안, 양국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전문가 분석 등 양국관계에 관한 객관적 사실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팩트북 제73호 <한일관계 현안과 미래 전망>(290쪽)을 발간했다. 한국과 일본은 과거 불행한 역사를 딛고 1965년에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역사 인식과 과거사 처리를 둘러싼 갈등과 대립을 반복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서로의 간극을 좁히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그러나 독도 영유권,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등을 둘러싼 인식과 입장차가 심화되면서, 최근 한일 양국은 북핵 해법 등 외교안보 분야와 후쿠시마 수산물 문제, 첨단소재 수출 규제 등 경제 통상 분야까지 여러 분야에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팩트북 <한일관계 현안과 미래 전망>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정책 대안으로, 과거사 문제는 중장기적 갈등관리 기제 수립 추진,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15일, 국회 법안심사와 관련해 여야 국회의원 전원에게 친전 서한을 보내 “의원님께서 대표발의하신 법안들은 의원님 자신의 법안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20대국회의 남은 기간 동안 이 법안들이 법안소위서 충분히 논의돼 처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책임 있는 입법 활동을 당부했다. 문 의장은 “오는 17일 제헌절부터 매월 2회 이상 법안소위를 열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국회법이 시행된다”며 “이를 계기로 법안 소위를 연중 상시적으로 운영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개혁법안의 심의가 국회 안에서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국회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위원회별 법안소위 활동성과를 집계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법안 1만4783건이 계류 중이며 이 중에서 70.6%에 달하는 1만432건은 단 한 차례도 법안소위 심사조차 거치지 못했다”며 “20대국회가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서 ‘입법의 현재와 미래-국회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제헌 71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서 문 의장은 “입법부라는 명칭서도 알 수 있듯이 국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법을 만드는 일”이라며 “국회 스스로 ‘일하는 국회’임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국민의 신뢰는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71년의 헌정사를 이어가는 대한민국 국회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생입법에 매진해주기를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17대 국회서 제출된 법률안 건수는 7489건이었다. 제18대 국회서 1만건을 돌파하고, 제19대에는 1만7822건의 법률안이 제출됐다”며 “6월 현재 제20대 국회에선 2만444건의 법률안이 제출된 상황”이라며 “그러나, 폭발적인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 성장에는 물음표를 붙이지 않을 수 없다. 민생과 동떨어지거나 정제되지 않은 법안, 입법을 위한 입법이 남발되지는 않았는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11일 “분명하고 확실한 것은 100년 전과는 달리 우리의 국력도 강해졌으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의장은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어려움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며 “긍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 진보와 보수, 여와 야가 힘을 합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한국 프레스센터서 열린 ‘한반도 평화만들기 학술회의 - 미중 충돌과 한국의 선택’에 참석해 “백범 김구 선생께서 집안이 불화하면 망하듯, 나라 안이 갈려서 싸우면 망한다. 동포간의 증오와 투쟁은 망할 징조라고 일갈하신 뜻을 깊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무역전쟁, 기술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대결국면으로 흐르고 있다. 미중간 충돌의 본질은 세계 경제 패권 장악을 위한 G2 국가의 예고된 힘겨루기”라며 “이러한 미국과 중국의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유인태) 법제실은 지난 10일, <법제이론과 실제> 전면개정판을 발간했다. <법제이론과 실제>는 법률안을 입안하고 심사하는 과정서 준수해야 할 기준을 정리한 국회 법제업무의 지침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전면개정판은 2016년 증보판 이후 국회 법제실서 3년 만에 새로운 사례와 이론 등을 대폭 추가·보완해 내놓은 것이다. 2019년 전면개정판은 ▲법제 실무기준과 입법례를 함께 제시해 법제 기준이 실제 사례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했고 ▲새로운 법제 수요에 대응해 등록, 지정, 인증 등의 내용을 추가·보완했으며 ▲법률안 입안 과정서 혼동을 일으키기 쉬운 개념과 입안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보다 명확히 정리했다. 아울러 유사한 주제의 법률들을 분류하여 법률의 유형별 특징과 조문별 세부 내용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유형별 입법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특히, 새로운 법률안을 제정하는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인태 사무총장은 “변화하는 입법환경에 맞춰 새롭게 발간되는 <법제이론과 실제> 전면개정판이 모든 국민이 쉽게 이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9일, 국회 귀빈식당 별실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문 의장은 “농해수위는 가장 모범적이면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20대국회 법안처리율이 52.9%로 전체상임위 가운데 1위며, 국회 전체 법안처리율 29.