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6 01:01
과체중인 성인들의 경우 하루 TV 시청시간을 줄이는 것으로도 체내 더 많은 칼로리를 연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버몬트대학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상 범위 이상 체중이 더 나가는 성인들의 경우 TV 시청 시간을 줄일 시 체내 더 많은 칼로리를 연소시킬 수 있다. 연구결과 하루 TV 시청시간을 절반가량 줄이기만 해도 과체중인 성인들이 신체활동을 더 많이 하게 돼 결국 하루 120칼로리가량 열량을 더 많이 연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미국내 성인들은 평균 하루 5시간가량 TV를 시청하고 있어 잠을 자는 시간과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세 번째로 많은 시간을 TV를 시청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TV 시청을 많이 하게 되면 책상에서 사무일을 하거나 전화로 대화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등의 정적인 활동을 할 때보다도 더 적은 칼로리를 소비하게 된다”고 밝히며 “사람들이 TV 앞에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비만이 되고 이로 인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총 3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연구팀은 “TV 시청시간을 줄이는 것
김모(남·65)씨는 “시력이 저하돼 노안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사물이 찌그러져 보여서 순간 큰일 났다 싶어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박모(남·73)씨는 “자고 일어났는데 시야가 그을린 듯이 검은댕이가 보이고 없어지지 않아 눈에 뭔 일이 생긴 것 같아 안과에 며느리와 함께 왔다”고 말했다. 김씨나 박씨처럼 60대 이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노인성 황반변성은 흡연을 할 경우 더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인성황반변성이란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망막 중심인 황반의 시력이 떨어지면서 크기가 달라져 보이거나 휘어져 보이고 중심부가 검게 가려져 보이는 증상이다. 지난달 19일 AMD Alliance International 연구팀에 따르면 흡연 기간이 오래되면 될수록 노인성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지고 진행속도 또한 빨라졌다. 황반변성에 대해 일부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규칙적인 흡연이 이 같은 장애발병 위험을 무려 144배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담배를 피는 사람이 피지 않은 사람에 비해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으로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치명적인 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2~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반변성이 생기면 황반 내에 존재하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 최모(여·24)씨는 “추운 바람을 쐬면 피부가 몹시 가려워서 너무 힘들다”며 “가려운 것으로 끝나면 그래도 괜찮을텐데 아토피에 두드러기까지 나서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정모(여·32)씨는 “한랭두드러기가 20대 초에 간혹 나타나다가 요즘 추울 때 밖에 있다가 실내에 들어오면 가슴부위나 손 부위에 난 두드러기가 심해진다”며 “내년 초에 결혼할 예정인데 가슴에 두드러기가 심해 웨딩드레스를 어떻게 입을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날씨 추운 날 몸에 한랭두드러기가 두드러지거나 아토피에 한랭두드러기가 겹치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의들은 특히 아토피가 심할 경우 추운 날 피부가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보습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랭두드러기’ 왜 생기나? 한랭두드러기는 추운 겨울 잘 생길 수 있는데 피부가 찬공기나 찬물에 노출될 때 그 부위에만 가려움증이 생기고 피부가 부풀어 오르며 붉게 변한다. 심한 경우 두통이 생기고 얼굴이 빨개지며 저혈압증상이 나타나는 등 전신증상을 동반한다. 냉수욕을 하거나 찬물에서 수영을 하게 되면 전신증상이 심해져서 졸도 또는 쇼크상태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랭두드러기 발생 원인에 대해 아
밀크씨슬(Milk Thistle)이라는 엉겅퀴풀의 일종이 일부 항암치료로 인해 생기는 간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암 저널>에 밝힌 급성임파구성백혈병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50명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밀크씨슬이라는 약초가 항암치료와 연관된 간내 염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 염증은 급성임파구성백혈병으로 항암치료를 받은 아이들에서 매우 흔한 증상으로 항암치료를 받는 아이들 3명 중 2명가량은 어느 시점에서든 이 같은 독성을 경험한다. 전통적으로 의료진들은 이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항암 치료 약물의 농도를 낮춰 부작용을 예방하려고 하지만 이 같은 방법은 항암치료 효과를 낮출 수 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이같이 항암치료로 인한 간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방법은 없는 바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초기 단계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지만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밀크씨슬의 꽃과씨는 2000년 이상 간장애와 담낭장애를 치료하는 데 사용돼 왔으며 최근 연구에 의하면 밀크씨슬 속 활성성분인 silybin이라는 항산화성분이 세포벽으로부터 독소를 차단 조직손상을 예방하도록 도울
