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9 11:49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9년 1년간 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부담과 의료이용을 연계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2019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전체 적용인구 1인당 월평균 9만3789원의 보험료를 부담하고 10만6562원의 보험급여를 받아 보험료부담 대비 1.14배의 혜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적용 인구를 생애주기별 5구간으로 구분해 각 구간별 평균 보험료 및 급여비를 분석하면, 영유아기, 학령기 등 미성년기와 노년기는 보험료부담보다 급여비 혜택이 더 크고, 성년기와 중년기는 급여비에 비해 보험료부담이 더 컸다. 영유아기는 월평균 5616원을 보험료로 부담하고, 8만3392원을 보험급여로 받아 보험료부담 대비 건강보험 혜택이 가장 큰 14.85배이고, 성년기는 0.46배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J자형 직장과 지역을 구분해 보험료 대비 급여비를 비교하면, 2019년 기준 지역 적용인구의 경우, 전체 보험료대급여비가 2.24로 기여에 비해 혜택이 2배 이상 많았다. 노년기는 1인당 월평균 6만7940원의 보험료를 부담, 29만8062원의 급여를 제공받아 생애주기 구간에서 가장 높은 4.39배의
골프는 과감성이 뒷받침될수록 좋은 스코어를 기대할 수 있다. 과감한 플레이는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할 때 한층 배가 된다. 골퍼들의 자존심인 비거리와, 돈으로 직결되는 퍼팅을 모두 잡아야 하는 이유다. 골프에서 ‘퍼팅은 돈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프로선수가 시합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퍼팅에서 실수가 적어야지만 가능하다. 하지만 평생 퍼팅을 해결하지 못하고 골프인생을 마감하는 프로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안정적인 퍼팅을 위한 기초를 배워보자. 퍼팅이 곧 성적 1. 무조건 헤드 무게로만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채를 들고 헤드무게를 느끼고 셋업하는 반복적인 루틴으로 연습해 보기를 추천한다. 2. 그립 프레셔(압력)는 헤드 무게로 인해 손목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만 잡고 스트로크 시에도 손목을 사용하면 안 된다. 특히 왼손 손목 각에 주의해야 한다. 3. 팔로우 시 헤드를 밀려고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밀어서 보내는 게 아니라 저절로 치고 나가도록 피봇을 잘 잡아주고, 아주 미세하게 끊어 치듯 임팩트가 나오도록 해서 자동으로 팔로우 스로우가 되도록 한다. 자신 있는 임팩트가 가장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헤드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달 16일 “골드만삭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패트릭 캔틀레이(28·미국)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골드만삭스가 창사 150년 만에 처음으로 맺은 운동선수 스폰서십”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한 보도는 이번에 나왔지만 지난해까지 타이틀리스트 모자를 썼던 캔틀레이는 올해 초부터 모자 앞면에 ‘마커스 바이 골드만삭스’라는 문구를 새기고 대회에 출전 중이다. 캔틀레이는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뒀으며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 지난해 PGA 챔피언십 공동 3위인 선수다. 창사 이래 최초 선수 개인 주목 골드만삭스의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는 더스틴 콘은 “우리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스포츠, 특히 골프에 관심이 많다”며 “다만 이번 후원 계약은 스포츠라는 분야보다 캔틀레이 개인 때문에 이뤄진 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사업의 잠재적 파트너를 평가할 때 파트너의 가치가 우리와 비슷하기를 바라는데 캔틀레이가 그런 경우”라며 “파
