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4 10:30
30일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앞 광화문광장서 민중공동행동 주최로 열린 ‘한국노동자 볼모로 방위비 강요하는 미국규탄 기자회견’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일요시사=문병희 기자(moonphoto@ilyosisa.co.kr)
30일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앞 광화문광장에서 민중공동행동 주최로 열린 ‘한국노동자 볼모로 방위비 강요하는 미국규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일요시사=문병희 기자(moonphoto@ilyosisa.co.kr)
30일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앞 광화문광장에서 민중공동행동 주최로 열린 ‘한국노동자 볼모로 방위비 강요하는 미국규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일요시사=문병희 기자(moonphoto@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잠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장기 확산세로 치닫고 있다. 중국 우한서 시작돼 국내에서는 대구서 크게 번진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급격한 불안은 모든 분야를 얼어붙게 했다. 대중문화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방송과 영화, 가요, 공연 등 모든 영역서 신음을 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은 대중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관객과 직접적으로 호흡하는 무대 행사나 방송은 관객의 리액션 없이 진행되며, 극장가는 얼음장처럼 얼어붙었다. 준비했던 콘서트는 관객 앞에 설 기회조차 얻지 못했으며, 뮤지컬은 갑작스럽게 사라지기 일쑤다. 해외 로케이션을 준비했던 영화나 드라마는 옴짝달싹 못하고 있으며, 여행 예능은 휴지기에 돌입했다. 예상치 못한 사태로 패닉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직격탄을 맞은 예능프로그램은 관객과 호흡할 수밖에 없는 무대형 프로그램이다. KBS2 <씨름의 희열> <유희열의 스케치북>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 빅리그>, SBS <핸섬 타이거즈>, TV조선 &l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소송전으로 장기 표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차량기지 토지수용 문제를 두고 서울시와 토지주의 입장이 평행선이다. 차량기지 실시계획 승인 취소소송서 법원은 서울시의 사업 진행에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토지주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시는 재승인 고시로 맞섰다. 지난해 9월25일 서울시는 11페이지 분량의 보도자료를 내고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반기 동북선 경전철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노원구·강북구·성북구·동대문구·성동구 등 서울 동북부 주요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표류하는 대형사업 서울시는 같은 해 9월28일 노원구 공영주차장과 성북구 숭례초등학교서 2번으로 나눠 지역구민들과 기공식을 진행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정원오 성동구청장·이승로 성북구청장·박겸수 강북구청장·오승록 노원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동북부 교통난이 해소되는 것은 물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보면 <킹덤2>와 SBS <하이에나> 포스터가 한국 시청자들을 맞이한다. 두 포스터에는 배우 주지훈이 전면에 나서 있다. 주지훈은 현재 국내서 가장 뜨거운 연기자다. 특히 <킹덤2>가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킹덤2>서 주지훈이 맡은 이창은 주인공이자 작품의 화자다. 그의 시선으로 생사역으로부터 발생하는 사건이 그려지고 전개된다. 인간으로서 쉽게 이겨내기 힘든 역격을 거치면서 이상적인 리더로 성장한다. 왕실의 적통이긴 하나 서자로 태어난 이창은 이리 같은 권력자들 사이서 불안에 떨며 살아온 인물이다. 꼭 정의롭지도 않다. 세자라는 틀 안에 갇혀 백성의 목소리를 쉽게 이해하지도 못한다. 역병이 창궐한 동래에서 인간으로서 감내하기 힘든 충격적인 역경을 백성들과 극복한 뒤 점차 인간적이고 성찰적인 인물로 변모한다. 인간적 세자 <킹덤2>가 감성적이고 슬픈 좀비물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이창의 캐릭터 덕분이다. 혈흔이 낭자하고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피를 갈구하는 좀비들 사이에서 정신을 차리기도 힘든 와중에 감성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나도 모르는 사이에 대출 실행이 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 기분이 어떨까. <일요시사>는 최근 본인의 동의 없이 대출이 실행됐다는 내용의 한 통의 제보 메일을 받았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서 제멋대로 결제가 이뤄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게다가 환불마저 쉽지 않아 피해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앱을 설치한 것은 맞지만, 유료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결제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제멋대로 대출이 실행돼 피해를 입은 A씨의 사연을 짚어봤다. 조회하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A씨는 대출 한도를 알아보기 위해 하루에도 60통 넘게 전화하며 대출 가능한 곳을 문의했다. A씨는 “입에 단내가 나도록 일하다 말고 전화기를 붙들고 여기저기 돈 구하느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OO카드 현금서비스를 2018년 9월부터 2020년 2월24일까지 14번, 총 125만원을 이용했다. 