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지 측은 “법적으로도 불리할 게 없기에 소송이 진행 되어도 잃을 게 없다”며 “혹시나 향후 이 사건이 재발할 것을 우려해 이번 소송을 통해 모든 의혹을 확실히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서태지는 이번 소송을 끝까지 함으로써 이번 사건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태지 측 “확실히 마무리 짓겠다”
이지아 측 “너무 놀랍고 당혹스럽다”
이지아 측은 서태지의 이러한 소취하 거부를 예상을 못한 듯하다. 이번 소송은 서태지가 소 취하에 동의하거나 특별한 대응이 없으면 성립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지아 측은 이 같은 서태지의 결정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서태지의 소취하 거부 결정에 대해 많이 놀랐다”며 “이미 소송을 취하한 상태여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소송이 어차피 이어지게 됐으니 법무법인과 함께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 사람의 소송은 결국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까지 가게 됐다. 양측의 3차 변론은 지난 5월23일에 있었으나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알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