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9 05:01
우울증을 종종 깊은 바다에 비유한다. 허우적대도 별수 없는 막막하리만치 깊은 수심의 바다. 그 속에서는 자꾸만 생기를 잃고 무기력해진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울증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다. 우울증은 이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마음의 병이다. 그렇다면 우울이라는 바다에 푹 잠겨있을 때 무엇이 도움이 될까. 서로의 상처와 경험을 나눈다면 조금은 마음을 추스를 수 있을까. <나의 우울에게>의 저자는 우울증 진단을 받고 우울한 지금을 기억하고 싶어서, 비슷한 처지에 놓인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싶어서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기록해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의 이야기가 우울에서 단숨에 벗어나게 해주지는 못하지만, 나 혼자 괴로운 게 아니라는 위안을 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상처를 꺼내놓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울함을 토로했을 때 부모님으로부터 돌아온 냉소와 무관심을, 부모님이 준 사랑의 이면에는 늘 어둠과 같은 무언가가 있었음을 솔직하게 전한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우울감에서 빠져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상처를 어떻게
<보통의 존재>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등의 산문집을 통해 삶에 대해 집요하게 탐구해온 작가 이석원이 새 산문집 <2인조>를 펴낸다. 이 책은 일상 속 스트레스에 지쳐 어느 날 몸도 마음도 무너져버린 한 사람이 그런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보낸 일 년간의 시간을 담은 기록이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언제나 타인과 세상의 시선만 좇으며 살았지 스스로에게는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깨닫고 늦게나마 자신과의 화해를 시도한다.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헬렌 니어링,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 시몬느 베이유, 존 바에즈. 모두 인간과 인간,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지구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여성들이다. 이들의 삶을 동경하던 풀무학교 학생은 그들이 쓴 원서를 읽고 또 필사하며 교과서와 강의실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들을 홀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사회 초년생이 되어 부딪혔던 세상의 차가움, 억압적으로 느껴지던 조직 문화, 학력이나 경제력을 기준으로 자신과 다른 이를 평가하는 사람들에서 벗어나 청년은 생태마을로 향한다. 그곳에서 지구를 사랑하고 주변 환경을 가꾸고 내면을 치유하는 사람들을 만나 오랫동안 품어온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지, 평범한 인생에도 가치가 있는지, 아이는 어떻게 자라고 또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자연과 인간은 회복될 수 있는지…. 세상 속에서 작아지고 어려움에 부딪힐 때면 찾아가 지혜와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곳. 저자는 생태마을 사람들의 삶을 통해 자신만의 답을 발견한다.
<감정사용설명서> <당신은 생각보다 믿을만하다>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독일의 유명 심리상담가 롤프 메르클레는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에서 매우 특별한 형태의 자신감, 우리가 흔히 ‘자존감’이라고 부르는 감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완벽하지 않고 실수투성이에 약점이 있는 우리가 지금 이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존재라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법과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의사봉을 잡지 못하도록 손을 낚아채는가 하면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집단 시위를 펼치는 등 국민의힘은 개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결국 173석의 더불어민주당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수처법 개정안은 국민의힘 등 야권의 비토권(거부권)을 무력화시키는 게 핵심이다.