개그맨 이동우(39)가 5년 전부터 망막색소변성증을 앓아오다가 현재는 거의 시력을 잃은 상태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최모(여·53)씨는 “요즘 따라 밤눈이 잘 안 보이고 시력도 나빠져도 노안이거니 생각했는데 이동우씨 얘기를 듣고 나도 망막색소변성증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김모(남·47)씨는 “시야가 좁아지면서 밤눈이 어둡다는 느낌이 들어 병원에 갔는데 망막색소변성증이었다”며 “내 아들도 혹시 똑같은 안질환이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며 “아들도 조만간 병원에 데려가 안검진을 받아보도록 할 생각인데 아무 문제없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김씨처럼 우리 주변에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이 안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한숨 지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진행속도 각양각색 밤눈이 어두운 사람들 중에 야맹증인 줄 알고 방치하다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밤눈이 어두운 야맹증 환자들 중에 단순한 야맹증을 가진 사람도 있지만 본인이 망막색소변성증인지 모른채 단순히 야맹증으로 알고 지내는 사람도 많다. 망막색소변성증이란 안구의 망막에 존재하는 시세포가 퇴행하면서 주변시야
직장인 현준(43)씨는 밤에 잠들었다가 한밤 중에 관절의 통증 때문에 잠에서 가끔 깬다고 한다. 현준씨는 “통증의 증상이 일주일 정도 지속됐다가 좋아져서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정상으로 돌아갔다가 한참 후에 다시 나타난다”고 말했다. 통풍, 요산 결정에 의한 관절염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고 퓨린 함량이 거의 없는 우유는 요산의 배설을 촉진해 관절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줘 육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통풍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통풍은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어떤 사람은 한번 통풍발작이 있었다가 평생 다시는 이런 발작을 경험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은 급성 발작이 반복돼 관절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다. 통풍은 환자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일생 동안 몇 번 안되는 급성 발작만을 경험할 수도 있고 수시로 발생하는 급성 발작을 계속 경험할 수도 있다. 통풍은 관절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요산에 의해 일어나는데 요산은 우리 몸의 세포가 죽으면 나오는 퓨린이란 물질에서 만들어지며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된다. 통풍 환자들은 혈액 속에 요산이 너무 많아 이
김모(여·21)씨는 “남자친구와 사귄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키스를 하게 될 것 같아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최모(여·25)씨는 “남자친구와 사귄 지 1년 정도 됐는데 담배도 많이 피고 술도 많이 마시는 편이라 몇 번 키스할 때면 남자친구의 심한 입냄새가 느껴져서 별로 키스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평소보다 연인과의 만남이 그리워지고 키스하고 싶은 달 12월. 연인이 있는 사람들은 분위기 있는 곳에서 와인 한 잔을 기울이며 키스하기 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구취 및 침을 통한 감염이 있을 수 있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키스하면 좋은 점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하고 싶어진다. 혀는 신체 어느 부위보다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두 남녀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서로의 혀를 주고받는 순간 체내에서는 강렬한 충동이 일게 된다. 심장이 뛰고 맥박이 두 배로 빨라지고 혈압이 오르고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고 아드레날린을 배출해 일종의 진통제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또 키스를 하면 백혈구 수치를 올려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아울러 키스는 상대
사춘기로 인한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기 전 수면의 변화가 먼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 텔아비브대학 연구팀이 <수면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춘기와 연관된 신체 변화 이전부터 11~12세 연령의 아이들에서 수면패턴의 변화가 먼저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결과 사춘기가 되면 잠이 드는 시간이 평균 50분가량 크게 늦어지며 전체적인 수면시간도 평균 37분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여학생들이 남학생들 보다 수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수면 중 깨는 횟수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수면패턴을 살핌으로 신체변화가 나타나기 이전 미리 사춘기와 연관된 신경행동변화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사춘기 