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7 01:01
흔히 부산사람들은 ‘야구에 살고 야구에 죽는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이 높고 야구가 생활의 일부이며, 실제로 어느 도시보다 열정적인 응원을 펼친다. 한마디로 ‘야구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도’라 부르는 이유다. 롯데 팬들의 응원에 외신들은 ‘세계 최고의 팬’이라 칭하기도 하며 ‘롯빠’, ‘롯데 광신도’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이다. 이런 열정적인 팬들을 하나 되게 하고 더욱 더 열정적인 응원을 하나 되게 지휘하는 롯데자이언츠 조지훈 응원단장을 만나보았다. 올 11월 결혼식 앞둔 ‘예비신랑’ 하나 되는 응원에 절로 ‘힘’ 솟아 조지훈 단장은 롯데자이언츠 최장수 응원단장이다. 올해로 6년째 갈매기(롯데팬)들의 응원을 전두지휘하고 있다. 그만큼 팬들과 구단으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얘기다. “롯데가 우승하는 장면을 응원단장으로 있는 동안 꼭 한번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조 단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lsq
미소가 매력적인 배우 정일우는 1년 5개월 만의 복귀작인 SBS 수목드라마 <49일>에서 현대판 저승사자인 스케줄러 역을 맡아 열연해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성공적으로 복귀한 정일우는 사랑하는 여자를 잊지 못하고 죽어서도 지켜주려는 모습으로 때로는 애잔한 눈빛을, 또 때로는 싱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저승사자인 스케줄러 역 연기…세상에 없던 캐릭터 통해 매력 발산 밝은 캐릭터 고르려 공백…“눈빛이 깊고 살아 있는 배우 되고 싶어” 드라마 <49일>은 혼수상태에 빠진 신지현(남규리)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었다. 정일우는 극중 스케줄러 역을 맡아 신개념의 저승사자 캐릭터를 선보이며 스토리 전개의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 “지금까지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캐릭터라 신선했어요. 그래서 더 욕심이 났고 뭔가 새로운 것들을 만들려고 많은 시도를 했죠. 무엇보다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야했기 때문에 친근한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어요.” 드라마 후반부에는 자신이 전생에 송이경(이요
김황식 국무총리가 최근 저축은행 비리 사태에 자신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자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김 총리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진행 중인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이 “부산저축은행 경영진 대다수가 김 총리가 나온 광주일고 출신이다”며 연관성을 묻자 “상당히 불쾌하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관련 인물들과의 동문 관계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광주일고의 우애는 끈끈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들과 만났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 총리는 “어떤 의도로 물었는지 모르겠으나 상당히 불쾌하다”며 “문 전 감사의 경우 41회로 나와 동기이지만 그 사람을 졸업하고 만난 것은 한두번이다. 동창회 모임에서 봤고, 최근 10년 이상 동안 본 적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김 총리는 “나머지는 내가 얼굴도 이름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난 법원에 있어 외부인들과 기본적으로 아주 특별한 인연이 아니라면 접촉을 하지 않는다. 얼굴도 이름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ldq
저축은행 사태로 정치권과 금융계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민주당은 이번 저축은행 사태를 ‘권력형 측근비리 게이트’로 규정하며 각종 의혹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며 이에 질세라 한나라당도 전 정권의 책임론을 집중 부각시키며 반격을 가하고 있다. 국정조사로는 약하다며 ‘특검’ 도입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양파 껍질 벗기듯 드러나는 각종 의혹들로 청와대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거물급 로비스트 움직임 속속 드러나 대부분 혐의 부인…검찰 정황 포착 주력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수사하며 금융위원회를 뒤집어 놓은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향할지에 정관계는 물론 금융계 전반이 긴장하고 있다.