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01:01
중소벤처기업부가 총 3조원 규모의 올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원하는 융자사업으로 ▲일반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에 5000억원 ▲재해 피해 소상공인, 저신용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경영 안정에 1조3000억원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에 1조2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지원하는 자금의 경우 최대 5억원까지 지원되며, 나머지 자금은 최대 1억원 한도로 지원된다. 먼저 업력 3년 미만의 소상공인과 최근 1년 이내 정부 창업지원(신사업창업사관학교)을 마친 창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품 생산 등 자생력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운전자금을 5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또한 1조3000억원은 장애인기업, 고용·산업위기지역 소재 소상공인, 재해 피해 소상공인, 청년 소상공인, 재창업·채무조정 소상공인, 저신용 소상공인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목적을 두고 지원한다. 특히, 이 중 8000억원은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을 신설해 신용점수 744점 이하 저신용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에게 지원되며, 낮은 신용도 등 상대적으로
양근호 남·1981년 1월12일 인시생 문> 저는 지금까지 이것저것 다 해봤으나 아무것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외국에도 나가봤으니 역시 빈손으로 돌아와 계속 방황만하고 있습니다. 제가 머무를 곳이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답> 누구나 불운일 때는 어느 곳에도 정착할 곳이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방황도 이제는 거의 종착역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마음을 정리하고 새로운 길을 맞이하세요. 귀하는 많은 재능과 천부적인 재질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디자인 쪽이나 컴퓨터 쪽에 매우 유리하며 웹 마스터 과정이나 전자상거래관리사 자격으로 성공이 보장됩니다. 그동안은 불운한데다 운이 여러곳으로 분산되고 흐트러져 있어서 이곳저곳 헤맸으나 이제는 한곳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은 완성운이 아니므로 일정한 과정까지 꾸준한 인내와 피나는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쥐띠 여성의 연분을 내년에 만나게 됩니다. 심은지 여·1990년 9월3일 유시생 문> 1987년 4월 묘시생인 남성과 3년째 동거를 하고 있는데 폭행죄로 교도소에 있습니다. 저는 현재 임신 중인데 저와 아이의 운명이 두렵고 시댁의 도움도 없습니다. 답> 귀하는 지금 동거를 하고 있는 남성에게서 절대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지만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부동산 시장의 한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는 분위기가 사뭇 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데, 현재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금리 공포가 하반기부터 누그러질 수 있다는 게 그 근거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행진을 촉발한 미국이 다음 달 초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린 뒤 오는 3월 말 한 번 더 올리거나 금리 인상 행진을 멈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 대책도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여건과 맞물려 효과를 낼 전망이다. 2월 초 3월 말 분양시장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과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크게 나뉜다. 그렇다면 올해 수익형 부동산에서 인기를 끌 유망 상품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업계에선 전반적으로 ‘소형 아파트’를 꼽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지식산업센터나 생활(형)숙박시설은 공급 과잉으로, 상가의 경우 예금금리보다 낮은 수익률로 고전 중이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미분양 증가로 인기가 식고 있다. 소형, 다주택자 중심 세제 혜택 확대 환경이 조성되면서 주목받는 수익형 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결국 포토라인에 섰다. 이 대표는 검찰의 소환 요청에 응한다고 밝히며 민주당 국회의원 30여 명과 함께 수원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는 이재명 지지자들과 이재명을 반대하는 사람이 대거 몰리며 아수라장이 됐다. 이 대표는 검찰의 소환조사에 대해 “오늘은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webmaster@ilyosisa.co.kr>
