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별기획> '3박4일' TV프로그램 완전정복

“명절 방콕 이라면 꼭 챙겨보세요∼”

[일요시사 사회팀] 박호민 기자 = 곧 한가위가 시작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연휴기간동안 별다른 계획이 없다면 TV는 여전히 좋은 친구다. <일요시사>와 함께 눈여겨 볼 추석특집 프로그램을 확인해 두자.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다. 
 
 
올 추석연휴 역시 각 방송사마다 새롭고 참신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했다. 또, 곳곳에 흥행했던 영화들을 배치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각 방송사마다 준비한 ‘추석선물’을 확인해 보자.
 
[뭐니 뭐니 해도]
[  가족과 함께  ]
 
추석특집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이니만큼 ‘가족애’에 대한 특집이 편성됐다. MBC<위대한 유산>은 추석에 맞는 가족 예능이다. <위대한 유산>은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가족에게 소홀해진 연예인들이 부모의 생업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던 부모의 고충을 이해하는 동시에, 그 안에서 험난한 인생을 헤쳐 나가기 위한 결정적인 ‘인생 매뉴얼’을 찾아본다. <위대한 유산>을 물려주기 위한 여정에 부활의 김태원, 에이핑크 보미, 래퍼 산이가 출연한다.
 
<위대한 유산>은 부모가 가족을 책임져온 생업 노하우를 자녀에게 전수하고, 자녀는 어설프더라도 최선을 다해 그 노하우를 이해하려 고군분투하며, 이 과정을 통해 부모와 자녀는 진심으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케이블 방송 MBN에서는 ‘젊은 치매’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가족애를 보여줄 계획이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2부작 특집으로 방송되는 MBN 추석 특집 드라마 <엄마니까 괜찮아>는 이제 막 50세에 접어든 성공한 요리연구가 나종희(황신혜)가 치매에 걸리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이야기 한다.
 
황금연휴 리모컨만 있으면 ‘OK’
남녀노소 보고 즐길거리 ‘풍성’
 
엄마의 치매를 계기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때로는 가슴 찡하게 그려낼 예정. 이 드라마는 요즘 40∼50대 중장년층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젊은 치매’에 대해 풀어내면서 쉬쉬하기 바빴던 치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MBN 측은 “노인성 질환으로만 인식되던 치매가 각종 정신, 육체적 스트레스 등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며 “현대인들은 각자 바쁜 일상으로 가족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드라마를 통해 진정한 가족 소통 방법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송은 9월 28일과 29일 저녁 8시30분에 편성됐다.
 
[명절특집 단골]
[ 올해도 음악 ]
 
음악도 명절특집의 단골 소재다. MBC 추석특집 <듀엣 가요제8+>는 국내 최정상 걸그룹 8팀의 대표 멤버들과 일반인이 함께 파트너가 되어 꿈의 듀엣 무대를 만드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음악프로그램에서 새롭게 진일보한 포맷의 <듀엣가요제 8+>는 앱을 통해 끼와 재능이있는 일반인들이 걸그룹과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듀엣가요제 8+>의 출연진은 씨스타 소유부터 에이핑크 남주, AOA 초아, 시크릿 전효성, 미쓰에이 민, 포미닛 허가윤, 애프터스쿨 리지, 마마무 휘인까지 모두 8인의 멤버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정상급 걸그룹들의 맞대결인 점과 이들이 각자 어떤 일반인 파트너를 만나 어떤 하모니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 2TV에서는 대표 아나운서들이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불후의 명곡> 추석특집에 자사 간판 아나운서들이 총출동하기 때문. 이정민, 조우종, 도경완, 한석준, 정다은, 최승돈 등 여섯명의 KBS 아나운서들이 가수들과 듀엣을 선보인다.
 
 
<불후의 명곡>에 아나운서가 가수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다양한 예능인들이 <불후의 명곡>을 찾았지만 교양 이미지의 아나운서들의 출연은 쉽지 않았던 것. 하지만 제작진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볼 수 있도록 아나운서 특집을 기획했다는 후문이다. <불후의 명곡> 아나운서 특집은 26일 오후 6시5분 방송된다.
 