그러던 중 A씨는 지난 17일 새벽 12시20분께 은행 대출 조회 서비스앱 ‘피플펀드’를 통해 기존의 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평소 행실은 올곧은 청년 그 자체였다.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사회적 약자에 주목하던 모습은 따뜻한 온기를 머금은 듯 보였다. 그러나 조주빈의 모든 행위는 위선에 불과했다. 평가학행위범한 소시민의 탈을 썼을 뿐 그의 추악한 본성은 결코 가릴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조주빈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웃 탈 쓴 현실판 악마 조씨는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청·동사무소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을 통해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이를 협박과 강요의 수단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씨의 범행이 악질적·반복적이라고 판단하고 지난 24일, 신상정보 공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박사’ 조주빈의 협박에 1000만원대 돈을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서 신뢰받고 있는 언론인 가운데 한 명인 손 사장이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남성에게 휘둘린 것이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서 가장 유명한 언론인으로 꼽힌다. <시사저널>의 ‘2018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부문서 손 사장은 무려 1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목률은 72.1%에 이른다. 2위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6.4%), 3위 유시민 작가(3.4%) 등과 비교해 압도적이다. 사실상 대항마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고 언론인 사기 피해자? 2013년 9월16일 JTBC서 첫 메인뉴스를 진행한 그는 2014년 세월호 참사보도와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의 스모킹 건이 된 ‘태블릿PC’ 보도를 이끌며 대중의 신뢰를 얻었다. JTBC가 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뢰도·영향력 조사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손 사장의 존재
[JSA뉴스]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억원씩을 쾌척했다. 손흥민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뉴스를 통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코로나19 피해를 접하면서 함께 힘을 보태고 싶었다”면서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보호받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도 흔쾌히 지갑을 열었다. 손흥민·추신수 2억원씩 쾌척 박지성·류현진 1억원씩 보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부에 2억원을 기부한 것이다. 추신수는 “성금을 의료진 방호복 등 의료 물품 지원에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지성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전달했고, 고진영(솔레어)과 류현진(LA다저스)도 각각 1억원을 지원했다. 김연경(엑자시바시 비트라)이 5000만원을 전달했고, 박석민(NC 다이노스)은 3000만원을 보탰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된 프로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스포츠 현장의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 소식을 빠르게 전달하고자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온라인 서포터즈는 제5기 명예기자단의 새 이름 ‘스포터즈(Sport-ers)’와 스포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네트워크인 ‘스포팬-넷(Spofan-Net)’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올해 5기를 맞이하는 명예기자단의 새 이름 스포터즈는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하고 현장의 미담 사례 등을 수집해 대한체육회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4월6일까지 스포터즈 선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포터즈는 12월까지 약 8개월간 스포츠 현장 소식을 전하는 통신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양질의 기사를 제공한 스포터즈에게는 적정 수준의 포상을 할 방침이며, 지속적인 활동을 한 스포터즈를 대상으로 12월 중 수료식 및 우수 스포터즈 시상식을 갖는다. 제 5기 명예기자단 ‘스포터즈’ 모집 스포츠 네트워크 ‘스포팬넷’도 구성 스포터즈 응모 대상자는 운동과 건
[JSA뉴스]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되면서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의 계약 기간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 감독의 당초 계약 기간은 오는 10월까지. 지난해 1월 야구대표팀 사령탑서 스스로 물러난 선동열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와 도쿄올림픽서 야구대표팀을 이끌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개최가 내년으로 연기돼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KBO는 “코로나19로 인해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된 상황이다. 