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며 “농해수위 위원님들께서 노력해주신 덕분이다. 앞으로도 압도적 1위가 절대적 1위가 되도록 특별히 더욱 분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황주홍 위원장님은 20대 국회의원 중 법안 대표발의 건수 1위, 처리 건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매우 훌륭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원으로서의 권리이자 책무인 입법활동에도 매진하시고, 원만한 합의를 통해 법안도 많이 처리하고 계시는 농해수위 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회의원들의 일하는 모습이다. 신뢰도를 단 1%라도 올리겠다는 마음으로 일해야 한다”며 “‘일하는 국회법’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9일, 최근 발생한 베트남 이주여성 폭행 사건과 관련해 “이루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함께 큰 상처를 받았을 베트남 국민 한분 한분께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 의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접견실서 한-베트남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쩐 반 뚜이 베-한 의원친선협회장과 베트남 의원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서 이같이 언급했다. 문 의장은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이거나 결혼 후 한국으로 온 이주민 모두 우리 국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주 여성들의 인권이 사각지대서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대한민국 국회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법률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쩐 반 뚜이 베-한 의원친선협회장은 “최근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의장님과 여론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살펴봐주시길 바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4차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을 도모하는 동시에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규제가 필요한가? 이 물음에 대한 국제적인 추세를 파악하고 해법을 찾기 위한 공개 토론회가 한국과 프랑스의 개인정보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서 열렸다. 이날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한국과 프랑스 간 문화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주한 프랑스대사관 소속 프랑스문화원과 함께 ‘4차산업혁명과 개인정보보호’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공익을 위한 개인정보 사용과 개인의 사생활 보호 간의 올바른 균형 유지를 위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토론회에서는 의료데이터 등 민감정보 동의에 대한 실증 연구 결과 등 개인정보 데이터 분석과 산업적 혁신 사례 소개, 국경 간 개인정보 이동 관련 글로벌 규제로서 유럽연합이 시행한 개인정보보호법(GDPR)의 역할 평가, 4차산업혁명 시대 정보 주체의 실질적인 보호를 위한 제도 보완 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개인정보 동의 제도 개선 등 정보 주체인 개인의 선택권 보호를 위한 장치 마련, 개인정보 활용 관련 기업과 공공기관의 신뢰성 회복, 개인정보보호 관련 국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하중)는 오는 21일, 이명수 국회보건복지위원장(자유한국당),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회장 아비 벤쇼산)와 공동으로 ‘의약품 경제성 평가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서 예정된 세미나는 신약에 대한 환자 접근성 향상 및 제약산업 활성화와 함께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균형 있는 의약품 경제성 평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윤석준 교수(고려대학교)가 좌장을 맡았으며, 안정훈 교수(이화여자대학교)가 ‘환자 접근성 향상과 제약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약품 경제성 평가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토론에는 최경호 사무관(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박영미 실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 조영미 상무(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안기종 대표(한국환자단체연합회), 최은택 국장(히트뉴스), 김은진 입법조사관(국회입법조사처)이 참여한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서 열린 ‘국가정보포럼 설립 기념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날 문 의장은 “지난 1998년 2월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며 김대중 대통령은 국가 정보기관의 환골탈태를 주문했다”며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 국가 안보를 수호하는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가정보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국가정보원이 출범하며 ‘정보는 국력이다’를 원훈으로 정했다. 