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청탁을 받고 지난해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에게 금감원 검사 강도를 낮춰 달라고 청탁했다는 정황이 드러나자 저축은행발 파장은 정·관계 인사가 연루된 ‘게이트급’으로 도약했다. 특히 부산저축은행의 로비스트들이 학연 등을 매개로 저축은행의 퇴출 저지를 위해 금감원, 청와대 등에 줄을 댄 의혹이 짙은 데다 정치권 유력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고용창출효과 조사결과, 업체당 평균 고용증가율은 지원 당해연도인 2010년 20.3%에 달했으며 다음해인 올해에도 평균 9.0%의 추가고용을 계획하는 등 정책자금 지원기업이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 평균 고용증가율은 2.5%(전국사업체조사, 2009년 기준)으로 정책자금이 고용창출에 매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송종호)은 2010년 정책자금 지원기업(6521개사)중 지원 전후 3개년(2009년~2011년)의 고용실적 및 고용계획을 모두 응답한 3112개 업체를 대상으로 고용창출 효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10년 지원업체 평균 고용증가율 20.3%는 작년 2009년도 지원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비교할 때 지원 당해연도 고용증가율이 8.9% 증가한 것이다. 그동안 기술사업성 위주 정책자금 평가체계 개편과 함께, 창업 및 기술개발기업 중심의 자금배분 등으로 정책자금을 통한 일자리창출 효과가 더욱 커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정책자금 지원기업은 약 35,000개의 일자리 창출 이외에도 8,619
그 어느 때보다 중소기업이 어려운 요즘이다.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려 주저앉는가 하면 을의 입장에서 착취당하기 일쑤다. 실적은 부진하고 좋은 인력은 구하기 어렵다. 당연히 기술개발에 투입할 자금과 인력이 없다. ‘발전세포’는 잃은 지 오래다. “될 대로 돼라”는 자조 섞인 체념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그 사이 우리 중소기업이 부실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 가운데 추락하는 중소기업에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나선 이가 있다. 권우주 우주경영연구원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 권 대표는 대체 무슨 일을 벌이려는 걸까. <일요시사>가 권 대표를 직접 만나 그의 비밀스런 계획을 들어봤다. “중소기업에 날개를 달아 드리겠습니다.” 권우주 대표가 최근 우주경영연구원이라는 컨설팅 업체를 열면서 밝힌 포부다. 이를 위해 어떤 노력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췄다. 권 대표가 중소기업 살리기에 두 팔을 걷어붙인 까닭은 무엇일까. 중소기업 살리기에 ‘양팔’ 권 대표는 지난해 한국산업기술청이 주관하는 중소기업지원제도 ‘테크노 닥터’에
2004년 수업 끝난 뒤 실종 돼··· 유력한 용의자는 사건과 관련 없어 실종된 지 7년 째. 2004년 10월9일 충청남도 천안 복자여고에 재학 중이던 박수진양이 사라졌다. 이날 오후 수업이 끝난 후 박양은 잠시 서점에 들렀다가 다시 교문을 통해 운동장에 들어왔고 그 이후로 박양의 행적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없다. 박양이 실종된 다음날인 10일 천안시 성정동 골목길에서 박양의 책가방과 교복, 안경, 속옷, 구두, 휴대전화 등이 발견되며 수사의 활기가 띠었으나 박양의 소재파악에 대해서는 감감무소식이었다. 경찰은 박양의 물품들이 길가에서 발견되고 안경을 쓰지 않은 채로 활동하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아래 납치·감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물품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으나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또 KBS <공개수사 실종>에도 방송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데 희망을 걸엇지만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다. 수사에 난항을 겪던 중 그해 11월 경찰은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성폭행 전과가 있던 40대의 한 남성을 지목한다. 안성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한 주민이 경찰에게 40대로 보이는