SBS <심폐소생송>도 음악을 주제로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할 계획이다. <심폐소생송>은 반짝하고 사라지는 가요계의 급류에 휩쓸려,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 곡들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른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숨은 명곡을 소생시키는 프로젝트. <심폐소생송> 제작진은 “우리가 놓칠 뻔한 '명곡'이 다시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 곡을 탄생시킨 뮤지션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MC는 유세윤, 윤종신이 맡았으며, 26일 오후 10시40분 방영예정이다.
 
[청춘들을 위한]
[응원 프로젝트]
 
청년실업 100만명 시대에 맞춰 아픈 청춘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프로그램이 대거 편성됐다. KBS1 청춘응원콘서트 <꿈꾸라 도전하라>는 추석을 맞아 2부작으로 방영된다. 취업준비생 300여 명을 초대해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눈 <꿈꾸라 도전하라>는 쇼와 토크, 사연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VCR로 진행되는 색다른 포맷의 교양프로그램이다.
 
 
개그맨 박명수와 방송인 박지윤이 사회를 맡아 찰떡궁합 호흡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멘토 군단이 함께하며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과 깨알 재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톱가수들이 지원사격에 나서 잊을 수 없는 환상의 무대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이 시대의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만큼 1부에서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시작해서 성공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2부에서는 남다른 꿈을 좇아 새로운 일에 뛰어든 청년들의 도전기를 소개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높일 예정이다. 괜찮지 않은 청년들을 위한 괜찮은 쇼 KBS1 청춘응원콘서트 <꿈꾸라 도전하라> 1부는 오는 26일, 2부는 27일 오후 방송될 예정이다.
 
웃음과 감동…참신한 파일럿
각 방송사 ‘본방사수’ 독려
 
MBC도 취업난에 고달픈 청춘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MBC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취업준비생인 20∼30대 잉여 청춘들이 최소 생계비로 20일 간 유럽 전역을 여행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제작진은 “취업난 등으로 인해 경제활동의 뒤편으로 밀려나 있는 상당수 20∼30대 청춘들은 스스로를 ‘잉여 인간’으로 부르고 있다. 고학력, 고스펙 젊은이들도 예외가 아니다. 결국 스스로는 잠재력 있다고 자부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잉여’로 분류되는 청춘들. 이것이 바로 이 시대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잉여의 새로운 정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잉여 청춘들은 패배의식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언제든 새롭게 도전해 비상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들에게 ‘잉여’는 단순한 루저가 아니라 기회와 도전을 통해 빛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존재의 또 다른 이름인 것”이라며 기획의도를 전했다. 노홍철의 복귀작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추석 연휴인 27일 밤 11시15분 방송된다.
 
[쿡방, 복고… ]

[화제의 키워드] 
 
올해 트랜드를 반영한 프로그램도 편성됐다. 쿡방, 복고 등의 콘셉트 프로그램이 추석특집 프로그램 편성표에 이름을 올린 것. SBS에서는 스타들의 가족이 함께 출연해 직접 요리 대결을 펼친다는 기획의도를 갖고 예능 <어머님이 누구니>를 준비했다.
 
 
프로그램 MC는 방송인 전현무와 최현석 셰프로 낙점됐다. 앞서 최현석 셰프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활약하며 <허세 셰프>로 인기를 끌었다. 게스트로는 로이킴, 후지타 사유리, 추성훈 등이 출연 예정이다.
 
KBS 1TV <세계미(米)식대전>은 쌀 요리를 개발하기 위한 각국 요리사들의 대결을 담은 3부작 프로그램이다. 쌀이 주식인 우리나라와 일본, 리소토로 유명한 이탈리아, 쌀 요리가 생소한 스웨덴까지 8개국 요리사들이 쌀을 이용한 한 그릇 요리에 도전한다. 방송은 일요일 오전 10시, 월·화요일 오전 9시40분에 각각 방송한다.
 
