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2 16:05
‘박테리아 99.9% 박멸’하는 항균제는 과연 건강에 이로울까? 코로나 이후 손소독제 등 항균제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박테리아를 99.9% 박멸한다고 광고하는 제품들이 정말 건강에 이로울까? 박테리아 공포를 조장하는 항균제, 탈취제, 세제 등의 많은 광고에 우리가 동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실제로 과도한 항균 물질 사용은 몸에 이로운 박테리아의 균형 잡힌 환경을 해칠 뿐 아니라, 몸에 해롭기까지 하다. 책에서는 트리클로산(Triclosan)을 대표적인 사례로 든다. 이 물질은 접촉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하수 정화 시설로도 완전히 분해하지 못해 수생 생물에게는 독이다. 박테리아 내성을 유발하고, 동물 실험에서는 호르몬 시스템을 망가뜨린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저자는 비누만 있으면 개인위생은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핸드 젤, 발 탈취제, 물티슈, 스프레이 방향제, 다용도 세척제가 정말 우리 세상에 필요한지 묻고, 먼지와 세균에 공포를 느끼는 것은 무관심한 것만큼이나 잘못된 반응이라고 말한다. “공포나 무관심 대신에 우리는 위생과 건강의 연관성을 더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오물이 왜 위험한지 아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푸르밀이 좀처럼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반등을 도모하기에는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 공교롭게도 푸르밀의 부진한 행보는 오너 2세 체제 가동과 시기와 맞물린다. 한 줄기 빛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황태자는 경영 능력 입증은 고사하고 헛발질의 연속이다. 푸르밀은 1978년 4월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하는 유제품 제조업체다. 푸르밀의 계열 분리는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얄궂은 인연에 기인한 바가 크다. 최선 찾더니 최악을 선택 고 신 명예회장의 막내 남동생인 신 회장은 오랫동안 형과 함께하며 롯데건설·롯데제과 대표이사, 롯데햄·우유 부회장 등을 거쳤다. 하지만 신 회장은 1990년대 중반 형제 간 분쟁을 거치며 그룹의 모든 직위서 해임됐고, 신 회장은 2007년 4월 롯데햄으로부터 롯데우유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독자생존을 모색했다. 2009년 1월 사명을 푸르밀로 바꾼 건 롯데그룹의 브랜드 사용 금지 요청에 따른 후속조치였다. 롯데라는 우산을 벗어 던진 푸르밀은 짧은 숨고르기를 거쳐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2009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필자가 근무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이어가자. 필자가 근무하는 회사는 두 가지 철칙이 있다. 하나는 월급은 반드시 제 날짜에 지급하고, 다른 하나는 정년퇴직, 즉 해고가 없다. 이에 대해 부연설명하자. 먼저 월급에 대해서다. 완제품을 출고시키면서 어느 정도 매출액을 파악할 수 있는 필자 입장서 살필 때 월급을 제 날짜에 지급하는 일이 신통하게 보일 정도다. 매출액에 비해 인건비 비율이 과도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사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제 날짜에 월급을 지급받지 않은 적이 없다. 회사서 직원들 월급을 제 날짜에 정상적으로 지급하기 위해 금융권서 대출을 받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들 정도다. 다음은 해고가 없다는 대목이다. 사실 해고가 없는 게 아니라 해고할 형편이 되지 못한다. 항상 일손이 딸리기 때문이다. 입사했던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장기간 머물지 못하고 회사를 떠난다. 그런 이유로 상시로 직원을 구할 정도다. 외관상 살피면 참으로 아이러니하게 보일 수 있다. 업무 수행량은 회갑을 넘긴 필자가 감당할 정도이고 월급날이 되면 어김없이 돈이 들어오는데, 그를 견디지 못하고 오래 머물지 않는다. 그
