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9:15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일확천금’의 지름길은 무엇일까. 숫자 6개만 맞춘다면 수십억원을 한 손에 쥘 수 있는 게 로또복권이다. 특정한 사이트에서 서민을 대상으로 로또복권 번호를 예측해준다고 유혹하고 있다. 번호를 예측해주는 사이트에 대해 살펴봤다. “로또야 맞아라”. 경기가 불황일수록 로또복권(이하 로또) 판매량을 늘어나고 있다. 서민들은 불안정한 미래에 당첨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로또는 정부가 허가한 복권 중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814만분의 1 로또 1등 당첨은 꿈이자 희망이다. 번호 6개만 맞추면 수십억원의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등 당첨자가 자주 나온다고 말하는 ‘로또명당’서 매주 금요일 저녁만 되면 복권을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을 보는 건 어느 덧 일상이 돼 버렸다. 하지만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로또 1등 당첨의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1등 당첨 확률은 814만5060분의 1로 0.0000123%에 불과하다. 길거리를 지나가다 벼락을 맞을 확률보다도 낮은데 1억원어치를 사더라도 확률은 1%에 불과하다. 2018년 로또 판매액과 판매량은 모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박해진 주연의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 제작 IHQ 공동제작 스타포스, 가지컨텐츠)의 아찔한 촬영현장이 베일을 벗었다. 극중 미령 119 특수구조대 소방관으로 분해 화재현장, 낭떠러지, 헬기 레펠 하강 등 수많은 장면을 촬영한 배우들의 생생한 현장 사진이 공개된 것. <포레스트>는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각자 행복하지 않은 기억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숲’이라는 공간에 모여들면서 치유해 나가고 행복의 본질을 깨닫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박해진은 냉철한 M&A 전문가에서 119 특수구조대원이 되는 강산혁 역할을 맡아 직접 소방관 연기에 나선다. 실제로 박해진과 극중 미령 119 특수구조대로 분한 배우들은 강원도 산골을 누비며 촬영에 임했다. 모든 촬영은 실제 소방관들의 참여하에 안전하게 진행됐지만 대부분의 장면이 많은 체력을 요하는 촬영이었다. 이에 가파른 바위 사이를 오가며 진행된 촬영으로 체력이 고갈된 박해진은 틈틈이 아이스크림 등으로 당을 보충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이렇듯 장시간 산에서 촬영하다 보니 박해진과 소방관 역할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손지해가 ‘가치’(가수+치어리더)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손지해는 지난해 첫 싱글 ‘Handsome People Hands up!’이란 곡을 발표하고 가수로 깜짝 변신했다. ‘잘생긴 사람들은 손 들어’라는 뜻의 이 노래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신나는 리듬의 EDM 곡이다. 가수로 변신한 ‘치어 여신’ 첫 싱글 내고 ‘가치’ 활동 무료한 일상에 활력소가 되기 좋다는 평이다. SBS 라디오 <DJ 래피의 드라이브 뮤직>을 진행하는 DJ 래피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경남 FC, 창원 LG 세이커스 등 현역 치어리더로 활동 중인 손지해는 어릴 적 꿈이었던 가수를 위해 오랜 시간 서울·부산을 오가며 데뷔를 준비했다. 손지해는 “생활에 지친 많은 분들에게 노래로 힘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문재인정부 들어 경찰이 날개를 달았다. 연일 개혁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검찰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숙원이던 ‘독립적 수사권’을 쟁취하면서 검찰과의 관계도 재정립될 가능성이 열렸다. 경찰 입장에선 지금이 ‘화양연화’일지도 모른다. 검찰과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은 뿌리가 깊다. 국가사회기관 신뢰도 순위서 검찰과 경찰은 국회와 함께 최하위권을 다툰다. 세 기관은 지난해와 2018년 나란히 뒤에서 1∼3등을 차지했다. 신뢰도 바닥인데…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는 지난해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2019년 국가사회기관 신뢰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국가사회기관은 대통령(25.6%)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신뢰도를 기록한 세 기관은 검찰(3.5%), 국회(2.4%), 경찰(2.2%)이었다. 2018년 조사 역시 경찰(2.7%), 검찰(2.0%), 국회(1.8%)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검찰과 경찰, 한 세트처럼 묶였던 두 조직의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한 시점은 문재인정부 들어서다. 검찰은 앞선 정부서도 &lsq
