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2 16:05
지난달 25일, 경북 경주 어린이보호구역서 일어난 교통사고. 운전자 A(41·여)씨는 놀이터에서 B군이 자신의 아이를 때리고 사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300m가량 추적해 차량으로 들이받았다. 해당 광경이 찍힌 주변 CCTV 화면이 공개되고 사건이 알려지면서 고의성 논란이 일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결과가 나왔다...(후략)
민갑룡 경찰청장(왼쪽)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대북전단살포 대응 관련 업무보고에 앞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일요시사=문병희 기자(moonphoto@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민갑룡 경찰청장의 대북전단살포 대응 관련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일요시사=문병희 기자(moonphoto@ilyosisa.co.kr)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북전단살포 대응 관련 업무보고를 위해 민갑룡 경찰청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운데)가 자리에 앉아 있다. 일요시사=문병희 기자(moonphoto@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와 민갑룡 경찰청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대북전단살포 대응 관련 업무보고에서 대화하고 있다. 일요시사=문병희 기자(moonphoto@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운데)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민갑룡 경찰청장의 대북전단살포 대응 관련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일요시사=문병희 기자(moonphoto@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와 민갑룡 경찰청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대북전단살포 대응 관련 업무보고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일요시사=문병희 기자(moonphoto@ilyosisa.co.kr)
문 닫은 학교는 나날이 쇠락해 갔다. 아이들이 떠난 운동장엔 잡초가 무성하고, 도축장이 들어설 거라는 흉흉한 소문도 있었다. 그런데 폐교되고 5년이나 버려진 곳에 2006년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다. 서울에서 출판 기획 일을 하던 설립자의 후손이 폐교를 사들여 새 생명을 불어넣기 시작한 것. 2012년에는 가족이 모두 내려와 정착하고, 운동장과 교실 구석구석을 손보고 단장했다. 외관은 그대로 둔 채 교실을 터서 도서관을 만들고, 공방을 꾸미고, 숙박 공간과 카페 시설도 갖췄다. 전북 고창군 해리면 바닷가 근처에 자리한 해리초등학교 나성분교 이야기다. 책마을해리는 책과 출판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누구나 책, 누구나 도서관’이라는 모토처럼 이곳에 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책 읽기에서 더 나아가, 읽고 경험한 것을 글로 쓰고 책으로 펴내는 과정을 체험하는 것이 핵심이다. 복합 문화공간 시인학교, 만화학교, 출판캠프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껏 선보인 책이 100여권에 달한다. 동네 아짐과 할매부터 각급 학교 학생과 교사까지 작가층도 다양하다. 지난해 봄에는 지역 출판의 미래를 모색하는 ‘2019 고창한국지역도서전’이 전북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올바른 마스크 선택법과 착용법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공유했다. 최근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 출시와 여름 무더위 등으로 인해, 올바른 마스크 선택법과 착용법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 번 높아지고 있다. 비말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는 ▲KF94 및 KF80 마스크(보건용 마스크)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 ▲KF-AD 마스크(비말 차단용 마스크)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등 네 종류다. 세부적으로 보면 KF94 마스크는 0.4μm 크기의 입자를 94% 차단하고, KF80 마스크는 0.6μm 크기의 입자를 80% 차단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크기는 0.2μm 이하로 작지만, 5μm 이상 크기의 비말(침방울)에 담겨 외부로 배출되기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담은 비말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다만 보건용 마스크는 무게가 무겁고 숨쉬기가 힘들기 때문에 장기간 착용하기 어렵고, 불편감에 마스크를 만지게 되면 손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습기에 취약해 장마철에 비를 맞거나 여름철에 땀이 많이 나서 마스크가
미래통합당이 벼랑 끝에서 칼을 빼 들었다.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모두 보이콧하기로 한 것.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원이 본회의에서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일에 대한 반발 차원이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로써 21대 국회는 시작부터 반쪽 국회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통합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상임위 회의장에는 휑함마저 느껴졌다.
