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0 12:33
[일요시사 경제2팀] 곽호성 기자 = 원전 사고를 소재로 한 재난영화 <판도라>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판도라>는 한반도 동남부서 대형 지진에 이은 원자로 폭발사고로 방사능이 대량 유출되는 끔찍한 재난상황을 그렸다. 과연 영화 속의 대혼란이 실제로도 가능할까.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에서 일어난 대형 사고를 다룬 영화 <판도라>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원전의 안전 문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12일 경주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도 심화됐다. 신규 발전소 건설 원전에 대해 부정적인 이들은 원전 신규건립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와 원전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원전을 더 많이 지으려 하고 있다. 영화 <판도라>는 지진으로 인해 한별 원전 1호기에 이상이 생기고 초동 대처가 잘못되면서 일어난 수소 폭발로 원자로 격납건물 일부가 무너지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나라에 대혼란이 일어나게 된다. 방사능 공포가 한국을 뒤덮자 나라가 마비되고 많은 사람들이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한국을 탈출한다. 원전 주변 지역에 사는 이들은 북쪽으로
[일요시사 경제2팀] 곽호성 기자 = 한국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올라가고 국민들의 사고방식이 서구형으로 바뀌면서 귀금속 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귀금속 업계의 주요 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 가장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업체가 한국금거래소와 골든듀다. 한국금거래소는 올해 1월 서울 청담동에 고급 보석 브랜드인 엠브로 매장을 개설하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골든듀도 보석 제품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해외 고급 다이아몬드를 국내로 들여오는 등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금거래도 활발 한국금거래소는 지난해 1조 1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약 49억원이었다. 골든듀 매출액은 지난해 1198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약 50억원 수준이었다. 한국금거래소는 특히 금 제품 거래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골든듀는 개인들이 사들이는 보석상품 분야에서 명성이 높다. 한국금거래소는 올해 1조5000억원의 매출과 120억의 순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목표는 3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순익 350억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한국금거래소가 올해 1월 시장에 내놓은 귀금속 브랜드 엠브로는 내년에 80억원(순금
[일요시사 취재2팀] 곽호성 기자 = 손해보험업계 상위권 3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지략 경쟁이 치열하다. 회계 기준 변경이 예정돼 있고 저 출산 고령화, 초저금리 기조, 경제난 등으로 인해 손해보험사(손보사) 경영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과연 누가 마지막까지 남아 있을까. 상위권 손보사들 중에서도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손보사들은 삼성화재·동부화재·KB손보다. 이들 이 특히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각 사 CEO들이 저마다 독특한 개성과 지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인사들은 상위권 3사의 CEO들이 각각 덕장, 용장, 지장이라고 이야기한다. 독특한 개성들 ▲ 덕장 안민수 =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손보업계서 덕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안 사장의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다. 지난 24일 삼성화재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민수 사장과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부터 매 분기마다 열리는 소통 간담회는 경영진과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며 경영 전략 공감대를 만드는 행사다. 안 사장은 한옥마을서 직원들과 걸으면서 소통
[일요시사 취재2팀] 곽호성 기자 =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가 직접 투자를 유치한 일본 기업이 전범 기업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일본기업의 공장이 들어서는 지역이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충남 천안이어서 안희정 지사와 충청남도, 천안시가 부적절한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충남도청에 따르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해 5월 20일 일본을 방문해 도쿄에 위치한 일본정공(NSK) 본사에서 오오츠카 노리오(大塚紀男) NSK 대표, 조성일 한국NSK 사장, 구본영 천안시장과 함께 투자협약을 맺었다. 부적절한 선택? NSK의 한국법인인 한국NSK도 자사의 홈페이지에 “일본정공주식회사(NSK)의 자회사 NSK NEEDLE BEARING주식회사(NNBH)는 하기와 같이 한국에서 공장신설을 결정했다”고 공고했다. 2014년 말 기준으로 NSK의 전체 종업원 수는 3만 1088명이며 이 회사가 만든 베어링은 자동차, 항공기, 고속철도 등에 사용되고 있다. NSK는 충남에 공장을 짓고 난 뒤 한국 시장에 니들베어링을 공급하면서 자동차 관련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NSK의 신설 공장명은 한국엔에스케이니들베어링 주식회사 천안공장이며 충청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