2006년 전북 전주에서 한 여대생이 실종됐다. 이 사건은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은 채 계속 수사 중에 있다. 전주 여대생 실종이 일어난 지 약 5년이 된 지금 이 사건의 내막은 무엇이며 실종 여대생 어머니의 심경,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알아본다. 용의자로 지목된 남자, 물증없어 무죄 이씨 어머니 “아직 희망 버리지 않아” 2006년 6월6일 이후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4학년생이던 이윤희씨는 행방이 묘연한 채 사라지고 말았다. 전날인 5일 학과 종강파티를 위해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가진 후 6일 새벽 3시경 자신이 살던 원룸으로 귀가했다. 그 후 그녀의 소식은 영영 끊겼다. 그동안 경찰은 이 사건을 두고 30만 건 이상의 자료들과 이 지역에 전과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각도의 수사를 진행해 왔으나 특별한 단서도 잡지 못한 채 사건은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다. 경찰 수사 결과 당시 원룸으로 돌아온 이씨는 6일 새벽 2시59분부터 약 1시간가량 인터넷에 접속한 사실이 확인 됐으며 이 과정에서 검색창에 112와 성추행이라는 단어를 검색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 가출사건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포착하고 지금
경찰이 차량운행의 높이제한을 스스로 어겼다가 국회 내 도로에 버스가 끼이면서 시설과 버스가 크게 훼손되는 사고를 냈다. 지난 2일 오후 1시 40분쯤 15인승 미니버스가 국회 본청 진입로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버스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차량으로 이성규 서울경찰청장과 부장단이 하루 전 선출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인기 위원장에게 인사를 하러 가던 길이었다. 제한높이 2.4m라는 경고문이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진입한 경찰버스는 지붕과 진입로 천장이 맞닿으며 강한 마찰음을 내며 멈춰 섰다. 버스는 몸체가 반 이상 들어간 채로 옴짝달싹 하지 못하고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됐다. 여러 차례 후진을 시도해 겨우 진입로를 빠져나왔지만 버스가 부딪힌 천장은 패널이 깨지는 등 크게 훼손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미니버스가 최근에 바뀐 뒤 처음으로 국회에 들어왔는데 이전까지 별 탈 없이 드나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괜찮을 줄 알았던 게 화근이었다.”고 말했다. 국회 관리국에서는 훼손된 시설물의 피해액을 산정하고 있고 수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의 잇단 사회적 물의에도 여·야는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해 눈총을 받았다. 지난해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무소속) 의원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통과, 본회의로 넘겨졌다. 한편 물의를 일으키고 의정활동을 하지 않는 의원들에게 매달 의정비가 지급돼 논란이 계속되어 왔으며, 시민들은 이들의 의정활동비 환수 운동에 나서 주목을 끈다. 국회 헌정사상 제명되는 첫 의원? “일 안한 의원 활동비 왜 받아가나”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및 성적 비하 발언이 논란이 되었던 것은 작년 7월의 일이다. 사건 발생 후 10개월 만에 징계가 결정된 것이다. 국회의 징계가 오래 걸린 이유는 국회 내에 성희롱·성추행 행위에 대한 관대한 인식과 동료의원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는 관행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절차상 이유, 정족수 부족에 따른 회의 결렬 등으로 안건 처리를 차일피일 미루는 것이다. 제명의원 첫 영예? 이달내 국회 헌정사상 윤리 문제로 제명되는 첫 번째 국회의원이 탄생 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이 지난달 30일 국
호화 사치품 대량 구매하다 전량 압수당해 반라차림으로 공연하는 기쁨조에 선물주려? 북한이 이탈리아에서 호화 사치품들을 대량 구매해 몰래 들여오려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위반으로 이탈리아 세관에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북한이 고급 탭댄스용 신발과 영화관에서 사용되는 영사기 등을 이탈리아를 통해 수입하려다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은 지난달 유엔에 통보돼 보고서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09년 5월 이탈리아에서 1000명 규모의 영화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사기와 앰프 등 13만 유로 상당의 물품을 수입하려다 공항 세관에 적발된 것. 또 코냑 150병, 위스키 270병 등 1만2000유로 상당의 주류를 같은 해 8월 몰래 수입하려다 이탈리아 동부 안코나 세관에 전량 압수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는 미국산 수제 고급 탭댄스용 신발 60 켤레를 공항 세관이 압수하기도 했다. 문제는 북한이 공개하는 ‘아리랑’ 등 각종 공연에서도 탭댄스는 없다. 북한에서 탭댄스를 추고 탭댄스 슈즈를 신는 사람은 이른바 ‘기쁨조 멤버들’ 뿐이