[JSA뉴스] 2020년 올 시즌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오는 3월21일부터 시작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룡)는 최근 ‘2020 고교야구 주말리그 일정 및 권역별 조 편성’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80개 팀이 참가했던 고교야구 주말리그에는 올해 전남 나주의 영산고와 전북 고창의 영선고가 팀의 해체로 빠졌으나, 올 시즌 새로 창단한 서울의 서울컨벤션고와 동산정보산업고, 전남 나주의 광산고가 합류함으로써 작년보다 1개 팀이 늘어난 81개 고교야구팀이 참가하게 됐다. 전국 81개 고교야구팀 권역별 주말리그 돌입 이들은 모두 11개 권역으로 나뉘어 권역별로 8개 팀 혹은 7개 팀이 속한 가운데 전·후반기로 주말리그전을 치른다. 전반기와 후반기를 마친 후 왕중왕전인 황금사자기와 청룡기(전반기), 대통령배와 협회장기(후반기)에 주말리그 성적별로 자격을 획득해 출전할 예정이다. 주말리그가 모두 끝난 방학 중의 8월에는 전체 고교야구팀 모두가 출전하는 봉황기 고교야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JSA뉴스] KBO(총재 정운찬)는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KBO리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2020∼2023 KBO리그 TV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KBO와 지상파 3사는 지난 3일 KBO 7층 기자실서 KBO리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중계방송권 계약 조인식을 갖고, 향후 4년간 KBO리그의 지상파, 케이블, IPTV 중계방송 권리를 지상파 3사에게 부여하고 KBO리그 중계방송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양측은 지난해 초부터 진행한 중계방송권 협상을 통해 KBO리그의 저변 확대와 산업화 도모를 위해 다양한 논의를 펼쳐왔다. 이를 통해 KBO리그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전 경기 제작, 시범경기 중계, 비디오판독 영상 제공, 영상 아카이브 시스템 공유 등의 협력 방안을 도출했으며, KBO리그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지상파 3사와 스포츠 케이블 채널들은 그동안 KBO리그 중계를 위해 초고속 카메라 및 투구 추적 시스템 등의 세계적인 중계 기술 도입, 중계 카메라 대수 확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제작 등을 통해 KBO리그의 저변 확대 및 발전에 이바지했다. 4년 2160억원에 중
[JSA뉴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의 ‘2019년도 부패방지시책평가’는 81.05점(3등급)으로,지난해 최하위 5등급보다 두 단계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8.77점보다 무려 12.28점 향상된 점수로, 기관 차원서 반부패·청렴 시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노력이 반영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지닌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평가서 부패방지 제도 운영, 부패방지 제도 구축 등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부패 위험 제거 노력과 반부패 정책 성과서도 비교적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한 해 청렴정책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전 직원 94.3%가 청렴교육을 이수하는 등 전사 차원의 청렴 문화 확산 노력을 기울였다. 또, 갑질 근절을 위해 임직원행동강령을 개정하고, 옴부즈맨 위촉, 갑질 실태점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부패방지시책을 평가해 해당 결과를 발표해오고 있다. 2019년도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공직유관단체 등 270개 기관을 대상으로 ‘반부패 추진계획-실행-성과·확산’ 과정을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각종 영상 플랫폼과 콘텐츠가 늘어나고,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촬영 현장에는 찬기가 불며 일부 방송사가 월화드라마를 잠정 중단하는 등 드라마 시장이 위축되는 것으로 보였지만, 그래도 드라마는 드라마다. 시청자들은 일주일 내내 색다른 이야기로 생산되는 드라마를 즐기고 있다. 좋은 이야기와 뛰어난 배우들을 보고 있자면, 어느덧 현실을 잊고 드라마 안으로 빠져들게 된다. 여전히 매력적인 드라마는 2020년에도 다양한 키워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전망이다. 2020년 상반기 드라마의 키워드는 ‘여풍’ ‘스타 귀환’, 웹툰 드라마와 의학의 네 가지로 압축된다. 최정상 여배우들이 오랜만에 안방을 찾으며, 대부분 여성 중심으로 서사가 전개된다. 아울러 ‘빅네임’의 배우들이 안방을 찾아 시청자들과 소통할 전망이다. 톱 여배우 셋 ‘여풍’ 주도 스타 배우들은 물론 메가 히트작을 가진 스타 제작진도 돌아온다. 