대한신생아학회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이른둥이 부모 415명을 대상으로 ‘이른둥이 양육 및 치료 환경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른둥이 자녀를 위해 연평균 의료비를 10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응답은 51.3%, 10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6.6%에 달했다. 지출 비용 중 가장 큰 항목으로 식비(41.7%)를 꼽았으며, 의료비(36.5%), 교육비(9.6%)가 뒤를 이었다. 2018년 조사와 비교해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졌는데, 이는 올해 1월1일부터 만 5세 미만의 이른둥이 외래 진료비 본인 부담이 5%로 저감되는 등 이른둥이 의료비에 대한 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51.3% 여러 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는 이른둥이는 퇴원 이후에도 만삭아 대비 응급실 방문 및 재입원을 경험하는 비율이 높다. 이른둥이 자녀의 응급실 방문 및 재입원 경험은 40.5%로 2018년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입원 이유는 호흡기 감염(45.7%)이 지속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수술(16.4%), 기타 감염(10.3%)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둥이가 감염됐던 바이러스는 모세기관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무명의 반란이 잇달아 연출됐다. 오랜 기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던 노장 골퍼들이 시상대 맨 꼭대기를 차지했고, 인고의 시간을 이겨 낸 골퍼에게는 첫 승이라는 선물이 주어졌다. 49세 노장 골퍼 브라이언 게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2013년 1월 이후 PGA 투어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게이는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선물 게이는 지난달 2일(한국시각)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른 게이는 윈덤 클라크(미국)와 합계 15언더파로 동률을 이룬 뒤 연장에서 약 3m 거리 버디를 넣어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1999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한 게이는 2013년 1월 휴매너 챌린지 이후 무려 7년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5승 달성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72만달러(약 8억2000만원). 3라운드 선두 독 레드먼(미국)에 2타 뒤진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게이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초 ‘무관의 대상’이 유력했던 최혜진이 자존심을 세웠다. 최혜진은 KLPGA 투어 최종전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혜진은 지난달 15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 674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이글 1개에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유해란을 1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승을 이뤄냈다. 이번 승리는 의미가 남달랐다. 지난해 5승을 올리며 대상 시상식에서 전관왕을 달성했던 최혜진은 시즌 내내 답답하게 이어져왔던 무관 행진을 최종전에서 마감한 것.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대상을 확정지은 최혜진은 개인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원. 대회 최종일 최혜진은 안송이, 김우정과 아웃코스로 출발했다. 1번 홀(파5)부터 4번 홀(파3)까지 파를 지켜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최혜진은 5번 홀(파5)에서 64m를 남겨둔 상황에서 친 세
안나린이 시즌 막판 최상의 샷감을 이어가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안나린은 지난달 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 647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2개와 보기1개로 1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안나린은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패에 도전했던 장하나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 10월 열린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한 달여 만의 우승과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맞고 있는 안나린은 우승 상금 3억원을 획득해 시즌 총상금 5억9502만2519원으로 상금랭킹 11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안나린은 이날도 타수를 잃지 않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나선 안나린은 9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다. 그 사이 우승 경쟁을 펼치던 장하나는 2번 홀 보기에 이어 4번 홀(파4)에서 버디로 이를 맞바꿨지만 5번 홀(파5)과 9번 홀에서 보기를
2020년은 세계 자본주의 경제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은 해였다.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은 한국 경제와 자영업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자영업 붕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극한 불황을 경험했다. 장기불황 중에도 불야성을 이루던 대도시 도심상권도 텅 빈 나날이 계속되면서 많은 점포가 폐업했고, 심지어 서울 외국인들의 집결지인 명동과 이태원 상권도 무너지는 아픔을 겪었다. 표정 관리 그런 와중에도 코로나19가 호재로 작용, 크게 성장한 업종도 다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비대면 배달 및 테이크아웃 업종은 호황을 누리면서 표정 관리를 해야 했고,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초저가 메뉴들도 득세했다. 재택근무자와 집콕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골목상권은 상대적으로 견딜 만했고, 슬세권의 점포들도 성장하면서 소자본 창업자들의 새로운 돌파구로 부상했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외식업 창업 트렌드 중 하나는 샐러드 카페다. 