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시 뉴스>가 지난 7월31일 방송에서 여성 상반신의 중요 부위가 노출된 영상을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날 <8시 뉴스>는 ‘햇살에 몸 맡긴 선탠족…해수욕장 인산인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휴가철 풍경을 전하며 해수욕장에 몰린 시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분홍색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파도에 휩쓸리면서 상반신의 일부가 그대로 노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여성의 상반신 중요 부위가 노출됐다”며 “도대체 편집을 어떻게 하는 건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SBS는 곧바로 해당 영상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하고 “부산에서 받은 영상으로 방송 직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다”라며 “여러 사람이 등장해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다음부터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해명했으나 비난 여론은 확산됐다.
한편 SBS는 지난 7월26일에도 20대 여성 성폭행 살해 사건을 전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미니스커트를 자료화면으로 내보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