10대 청소년들에서 있어서 충분하지 않은 수면이 웰빙과 정신기능, 학업성취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정보를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부모들이 아이들의 수면패턴을 잘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모(남·25)씨는 “더위를 잘 참지 못해 여름에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견디기가 힘들고 겨울에도 반팔을 입고 다니지 않으면 너무 더워서 어쩔 줄 몰랐는데 체질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씨는 “주변에서 목이 많이 부어 보인다는 얘기를 듣고 병원에 갔는데 갑상선기능항진증이었다”고 설명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급성발작 후 사망할 수도 최모(여·35)씨는 “자주 피로를 느끼고 가슴 뛰는 게 콩딱콩딱 느껴질 정도였는데 가끔 손발이 떨리기도 해 병원을 찾았다가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겨울에 가만히 있어도 열이 나면서 자꾸 덥고 피로하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일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을 경우 더위를 잘 참지 못하고 신경이 매우 예민해지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과다하게 분비돼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하며 발작 또는 급성발작이 있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증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식욕이 왕성해서 잘 먹는데도 계속적으로 체중이 감소되며 더위를 참기 힘들고 땀이 많이 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벼운 운동에도 과거에 비해 숨이 차다. 특히 노인들은 부정맥
모유수유 중 여러 종의 AIDS 약물을 병행하는 칵테일 요법인 면역강화고활성항바이러스요법(highly active antiretroviral therapy; HAART)을 받는 AIDS 바이러스 양성인 여성들에서 산후 AIDS 바이러스 전염율이 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AIDS에 감염된 여성의 경우 모유수유 대신 우유를 먹이는 것이 아이들에게 AIDS 바이러스가 전달되지 않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많은 빈곤한 국가에서는 우유를 먹여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AIDS> 저널에 발표된 르완다 지역내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된 엄마의 아이들 중 일부는 생후 6달 동안 모유 대신 우유나 이유식을 먹었고 일부는 HAART 요법과 모유수유를 시킨 연구결과 우유를 먹일 형편이 되지 않는 국가의 AIDS에 감염된 산모의 경우 HAART 요법과 모유수유를 병행시키는 것이 우유를 먹여 키우는 것만큼 AIDS 바이러스가 아이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이었다. 연구결과 임상시험 중 모유수유를 한 227명 중의 아이들 중 단 한 명의 아이만이 AIDS 바이러스에 감염, 생후 9개월간 산후 AIDS 누적 감염율은 0.5%로
남성과 여성들이 위험에 대처하는 방식이 크게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폴란드 야기엘로대학(Jagiellonian University) 연구팀이 밝힌 21명의 남성과 19명의 여성 등 총 40명을 대상으로 기능적 MRI 촬영 검사를 통해 진행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남성의 경우에는 위험에 노출됐을 시 위험을 피하고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와 연관된 뇌 영역이 활성화된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감정 중추내 활성이 증가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참여자들에게 부정적 이미지와 긍정적 이미지의 사진을 보여 줬다. 부정적 이미지의 사진을 보았을 시 여성들은 통증에 대한 감각 정보를 전달하는 뇌 속 즐거움의 중추 영역인 좌측 시상하부내 활성이 광범위하게 강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남성들은 호흡이나 심박동수 및 소화기능등 불수의적 기능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좌측 섬엽이라는 뇌 영역내 활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질적으로 좌측 섬엽내 활성은 위험으로부터 회피하거나 위험에 맞서게 하는 것을 주 역할로 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시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빠르게 행동을
20대 초반에 에이즈 양성판정을 받은 김모(여)씨는 치료를 받고자 개인병원에 갔는데 담당의사는 치료하기를 거부하며 신고하겠다고 윽박을 질렀다고 한다. 그 충격에 김씨는 이후로 3~4년 동안 다른 병원에서도 치료받기를 거부하고 살아오다 얼마 전 사망했다. 반면 20대 초반인 최모(남)씨는 18세에 에이즈 양성 확진반응 검사를 받은 후 학업을 중단하고 방황의 나날을 보냈지만 전문의와 가족의 격려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 진학했다. 에이즈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라면 김씨나 최씨처럼 충격을 받는 동시에 세상의 편견과 차별에 대해 두려워하기 마련이고 심지어 인생을 포기하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하는데 그때 전문의와 가족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HIV 잠복기 동안 건강관리 어떻게?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HIV의 잠복기 동안 병을 숨기면서 건강관리를 방치하기보다 병원에 와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HIV에 의해 감염되면 3~6주 후 감기 몸살같은 증세를 1~2주 정도 앓다가 회복되며 그 후 증상없는 잠복기가 8~10년여 간 지속된다. 긴 잠복기 동안 바이러스가 감염자의 면역 세포를 파괴하면서 지속적으로 증식하기 때문에 환자