국내 16개 골프장을 운영하는 골프존카운티가 영남과 호남, 수도권 등 6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야간라운드를 운영한다. 야간라운드는 구미, 감포, 청통, 무등산, 화랑, 한림용인 총 6곳의 골프존카운티 골프장에서 진행되며, 야간라운드 타임과 진행 기간은 골프장별 상이하다.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구미는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해 야간 골프를 즐기려는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완만한 경사에 배수가 잘되는 토양으로 이뤄진 코스로, 더욱이 많은 골퍼의 발길을 끌고 있다. 야간라운드 시 노캐디 운영 방식을 통해 캐디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골프존카운티 감포는 전 홀에서 바다 전경이 보이도록 코스가 조성되어 휴양 골프 여행을 즐기는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골프장으로 야간라운드 이용객을 위한 3부 포차 운영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코스로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골프존카운티 청통은 모든 홀에 조명을 설치하는 등 혹한기를 제외하고 연중 야간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직장인들에 큰 호응 썸머 서비스도 시행 호남권 골프존카운티 무등산CC는 천왕봉·지왕봉·인왕봉코스
홀인원 특별 보너스 매월 9000원 이용료 골프존이 캐롯손해보험과 골프존 전용 이색 보험 상품인 ‘골프대디 더블 홀인원’을 출시했다. 골프대디 더블 홀인원은 골프존의 멤버십 서비스 상품인 ‘골프대디 더블 멤버십’과 스크린 홀인원 보험 상품이 결합된 특별 제휴 상품으로, 전국 골프존 매장에서 라운드 시 멤버십 혜택은 물론 홀인원에 성공할 경우 실손 보상 혜택까지 제공한다. 골프대디 더블 상품 가입 시 18홀 라운드마다 샷분석, 나스모 분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플러스아이템 10종(코스매니저 2종, 시뮬레이션볼 4종, 볼꼬리 4종), 골프존카운티 1만원 현장 할인, 골프존마켓 오프라인 5%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보험 기간 내 홀인원을 성공할 경우, 15만원 상당의 실손 보상이 1회 한도로 보장되며 라운드 비용 및 식사 이용에 대한 증빙 영수증 첨부 시 보상받을 수 있다. 상품 신청 기간은 9월30일까지며, 매월 9000원(보험료 포함)의 정기 이용료가 자동 결제된다. 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는 “새롭게 선보인 골프대디 더블 홀인원 상품은 기존의 스크린골프 전용 보험 상품과는 달리
순수 토종 브랜드인 계란 샌드위치 전문점 ‘에그존’이 주목받고 있다. 이 업체는 1년간의 체계적인 준비 끝에 맛과 가격을 모두 만족하는 가성비와 가심비 높은 메뉴를 출시하고 최근 본격적으로 가맹점 창업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에그존’은 브리오슈(우유식빵)와 달콤 짭쪼름한 스크램블에그로 만든 에그샌드위치를 배달전문으로 판매하는 브랜드다. 에그샌드위치와 함께 최근 건강식으로 인기를 끄는 또띠아와 다양한 음료도 함께 배달한다. 특히 또띠아는 또띠아랩과 고기를 철판으로 굽기 때문에 고기의 육즙이 듬뿍 살아 있어 강하고 진한 맛을 낸다. 음료는 커피, 라떼, 스무디, 주스, 과일티, 에이드 등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계란 메뉴들은 모두 맛과 품질, 한 끼 식사에 부족함이 없는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데 가격은 에그샌드위치가 3900원부터 5700원까지다. 일반 패스트푸드 햄버거와 비슷한 수준으로 고객의 가격 만족도가 높다. 일반적인 토스트빵 대신 브리오슈빵을 사용하면 보통 700원 내외의 추가적인 가격이 청구되는데 에그존은 고객의 가성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브리오슈 가격을 올리지 않고 동일하게 책정했다. 또띠아 메뉴는 550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음식점 점주가 지난해 대비 월 300만원 넘게 손해를 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간한 ‘코로나19에 따른 외식산업 변화 양태 및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외식업체(음식점) 점주가 벌어들인 영업이익과 대표자 인건비는 작년 동기 대비 총 346만원 감소했다. 이 통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발표한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 상의 매출액·영업 비용·대표자 인건비·영업이익 등의 지표에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올해 5월 소상공인 매출 감소율 46.4%를 적용해 산출된 값이다. 식당에서 대표자 인건비는 곧 점주의 소득이므로 여기에 영업이익을 더하면 식당 주인이 실제로 손에 넣는 돈이 된다. 이에 따르면 지난 5월 음식점 평균 매출은 779만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작년 동기 1453만원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하지만 종업원 고용에 변화가 없다는 전제로 임대료·직원 인건비 등 고정 지출은 변화가 없어 영업이익은 165만원, 대표자 인건비는 181만원씩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
