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1 14:03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대통령선거 때마다 제시되는 국책사업 공약 후유증으로 지역 분열이 격화되고 국론이 찢기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MB정부 들어 세종시 수정안, 동남권 신공항, LH공사 본사 이전, 과학벨트 선정에 이르기까지 거론되는 국책사업마다 하나같이 국론분열과 갈등을 초래했다. 이에 전국은 사분오열됐으며 지역갈등이 확산되고 무차별적인 분쟁만이 횡행하고 있다. 김황식 총리 “추진 힘든 국책사업 과감히 재검토” 나눠주기식 결정, 지역갈등 국론분열 주범 ‘정부’ 지난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입지선정 발표 후 후폭풍이 거세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치적 고려가 아닌 국익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라며 논란을 잠재우려 하지만 정부가 갈팡질팡해 지역갈등만 초래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정치적 고려 아닌 국익 위한 정책적 결정" 세종시 문제로 시작된 국책사업 갈등은 동남권신공항 전면무산, LH공사 이전을 둘러싼 갈등, 과학벨트를 입지선정을 둘러싼 지역 간의 갈등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신공항 백지화
첫 주연작 시청률 40% 돌파, CF 섭외 1순위. 배우 지창욱에게 2011년은 평생 잊지 못할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훤칠한 키와 선한 미소는 물론 유난히 긴 팔과 다리 덕분에 데뷔 초부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지창욱. 일요시사는 창간 15주년 특별인터뷰로 국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속 동해를 통해 ‘국민 손자’로 떠오른 지창욱을 만나 그의 인기 비결에 대해 파헤쳐 보았다. 고3이 되면서 문득 ‘연기를 하면 재미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한 진로가 바로 연기자. 처음부터 끼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냥 예고가 아닌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학생 그 자체였다. “다른 학생들처럼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끼가 많거나 남들 앞에 나서는 성격이 아닌데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직업으로 연기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기자가 되기로 마음먹은 지창욱은 당당히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합격했다.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만 생각하고 입학했던 연극영화과는 그를 방황하게 했다. “수업시간에 웃고, 울고, 미친 듯이 소리 지르고&helli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은 국내 일정의 대미를 장식할 무대로 세종문화회관을 택했다. <더 신승훈 쇼-그랜드 파이널>이란 타이틀로 다음달 10일과 11일 열리는 이번 공연은 2차례 공연이 매진돼 1회 공연을 추가할 정도로 관객들의 성원이 뜨겁다. 11년 만에 세종문화회관에 돌아온 그에게 감회를 들어보았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월드투어 <더 신승훈 쇼>는 미국 뉴저지와 로스앤젤레스, 국내 14개 도시를 돌며 진행됐다. 지진 탓에 다음 달로 미뤄진 일본을 제외하면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투어의 피날레다. “처음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할 때는 팬들의 나이가 어렸어요. 이제는 팬들도 세종문화회관에 어울리는 나이가 됐죠. 이번 공연은 신승훈다운 공연이 되자 않을까 해요.” 다시 돌아온 세종문화회관에서 그는 오케스트라와 꿈꿔왔던 공연을 하게 됐다. 그는 이번 공연을 <더 신승훈 쇼>의 클래식 버전으로 정의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직접 50인조 오케스트라를 꾸리고 전곡을 오케스트라에 맞게 편곡했다. 오케스트라 구성은 3개월 전 시작됐다. 악기를 잘 다룬다는 연주
가수 서태지가 지난 4월 30일 탤런트 이지아가 제기한 ‘위자료 및 재산권 분할 청구’에 대한 소송취하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태지는 서울가정법원에 이지아의 소송취하에 대한 부동의서를 17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취하는 두 사람 모두가 동의해야 이뤄지는 것이지만 이번에 서태지가 거부함으로써 다시 이어지게 됐다. 서태지 측은 “법적으로도 불리할 게 없기에 소송이 진행 되어도 잃을 게 없다”며 “혹시나 향후 이 사건이 재발할 것을 우려해 이번 소송을 통해 모든 의혹을 확실히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서태지는 이번 소송을 끝까지 함으로써 이번 사건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태지 측 “확실히 마무리 짓겠다” 이지아 측 “너무 놀랍고 당혹스럽다” 이지아 측은 서태지의 이러한 소취하 거부를 예상을 못한 듯하다. 이번 소송은 서태지가 소 취하에 동의하거나 특별한 대응이 없으면 성립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지아 측은 이 같은 서태지의 결정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
[일요시사=이성원 기자] 중견탤런트 박주아가 지난 5월16일 오전 새벽 3시 55분경 암 투병 중 향년 69세로 세상을 떠났다. 안방극장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중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장례식은커녕 고인의 사망 원인을 둘러싼 ‘의료사고’ 가능성을 놓고 병원과 유족간의 뜨거운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고인은 올해 초 신우암 판정을 받은 후 지난 4월18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 지난 5월14일 갑자기 뇌사상태에 빠졌고 이틀 후 별세했다. 하지만 고인의 죽음을 가져온 원인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병원과 유족 측이 서로 상반된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 측은 박주아의 사망 원인이 ‘다발성 장기부전’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다발성 장기부전이란 주요 장기들이 한꺼번에 동시에 나빠지는 합병증의 일환으로 심장기능이 떨어지고 의식장애까지 오는 증상을 말한다. 양측 팽팽한 입장 대결 병원 측은 “고인이 고령이고 고혈압, 당뇨 등 여러 합병증이 될 만한 증상들이 있었다”며 “환자의 상태가 처음부터 안