겨울철 찬바람에 뽈록뽈록 돋아나는 피부들이 두통과 심장계통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피부과 유박린 교수는 지난 23일 겨울철 한랭 두드러기로 인해 피부뿐만 아니라 심장계통에도 영향을 끼칠 수있어 근본적인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씨(46)는 찬바람 불고 추운 겨울이 두렵다고 한다. 찬 공기나 찬물에 닿으면 그 부위에만 가려움증과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얼굴이 붉게 변했다가 따뜻한 곳으로 장소를 바꾸면 붉어졌던 곳에 열이 나기까지도 한다. 이렇게 박씨처럼 찬 공기에 갑자기 온몸에 벌건 두드러기가 돋아 오르는 증상을 한랭성 두드러기라고 한다. 한랭성 두드러기는 콜드 알레르기라도 하는데 전체 만성 두드러기의 3%를 차지하며 대부분은 후천성으로 나타나지만 드물게 유전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찬 공기나 물, 얼음에 노출되면 몸이 다시 더워질 때까지 두드러기가 발생해 심한 경우는 호흡이 곤란하며 빈맥과 두통이 동반돼 전신이 한랭에 노출되는 수영, 냉수욕 시에는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한랭 두드러기는 왜, 어떻게? 한랭 두드러기는 면역학적 기전으로 환자의 절반에서 알레르기 관련 면역글로불린이 관계되
농구를 즐겨하던 김모(남·20)군이 “몸을 부딪히는 운동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처음에는 괜찮다가 운동을 하면 할수록 통증을 느끼게 된다”며 “특히 공 잡고 슛 할 때마다 어깨가 아파 걱정이다”라고 토로했다. 운동삼아 권투를 하는 최모(남·27)군은 “연습게임 때마다 펀치를 피하다가 몇 번 글러브로 어깨를 맞았는데 그 이후로 어깨통증에 시달린다”며 “권투가 좋지만 아픈 데를 또 맞아서 어깨 상태가 나빠질까봐 두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운동이나 레저 차원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충돌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연령대별로 고민해야 하는 어깨통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충돌증후군> 10~20대 스포츠맨 몸을 심하게 부딪히는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의 경우 어깨관절 주변에 무리가 생겨 어깨충돌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어깨를 머리 위로 들어올릴 때 어깨통증과 함께 부딪히는 느낌이 있다면 어깨 충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팔을 들어올릴 때 위쪽의 견갑골 견봉과 아래의 상완골이 부딪히는 현상이 생기는 것으로 반복적으로 충돌이 지속되면 견봉과 상완골 사이에 있는 회전근개 극상근 힘줄이 손상을 받아 염증이 생
최면요법이 불안장애와 중독장애를 극복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바 16일 헐 대학 연구팀이 <Consciou sness & Cognition> 저널에 밝힌 뇌 촬영 결과에서도 실제로 수면요법이 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면요법을 받은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뇌 영상 촬영 결과 수면요법이 백일몽(daydreaming)을 꾸거나 마음이 방황하게 하는 것과 연관된 뇌 속 영역 내 활성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참여자 중 최면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는 사람에서는 이 같은 뇌 영상 패턴이 관찰되지 않았다. 최근 살을 빼거나 담배를 끊게 하는 데 최면요법이 널리 사용되어 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과민성장증후군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각종 장애에 대한 최면요법의 효과가 단지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 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최면에 의해 변화가 일어남이 규명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가 소규모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바 확증을 위해서는 보다 대규모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하루 한 움큼 호두나 아몬드,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를 먹는 것이 심장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견과류들은 심장건강에 도움이 되고 콜레스테롤 조절을 도울 수 있는 일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이 같은 영양소 중에는 불포화지방, 오메가-3-지방산, 섬유소 및 1-알기닌, 식물성스테롤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과거 연구결과 견과류가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견과류를 먹는 것은 혈전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동맥내피세포를 건강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과하지 않은 정도로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심장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14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영양분과 칼로리가 풍부한 견과류를 하루 한 움큼 이하 적당량 섭취할 경우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 한 움큼 이하 견과류를 섭취하되 염분이 없거나 적게 함유된 견과류를 선택하고 육류나 계란 및 기타 유제품 속에 든 포화지방 대용으로 견과류를 섭취하라”고 강조했다.