외식업계의 자체 캐릭터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SNS활동, 굿즈 제작 등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젊은 세대는 물론 전 연령층에게 브랜드에 대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설렁탕 브랜드 ‘한촌설렁탕’은 도깨비를 형상화한 ‘태조탕건’이라는 캐릭터를 개발, SNS를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한촌설렁탕의 새 캐릭터는 브랜드 로고가 도깨비인 것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설렁탕의 유래인 선농단 제사 때 태어나 설렁탕을 가장 좋아한다는 콘셉트를 가진 캐릭터다. 한촌설렁탕은 캐릭터를 활용한 SNS 마케팅으로 2030세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S, 굿즈 제작 등 브랜드 인지도 높여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애슐리’는 복합 외식 문화 공간으로서의 브랜드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기 위해 자체 캐릭터 4종을 개발했다. 애슐리 캐릭터들은 각각 대표 시즌 식자재인 치즈, 딸기, 갈릭, 새우를 모티브로 탄생했으며 새롭고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 찬 ‘푸드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또한 캐릭터를 활용해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며 고
함영식 남·1988년 6월26일 해시생 문> 부모님과의 불화로 5년 전에 가출해 가족과 소식을 끊고 살아오다가 지금은 많은 사고와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답> 어느 누구에게나 주어진 책무와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그 다음 권리로서 승리와 행복이 있습니다. 묵묵히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것도 성공의 한 비결입니다. 귀하는 35세 이전까지 독립운이 아니므로 부모 곁을 떠나면 안되며, 독립하면 운이 역행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한시바삐 부모님의 곁으로 돌아가세요. 지금 상황이 계속되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벼랑에 서게 됩니다. 마침 두 가지의 운이 함께 해 고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됩니다. 시간 끌지 말고 부모에게 돌아가, 미래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하세요. 송민정 여·1991년 5월9일 자시생 문>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은 것이 제 생활신조인데, 만나는 남자들마다 육체관계를 요구해 괴롭고 슬픕니다. 저는 빨리 결혼하고 싶은데 제 연분은 언제 만나게 될까요. 답> 자신의 순결을 지키는 것은 곧 스스로의 행복을 지키는 것입니다. 타고난 운세가 단일운이므로 혼전관
코로나19가 국회를 덮치면서 여의도 정가가 마비됐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사진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국회 상주 인력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는 26일 오후부터 국회의사당 본관과 의원회관, 소통관, 어린이집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등 주요 정당들도 모든 일정을 중단했고, 당직자들도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확진 사진기자가 출입한 최고위원회의에 참여한 이해찬 당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당 주요 인사들은 지난 27일 저녁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책은 섬세하여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이 섬세한 감성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관한 HSP 전문상담가의 실전 안내서이다. ‘섬세한 사람’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걸까? 미국의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Elaine N. Aron) 박사가 최초로 제창한 HSP(Highly Sensitive Person)라는 개념으로 최근 우리나라에도 이 용어가 퍼지면서 ‘너무 민감한 사람’ ‘매우 예민한 사람’ 등으로 번역되고 있으며 관련 서적도 여러 차례 나오고 있다. HSP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는 이 책은, 섬세한 사람이 지닌 섬세함은 성격상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타고난 기질이며, 키가 큰 사람이 신장을 줄일 수 없는 것처럼 섬세한 사람이 둔감해지고, 눈치를 못 채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오히려 둔감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행위여서 자신감과 살아갈 동력을 잃게 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둔감해지고, 마음을 튼튼하게 만들어라 등의 기존의 구태의연한 조언들과는 정반대의 문제해결책을 제시한다. 