[JSA뉴스] IOC는 최근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과 관련, 주어진 1년의 기간 동안 참가 선수들은 어떻게 자신들을 관리해야 하는지에 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주인공은 영국 여자 육상선수 에이미 헌트다. 2019년 6월, 에이미 헌트(Amy Hunt)는 독일 만하임서 18세 이하 200미터 단거리 육상 세계기록을 세우며 역사 속으로 뛰어들었다. 영국의 이 스프린터는 인터뷰를 통해 왜 도쿄올림픽 연기가 그에게 일어날 수 있었던 최고의 일이었는지를 설명한다. [열기] 에이미 헌트가 영원히 기억하는 순간은 레이스의 한 장면이 아니었다. 첫 번째 100미터 구간서 치열한 경쟁자 중 한 명을 압도적으로 따돌렸을 때, 상대 선수들의 추격 의지를 꺽었던 코너 부근서의 강력한 질주, 그리고 22.42초의 세계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던 순간도 아니었다. ‘주체할 수 없는 열기’, 열기 그 자체가 그의 인생을 한순간에 바꿔놓았다. “트랙이 너무 뜨거웠다. 심지어 내가 출발선서 대기하고 있을 때도 나는 내 손이 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나는 ‘우리가 이 경주를 해낼 수 있을까’라고
내 감정을 정리하고 삶을 풍성하게 확장시켜주는 단어의 심리학! 그녀의 첫 책 <김이나의 작사법>이 작사가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노랫말을 짓는 기술적이고도 심리적인 해법을 기술했다면, 이번 책 <보통의 언어들>은 그간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우리가 삶에서 맞부딪히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의 고민에 대한 해법을 일상의 단어 속에서 탐색한다. 김이나는 작사가로서의 예민한 안테나를 살려 우리가 자주 표현하는 감정의 단어들을 수집하고, 그 단어들이 다 품어내지 못한 마음의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그것은 차마 표현하지 못한 마음의 민낯이기도 하고, 스스로가 돌아보지 못했던 진실일 수도 있다. 나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흔들리는 감정의 원인을 찾아 정리하는 것. 거기서부터 우리 삶의 방향성은 선명해진다는 것이다. 평범한 단어들 속에 깃든 특별한 가치를 찾고 삶의 지향점을 풀어가는 김이나의 글은 쳇바퀴 같은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확장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자유여행자 박성기가 쓴 로드 에세이는 처음 길에 눈뜨던 시절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즐거움’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저자는 20여년 전 운명 같은 남한강 걷기를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걷기 매혹’에 빠졌다. 그후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스무 번이나 보내며 두 발로 뚜벅뚜벅 거닐었던 이 땅의 산길, 바닷길, 섬길, 숲길, 강길, 고갯길에 관한 진면목을 연필로 꾹꾹 눌러써왔다. 그렇게 걷고 느끼고 감동한 35곳의 아름다운 우리의 길에는 저자의 내면의 소리와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어우러져,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걷는 자의 자유와 희망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이 책은 그 여정의 기록이자, 여행을 통한 사유의 흔적이다.
이 책은 지리산 자락에서 살고 있는 산악인 남난희의 네 번째 책으로, 그녀가 10년 만에 내놓는 에세이집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걷는 일의 즐거움에 대해, 그리고 시골살이 행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남난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 여성 최초로 백두대간을 종주한 사람이라는 것(1984년)과, 세계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강가푸르나봉을 오른 사람이라는 것(1986년), 그리고 ‘금녀의 벽’이라 불리던 설악산 토왕성 빙벽을 두 차례나 등반한 사람이라는 것(1989년) 등이다. 그렇게 ‘오르는’ 산을 추구하며 산악인으로 이름을 날리던 그였지만, 지금은 오르는 것을 고집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리산 자락 ‘낮은 산’에서 더 많은 산을 만나고 더 깊은 산과 교감하며 살고 있다. 그의 그러한 지리산살이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책은 50만 독자가 선택한 <심리학 콘서트>의 새로운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깔끔하게 정리된 이 책은 더 즐겁고 더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마음의 비밀을 가볍게 터치해 주는 심리학의 대표적인 교양서라 할 수 있다. 