이야기의 주요 기반으로 자리잡은 웹툰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드라마화될 전망이며, 언제나 타율이 높은 의학드라마 역시 올 상반기 시장의 주축이 될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코로나 정국’에 대해 정치권은 총선 전의 큰 핵심변수로 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범여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에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는 등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총선이 코앞인 상황서 코로나 정국이 지속될수록 여당이 불리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재인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대응을 둘러싸고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의 정치적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코로나 정국’이 두 달 남은 총선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문정부 향해 비판 수위↑ 감염증 확산과 같은 국가 위기상황이 지속될 경우에는 국정 지지율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 2015년 박근혜정부는 메르스 사태의 초기 대응 실패로 인해 정부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한국당의 이어지는 ‘문정부 저격’을 두고 일각에선 총선 전 국민들의 불안을 선거판에 끌어다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당은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는 문정부를 향해 ‘늦장 대응’ ‘중국 눈치보기&r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돌풍이 전 세계적으로 휘몰아치고 있다. 학원은 물론 학교들까지 문을 닫자 아이들은 오갈 데 없이 집에서 혼자 공부하게 생겼다. 이로 인해 혼자 집안에서 학습할 수 있는 비대면 교육인 스마트 홈러닝 기업들에게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측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시민들이 공공장소 방문을 꺼리고 있다. 각 지자체들은 영화관, 역·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위주로 방역·소독을 하면서 신종 코로나 예방에 힘쓰고 있다. 휴교 확산 교육부(장관 유은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개학을 미루거나 휴업한 학교가 총 484개교에 달한다. 유치원 393곳, 초등학교 53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16곳, 특수학교 1곳 등이다. 17번 확진자가 나온 경기 구리시 내 학교가 졸업식 등 학사일정을 다음 달로 연기하기도 했다. 앞서 구리시 내 어린이집에도 휴원 명령이 내려졌다. 지역별로는 경기 수원·부천·고양시가 337개교, 전북 군산시가 138개교, 서울이 9개교다. 이들 지역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거나 거쳐간 지역이
[JSA뉴스] KBO리그 10개 구단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출국했다.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 것. 예정된 일정이라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대만으로…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 KT 위즈,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등 5개 팀은 미국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SK는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 KT와 NC도 이날 애리조나 투손에 짐을 풀었다. 한화는 미국 애리조나서, KIA는 플로리다서 구슬땀을 흘린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호주로 떠났다. 두 팀 모두 1차 캠프를 호주서 가진 뒤 일본서 2차 캠프를 연다. 롯데는 호주 애들레이드서만 훈련한다. 삼성은 유일하게 일본 오키나와서 훈련한다. 문제는 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과 인접한 대만으로 간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선수단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을 포함한 코칭 스태프,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대만 가오슝으로 떠났다. 해외 스프링캠프 우한 폐렴에 긴장 미리 선수단 교육하고 마스크 지급 키움은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우한 폐렴 관련 선수단 예방 대책을 세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일진그룹이 안팎으로 어수선하다. 계열사 노조는 전면 파업을 선언했다. 지속적으로 논란이 된 일감 몰아주기는 계속되고 있다. 2020년 일진그룹 경영방침은 ‘양적 확장’이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지난달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국내 산업계는 격변의 한 해를 보냈다”며 “일본 무역보복, 미중 무역분쟁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련 속에서도 목표를 달성하고자 지난 2년간 ‘생각과 행동을 바꾸자’며 쉼 없이 달려왔다”고 회고했다. 경자년 양적 확장 허 회장은 “올해 국내외 경영환경과 경기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며 국내 경제연구소 기관장들이 사자성어 ‘오리무중’을 선택한 점을 언급했다. 허 회장은 ‘매출 증대’ ‘중장기 먹거리 창출’ ‘경쟁을 통한 개인과 회사 발전 도모’ ‘새로운 일진문화’ 등을 주문했다. 그룹은 새해부터 소란스러웠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국내 문화계서 하정우란 이름의 중량감은 상당하다. 매년 수백억씩 투입되는 영화의 1번 배우였고, 대부분 히트시켰다. <백두산>이 흥행에 성공했고, 신작 <클로젯>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도 순항 중이다. 