복고와 관련해서는 올해 초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요다>에 이어 MBC<어게인>이 또 한번 안방을 찾아간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어게인>에서는 1995년과 1996년 방송됐던 <인기가요 베스트 50>의 영광스러운 무대를 재현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당시 MC를 맡았던 김용만, 신은경, 김지수, 김남주 등의 당시 모습도 공개한다. 이들은 <어게인> MC인 김성주, 정형돈, 씨스타 소유의 소개를 받아 등장할 계획이다.
 
<인기가요 베스트 50>에서는 90년대 최고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대한민국 가요계 역사 상 최고의 전성기였던 1995년, 1996년. 당시 MBC의 대표 음악프로그램이었던 <인기가요 베스트 50>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어게인>에서는 90년대를 풍미했던 한 댄스그룹이 해체 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그룹은 지난해 최고 화제였던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에서도 몇 번이나 출연 권유를 받았지만 끝내 거절했었던 그룹이다.
 
[빠질 수 없는] 
[  특선영화  ] 
 
영화는 명절 때마다 집중 편성된다. 올해도 빠지지 않고 인기 영화가 집중 편성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BS1은 최근 <무한도전>에서 이슈가 된 <레옹>을 26일에 편성했다. 요리하는 섹시한 남자가 최근 트랜드인 점을 반영해 셰프 영화 <아메리칸 셰프>가 27일 오후 11시50분 KBS1을 통해 안방 관객을 찾는다.
 
송강호 주연 영화 <관상>은 26일 오전 12시 SBS에서 방영되며, 류승룡 주연 영화 <표적>은 25일 오후 11시 KBS2에 편성됐다. EBS 1TV는 25일 추석 특선 영화 <스타워즈 : 보이지 않는 위험>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 3부작을 편성했다.
 
이외 EBS에서는 <개구쟁이 스머프>, <왕의 남자>까지 총 5편의 추석 특선 영화가 방영된다. 또한 28일과 29일에는 추석 특선 애니메이션 <라푼젤>과 <업> 등이 방송돼 아이들을 위한 방송도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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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C몽 불륜설’ 제보자-원희룡 부적절한 만남