심리학은 우리 일상에 뜻밖의 영향을 주는, 그러나 자기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마음의 작용을 다루는 학문이다. 사람은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커다랗게 자리하고 있는 심리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간을 꼭두각시 인형처럼 조종하는 이 심리의 실체를 이 책에서 만나보기로 하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갤러리현대가 개관 50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전 ‘현대 HYUNDAI 50’ 2부가 관람객들을 찾아온다. 2부에서는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갤러리현대와 동행한 한국 작가 16명과 해외 작가 13명의 작품 70여점이 소개된다. 갤러리현대는 1980년대 초중반부터 세계화 비전을 전시 프로그램에 본격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 1981년 3월 호안 미로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마르크 샤갈, 1983년 3월 헨리 무어의 개인전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했다. 80년∼현재 1987년 한국 갤러리 최초로 해외 아트페어에 참가해 한국미술을 국제무대에 알렸다. 장르와 매체가 다변화하고 작품 규모가 확대된 1990년대에는 동시대 미술의 최신 경향을 반영해 전시장을 새롭게 마련했다. 2000년대는 윈도우갤러리, 두아트, 16번지 등 프로젝트 스페이스를 운영하면서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했다. 갤러리현대 개관 50주년 특별전 ‘현대 HYUNDAI 50’ 2부에서는 이승택·곽덕준·박현기·이건용·이강소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삼양그룹 오너 4세들이 한때 부동산 투자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눈길이 가는 건 이들의 나이. <일요시사> 취재 결과, 12억원에 가까운 토지를 매입한 이들은 대부분 10대, 20대였다. 삼양그룹은 2조 매출을 자랑하는 대기업이다. 올해 창립 96주년을 맞는 등 국내서 손꼽히는 장수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화학·식품·바이오다. 삼양라면의 삼양식품과는 다른 회사다. 그룹은 독특한 승계 전통을 잇고 있다. 바로 ‘형제·사촌’ 경영이다. 이들은 함께 경영에 참여하고, 경영권을 번갈아 맡는다. 현재까지 특별한 경영권 분쟁은 없다. 형제·사촌 경영 전통 김연수 창업주는 3남 고 김상홍 명예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줬다. 고 김상홍 명예회장은 자신의 장남이 아닌 동생 김상하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다시 김상하 회장은 고 김상홍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에게 경영권을 건넸다. 김윤 회장은 그의 형제, 사촌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섰다. 김윤 회장 동생은 김량 삼양홀딩스 부회장이다. 김윤 회장의 사촌이자 김상하 회장의 장·차남은
이름 있는 골프 투어들이 속속 재개 소식을 알리고 있다. 아직 코로나19 여파가 가시지 않았지만, 투어를 더 이상 미루거나 중단 상태로 놔둘 수 없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진 데 따른 결정이다. 코로나19가 골프장에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책은 확실히 하겠다는 취지가 깔려 있다. 유러피언투어가 오는 7월22일 영국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 마스터스 골프대회로 일정을 재개한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시즌은 12월까지 이어지며 9월부터 11월 사이의 투어 대회 세부 일정은 추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다림 끝에… 약 4개월 만에 투어 일정을 재개하는 유러피언투어는 이후 잉글랜드오픈, 잉글랜드챔피언십, 셀틱 클래식, 웨일스오픈, UK챔피언십까지 6주 연속 영국에서 대회를 무관중으로 개최한다. 1년에 5차례 열리는 롤렉스 시리즈 대회 중 남은 4개는 10월 스코틀랜드오픈을 시작으로 BMW PGA 챔피언십, 12월 네드뱅크 챌린지와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유러피언투어는 올해 일정 단축으로 인해 2020시즌 투어 시드를 가진 선수들이 2021년에도 그대로 출전 자격을 유지하도록 했다. 