노 전 대통령은 ‘16대 총선’에서 부산에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명함으로 영남 지역 출마가 꺼려지던 당시 그는 당선 가능성 높은 종로를 버리고, 부산시장에 도전한 것이다. 그의 정치적 소신과 뚝심을 엿볼 수 있는 단적인 예이다. 그는 끊임없이 지역주의 타파를 주장하며 동서화합을 강조했다. 5공 비리 특위 청문회는 그를 일약 ‘스타의원’ 로 만들었다. 대통령 재임 초반 ‘탄핵’과 ‘대통령 직무 정지’라는 상처를 입었지만, 국민들 사이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지며 오히려 노 전 대통령은 입지를 공고히 다져졌다. 대다수 정치인이 언론의 비위를 건들지 않으려 노심초사할 때, 그는 단호하게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불공정 보도에 대해 끊임없이 항의했고, 사법적 대응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재임시절 ‘유행어 제조기’라는 별명이 있었다. 국민들 사이에서 불길처럼 번졌던 노 전 대통령의 유행어는 “맞습니다. 맞고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5월 화창한 날씨 속 인사동 거리. 수많은 노란풍선이 바람에 일렁인다. 평일 점심시간, 식사를 마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노란 물결 속으로 파고든다. 그곳은 다름 아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사진전. 사진 속에서나마 그를 다시보고 추억하기 위해,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봄바람을 타고 다시 불어오는 ‘노풍’의 현장을 지난 17일 스케치했다.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의 흔적 묻어나 사진 속 그는 웃지만, 국민들은 울었다 2009년 5월 23일,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라고 외치던 노무현 전 대통령. 그가 갑자기 우리들 사는 세상을 떠나버렸다. 이에 5월이면 전국 곳곳에서 노 전 대통령의 추모행사가 열리고 국민들은 그를 추모하며 그리움을 전한다.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추모전시회가 열렸다. ‘길’ ‘꽃’ ‘꿈’ ‘쉼’이라는 4가지 섹션으로 노 전 대통령의 치열했던 생애를 사진과 영상으로 만
불 질러 밖으로 유인 ‘이웃’ 칼로 찔러 능력 없이 보증 선 형도 미워 다시 찔러 서울 용산경찰서는 ‘시끄럽다’며 위층에 사는 이웃을 살해하고, 친형까지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린 이모(31)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9일 오전 2시께 서울 은평구 수색동 소모(46·여)씨의 집에서 소씨가 평소 시끄럽게 했다는 이유로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먼저 자신의 지하방에 불을 지르고 1층으로 올라가 소씨를 밖으로 나오게 한 뒤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씨는 이어 택시를 타고 용산에 있는 친형(34)을 찾아가 역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중태에 빠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정신병력이 있으며, 자신의 형이 생활능력이 없고, 다른 사람의 보증을 섰다는 데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사건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의 정신병력이 심각한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7일 인터넷 서버를 통해 ‘설탕+밀가루+로션’ 등을 이용해 만든 가짜 최음제 및 발기부전 치료제 등을 대량으로 팔아온 혐의로 서모(35)씨와 김모(35·여)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연인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해커가 해킹한 국내서버 94개를 1개당 1만원에 사들여 회원 9만4000여명에게 가짜 성기능 강화제품 등을 정품인 것처럼 속여 스팸메일을 보냈다. 이런 수법으로 369명에게 619차례에 걸쳐 모두 1억6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밀가루, 설탕, 맹물로 만든 제품을 각각 발기부전 치료제, 최음제로 속이거나 건강기능식품인 글루코사민을 성기확대제로, 일반 로션을 성기능 강화크림 등으로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직 소방관이 집에서 다투던 아내의 몸에 가솔린을 뿌리고 불을 질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지난 17일 아내 몸에 불을 붙인 소방관 A(39)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15일 0시10분께 충남 아산시 자신의 집에서 아내(39)가 평소 술을 마시는 것에 격분, 말다툼을 하다 여행용 가솔린을 아내 몸에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다. 아내는 다행히 베란다로 피해 목숨을 구했으나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습관처럼 술 마시는 아내 모습에 격분 말다툼 끝 아내 몸에 가솔린 ‘콸콸콸’ A씨 역시 이날 불로 팔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어 8주의 진단이 나왔다. 경찰은 사건현장에 대한 정밀감식과 범행에 이용된 가솔린통, 가족 및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한 수사를 통해 A씨의 범행을 입증,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직 소방관이 주거지에서 아들과 함께 있는 상태에서 저지른 범죄로 죄질이 무겁다”면서 “살인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 구속했다”고 말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미성년자를 5년 동안 데리고 살면서 상습적으로 간음한 30대 남성이 구속영장 기각 두 달 만에 다시 구속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지난 17일 가출한 지적장애 미성년자 2명을 꼬셔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와 살며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A(36)씨를 구속했다. 