<지식 편의점> 시리즈는 지적 체험에 목마른 현대인을 위해 필수 고전들을 하나의 맥락으로 쉽게 이해하도록 기획됐다. 배경지식이 없어도, 고전을 전혀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누구나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는 교양 입문서로 수많은 독자의 찬사를 받아왔다. 첫 번째 ‘생각하는 인간 편’에서는 철학을 통해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온 인문 지식을 전달하고, 두 번째 ‘문학, 인간의 생애 편’에서는 고전 문학을 한 인간의 여정으로 묶어 삶의 궤적을 그렸다. 시리즈의 마지막 ‘과학, 신을 꿈꾸는 인간 편’에서는 인공지능까지 도달한 현재, 과학을 통해 인간의 존재란 무엇인가 질문을 던진다. 지식 큐레이터 이시한 저자가 신중하게 고른 고전을 핵심만 짚어 설명하는 기존 시리즈처럼 이번 책 역시 시대를 관통해 이어져 온 주요 철학서, 과학서를 14권으로 엄선하여 소개한다. 어려운 과학 개념은 대중 영화에 빗대어 설명하고, 과학책 집필 과정에서 과학자들의 암투가 있었다는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과학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흥미 요소가 가득하다. 가장 쉬운 과학 교양서를 원한다면, 방대한 지식을 핵심만 효율적으로 알고 싶다면 이 책으로 시작하길 권한다. 과학의 재미에
영화 〈추격자〉의 연쇄 살인범 지영민은 왜 살인 전에 거울을 볼까? 〈화차〉는 현대인에게 왜 공포 영화보다 더 무섭게 다가올까? 〈위플래쉬〉는 음악 영화일까 스릴러 영화일까? 〈올드보이〉 속 오대수와 이우진은 복수에 성공한 것일까?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보고 이해했던 영화를 잊게 만든다. 영화 팬이어도 알아채지 못했던 영화 속 인물들의 섬세하고 복잡한 심리,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사소한 장면들이 박지선 교수에게 포착되어 완전히 새로운 영화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자는 〈지선씨네마인드〉를 위해 60편 이상의 영화를 봤고, 필요하다면 영문 스크립트까지 분석했을 정도로 열의 있게 준비했다. 또한 〈지선씨네마인드〉 제작진의 노력이 더해져 이 책에 수록된 14편의 영화들은 장르를 불문하고 더 실감나고 다층적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박지선 교수의 매력적인 영화 분석으로 인해,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에서의 〈지선씨네마인드〉 영상 콘텐츠는 누적 1500만 뷰를 돌파했으며,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인기에 힘입어 SBS TV프로그램으로 정규 편성이 되어 시청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책은 유튜브 콘텐츠와 TV 프로그램에서 미처 담지 못한
판결문 말미에 실리는 ‘양형(量刑) 이유’ 부분은 형벌의 양을 정한 이유에 대해 기술하는 곳이다. “마지막 물기 한 방울까지 짜내고 짜낸 메마른 문장”으로 가득한 냉혹한 판결문에서 그나마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판사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박주영 판사는 오랫동안 형사재판을 하며 사건 당사자나 사회에 특별히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양형 이유를 공들여 적었다. 비참한 현실과 인간의 고통이 철철 흐르는 저자의 판결문이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건 인간에 대한 연민과 깊은 애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 “법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한 치 틀림없이 설명할 수 있다면, 법은 적어도 사랑에 기반하고, 사랑에 부역하는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썼다. 세상이 더 나은 쪽으로 나아가며 서로가 서로에게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되는 데 필요한 건 오직 사랑뿐이다. <webmaster@ilyosisa.co.kr>
‘보통 그리스도인들과 신학은 아무 상관이 없다’ ‘신학은 성경에서 이탈한 듯 보인다’에서 ‘신학은 서양의 발명품이다’ ‘신학은 공허한 헛소리에 불과하다’까지, 신학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와 날선 비판이 교회 안팎에 만연해 있다. 대표적인 복음주의 신학자 맥그라스 교수는 신학을 향한 비판에 하나하나 답하면서 기독교 신앙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삶에 무엇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무신론자였다가 회심한 자신의 경험도 이따금 털어놓으면서, 신학이 어떻게 우리가 지혜 안에서 자라가도록 돕고, 우리의 안녕에 기여하며, 우리의 타고난 경이감에 불꽃을 일으키는지 검토한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하나님께 점점 더 가까워질수록 믿음과 사랑 안에서 자라도록 돕는 신학의 역할을 조명하며, 더 깊은 신앙을 추구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풍성한 신학의 세계로 초대한다. <webmaster@ilyosisa.co.kr>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와 김주형이 올 시즌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대 초·중반인 두 사람은 세계 최고 무대에게도 가장 미래가 기대되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임성재는 메이저대회 우승 후보로, 김주형은 글로벌 용품업체와의 후원 계약으로 주목도가 한층 높아진 양상이다. 임성재(25)가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개인 첫 우승을 달성할 후보로 뽑혔다. 미국 매체 <골프채널>은 지난 2일(한국시간) ‘2023년 주목해야 할 남자 골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 시즌 메이저대회 첫 우승 후보자로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함께 임성재를 꼽았다. 선의의 경쟁 <골프채널>은 “임성재는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여전히 완벽한 골퍼 중 한 명이고, 지난해 샷으로 얻은 타수에서 투어 6위에 올랐다”며 “임성재는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임성재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에 오르는 등 지금까지 2승을 거뒀으나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다. 하지만 임성재는 20 20년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 지난해 마스