즉, 섬세한 사람이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 업무 관련 모임이나 동창회 혹은 사교모임에 가서 이런 사람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나이가 들수록 이 차이는 더 드러난다. 젊어 보이는 사람들의 비결은 뭘까? 바로 마음이다.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젊고 건강해 보인다. 50이 넘으면 더욱더 그렇다. 그래서 50이라면 마음청소가 필요하다. 삶에 찌든 마음의 때를 벗겨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 싶은 일을 미루지 않는 것이다. 지금까지 가족을 위해 살아왔을 것이다. 하고 싶지 않은 일, 내가 잘하지 못 하는 일을 하느라 많이 지쳤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에 빠져서 살아야 한다. 한데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해야 할 일, 지금 하고 싶은 일을 뒤로 미루는 사람이 있다. 방 안의 더러움도 치우기를 미루면 점점 더 청소하기 어렵듯이 마음청소도 그렇다.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언젠가’라는 때는 점점 멀어지고 영원히 못 하게 된다. 그리고, 눈치 보지 말고 욕망을 해방하며 살아야 한다. 살면서 눈치를 보느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느라 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자제하고 살다 보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헷갈릴 것이다
출간 전부터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한 이제 작가의 글을, 이기준 디자이너의 보석같은 디자인 ‘Jewel Edition’으로 우선 선보인다. 이 산문집에 대해 ‘문장은 차분하면서도 아름답고 무딘듯하면서도 날렵한 상상력이 수일하다’는 이병일 시인의 평 이외에 그 어떤 언급이 필요할까. ‘눈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찾겠다며 우리는 하늘을, 구름 사이를 한없이 헤쳐 놓았다. 너를 대신해서 바라볼 것이 있어 다행이었다’라는 작가의 고백처럼, 어느 날 문득 찾아온 꽃잎과 바람 같은 이 한 권의 산문집이 당신의 밤을 은은하게 물들일 것이다.
이번 출간된 <개인정보보호법해설>은 대부분의 개인정보가 수집·이용·보관·파기되는 온라인 분야에 대한 기존 정보통신망법 개정·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통합된 개인정보 보호법을 해석하였다. 이 책은 개인정보의 Life Cycle, 즉 생애주기에 따라 해설하는 것이 가장 이해가 쉬울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개인정보를 규제하는 이유에서부터 출발하여 개인정보의 수집과 이용, 개인정보의 처리와 보관, 개인정보의 제공과 이전, 개인정보의 파기절차,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권리보장과 관련된 제도와 규제를 설명했고, 마지막으로 ‘누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규제를 하는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번 <개인정보보호법해설>은 이론과 실무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개인정보 관련 판례와 심결례, 해외사례, 관련 국내외 제도 등을 통합 개인정보 보호법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했다.
우리의 겉모습 속에 아픈 이유와 낫는 방법에 대한 단서가 숨겨져 있다는 것이 형상의학의 개념이다. 현대인들은 첨단 의료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어쩐 일인지 난치성 질환과 통증에서 벗어나지를 못한다. 이 책은 형상의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오래된 병과 잘 낫지 않는 병을 분석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낸다. 환자들이 말하는 수십 가지 불편한 증상들이 하나의 흠에서 비롯되었고, 그 흠을 보완해주면 모든 증상들이 일시에 해결된다는 해석은 흥미롭기 그지없다. 특히 손가락을 보고 30년 된 만성 기침을 치료한 사례는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늘 옆에 두고 궁금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건강 백과로도 훌륭하다.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평범한 상황들이 어쩌면 어휘력 때문일 수 있다는 걸 아는가. 그렇다. 때로는 나이 탓으로, 때로는 성격 탓으로, 때로는 학습능력 탓으로 돌리곤 하는 이 모든 불편함이 어휘력 문제일 수 있다. 대한민국의 ‘어른’은 대체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따로 어휘를 외운다든가, 어휘력을 키우는 수고를 하지 않는다. 