[단독] ‘MC몽 불륜설’ 제보자-원희룡 부적절한 만남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이른바 ‘MC몽 불륜설’ 제보자인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공직자들에게 수천만원에 달하는 술과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차 회장은 가수 겸 배우 김민종과 함께 지난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당시 원 전 장관과 10여명의 공무원들에게 고가의 식사와 크리스탈 로제 샴페인 등을 제공했다는 관계자 증언이 나오고 있다. 당시 공무원들은 김영란법 위반을 피하려는 듯 일부 소액을 카드로 결제해 ‘개인 결제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 동원됐다는 정황도 전해진다. 이 접대 자리에는 배우 김민종도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송도 ‘K-팝 시티’ 사업과 직결되는 주요 고리로 지목된다. 원희룡 유착관계 부적절한 만남의 시작은 메타버스 기반 K-팝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했던 차준영, 김민종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K-팝 시티 구상이었다. SM·JYP·FNC 등 대형 기획사가 참여했던 초기 계획은 공연시설 없이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를 K-팝 무대로 활용하는 첨단 콘텐츠 사업이었다. 그러나 2022년 9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부임한 이후 사업 방향은 급격히 바뀌었다. 특히 김진용 청장이 2023년 1월과 2월 두 차례 미국 출장을 다녀온 직후, 송도 8공구 R2 블록에 오피스텔을 건설해 개발수익을 활용하겠다는 ‘개발 중심’의 K-팝 시티 구상이 내부에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관계자 A씨에 따르면 “메타버스 콘텐츠 계획은 사실상 사라지고, 김진용 취임 이후 곧바로 개발사업 중심으로 구조가 바뀌었다”고 증언했다. 2023년 1월 출장 당시 김진용 청장은 라스베거스 CES 2023 등에서 차준영을 직접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그해 2월 출장 또한 “차준영을 다시 만나기 위해 급히 잡은 일정”이라는 증언이 나온다. 당시 차준영이 접대한 자리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했다는 다수의 증언도 나왔다. 차준영이 접대에서 제공한 크리스탈 로제 샴페인의 소비자가는 약 160만원으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선 1병당 5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일요시사>는 원 전 장관에게 직접 접대 의혹에 관해 질문했지만, 어떤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1월6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3에 참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전 장관은 국토부 내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자동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직원들과 함께 CES 2023에 참석했다. 관계자는 “김진용 청장은 1월 출장 내내 이들과 동행했고 2월 출장에서도 이틀간 연속으로 만나 협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진용 청장이 2월 인천시의회 출석을 하루 전 급하게 불출석 처리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떠난 점도 의혹을 키웠다. 이후 2023년 4월 인천경제청에 제출된 K-팝 시티 제안서는 김진용 청장이 7월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구상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 내부에서는 “차준영 라인이 실질적으로 참여해 만든 제안서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제안서 검토 회의에는 차준영 측이 직접 참여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결국 제안서는 정책현안조정회의에서 과반 반대로 부결됐지만, 형성된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 회사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같은 해 10월26일 김민종 KC컨텐츠 공동대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 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8공구 R2·B1·B2블록(총 21만㎡)에 건설을 추진했다가 KC컨텐츠에 대한 특혜 논란으로 백지화 결정된 'K팝 콘텐츠 시티' 사업과 관련해 이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것이다. 조카 불륜설 제보한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 목적은 지분 탈취? MC몽 겁박한 정황 포착 의혹을 제기한 정 의원에 따르면, 김민종은 2023년 7월18일 KC컨텐츠의 사내이사로 들어온 뒤 바로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약 일주일 뒤인 26일 KC컨텐츠는 인천경제청에 총사업비 6조8000억원에 달하는 ‘K-콘텐츠 시티’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인천경제청장이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해당 장소에서 김민종과 차준영, 이수만 전 SM 대표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져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국내에 KC컨텐츠라는 회사가 설립됐는데 이 회사가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라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정 의원은 “김 대표(김민종)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인천경제청장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뒤 KC컨텐츠가 설립됐고, 김 대표가 KC컨텐츠의 대표가 됐으며, 이 사업 주체가 KC컨텐츠로 바뀌었다”며 “사업 부지도 1만5000평이 더 늘어나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사업은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다가 특혜 논란이 불거지니 백지화됐다. 