‘골프 여제’ 박세리(바즈인터내셔널 대표/AGLF이사)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주관한 포럼에서 연사로 참석했다. R&A가 주관하는 ‘R&A Women in Golf Forum’이 지난달 9일(한국시각)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여자 골프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여성 골프 인구 증가의 중요성과 포용적인 골프 문화에 대한 다양한 여성 골프 리더십으로 주제 발표를 하고 이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총 18개국, 80여명의 골프 관계자가 참석해 각 연사의 주제 발표 후 여자골프 발전과 국제 교류에 관해 발표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연사로 박 감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 감독은 20여 년의 투어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도전 및 위기 극복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박 감독은 “현역 시절 대회에 참가를 했는데, 말레이시아의 골프에 많은 기여를 하셨던 분이 오셔서 저에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얘기를 해줬다”며 “한국인이지만 아시안으로서 자랑스럽다는 그분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 당시 아시아의 골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의 계기가 됐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소속 선수들이 남자 골프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은 지난달 21일 성명서를 통해 “내년에도 마스터스 초청 기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LIV골프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한 출전금지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마스터스는 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리지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라는 골프장의 개최권을 갖고 있다. 올 시즌 마스터스는 4월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선 오거스타 내셔널의 초청장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역대 우승자와 최근 5년간 디 오픈, US 오픈,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전년도 최종 세계 랭킹 50위 등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정한 18가지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LIV 골프에 소속된 16명의 선수가 내년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다. 역대 마스터스 챔피언인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 패트릭 리드, 버바 왓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찰 슈워젤(남아공) 등 6명은 평생 출전권을 갖고 있다. “출전금지 생
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니어 선수들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달 1일 이병진(61), 유건희(64), 김정(62), 변성규(61)는 한국농아인골프협회에 후원금 55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10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북 군위 소재 이지스카이CC에서 열린 ‘KPGA 회장배 시니어 마스터즈 with 이지스카이CC’에 출전한 위 4명의 선수들이 수령한 상금의 일부를 모아 조성됐다. 당시 이병진은 대회 3위에 올랐다. 유건희는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김정과 변성규는 각각 2위와 7위를 차지했다. 대회 상금 모아 조성 농아 지원 사업 활용 이병진, 유건희, 김정, 변성규의 기부금은 청각과 언어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아들의 골프 활동 저변을 넓히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3위 상금 모두를 기부한 이병진은 선수들을 대표해 “시니어 투어에서 함께 뛰고 있는 선수들과 사회 공헌 방안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었다”며 “2023시즌에도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webmaster@ilyosisa.co.kr>
피부 미인은 물을 챙긴다. 물을 자주 마시고 온천을 즐긴다. 따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나면 피부가 매끈해지고 얼굴에 빛이 난다. 예뻐지고 싶은 이들이 온천으로 향하는 이유다. 바다로 둘러싸인 거제도에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이 있다.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은 입장료 일반(8세 이상) 8800원, 유아(2~7세) 6600원으로 실내 수영장과 헬스클럽까지 이용 가능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다.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은 지하 800m 암반에서 나오는 해수를 이용하는 약알칼리성 약식염천이다. 2018년 행정안전부가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했다. 국민보양온천 인증은 일반 온천에 비해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하며, 국내 10개 온천이 보유하고 있다.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은 온천수에 녹아 있는 각종 미네랄의 총량을 뜻하는 총용존고형물(TDS)이 1620㎎/ℓ 이상이고, 설비와 관리 기준을 충족해 국민보양온천으로 인증받았다. 