이는 정보기관의 위상을 세우고, 본연의 임무를 명확하게 강조한 것”이라며 “국가안보에 있어 정보의 중요성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한 말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남북관계와 미·중·일·러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직접 당사자로서 우리에게 정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하중)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와 지난 28일, 국회입법조사처 제2세미나실서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입법 및 법무 분야의 연구·분석 역량을 증진시키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입법부 싱크탱크로서 국정 전 분야에 대한 종합 정책분석 기관인 국회입법조사처와 법조삼륜의 하나로 기본적 인권의 옹호와 사회 정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한변호사협회 간에 맺어진 상호 협력 및 교류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들은 향후 ①주요사안에 관한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 개최 ②발간물 및 정책자료 등 정보의 교환 ③전문성 강화와 이해 증진을 위한 인적 교류 ④그 밖의 상호 교류·협력 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에 관해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김하중 국회입법조사처장은 “대한변호사협회가 수행하고 있는 학술활동 등의 주요 업무는 국회입법조사처가 수행하고 있는 현안 분석 등의 주요 업무와 상통하는 측면이 있다”며 “오늘의 협약을 통해서 공동세미나 및 간담회 개최 등 양 기관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개최된 제71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했다. 이날 문 의장은 “제일 먼저 국회 가족 여러분과 대한민국 국회의 생일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싶다”며 “지난 1년 유인태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합심했던 국회사무처를 비롯한 국회가족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장기간 정쟁과 혼란에 휘말려 원활히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마음이 무겁다”며 “국회 가족 여러분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당장 내일이라도 국회가 열릴 것처럼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제20대 국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한국사회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이뤄낼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눈앞의 이익이 아닌 다음 세대를 생각하며 멀리 보는 정치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제20대 국회의 사명을 깨닫고 천재일우의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저 역시 하루하루 ‘일모도원(日暮途遠)&rsq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러시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28일(한국시각), 러시아 상원을 방문하고 발렌티나 이바노브나 마트비엔코 상원의장과 면담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에게 “국회대표단을 러시아에 초청하고 환대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특히 러시아 상원서 양국협력에 대해 연설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문 의장은 “지난해 남북한을 동시 방문해 한반도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여줬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한국방문 했을 당시, 따뜻한 환대를 기억하고 있다”며 “내년은 수교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의회 차원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마트비엔코 의장은 “내일 상원 본회의 연설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이번 문 의장 방문이 러·한 관계와 양국의회 간 협력에 새 동력을 줄 것이라고 생각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서소문역사공원 내 위치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서 “이 곳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는 한국 가톨릭교회서 가장 많은 순교자가 나온 매우 의미 있는 장소”라며 “신유박해, 기해박해, 병인박해를 거치며 수많은 신자가 목숨을 잃었고, 한국 순교 성인 103위 가운데 44위가 이곳서 순교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성인으로 추대하기 위한 시성(諡聖) 작업을 추진 중인 27위 복자들의 순교 장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지난해 9월 아시아 최초로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교황청 승인을 받아 국제 순례길 선포식을 거행하기도 했다”며 “격변의 한국 근대사 속 가톨릭교회 선각자들의 종교적 염원이 담긴 역사적인 순교성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잊혀져가던 순교성지가 8년여의 노력 끝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rdq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라트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1일, 라트비아 리가에 위치한 그랜드호텔 캠핀스키서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를 가졌다. 문 의장은 라트비아 교민과 지상사 대표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한 뒤 “라트비아는 여러 가지로 우리나라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강대국의 침략과 억압 속에서도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일어났다. 대한민국과 라트비아가 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들이 첨병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간단한 나라가 아니다”며 “대한민국은 역사상 유례없는 근대화와 민주화, 촛불혁명을 이뤘다. 