촬영 중인 <보스턴 1947>과 프리 프로덕션 중인 김성훈 감독의 <피랍>과 윤종빈 감독의 드라마 <수리남>은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다. 감독으로서 역량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제작자로서도 발을 걸치고 있다. 미술에도 재능이 있으며, 벌써 두 편의 에세이를 집필하기도 했다. 아울러 연예 매니지먼트사의 공동대표다. 극강의 에너지로 다방면서 활약하고 있는 하정우를 만나 속내를 들어봤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신과 함께> 두 편의 제작비는 350억원이며, <백두산>은 200억원을 넘는다. <암살> <아가씨> <터널> 모두 100억원이 넘는 ‘텐트폴’ 영화다. 그 중심에는 하정우가 있다. 대부분 작품이 대목이라 불리는 여름과 겨울 시즌에 개봉했고,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배우 겸 제작 참신한 선택 그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국순당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지난해 실적에 따라 상징폐지 기로에 서기 때문이다. 물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운명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국순당은 전통주 제조 기업이다. 창업주는 입지적 인물로 꼽힌다. 고 배상면 회장은 ‘백세주 신화’를 썼다. 그는 대중주 시장에 전통주를 편입시켰다. 획기적이었다. 한때 국순당 매출 90%는 백세주 하나로 채워졌다. 사세는 확장됐다. 지난 2000년 국순당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백세주 신화 업황은 예전 같지 않다. 실적 면에서 저조하기 때문인데 4년 연속 적자 행진이다. 시발점은 ‘가짜 백수오 파동’이었다. 지난 2015년 토종 약초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이엽우피소는 안전성이 평가되지 않은 약초였다. 국순당에도 불똥이 튀었다. 백세주 원료창고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으나 완제품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국순당은 유통 제품 전량을 회수토록 했다. 선제대응이었지만 소비자 심리는 쉽사리 회복되지 않았다. 후로 실적은 내리막을 탔다. 국순당 매출은 ▲2015년 749억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 대형 이슈가 생기면 다른 이슈는 관심서 밀려나게 마련이다. 현재 한국 사회의 최대 화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다. 중국발 바이러스가 정치·사회·경제·문화·외교 할 것 없이 모든 분야의 이슈들을 잠식하고 있다. 그에 가려진 이슈를 <일요시사>가 짚어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으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국내서도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서 입국한 35세 중국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첫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그로부터 불과 2∼3주 만에 한국 사회는 신종 코로나 이슈로 뒤덮였다. 식을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전염병 발발 시민들 촉각 2019년의 마지막날, 중국 보건당국은 1100만명이 거주하는 우한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27명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 열흘 뒤인 지난달 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폐렴의 원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발표했다. 같은 날 중국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이후 20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스타강사와 사이비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이투스교육’ 소속 사회탐구 영역 강사 이지영씨가 학생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련 세미나서 강연하는가 하면 수업 중에도 에둘러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후일담 이투스교육 등에 따르면 이씨는 주기적으로 천효재단 행사에 참석해 세미나와 콘퍼런스 등 6차례 강연에 나섰다.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불거졌다. 관련 세미나 후기를 전하며 포교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천효 세미나’를 진행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미나 주제는 포스트 자본주의, 선한 영향력, 정신의 성장 등이다. 해당 세미나에 참석했다는 후기가 확산되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교 활동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에 확산된 세미나 후기엔 이씨가 강연 중 ‘귀신’ ‘기’ &lsq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지난해 오비맥주는 다사다난했다. 경쟁 제품은 호황을 맞았는데 각종 구설수는 덤이었다. 올해부터 신임 사장이 키를 잡았다. 오비맥주는 순항할 수 있을까. 오비맥주는 국내 맥주 업계의 선두주자다. 