최근 들어 샐러드가 단순히 에피타이저나 디저트, 또는 밑반찬 역할에서 벗어나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는 메뉴로 선호되고 있다. 아침, 점심, 저녁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창업한 미용실의 수가 전년 대비 15.6%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매출 또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한 지난 3월 급락하고, 이후 확진자 수의 감소와 함께 회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KB경영연구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미용실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시리즈의 여섯 번째 결과물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미용실의 창·폐업은 작년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창업한 미용실은 6610개였으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창업한 미용실은 전년대비 15.6% 감소한 5577개를 기록해 코로나19 이후 미용실 창업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4809개의 미용실이 폐업했고,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3947개의 미용실이 폐업해 창업과 폐업 모두 작년 대비 감소했다. 보고서는 또,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감 및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라 미용실 매출이 변동했다고 설명했다. 미용실이 밀집돼있는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의 최근 1년간 월별 매출 현황을 보면 코로나19의 1차 대유행이 시작한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게 되자 앱 하나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미 다양한 업계에서 앱을 활용해 편리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업계에서도 본사 및 매장 직원의 업무 지원, 편리한 주문 등 다양한 범위에서 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외식 스타트업 ‘주식회사 외식인’은 FQMS(프랜차이즈품질관리시스템)’라는 앱 서비스에 ‘슈퍼바이저 업무 관리 기능’을 도입해 본사의 가맹점 관리 업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슈퍼바이저 업무 관리 기능은 슈퍼바이저가 앱을 통해 가맹점 관리를 포함한 업무 일정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방문 계획을 등록한 후 매장 품질 진단을 실시하면 방문 결과까지 자동으로 연동돼 업무 완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업무 누락 및 지연을 방지 할 수 있으며, 본사 관리자는 전체 슈퍼바이저의 업무 진행 현황 파악이 가능하다. 본사 및 매장 직원의 업무 지원 편리한 주문 등 앱 활용 다양화 여기에 가맹 개설/오픈 관리 기능을 추가해 가맹점 영업 단계부터 개설까지 각 프로세스별 진행 현황 확인이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편의점 ‘
강일순 남·1984년 1월20일 해시생 문> 1984년 2월 해시생인 아내와 이혼했습니다. 그녀를 잊지 못해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재결합이 이뤄질 수 있을까요? 답> 두 사람의 만남은 처음부터 잘못됐습니다. 전 부인의 마음은 이미 다른 곳을 향해 가고 있으며 귀하로부터 멀어져있습니다. 사람의 운명에서 서로가 연분이 아니면 언젠가는 서로가 등을 돌려야 하는 아픔이 있기 때문에, 때로는 가혹하다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각자 사주의 흐름에서 두 사람은 갈 길이 서로 다르며 합이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더라도 허무한 결과로 연결돼 아픔을 겪게 됩니다. 서글프긴 하나 운의 흐름에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내년 후반에 재혼의 길이 열리게 되니 심신의 안정을 유지하세요. 선주연 여·1990년 6월19일 신시생 문> 오랫동안 사귀던 남자가 제가 모르는 새에 다른 여성과 결혼한 후 다시 찾아와 저와 함께 살자고 애원합니다. 괴롭고 답답합니다. 상대는 1986년 2월 오시생입니다. 답> 냉정을 유지하고 받아들이지 마세요. 빨리 청산해 그동안의 정을 잊어야 합니다. 상대는 이미 첫 결혼을 실패했고 앞으로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부동산 지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투자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 포스트 코로나로 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영업 및 아파트 투자의 막힌 자금 흐름이 부동산으로 유입되고 있는 추세다. 고용 불안과 폐업 쇼크가 겹치면서 창업, 취업 대신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희망하는 수요층이 확대되고 있다. 안정적인 소득의 붕괴 및 고용불안 요소가 두드러지면서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단지 내 상가 코로나19에도 대단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주택 밀집지역 상가들은 오히려 매출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근무자가 늘어나고 주52시간 근무제의 정착으로 집 근처에서 소비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초저금리도 단지 내 상가의 몸값을 높이고 있다. 실제 단지 내 상가는 투자자가 몰리며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에 나섰던 ‘수성범어 W’단지 내 상가는 최고 1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계약 이틀 만에 118개 점포가 모두 계약을 마쳤다. 같은 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했던 ‘송도 더샵 센토피아’
오늘날의 삼성을 말할 때, 이건희 회장을 떼어놓고 말할 수는 없다. 한 사람이 한 기업의 역사가 되었고, 신화가 되었다. 이건희 회장의 진가는 삼성의 역사를 써내려갔다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써내려갈 수 있는 역사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데 있다. 그는 미래를 볼 줄 알았고, 사람을 볼 줄 알았다. 거기에서 비롯된 통찰력으로 오늘날 ‘위기의 승부사’이자 ‘불세출의 경영인’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에게도 익숙한 브랜드, ‘삼성’의 신화를 쏘아 올리기까지 그가 새겼던 문장들, 그가 경영진들에게 숙제처럼 내던졌던 명언들은 경영인들이 새겨야 할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삶의 자세이다.