국민보양온천 인증 온천 입구에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야자수와 인공 폭포가 눈에 띈다. 천장이 높은 로비를 지나 탕으로 들어가면 파란색 타일로 시원해 보인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순간, 언 몸과 마음이 스르르 녹아내린다. 탕 안에서 고개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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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일은 종종 힘에 부친다. 터무니없는 사건 사고들을 접하기라도 하면 심지어 인간다움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이 책은 그럴 때 당장 문을 닫고 재생 버튼을 누르라고 말한다. 그 ‘문’은 실재하는 문일 수도, 은유로서의 문일 수도 있다. 짧게는 1~2분, 길게는 20여분 가까이 오로지 음악과 나의 감정에만 집중하자. 그리고 그 음악에 얽힌 이야기를 읽어보자.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읽는 이 짧은 시간은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아주 견고한 시간이 된다. 인생이 마음을 할퀴고 지나가지 않도록, 그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나만의 시간이다. 운이 좋다면 오늘 듣는 음악 하나로 깨끗하게 치유할 수도 있다. 366개의 다양한 음악과 이야기가 응축되어 있는 이 책이 결국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음악을 만들고, 듣고, 느끼고, 그 느낌을 공유할 줄 아는 우리 인간의 경이로움이다. 이 책의 목표는 독자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불을 밝히고 혹시 상처 입었을지 모르는 마음을 끌어 안아주는 것이다. 저자는 그 매개체로 음악을 이용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음악은, “인간의 가슴에 불빛을 던지는 영원한 불꽃”이다. 이 책은 전 세계
기자 생활을 했고 소설로 데뷔해 호평을 받은 이력이 있는 저자 노르만 올러는, 마약을 중심으로 약물 개발의 역사와 전쟁사, 독재자 히틀러의 은밀한 사생활을 유려한 문체로 그려냈다. 페르비틴 지침서와 모렐의 기록 등 올러가 수집한 일부 자료와 인물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독자를 흡입력 있게 끌어들이며 역사적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많은 역사학자도 이 책에 주목했다. 독일의 저명한 역사학자 한스 몸젠은 올러의 작업이 역사의 전체 그림을 바꿔 주었다고 찬사를 보냈으며, 히틀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이언 커쇼와 역사학자 앤터니 비버 등도 이 책을 호평했다. 이는 이 책이 역사서로서 신뢰할 만하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 놓는다. 이제 제2차 세계대전을 이야기할 때, 마약이 나치 독일의 광기를 강화했으며 수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야기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도시재난연구소 소장 우승엽이 〈재난시대 생존법〉에 이어 쓴 두 번째 책으로 재난 발생 시 대피법에 관한 요령과 모두의 필수품인 생존배낭 꾸리는 법을 안내하고 있다. 나와 내 가족, 더 나아가 이웃의 안전을 지키려면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골든타임’ 안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을 챙긴 ‘생존배낭’을 들고 대피해야 한다. 그 뿐만 아니다. 미리 내 집 근처 어느 곳에 대피시설이 있는지, 그곳의 수용상태는 어떠한지, 어떤 것들을 이용할 수 있는지도 파악해두어야 한다. 평소에 이런 데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위기 상황이 왔을 때 우왕좌왕하다가 자칫 큰 변을 당할지도 모른다. 이 책은 기상이변과 대형 재난,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더는 안전하지 않은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하면 나와 이웃을 지킬 수 있을지 안내해주는 꼼꼼하고 구체적이며 실용적인 팁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크게 철학, 심리, 정치사회, 경제에 이르는 4개 분야의 주요 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압축해 독자들이 단기간에 그 핵심을 터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분야의 주요 개념을 초심자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명쾌하게 풀이했기 때문에, 비교적 방대한 양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할 것이다. 한편, 이 책은 인문·사회·경제 분야에 대한 지적 교양 수준을 높이려는 초심자들을 주요 독자로 설정하고 있지만, 책의 구성이 현행 수능 과목 문과 기준과 상당 부분 연관이 있어, 초·중·고 청소년들이 수능 관련 배경 지식을 쌓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개별적으로 보이는 각 분야의 지식이 좀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있고, 그 연결을 발견할 때마다 세상을 해석하는 당신의 통찰력이 점차 신장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webmaster@ilyosisa.co.kr>
<비운의 죽음은 없다>에 담긴 건강권의 발전 과정을 따라 읽다 보면, 인간의 건강을 권리로 확립하는 데 시민사회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인류는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초글로벌화·초네트워크화된 세계에서 모두가 밀접하게 연결된 건강 공동 운명체로 살아간다는 것을 깨쳤다. 이제 안전과 생명, 건강에 대한 권리는 시대의 요구이다. <비운의 죽음은 없다>에 담긴 역사적이고도 생생한 건강 불평등의 사례를 국가를 넘어 모든 인류가 처한 공통된 상황으로 읽어나가는 것, 그것이 인간의 건강을 권리로 확장해나가는 첫걸음일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