국회 여직원들이 ‘몰래 카메라’ 공포에 휩싸였다. 최근 여자화장실서 한 남성이 몰래 훔쳐보다 입건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직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 과거에도 ‘화장실 몰카’라는 유사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어 여직원들의 두려움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여화장실에 남자손 ‘불쑥’ 몰카 ‘찰칵’ ‘음기’ 충만한 터에서 성범죄 필연적? 최근 한나라당 모 의원 여비서가 체육대회 중 국회 내 화장실에 들렀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변을 보는 도중 남자 손이 불쑥 들어왔다는 것. 범인은 다름 아닌 민주당 K 의원 운전기사 J모(62)씨였다. 여자화장실 호기심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국회 여자화장실에 숨어 여성을 훔쳐보려한 J씨를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30분쯤 국회 운동장 부근 여자화장실 빈칸에 숨어 있다 옆칸에 들어온 모 의원의 9급비서 A(37·여)씨를 훔쳐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A씨는 한나라당 보좌진협의회 체육대회 도중 용
심판·에이전트 모두 정체 불분명 2006년 유벤투스도 휘말려 지난 2월 터키에서 펼쳐진 라트비아-볼리비아, 에스토니아-불가리아 A매치 경기가 승부 조작경기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이 4개 국가는 같은 날 서로 다른 시간에 경기를 가져서 라트비아는 볼리비아를 2-1로 제압했고 에스토니아와 불가리아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문제는 이 2경기 모두 같은 심판이 배정되었고 2경기에서 나온 7골 모두가 페널티킥에 의한 득점이었다는 것이 발단이 됐다. 특히 라트비아에서 나온 첫 골은 라트비아 선수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나 주심은 상대방 선수가 먼저 움직였다는 이유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줘 성공시킨 작품이기도 했다. 이에 의심을 품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조사에 착수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 사건은 심판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심판은 정체도 불분명했다. 라트비아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에이전트가 처음에는 체코 출신의 심판을 배정했다고 말했다가 게임 전에는 헝가리 출신이라고 했고 심판 본인에게 물어보니 다시 크로아티아 출신이라고 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2010 남아공 월드컵 해외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 등 그동안 한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축구가 큰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한국 프로축구계가 승부조작에 얽혀있다는 것. 이번 사건에 대한 내용과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프로선수와 브로커·· 승부조작 개입, 국가대표 출신까지? 인천GK 고 윤기원 선수 연루설도 수면위로 다시 솔솔 지난 5월21일부터 K리그 승부조작설을 수사하던 창원지검 특수부는 지난달 25일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광주와 대전구단의 프로축구선수 2명을 구속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30일에는 대전구단 선수 3명이, 지난 6월1일에는 상무 소속의 국가대표 출신 김동현이 구속됐다. 이들은 모두 자신들이 뛴 경기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실책성 플레이를 한 대가로 브로커로부터 돈을 받고 승부조작을 도운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다. K리그 선수가 승부조작에 연루되어 검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프로축구계와 검찰 안팎에서는 승부조작에 가담된 선수 등이 20여명에 달할 것이란 말도 돌고 있어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K리그 큰 충격에 휩싸여 K리그는 이러한