은퇴, 삶을 재창조할 수 있는 기회, 가치 있는 ‘변화’를 만들라! 이상적인 은퇴 생활을 실행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간단히 말하면, ‘변화’가 필요하다. 아무것도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매사를 젊은 시절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아무리 화려한 과거를 보냈다 해도 그 시절은 이미 가버렸다. 앞으로의 삶을 가치 있는 시간들로 채우려면 일단 나이 듦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더 이상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 아쉬워하기보다는 아직 할 수 있는 일들에 감사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떤 변화를 꾀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은퇴는 삶을 더 행복하게 재설계할 수 있는 기회이다. 자신이 하는 모든 일, 소유하는 모든 것, 삶의 일부인 주변의 모든 사람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라. 자신의 주변이 과연 자신이 원하는 은퇴 생활에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기여하고 있지 않다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상적인 은퇴 생활을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할지, 무엇을 새로 놓아야 할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은퇴는 자신을 재정립하고,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며, 직함을 대신할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 수 있
생존을 위해 돈 관리에 뛰어들어야 하는 시대. 누구나 재테크를 말하지만 ‘돈이 되는 정보’를 읽어 내 자산으로 만드는 사람은 따로 있다! 우리는 지금 내 인생의 머니플랜을 위한 기본기가 필요하다! 서울경제신문 부설 백상경제연구원이 <출근길 부자 수업> 시리즈의 첫 책을 펴냈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자본주의 경제의 속성과 흐름을 이해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내 자산을 꾸리는 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다. <출근길 부자 수업>의 첫 번째 주제는 ‘트렌드’다. 자본과 경제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숲 밖에서 지도를 펼쳐야 한다. 흐름을 읽어야 한다. 누가 돈을 움직이는지, 그 돈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그 돈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큰 그림을 봐야 한다. <출근길 부자 수업: 트렌드> 편은 흐름에 집중하기 위해 맥락을 만들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나의 주제에 관한 다섯 번의 강의가 시간 순서로 연결된다. ‘과거-현재-미래’ 순으로 맥락을 짚어 나아간다. WHY에서 시작해 트렌드의 최신 뉴스와 미래 전망까지 간결하게 정리
최근 집 안에서 즐기는 취미가 유행이다. 그중에서 ‘반려식물 기르기’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더욱 인기다. 좁은 실내에서도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우리집 작은 정원 미니분재 만들기>가 나왔다. 작은 관심과 애정만 있으면 누구나 오늘부터 당장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은 화분에 자연의 경치를 작게 옮겨놓는 ‘분경분재’를 중심으로 미니분재를 만들고 가꾸는 방법을 알려준다. 기본 도구와 사용법, 화분·흙·화장토 고르기, 계절마다 어울리는 분재, 미니분재 만들기 규칙, 식물을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화분과 장식의 종류, 물이나 비료 주기 같은 기본 관리법 등을 망라하고 있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돌아와 독자적인 분경분재 스타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저자가 기초부터 가르쳐주는 방법들을 따라하다 보면 어느덧 집 안에서도 작은 정원을 즐기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의미는 성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데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수년간 혹은 수십 년간 다른 사람들이 세워 놓은 규칙을 따라왔으며, 타인의 평가에 연연해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이 아니라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왔다. 남들이 잘 다져놓은 길을 따라 걷는 것이 성공이라 믿었고 그 길에서 벗어나는 순간 불안해지고 위험해진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창조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 창조성을 세상에 인정받는 성공이 아니라 자신에게 의미 있는 성취를 창조하는 데 사용하라.” <인생의 해답>이 전하는 메시지는 이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저자는 평범한 의과대학 준비생에서 애플, 나이키, 레드불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최정상의 사진작가이자 전 세계 1000만명이 넘는 수강생을 가진 온라인 교육플랫폼의 창업가가 되기까지 자신이 걸어온 길을 소개하고, 잠재된 창조성을 끌어내는 4단계 원칙인 IDEA(Imagine-Design-Execute-Amplify)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만의 인생 방향을 찾도록 돕는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양극화가 심화되고 공동체가 급속도로 붕괴되면서 고학력자와 저학력자, 도시와 지방 사이의 간극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지고 있다. 한때 모두의 번영을 약속했던 자본주의의 실패는 극심한 경제 양극화와 중도 정치의 소멸로 이어지고 있다. 번영에 대한 기대가 경제, 정치 분야에 대한 냉소와 환멸로 뒤바뀐 지금, 자본주의 체제에 미래가 있을까? 폴 콜리어는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경제, 정치 양극화에 우려를 표하며 호혜성의 윤리에 토대를 둔 자본주의의 미래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