골프의 계절이 왔다. 스타급 미모를 자랑하는 ‘필드 여신들’의 인기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안소현과 유현주, 두 글래머 골퍼의 화끈한 라운딩에 팬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KLPGA·넥스트스포츠·인스타그램·XGOLF
[일요시사 취재2팀] 중국 반도체 기업 경영진으로 영입돼 기술 유출 논란에 휩싸였던 ‘40년 삼성맨’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이 결국 스스로 중국 회사를 나왔다. 장 전 사장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 회장을 지낸 왕둥성 회장 권유로 지난 2월28일 에스원으로 합류한 바 있다. 이후 우려가 제기됐는데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내세우며 한국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서 장 전 사장의 중국행이 ‘인재 유출’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특히 장 전 사장의 이력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장 전 사장은 지난 1981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 입사, LCD사업부 전무와 사장 등을 역임했다. 40년 삼성맨 인재 유출 논란 인력 빼가기 파문…결국 사임 이어 2011년 말부터 삼성전자 중국 본사 사장, 중국 전략협력실장을 거치다가 2017년 퇴임했다. 장 전 사장은 회사를 그만둔 이후에도 3년간 퇴직임원 예우를 받았고, 해당 기간이 종료되면서 에스원으로 이직했다. 일각에선 중국의 ‘인력 빼가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자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EISC)는 최근 &
[일요시사 취재2팀]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제18대 행정2부지사로 이용철 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을 임명했다. 이용철 신임 행정2부지사는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매진하는 차원서 취임식을 생략하고, 지난 1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업무에 돌입했다. 이용철 부지사는 경기북부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담당한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민선7기 이재명 지사의 도정 철학에 발맞춰 경기북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교통복지 실현, SOC 확충 등에 힘쓸 계획이다. 경기 행정2부지사 임명 지역경제 활성화 매진 특히 공정한 건설산업 환경 조성, 청정 하천·계곡 정비사업, 지역화폐 발행, 소재·부품·장비 산업 국산화 기반 조성, 노선입찰제 경기도 공공버스제 운영, 경기교통공사 출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GTX 개통, 경기순환철도망 구축 등 민선 7기서 역점을 두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이 부지사는 “이 지사를 보좌해 공정·평화·복지의 3대 가치 아래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r
[일요시사 취재2팀] 아이돌 그룹 일급비밀의 요한(김정환)이 향년 28세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KJ뮤직엔터테인먼트는 “요한이 지난 16일 사망했다며 사인은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소속사는 “너무나도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현재 유가족분들은 너무나도 가슴 아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요한과 관련된 추측성 및 사망 관련 기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요한은 7인조 보이그룹 일급비밀의 서브보컬로 데뷔했다. 2017년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타임스 업(Time’s Up)’을 시작으로 지난 1월 네 번째 싱글 ‘카운트다운(COUNTDOWN)’을 발표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했다. 2018년 멤버 경하가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에 휩싸여 탈퇴하면서 6인조로 재편됐다. 갑작스러운 사망…사인은 비공개 과거 인터뷰 재조명 온라인 추모 이후 우영은 건강 악화, 케이는 입대로 활동을 중단해 4인 체제로 팀을 이어왔다. 요한의 사망 소식과 함께 그에 대한 과거 인터뷰도 조
[일요시사 취재2팀] ‘끝판대장’ 오승환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처음에 셋업맨으로 활약하다 2005시즌 중반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 그는 데뷔 첫해 16세이브를 따냈다. 풀타임 마무리 첫해인 2006년 47세이브를 거둬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써낸 오승환은 2007년 40세이브를 수확,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40세이브 달성 기록을 세우며 구원왕에 올랐다. 오승환은 2008년에도 39세이브를 거둬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07년 9월1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역대 최소경기 100세이브 기록(180경기)를 달성한 오승환은 2011년 8월12일 대구 KIA전서 29세28일, 334경기 만에 200세이브 고지를 밟아 최연소, 최소경기 200세이브 달성 신기록을 썼다. 또 2013년 4월7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는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250세이브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2013년까지 KBO리그 역대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277개까지 늘린 오승환은 2013시즌을 마친 뒤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하고 일본프로야