씨는 지난 2006년 1월과 3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당시 19세였던 B양과 18세였던 C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최근까지 함께 살면서 수시로 간음한 혐의다. 사 결과 A씨는 B, C양과 5년간 함께 지내며 주식투자로 생계를 유지하는 등 외부와는 철저히 차단된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양과 C양의 외출도 월 1~2회로 제한한 데다 외출 때는 반드시 동행하는 등 철저하게 감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장기 가출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C양의 소재를 파악해 지난 3월18일 간음유인 혐의로 A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적장애 가출소녀 2인 5년간 성폭행 성관계 장면 촬영까지 당초 A씨는 “성관계한 것은 맞지만 강제적으로 간음할 목적은 아니었다”고 혐의를 부인했고, B양과 C양 역시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 처벌의사가 명확하지 않아 증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뚝심 경영’이 10년 만에 빛을 발했다. 동부하이텍은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73억원, 67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00년 설립된 이후 처음 분기 흑자를 올렸다. 동부하이텍은 “2001년 반도체 상업 생산에 들어간 이후 10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며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강세를 보인 메모리반도체가 아닌 국내 반도체업계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집중해 수익을 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하이텍 흑자의 일등공신은 김 회장이다. 시장에선 동부그룹의 생존을 위해 지지부진한 반도체 사업을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김 회장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할 것”이라며 반도체 사업을 놓지 않았다. 특히 김 회장은 사재까지 출연해 반도체 사업을 지켜왔다. 김 회장은 동부하이텍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009년 자신의 지분을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한 데 이어 3500억원의 사재를 출연했다. 그 결과 동부하이텍의 재무구조가 혁신적으로 개선됐다. 동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부하직원에게 염산을 뿌려 양쪽 눈을 실명시킨 50대 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살인미수혐의로 김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0시께 계양구 계산동 사무실에서 부하직원 A(43)씨 등 2명이 자신에게 ‘무식하다’고 하자 A씨의 얼굴에 염산을 뿌려 전치 6개월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다행히 함께 있던 다른 한 명은 몸을 피해 별다른 상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A씨는 현재 양 눈이 실명된 상태다. 경찰은 김씨가 직원들이 평소에도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화공약품 대리점에서 염산을 미리 사뒀다가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미성년자를 고용해 불법 티켓다방을 운영한 업주와 성 매수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4시께 광양시 광영동에 있는 한 다방에서 미성년자 2명을 고용한 뒤 차 배달을 시키고 성매매를 강요한 업주 송모(34)씨와 이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손님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방업주 송씨는 지난 3월부터 다방을 운영하며 손님들이 모텔에서 차 배달을 시킬 경우 종업원으로 고용한 미성년자에게 배달을 내보냈고, 손님들이 원하면 화대를 받고 성관계를 하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송씨가 검거되기 전까지 모두 100여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알선하고 화대 명목으로 1300만원가량의 수입을 올린 것을 확인하고 이들 미성년과 성관계를 한 성 매수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지난 16일 새벽 2시 자신이 만나던 여성을 울주군에 있는 모텔로 유인해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숙소에 유기한 혐의로 박모(25)씨와 직장동료 이모(29)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2달 전부터 알고 지내온 여자친구 박모(35)씨가 최근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박씨를 모텔로 유인해 살해했다. 박씨는 시신을 해수욕장에 버리려다 여의치 않자 동료 이씨와 함께 울주군 덕신리에 있는 숙소로 옮겨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범행 후 대구로 도주해 동구에 있는 모텔에 숨어있다 지난 16일 밤 9시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부산진경찰서는 경쟁관계인 미용실 업주를 협박하기 위해 폭력을 청탁하고, 실제 협박에 나선 혐의로 미용실 업주 김모(42)씨와 조직폭력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유명 폭력배 조직 행동대원 최모(31)씨가 부산 서면의 한 미용실에 들어가 미용실 사장을 데려오라며 협박했다. 이에 외출했던 업주 박모(37)씨가 부랴부랴 미용실에 도착하자, 최씨는 인근 다방으로 박씨를 끌고 갔다. 경찰은 박씨가 다방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는 경쟁 미용실 업주 김씨와 조폭 2명이 앉아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와 폭력배 최씨 등 일행 4명은 빼앗아간 미용사를 내놓으라고 박씨를 협박했다. 이들은 이전에도 미용실을 찾아가 “상도의를 어겼다”며 겁을 준 뒤였고, 이후로도 전화를 걸어와 욕설과 폭언을 쏟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스타미용사’ 스카우트 경쟁업주에 조폭 동원 “상도의 어겼다” 겁주고 폭언과 욕설 폭탄 청부 폭력사건의 원인은 다름 아닌 인기 미용사 지모(32)씨 때문이었다. 지씨는 평소 확보한 단골고객이 수백명에 이를 정도로 업계에서는 유명한 미용사였던 것. 이에 평소 지씨