매일 보고 듣고 읽고 쓰고 말하는 모국어이기에 일상에서 겪는 불편이 설마 모국어의 어휘력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다. 30년 넘게 매일 글을 쓰고 있으며, 1993년부터 라디오 방송에서 글을 썼고, 일주일에 5권 이상 책을 읽는 다독가인 저자 유선경 작가는 그렇게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면서 어휘력 부족이 단순히 국어능력 문제에 국한되는 게 아니며 얼마나 일상에 커다란 불편을 가져오는지 깨닫는다. 그리고 어휘력의 쓸모에 대해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에 이 책을 집필했다. 갑자기 낱말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건망증이 아니라 어휘력 문제일 수 있다. 어떤 말이나 글의 의미와 어감을 쉽게 파악하지 못한다면 눈치가 부족한 게 아니라 어휘력 부족일 수 있다. 맞는 말인데 묘하게 거슬리는 말을 한다면, 인간
세상의 모든 우울을 하나로 설명할 수 있을까? 우울은 개인마다 각기 다른 양상으로 펼쳐지는 매우 사적인 것이며, 때론 사회 구성원 전체가 깊은 우울감에 휩싸일 때도 있다. 여기, 당신 자신의 우울과 그 내밀한 속내 이야기에 온 마음을 다해 귀 기울여주는 정신과 의사가 있다. 그는 우울은 함부로 진단하는 것이 아니며, 일반화할 수도 없고, 개개인에 따라 시작점과 진행 경로가 다른 특별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우울에 대한 회고이자, 정신과 의사로서 만났던 내담자들에 대한 기록이다. 사려 깊고 따스하여,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며 듣게 된다. 왠지 모를 허전함과 침잠하는 감정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담은 속 깊은 글이 이어진다. 우울은 언어로 표현될 때,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 힘은 물론 자기 자신에게 있다. 저자는 각자에게 내면의 힘, 치유의 힘이 있음을 넌지시, 그러나 강력하게 알려준다. 우울을 겪는 이들, 우울을 치료하는 이들 모두에게 힘이 될 책이다.
이 책은 역사 여행도 동네 산책처럼 친숙하고, 영화관 가듯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사 여행의 새로운 제안이자 참신한 접근의 입문서다. 저자의 백제 여행은 우연히 시작된다. 아점을 먹은 후 머리나 식힐 겸 집을 나와 정처 없이 버스를 기다린다. 일상적으로 늘 해왔던 산책 같은 여행은 마음 끌리는 대로 움직이지만 내용은 진지하고 사뭇 깊다. 그동안 빈약한 배경 지식 탓에 깊이 음미할 수 없었던 백제 유물 유적의 가치에 눈이 트게 해준다. 왜 백제의 유물이 뛰어나게 예술적이고 아름다운지에 대해 마니아 특유의 통찰력으로 풀어준다.
‘몸’과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열광적이다. 연일 새로운 영양제와 다이어트 보조제들이 쏟아지고 현대인들을 피로에서 구해준다는 마사지 기구들과 운동기구들도 넘쳐난다. 그런데 이런 현상들을 들여다보면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하기보다는 몸이 나빠진 이후에 뒤늦게 수습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좋은 영양제를 먹고, 마사지를 받고, 식습관도 바꿔보지만 피곤하다는 말이 입에서 떠나질 않고 몸은 천근만근이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앉고 서고 걷는 방식에 주목한다. 많은 사람이 ‘대충’ ‘생각 없이’ 앉고 서고 걷는다. 그러면서 ‘몸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되풀이한다. 이런 잘못된 습관들이 오랫동안 쌓이면 근육의 신경이 눌려 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피곤한 몸’ ‘컨디션이 나쁜 몸’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건강을 위해 최우선에 두어야 할 부분은 자세를 바로잡는 것이다. 즉, 앉고 서고 걷는 자세만 바로잡으면 몸이 제 기능을 하게 되고 피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
시인이 세상에 바치는 찬사 <완벽한 날들>. 퓰리처상 수상 시인인 메리 올리버가 발견한 찬란하고 텅 빈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세상이 아침마다 우리에게 던지는 거창한 질문인 “너는 여기 이렇게 살아 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에 대한 말에 대해 들려주고자 한다. 죽음과 기억을 산문과 시를 통해 생각하고 어린 시절 겪은 자연의 미스터리를 기억해내고, 50여년을 살고 있는 프로빈스타운에서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자신이 존경하는 워즈워스와 에머슨, 호손에게 헌사를 바친다. 인간을 포함해 지구상의 놀라운 창조물과 지구의 웅장한 아름다움을 응시하고 그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받아들이며 그 속에서 저자가 발견한 아주 평범한 순간의 아름다움을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