그 부분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어서 김경문 감독 계약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1년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프리미어12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기는 했지만,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도쿄올림픽이 1년 미뤄졌다고 해도 대회가 1년 정도 남은 상황에서 사령탑을 교체하는 것에는 무리가 따를 수 있다. KBO도 계약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전망이다. 계약 기간을 내년까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파워풀한 가창력과 호소력 있는 음색을 가진 해수가 첫 번째 트로트 앨범을 냈다. 타이틀곡은 '내 인생 내가’. 가정이나 직장, 연인 등 모든 일상생활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담은 곡이다. 그동안 주변의 참견과 잔소리에 살아왔지만, 이제는 온전한 내 인생을 살아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트로트 앨범 내고 데뷔 판소리 탄탄한 기본기 수록곡 ‘딱 한잔만’은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술 한 잔에 모든 인생의 시름을 잊어버리고, 또 다시 찾아 올 내일을 활기차게 준비하자는 다짐을 노래하는 곡이다. ‘사랑의 착각’은 섣부른 감정 표현으로 떠나버린 연인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을 표현했다. ‘사랑만은 않겠어요’는 두 번 다시 사랑하지 않겠다는 아픔과 괴로움을, ‘영원한 나의 사랑아’는 이미 떠나고 없는 사랑이지만 지금도 곁에 남아 있다고 생각하며 회상하는 곡이다. 파워풀한 가창력 호소력 있는 음색 소속사 측은 “‘트로트는 트로트여야 한다’와 ‘흥 위주의 신세대 트로트’, 이 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울산 터미네이터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일명 ‘울산 터미네이터’가 화제다. 이 30대 남성은 나체 상태로 도로를 활보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낮 난동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찍혀 각종 SNS에 급속히 퍼졌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3일, 공연음란과 폭행 혐의 등으로 A씨를 입건했다. SNS 확산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30분께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도로서 나체 상태로 한 차량의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주행 중인 차량에 올라타 주먹으로 유리창을 가격하고, 차량 지붕 위로 올라가 수차례 뛰는 등 운전자를 위협했다. 조사 결과 피해 차량의 운전자는 여성이며 A씨와 모르는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정신적인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당일 병원에 입원시켰다. 경찰은 A씨가 퇴원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A씨의 난동 영상은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선거철은 자욱한 안갯속과 같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민심의 향배를 알 수 없는 시점서 ▲코로나 정국 ▲비례정당 난립 ▲무소속 돌풍이라는 변수까지 더해졌다. <일요시사>는 이번 21대 총선의 3대 변수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역대 선거판을 분석해보면 선거 결과는 민심과 어긋나는 경우가 많았다. 20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을 압도한다는 여론조사들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당시 122석을 얻는 데 그쳤고 민주당이 123석을 얻으면서 ‘여소야대 정국’을 이뤄내는 기염을 토했다. 아직 모른다 21대 총선은 정부의 집권 후반기에 치러지는 선거기 때문에 야당 주도의 ‘심판론’이 부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정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보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성적표가 정부 평가를 좌우할 공산이 크다. 코로나 정국은 오는 총선까지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서 추진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는 투표율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대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이 정도면 점입가경이다. 단순 금융권 사기로 보였던 사건이 정치권으로 옮겨붙을 조짐이다. 한 발 더 나아가 미래통합당은 이를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했다. ‘라임 사태’ 이야기다. “권력형 게이트로 치닫고 있다. (중략)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으면 국회가 나서 특별검사 도입, 혹은 국정조사에 착수하겠다.” 지난 25일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선거대책회의서 나온 발언이다. 앞서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친문라임게이트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지시했다.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 환매 중단 사태를 ‘친문 게이트’로 규정한 것이다. 행정관은 알고 있다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실 소속 김모 전 행정관(현 금융감독원 팀장)이 라임 사태에 깊숙이 개입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 전 행정관과 라임 사태 핵심 인물들 간 관계를 규명하고 있다. 김 전 행정관과 라임 사태의 배후 전주(사업에 밑천을 대주는 사람) 김모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관계 규명이 핵심이다. 