무려 9년간 점유율 1위를 지켰다. 선봉장은 맥주 브랜드 ‘카스’로 대중적인 선호도가 매우 높다. 한국갤럽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브랜드’ 여론조사를 지난해 11월 발표했는데 카스 선호도는 무려 53%였다. 2위와 두 배 이상 격차다. 맥주 1위? 오비맥주는 탄탄대로를 걸었다. 하지만 지난해 상황은 긍정적이지 않았다. 경쟁사 하이트진로는 9년 만에 야심작 ‘테라’를 내놨다. 오비맥주를 향한 선전포고였는데 반응은 뜨거웠다. 출시 100일도 되지 않아 300만 상자가 팔렸다. 인기는 계속됐고 9개월 만에 무려 4억5600만병이 판매됐다. 추격은 매섭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테라는 지난해 말 10월 217만 상자, 11월 216만 상자, 12월 250만 상자 등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하이트진로 맥주 사업부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35%, 4분기 30% 중&mid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에 대한 당내 불만이 켜켜이 쌓이고 있다. 검증 부실 논란과 하위 20% 비공개 역풍, 그리고 지역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 수용 등이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2말3초’에 이 대표에 대한 불만이 외부로 표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민주당 경선이 진행되는 시기다. <일요시사>는 심상찮은 당내 목소리를 쫓았다. “경선만 하게 해달라. 지금 (선거에)뛰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같은 심정일 것이다. 그런데도 전략공천을 밀어붙인다면 누가 납득할 수 있겠나.”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소속 한 예비후보의 바람이다. 현재 민주당은 전략공천에 대한 우려로 시끄럽다. 예비후보자는 물론이고 총선에 뛰어들지 않은 사람들도 합세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략공천 2차 발표 지난 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에선 해당 지역의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이 모였다. 민주당의 전략공천 방침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하기 위함이다. 당원들은 의정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자신들의 손으로 뽑고 싶어 한다는 성명이었다. 이들은 만약 보수세가 강한 의정부서 전략공
<일요시사>서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한 안철수는 과연 녹색돌풍 일으킬까?’로 설문조사하는 지면을 접했다. 안철수가 바른미래당서 철수하고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한 데에 따른 반응으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해 두 건의 사례를 들어 이야기 풀어보자. 먼저 1985년에 실시된 제12대 총선과 관련해서다. 당시 신한민주당(이하 신민당)은 창당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관제 야당으로 평가받던 민주한국당(이하 민한당)을 제치고 민주정의당(이하 민정당)에 이어 제1야당의 위치를 점하게 된다. 당시 신민당이 돌풍을 일으키게 된 데는 중요한 두 가지 여건이 조성돼있었다. 첫째는 전두환정권에 대한 반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로 국민들 사이에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거세게 불고 있었다. 둘째는 공천과 관련해서다. 신민당은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을 구형받았던 이철 전 의원을 필두로 전두환정권과는 상반되는 이미지를 지닌 인사들을 대거 공천했고, 또 정치 1번지의 상징성을 지닌 서울 종로와 중구에 당시로서는 절대 약세의 입장에 처했던 이민우 총재를 내세웠다. 사실 이민우의 종로·중구 출마는 일반인의 시각으로는 무리수로 비쳐졌었다. 당시 그 지역에 민정당의 이종찬과 민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6인6색이다. 처한 상황이 달라서일까? 여권 잠룡들이 제각각의 노림수를 갖고 총선에 임하고 있다는 얘기가 정치권에 파다하다. <일요시사>는 ‘총선 역할론’이 부각되고 있는 여당 잠룡 6인의 노림수를 쫓았다. 총선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덩달아 여권 잠룡들에 대한 ‘역할론’도 부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당의 소중한 자산인 잠룡들에게 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이하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김부겸·김두관·김영춘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그들이다. 천군만마 이 전 총리는 현 시점서 가장 대권에 가까운 정치인이다. 실제로 복수의 여론조사서도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를 기준으로 하면 8개월 연속 1위다. 민주당 입장서 ‘이낙연 카드’는 천군만마와 같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이 전 총리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고심해왔다. 한때는 비례대표 출마설까지 제기됐다. 지역구라는 부담서 벗어나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