보무도 당당하게 이런 일을 해냈다. 100년 후에 전 세계의 민주주의 성지로 광화문을 관광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백범 김구 선생은 내가 원하는 대한민국은 군사·경제대국이 아니라 문화대국이라고 말씀하셨다”며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방탄소년단(BTS) 같은 한류 열풍이 여기까지 분다. 우리나라가 문화대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서 유례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생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은 지난 4일, 한공식 입법차장, 김수흥 사무차장 등 국회사무처 간부들과 함께 국회 숲해설을 참관했다. 이날 유 사무총장의 숲해설 참관은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국회에는 무궁화 6000그루, 반송 73그루, 강원도 고성군서 기증받은 금강소나무 80그루 등 총 120종 17만2800그루의 나무와 다양한 야생화가 식재돼있다. 국회 숲해설은 경내의 나무와 꽃·풀 등의 생태와 역사를 숲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알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5월 13일(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숲해설가는 산림청 숲해설 운영 사업 지원을 통해 국회에 3인이 배치돼있다. 관람코스는 잔디마당 및 사랑재 코스(40분), 헌정기념관 코스(40분), 전체 코스(90분)로 세가지 중 택일해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실시된 관람 코스는 전체 코스로서 해태상에서 출발해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 화합의 꽃밭, 사랑재, 옥상정원을 거쳐 의원회관 뒤편의 수목원과 메타세쿼이아길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약 90분가량이 소요된다.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국회 숲해설을 통해 평소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국회는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종합운동장서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등 국회소속기관 직원들의 단합과 소통을 도모하기 위한 ‘국회 개원 제71주년 기념 직원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6년에 이어 3년 만인 이번 체육대회는 지난달 31일, 국회 개원기념일에 맞춰 열릴 예정이었으나,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발생(한국시각 5월30일)에 따른 애도 분위기 속에서 약 1주일 연기됐다. 헝가리 유람선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약 1주일 연기돼 응원전 취소하는 등 애도 분위기 속 차분히 진행할 예정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은 체육대회 개회선언을 하면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또 당초 준비했던 응원전과 명랑운동회를 취소하는 등 차분하게 체육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회선언에 이어 족구, 축구, 농구, 피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구기종목과 팔씨름, 닭싸움, 줄다리기 등 전통운동, 바둑과 계주 등의 경기가 진행된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서 열린 UPS(University competitiveness network President Summit) 2019 제6차 콘퍼런스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 자리서 문 의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게 밀려오고 있다. 이는 산업부문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혁신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과학기술의 진보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말 그대로 혁명적 변화”라며 “이에 발맞춰 인간의 삶을 긍정적으로 진화시킬 수 있을지는, 인간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문 의장은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가 하는 문제는 결국 사람이 핵심이다. 급속한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이끌어갈 인재 양성은 시급한 국가적 과제가 아닐 수 없다”며 “이에 대한 해법은 우선적으로 교육의 혁신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서 오늘 제6차 콘퍼런스가 시의적절하고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고 높게 평가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오찬을 함께 하며 최근 한일관계 경색을 초래한 양국 간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의장은 이날 자신의 저서 <탈(脫)대일본주의> 출판기념회 행사 참석 등을 위해 방한 중인 하토야마 전 총리가 전날 한 강연회서 한반도 비핵화 노력과 관련해 “정상회담 몇 번으로 결론 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회담을 계속해 나가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문 의장은 하토야마 전 총리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중 불가역적 표현을 들어 일본 정부가 다시 위안부 문제를 꺼내지 말라고 하는 것과 일제 강점기 징용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한국 대법원 판결을 부정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한 언급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했다. 문 의장은 특히 위안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나 천황의 진정어린 위로의 말이 필요하다는 자신의 과거 언급에 대해 하토야마 전 총리가 “한국인 입장에선 납득할 수 있지만, 일본인들은 천황까지 거론한 건 실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