광주 출신인 두 사람은 오랜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K팝과 K무비에 이어 K-스토리가 대세다. 그 중심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2>가 있다. ‘조선판 좀비물’인 <킹덤2>는 전 세계 좀비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총기류나 폭탄이 없던 시기, 오롯이 검과 죽창으로 좀비와 맞서야 하는 상황을 극의 배경으로 하는 <킹덤2>는 ‘좀비물의 혁신’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드라마의 처음과 끝을 설계한 김은희 작가와 <킹덤2>의 주인공으로서 작품의 화자 역할을 한 주지훈을 만나, 소회를 들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잠식한 요즘, 아이러니하게도 바이러스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탄탄한 작품성을 밑바탕으로 한 <킹덤2>는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들끓고 있다. 한옥과 한복, 갓 등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는 만날 수 없는 한국적인 좀비물에 해외 팬들은 뜨겁게 열광 중이다. 정치란? 김은희 작가를 향해 대중은 환호하고 있다. 앞뒤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개연성과 입체적인 캐릭터, 다음 편을 보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드는 매회의 엔딩, 정치와 이상적인 사회에 대한 메시지, 의외성이 있으면서도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내전이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친문’이 ‘진문’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고심이 깊어진다. <일요시사>는 골이 깊어지고 있는 친문들의 ‘진문’ 주도권 전쟁을 추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참지 않았다. 지난 25일,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서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던 중 이 대표는 “일각서 민주당을 탈당한 개인이 유사 비례정당을 만들었는데 무단으로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열린민주당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범여권 열린민주당은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해 만들어졌다. 두 사람은 앞서 민주당의 당적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다 손 의원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던 지난해 1월 민주당을 탈당했고, 앞서 ‘미투’ 폭로를 당했던 정 전 의원은 지난달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고 지난 7일 탈당계를 냈다. 한동안 처리가 지연됐던 정 전 의원의 탈당계는
최근 서울시가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대책’을 확정하면서 코로나19 피해 계층에 최대 50만원의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층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비전형 근로자(아르바이트생, 프리랜서, 건설직 일일 근로자 등) 등이 포함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이로 인해 117만7000가구, 서울시민 약 300만명이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변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구의 절반이 집중돼있는 수도권은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고 민생경제는 유례없는 비상상황을 맞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시민의 일상이 멈추고, 또 경제도 멈췄다.” 박 시장의 변을 살피면 침소봉대(針小棒大)와 견강부회(牽强附會)라는 사자성어가 동시에 떠오른다. 침소봉대는 바늘처럼 작은 일을 몽둥이처럼 크게 부풀려 허풍을 떠는 모습을, 그리고 견강부회는 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자기주장의 조건에 맞도록 함을 의미한다. 먼저 침소봉대, 즉 상황 인식에 대해서다. 물론 코로나19 상황이 녹록하지 않음은 한국의 평범한 국민인 필자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총선이 다가올수록 예비후보자들의 호흡도 가빠지고 있다. 지난 4년의 노력이 그 결실을 맺을지 아니면 공염불에 그칠지, 모든 것이 이번 총선서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일요시사>는 해당 지역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있는 예비후보들을 직접 찾아가는 코너를 기획했다. 열 번째인 미래통합당 서대문갑 이성헌 후보의 얘기를 들어봤다. 동지인가, 악연인가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서대문갑 이성헌 후보가 이번 선거서 ‘설욕전’에 나선다. 이 후보의 경쟁자는 연세대학교 81학번 동기이자, 같은 총학생회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우상호 의원. 두 후보는 16대 총선부터 20년째 서대문갑서 맞붙어 현재 스코어는 우 의원이 앞서는 3대 2다. 서울 서대문갑은 거대 양당의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선거의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해왔다. 이번 총선서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미소 지을 것인가.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15대 선거부터 서대문갑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명지고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서대문 지역서 40년 가까이 살아온 연고가 있었다. 또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