[일요시사 취재2팀] 지난 15일 국가정보원(국정원)의 불법사찰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봉은사 전 주지 명진 스님이 국가와 조계종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우리함께 빌딩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민간인 불법사찰에 따른 명진 스님의 국가·조계종 상대 손배소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국가기관인 국정원이 개인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사찰한 경우가 문건으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생각한다. 분하고 허탈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기관이 심부름센터도 아니고, 사람을 사서 뒷조사를 하는 저질스런 행위를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이 했다는 것이 정말 한심하다”고도 했다. 10억원 손배소 제기 기자회견 피해 주장 그는 “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권력기관에 대한 모든 불법사항을 고치겠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그럼에도 국정원개혁발전위원회서 내놨던 개혁 요건들은 국민들을 흡족케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이제는 더 이상 &ls
[일요시사 취재2팀] 소설가 김훈이 3년 만에 새 소설을 내놨다. 신작 장편소설 <달 너머로 달리는 말>은 인간의 삶이 자연서 분화하지 못하고 뒤엉켜 있는 상상의 공간을 그린 작품이다. 김훈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이 소설은 특정한 시간과 공간을 역사상의 시점으로 설정하고 있지 않다. 인간 사회에 존재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적대감과 적개심의 뿌리에 대한 무서움, 그 기초를 이루는 야만적 풍경과 모습들을 글로 쓰려 했다”고 전했다. 소설에는 두 마리의 말이 등장한다. 신작 <달 너머로 달리는 말> 3년 만에 새 장편소설 출간 초승달을 향해 밤새도록 달리던 신월마 혈통의 토하와 달릴 때 핏줄이 터져 피보라를 일으키는 비혈마 혈통의 야백이다. 두 마리 말은 초와 단의 장수를 태우고 전장을 누비며 인간의 참혹하고 허망한 전쟁을 목도하고 전후의 폐허서 조우한다. 김훈은 “말은 문명과 야만의 동반자였다. 나는 인간에게서 탈출하는 말의 자유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여년 전 미국 그랜드 캐니언 남쪽 원주민 마을을 방문했을 때 어둠 속에서 수백마리
[일요시사 취재2팀] 제주도는 제11대 제주도개발공사 신임 사장에 김정학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을 지난 16일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36년간 공직생활을 해 온 행정 전문가다. 제주도 기획조정실장과 특별자치행정국장 직무대리, 정책기획관, 총무과장 등을 거쳤다. 김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23년 6월15일까지다. 36년간 제주 행정 전문가 “새로운 도약 이끌 적격자” 그는 지난 12일 이뤄진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서 “다년간의 행정경험과 제주개발공사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 현안에 대한 고민을 통해 제주개발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도민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신임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지속적 기업 성장과 안정적 경영으로 제주개발공사의 성장과 안정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사모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이하 스카이레이크)는 삼성전자 사장과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한 진대제 회장이 2016년 설립한 회사다. 지난 16일 재계에 따르면 김 전 팀장은 최근 스카이레이크에 입사해 근무 중이다. 이 같은 행보는 당장 그룹에 복귀하기보단 외부서 경험을 더 쌓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팀장은 그동안 독일에 거주하면서 자영업에 종사하다가 최근에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레이크 입사…경험 쌓기 삼성 출신 진대제 회장이 설립 올해 초 승마선수 활동을 은퇴한 이후 한화그룹 경영 복귀가 예상됐었다. 재계 관계자는 “관심이 있던 분야에 스스로 지원해 근무 중인 것으로 안다”며 “경영 전반의 업무를 배우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전 팀장의 합류와 관련 투자은행(IB)업계 안팎에서는 스카이레이크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스카이레이크는 최근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위주의 딜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LS그룹의 LS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