이재오 특임장관을 비방한 ‘찌라시(사설 정보지)’ 사건을 조사해 온 경북경찰청은 찌라시를 유포시킨 혐의로 J씨(서울 거주)에 대해 기소 의견을 붙여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4월 하순께 ‘이명박 대통령과 이재오 특임장관이 차기 대선후보와 관련해 심각한 의견대립을 보였다’는 내용의 정보지를 전자우편으로 지인 10여명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달 초 이 장관 측이 사설 정보지 유포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고소함에 따라 유포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조사해 왔다. J씨는 경찰조사에서 ‘사설 정보지 내용을 접하고 정보 공유 차원에서 지인들에게 이메일로 보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J씨가 찌라시를 배포하면서 정치적인 목적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4·27 재보선 패배 이후 한 달 넘게 ‘침묵’에 들어간 이재오 특임장관은 지난 1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특강에서 “내각은 운명을 걸고 저축은행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것이 이 정권의 친서민, 공정사회 기조와 맞는 것”이라고 모처럼 만에 입을 열었다. 기다렸다는 듯 그의 이같은 움직임에 친이계가 재결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이 장관의 노림수는 과연 무엇일까. 전당대회 전후해 당 복귀 전망 침묵 깨고 정치재개 수순 밟아 그간 이재오 특임장관의 ‘침묵’에 정치권에서는 ‘겉돌고 있다’며 여러 말들이 많았다. ‘왕의 남자’, ‘정권2인자’라고 불리던 여권의 실세 이 장관이 최근 당·정·청 수뇌부 회동에 연달아 불참하고, 즐겨했던 트위터도 하지 않으며 정치행보를 최소화 한 탓이다. 이 장관은 특히 현안 언급을 자제하고 여의도와 일정한 거리를 뒀다. 대신 강연정치와 현장 탐방을 앞세워 외곽으로 돌았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의 ‘대
포스코(대표 정준양)는 국내외 기업시민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우리 사회의 통합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에서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나오려면 우리사회부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떳떳한 사회구성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포스코는 지난해 6월 여성가족부와 다문화가족지원 활동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가족 사회인식 개선활동, 포스코미소금융재단 창업자금 대출, 다문화가족 결혼식 등의 활동을 지속해나갔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아시아 7개국 출신 81명의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응원단’을 구성해 광저우 현지에서 우리나라와 출신국 선수들을 공동으로 응원하기도 했다. 학습지원, 복지 등 전사적 봉사활동 올해는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학습도 지원하고 다문화 가족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는 콜센터 설립도 준비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국제다문화학교 개교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다문화가족 복지증진을 위해 비영리민간단체인 가족사랑샘터(대표 공석식)와 함께 포항 남구지역 다문화가정 전문봉사에 나서기로 협약했다. 이에 따라
재계의 여풍을 주도하고 있는 한진가 막내딸 조현민씨. 조씨의 국적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30세도 안된 어린 나이에도 초고속 승진과 그룹 계열사 등기직을 잇달아 꿰차면서 그가 ‘미국 사람’이란 사실이 드러났다. 도대체 어찌된 사연일까. 조씨는 ‘대한(Korean)’자와 태극문양 로고를 달고 대한민국 대표 국적 항공사라 자부하는 대한항공 차세대 리더다. 더구나 조씨의 부친인 조양호 회장은 남다른 애국심으로 평소 ‘나라사랑’이 각별하다는 점에서 의문을 더한다. 잇단 등기이사 선임 과정서 미국 국적 사실 드러나 하와이서 태어나 시민권 취득…돌아왔다 다시 유학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IMC) 상무(보)는 ‘미국사람’이다. 언론 등을 통해 ‘조현민’이란 이름으로 알려졌지만, 엄밀히 말해 국적법상 미국인이다. 미국 국적을 가진 조 상무의 실명은 ‘조 에밀리 리(Cho Emily Lee)’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 상무는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올해 28세인 그는 2005년 9월 LG애드(현 HS애드
이명박 대통령특사로 유럽 3개국을 다녀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 대통령과 회동하는 것과 관련해 이재오 특임장관이 “특사의 보고를 듣고 그걸로 끝내야 한다.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한 데 대해 청와대 측이 “이 장관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에서도 이 장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