키스 펠리 유러피언투어 대표는 영국 BBC와의 인터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얼어붙었던 미국 골프산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 미국골프재단(NGF)은 최근 조사에서 미국 전역 골프장 가운데 97%가 문을 열고 영업 중이라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골프용품 소비도 활력을 되찾은 분위기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의 하나로 주정부 등 지방 정부가 골프장 영업 중단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한때 미국 골프장 66%가 문을 닫았던 사실을 고려하면 정상화에 가깝다. 식료품이나 약국 등 필수 업장을 제외한 소매점 영업을 제한한 바람에 셔터를 내렸던 골프용품 소매점도 이제 80%가 영업을 재개했다고 미국골프재단은 밝혔다. 골프장 97% 개장 용품점 80% 재개 골프장에 딸린 프로숍도 3분의 2는 문을 열었다. 다만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일리노이 등 10개 주는 아직도 골프장 프로숍과 클럽하우스 영업 정지 행정명령을 거둬들이지 않았다. 골프산업이 정상화를 넘어 호황을 누릴 기미도 보인다고 미국골프재단은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탁 트인 야외에서 사람과 접촉이 적은 골프가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골프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지프 비디츠 미국골프재단 회장은 “골
지난달 25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골프존 조아마루에서 열린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에서 박인비(32)-유소연(30) 조와 리디아 고(뉴질랜드)-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의 스크린 골프 대결은 1승 1패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국내 스크린골프 전문 기업 골프존이 스크린 골프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했다. 대전에서 박인비와 유소연이 경기하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리디아 고와 린드베리가 샷을 날렸다. 경기 시작 시간은 한국 시간 지난달 25일 밤 8시, 미국 플로리다주는 같은 날 오전 7시였다. 2대 2 스크린 골프 1승 1패 나눠 가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며, 유소연은 2011년 US오픈과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 등 메이저 2승을 달성한 선수다. 이에 맞선 리디아 고는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 2016년 ANA 인스퍼레이션 등 역시 메이저 2승을 따냈고, 린드베리는 2018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연장전 끝에 박인비를 물리친 경력이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 주요 골프 투어 대회가 중단된 가운데, 메이저 챔피언들이 한국과
‘클라레 저그’ 경매 7600만원에 매매 1986년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이 메이저대회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우승 때 받은 트로피 ‘클라레 저그’가 경매에서 6만1000달러(약 7600만원)에 팔렸다. 팔린 클라레 저그는 진품은 아니다. 디오픈 우승자는 진품 클라레 저그를 1년 동안 갖고 있다가 반납한다. 대신 우승자는 진품과 똑같은 모조품을 영구 소유한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클라레 저그는 노먼이 1986년 디오픈에서 우승해 받은 모조품이다. 우승자는 클라레 저그 모조품 3개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팔린 모조품 말고 2개가 더 있다는 뜻이다. 하나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의 영국골프박물관에 보관돼 있고, 다른 하나는 순회 전시 중이다. 1986년 디오픈에서 노먼은 생애 첫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따냈다. 1993년에는 두 번째 우승을 했다. 그러나 노먼의 클라레 저그는 그리 비싼 값을 받은 건 아니다. 샘 스니드(미국)가 1946년 디오픈에서 우승해서 받은 클라레 저그는 2013년 경매에서 26만2900달러(약 3억2000만원)라는 높은 가격에 낙찰된 바 있다.