플라스틱 속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남자 아이들을 더욱 여성적으로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로체스터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태아기에 고농도의 프탈레이트(phthalate)에 노출된 남자 아이들이 자동차 등 남자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않는 경향이 컸으며 또한 거칠고 구르고 넘어지는 남자 아이들이 보통 좋아하는 놀이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는 PVC, 샤워커튼 등에 함유된 성분으로 <국제남성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 호르몬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는 장난감에서 사용이 금지된 프탈레이트들이 여러 타입이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성질과 일부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같은 팀에 의해 과거 진행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농도의 프탈레이트에 태아기 노출시 성기 기형을 가진 남자 아이들이 출생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연구결과 일부 프탈레이트가 남성 호르몬인 테스트오스테론의 작용을 차단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4명의 남아와 71명의 여아를 출생한 여성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4~7세가 될 때까지 추
등산을 즐기는 박모(남·57)씨는 추운 날에도 여느 때처럼 등산길에 오르다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다행히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서 쓰러져 긴급히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몸을 회복할 수 있었다. 박씨는 그때를 상기하며 “인적이 드문 산길에서 혼자 쓰러져 구조도 어렵고 시간이 지연됐다면 지금처럼 정상적으로 걸어 다니지 못할 수도 있었다”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박씨처럼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면 급격히 날씨가 추워진 날에 뇌졸중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신경과 전문의들은 갑자기 추운 날에는 기온이 떨어져 혈관수축이 잘 오고 피가 응고되기 좋은 조건이 된다며 몸뿐만 아니라 목과 머리를 따뜻하게 감싸는 것이 좋고 새벽에 깊고 높은 산을 등산하기보다 햇볕이 비치는 낮에 낮은 평지를 매일 30분 정도 걷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재발·고위험군 주의보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단일장기 질환으로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며 심장질환, 간질환, 위암보다 10만명당 사망자수가 2~3배나 많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사망통계를 조사해본 결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5년간 감소추세였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연간 사망자수 및 10만명당 사망률이 급증했음을
색깔이 있는 과일과 채소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독감 유행 시즌 동안 가족들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 미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소 외 과일과 채소 역시 식물영양소(phytonutrients)라는 색깔을 내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이 같은 식물영양소들이 체내 면역계를 증진시키는 등 널리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녹색, 적색, 백색, 청자주색, 오렌지색이 나는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집중 연구했다. 연구결과 다양한 색을 내는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본인과 가족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적색 계열의 식품이 체내 면역계 및 심장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오렌지색 과일과 채소 역시 시력을 개선하고 심장건강을 지키며 또한 체내 면역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며 건조한 겨울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독감 등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겨울철 최소 5가지 식품 중 2가지 이상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체내 면역력을
한국의 성형트렌드가 ‘얼굴 성형’에서 ‘몸매 성형’으로 바뀌고 있다. ‘예뻐지고 싶다’는 여성의 욕망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매한가지나 예전에는 ‘얼굴만 예쁘면 그만이지’였다면 지금은 ‘얼굴뿐만 아니라 몸매가 받쳐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한 설문 조사결과 20대 중후반 여성 10명 중 7명이 외모 스트레스를 경험했다고 한다. 서울과 경기지역 18세 이상 여성 8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7.5%의 여성이 미용을 위한 성형수술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미 1번 이상 성형 수술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은 47.35%였고 69.9%의 여성이 외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했다고 한다. 또 이는 외모에 가장 민감한 시기인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미혼여성이나 기혼여성 모두 얼굴 못지않게 몸매성형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예쁜 ‘S’라인 몸매를 갖기 위해 가슴성형 및 힙업성형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한국성형의 트렌드에 대해 “예전에는 엔터테인먼트 혹은 유흥업 종사자들이 성형을 많이 했다면 지금은 연령대를 막론하고 전 연령대에서 성형을 시술받고 있을 정도로 일반화됐다”고 설명했다. 부위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