드라마 인기몰이에 한몫 담당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세 번째 OST ‘두근두근’을 부른 주인공이 그룹 써니힐의 주비로 밝혀졌다. ‘두근두근’은 드라마 초반에 국보소녀의 히트곡으로 처음 공개됐고 이후 이 드라마의 각종 테마곡으로도 흘러나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켰었다. 이러한 인기에 음원 공개에 대한 요청이 쇄도했고 이 노래를 부른 가수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졌었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18일 0시에 각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음원이 공개가 됐고 현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두근두근’은 공개되자마자 단숨에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 이 노래는 도입부가 인상적인 곡으로 주비의 밝고 상큼한 음색과 함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잘 나타내며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인기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주비는 1986년생으로 장현, 주비, 승아, 코타로 구성된 4인조 혼성그룹 써니힐의 멤버이다. 2010년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와 써니힐의 다른 여자 멤버 두 명과 함께
최근 “문제 많다” 무용론 확산 유시민 진영 견제 속내인 듯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공천혁신 방안을 마련 중인 민주당이 여론조사 경선의 ‘퇴출’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개혁특위가 최근 당 지도부에 보고한 개혁안에는 대선 후보와 국회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때 “여론조사를 배제한다”는 방침이 포함된 것으로 지난 11일 전해졌다. 민주당은 그간 각 선거에서 후보를 뽑을 때마다 여론조사를 활용해 왔다. 하지만 작년 6·2 지방선거를 계기로 여론조사 회의론이 민주당 안에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당 개혁특위에 참여했던 한 인사는 “여론조사 응답률이 낮고 20~30대 표심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 인지도가 높은 사람에 유리하다는 점 그리고 역선택의 문제가 지적됐다”고 했다. 민주당은 다만 여론조사를 할 수 있는 몇 가지 예외를 뒀다.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에 따라 연합공천을 할 경우나 현역의원 평가, 예비후보 기초조사 등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 당내에서 “여론조사 방식에 일부 문제가 있다고 해서 전면 무용화를 주장하는 것은 성급하다&
한나라당에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시작된 ‘대권·당권 분리’는 민주당에도 적용된다. 이 룰은 지난해 9월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이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잠룡들은 이번 전당대회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4·27 재보선 승리 후 정권교체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민주당의 차기 리더 자리는 과연 누가 차지할까. 박지원 “집권 위해 벽돌 놓겠다” 대권 앞둔 잠룡들은 ‘불출마’ 예상 차기 당대표 후보로는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벽돌 한 장이라도 놓겠다”며 당권 도전 의사를 강력하게 시사한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에선 기존 인사 외에 외부인사 영입론도 꾸준히 나온다. 정동영, 정세균 최고위원 등 ‘잠룡군’ 중에서 대선 경쟁 이탈자가 나올 경우 당권 도전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등 지도부로 선출된 인사는 내년 대선에 도전할 경우 중간에 당권을 내놔야 한다. 대선 1년 전인 올 12월까지는
여기저기서 ‘커밍아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알고 보면 나도 친박’이라는 외침이다. 박근혜 전 대표를 예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있는 것. 총선을 앞두고 이러한 분위기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4·27 재보선 패배의 후폭풍을 벗어나지 못한 한나라당에게 박 전 대표는 유일한 ‘구원투수’이기 때문이다. 4·27 재보선 후 정치 위상 달라진 박근혜 총선 앞둔 출마자들 “나도 친박” 커밍아웃 “지금은 박근혜 시대이지 않느냐.” 정말 그렇다. 정치권에서만큼은 박근혜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바람이 거세다. 지금은 ‘박근혜 시대’ 여권 차기 대선주자이자 지난 대선 이후 차기 대권가도에서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 그의 주가는 여전히 상종가다. 특히 4·27 재보선으로 당 안팎에 변화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여권에서 한나라당이 차지하는 부분이 커지면서 더 주목받고 있다. 당장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박 전 대표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절박함이 당을 감싸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