창업 희망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 중 하나는 치킨전문점이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시장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프랜차이즈 치킨전문점 창업에 뛰어든다.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초보자가 창업하고 운영하기가 다른 외식업에 비해 다소 쉽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치킨에 대한 대중적인 수요가 많아서 잘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브랜드 치킨전문점 중에는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는 점포가 꽤 많다. 반면, 점포당 연간 매출액이 1억원이 채 안 되는 매장도 부지기수다. 치킨은 7∼10년을 주기로 트렌드가 바꿔왔다. 1970년대까지는 닭을 통째로 튀겨낸 전기통닭구이, 1970년대 후반 최초의 체인형 치킨집 ‘림스치킨’을 시작으로 1980년대 미국 KFC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치킨전문점 시대가 열렸다. 맛 이후 ‘페리카나’ ‘이서방’ ‘처갓집’ 등 고추장과 케첩, 마늘 등으로 매콤달콤하게 버무린 한국식 양념치킨이 골목마다 들어서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1990년대 후라이드치킨인 ‘BBQ’가 등장했다. 이때
앞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지방자치단체 정책자금 대출에 대한 조기상환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이사나 폐업할 때 냉장고 등 대형폐기물에 부착하는 배출신고필증 판매처가 읍·면·동 주민 센터에서 인터넷과 편의점, 마트 등으로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 옴부즈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이 같은 불편사항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대출 후 3년 이내에 돈을 갚으면 은행은 대출기업에 상환액 1% 내외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요구한다. 은행의 이자손실과 인지세와 등록세 등 대출 관련 행정비용을 보전하기 위해서다. 대형폐기물 배출신고필증 판매 확대 중기부-중기 옴부즈맨 불편사항 개선 중기부와 옴부즈맨은 “전국 17개 시·도 및 은행과 광역지자체 정책자금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고, 내년 대출하는 정책 자금부터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시·도 정책자금을 대출 받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여유자금이 생기거나 더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을 활
쿠팡이츠, 위메프오 본격적인 사업 확장 1대 1 배차시스템, 착한배달로 고객 공략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독과점 논란 등으로 주춤한 사이 ‘쿠팡이츠’‘위메프오’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쿠팡의 음식배달서비스 쿠팡이츠는 지난 1일 동대문·종로에 이어 8일 강북·성북·중랑, 15일 노원·도봉으로 서비스 지역을 늘렸다. 기존엔 서비스 지역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한정됐지만 6월부터 공격적 확장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쿠팡이츠는 음식배달 서비스 론칭 1년 만에 서울 전 지역으로 배달서비스 권역을 확대했다. 쿠팡이츠는 여러 주문을 한꺼번에 배달하지 않고, 배달기사가 소비자의 음식주문 콜을 받으면 중간에 다른 콜을 받지 않고 즉시 배달을 하는 1대 1 배차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위메프오는 ‘착한배달’을 콘셉트로 내세우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착한배달 위메프오를 선언한 위메프오는 최소 2년 동안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수수료
김상욱 남·1991년 8월8일 해시생 문> 부모님과의 불화로 5년 전 가출해 가족들과 소식을 끊고 살아왔습니다. 현재는 무수한 사고와 질병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너무 막연합니다. 답> 세상의 모든 것에 주어진 책무와 의무가 있으며, 그 다음은 권리로서 승리와 행복이 있습니다. 묵묵히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것도 성공의 한 가지 비결입니다. 귀하는 독립운이 아닙니다. 30세 이전까지 운이 역행하여 무너지고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세요. 반항과 거부가 계속 이어지면 폐인이 돼서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벼랑에 서게 됩니다. 마침 두 가지 운이 함께해 고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됩니다. 시간 끌지 말고 가족에게 돌아가 부모님께 사과드리고,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행복을 찾아가세요. 김지원 여·1981년 5월15일 진시생 문> 1980년 1월 사시생인 남편은 공무원입니다. 그 직업도 싫고 성격도 서로 맞지 않는 데다 부부관계도 잘 안 맞습니다. 현재 돈 많은 남자가 저에게 다가와 마음이 흔들립니다. 답> 지금 아주 위험한 운으로 스스로 불행을 만들고 있으며, 결국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서울 교통요충지의 아파트,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상가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교통요충지 주거시설이나 상업시설은 교통이 편리한 것은 물론, 생활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교통이 좋은 자리에 위치한 주거단지는 인근의 다양한 문화시설을 한걸음에 누릴 수 있어 직주근접 입지를 선호하는 직장인 및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입지와 배후 수요 등이 탄탄한 지역의 임대용 소형 아파트,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은 임대 수요가 몰리고 있는 특징이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서울 핵심지역을 잇는 GTX나 신안산선, 서울경전철 등 광역 교통망이 속속 생기면서 서울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며 “서울 교통요충지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해 각종 생활인프라가 형성되고 있다. 타 지역에서 유입이 더욱 수월해서 강한 상권이 약한 상권을 유입하는 빨대효과도 기대돼 상가투자처로도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왕십리역 입지와 배후 수요 등이 탄탄한 서울 주요 교통요충지 주거단지에 실수요는 물론 임대 수요가 몰리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대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