사업이 지연돼 주민들이 어려워졌는데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종은 “어떤 것에 대한 사과를 드려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 다른 지자체에서 이 프로젝트를 우리 지역에서 하자라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지만, 제가 아직 그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 JYP, FNC, 드라마·영화 제작사 등 기업 유치를 내가 직접 뛰어다니며 받아왔다”며 “회사 내부에서도 이제 이 사업을 원하는 다른 지자체로 가자고 얘기하지만 아직은 내가 그렇게 못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종은 2023년 국감에서 “사과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지만, 김진용의 미국 출장-차준영 접대-사업 구상 변화-KC컨텐츠 등장이라는 일련의 흐름 속에서 KC컨텐츠는 차준영 라인의 확장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차준영 접대 의혹은 과거 원 전 장관이 업무추진비를 비정상 집행했다는 의혹과 결합되며 더욱 파문을 키우고 있다. 당시 식사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는 “라스베이거스 접대에서도 원 전 장관과 동행한 공무원들은 본인들이 접대를 받지 않은 것처럼 카드로 소액을 결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과거 원 전 장관이 제주도지사 재직 시절 고급 오마카세 식당과 호텔에서의 식사비가 1인당 6만2만원만 카드로 결제해 ‘개인적으로 부담한 것처럼 조작했다’는 정황과 똑같은 패턴이다. 라스베이거스 업무추진비? K-팝 시티의 방향 전환, 미국 출장의 기묘한 일정, 제출된 제안서의 동일성, KC컨텐츠의 돌연 등장, 고급 만찬 접대 의혹까지 모두 차준영이 중심에 자리한다. 송도 개발 방향이 콘텐츠에서 부동산개발로 바뀌기 시작한 시기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루어진 접대의 타이밍은 공교롭게 맞물린다. 송도 8공구 R2 블록을 둘러싼 특혜 논란은 단순한 행정 실패가 아니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다이닝에서 일어난 ‘보이지 않는 협업’의 결과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차준영은 가수 MC몽과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의 불륜 의혹을 언론사 <더팩트>에 지난해 12월 제보했다. 그는 조카인 차가원 회장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기 전,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MC몽으로부터 빼앗으려고 한 정황이 드러났다. 사실상 조카의 회사를 빼앗기 위해 불륜설을 제기한 셈이다. 차 회장이 운영하는 원헌드레드는 지난해 12월24일 공식입장을 통해 “(MC몽과 차가원 회장과 관련) 사실 확인 결과 기사 내용과 카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밝히고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차준영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차준영은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뺏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했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이라며 “이 카톡 내용을 차준영이 기사를 보도한 매체에 전달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헌드레드는 “MC몽은 보도를 확인한 후 회사 측에 미안하다고 연락했고, 당사는 차준영 씨와 최초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와 경영진을 향한 악의적인 모함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며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MC몽은 이날 장문의 글을 통해 차가원 회장 등과 관련한 여러 내용을 폭로했다. 그는 “6월30일 회사를 가로채려는 차가원 작은 아버지에게 제가 조작해서 보내 문자”라며 “첫번째는 차가원 삼촌이 저애게 2대 주주를 유지시켜줄 테니 함께 뺏어보자며 보낸 가짜 서류고, 저에게 지분을 넘기자고 한 주주명부와 주식양도 매매 계약서, 자필 계약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자신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범죄자와 손을 잡았고 저희 카톡에도 없는 문자를 짜깁기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었다. 저희 집에 와서 물건을 던지고 뺨을 때리고 건달처럼 협박하며 만들어진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하고 전 회사를 차가원 회장으로써 지키고 싶은 마음로 떠난 것”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그 근처 무리에 매니저가 제 카톡에도 없는 문자, 그리고 제가 방어하기 위해 속이기 위해 만든 문자들은 다시 재해석하고 그 문자를 또 짜깁기해서 기사화시켰다”며 “다시 맹세코 그런 부적절한 관계을 맺은 적도 없으며 전 그 사람 가족 같은 지금도 120억 소송 관계가 아니라 당연히 채무를 이행할 관계다. 그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라고 전했다. MC몽은 “비피엠과 원헌드레드를 지켜내고 싶었다. 저란 이미지가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차가원 친구인 관계를 제가 조작하고 절 협박하고 자기 조카에 회사를 뺏으려는 자에게서 지켜내고 싶었다”며 “모든 카톡이 조작인데 제가 뭐가 두렵겠습니까? 전 매일 매일 왜이렇게 잡음이 많은 걸까요? 전 그래서 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뒤에선 공직자 접촉으로 업력 쌓아 이수만-김민종 동원된 화려한 작전 앞서 지난 12월18일 <더팩트>에 따르면 차가원 회장은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한 MC몽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법적 절차를 진행해 지난달 무려 120억원에 달하는 액수의 지급명령 결정을 받았다. 채무자인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해당 지급명령은 확정됐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차 회장이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처음 제기한 것이 지난 6월이다. 이 시기는 MC몽의 업무 배제됐던 시점과 겹친다. 당시 원헌드레드는 “MC몽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현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업무에서 배제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차준영은 언론사와 경찰을 동원해 차가원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복수의 증언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차준영 회장은 조카 차가원 회장의 흠집내기 제보를 국가수사본부 등 수사 당국에 하고 있지만, 수사가 어려운 집안싸움 내용”이라며 “차준영은 언론사 <더팩트>를 동원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현재 차준영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아파트 ‘에테르노 압구정’ 분양 과정에서 친형 차대영의 금융계좌를 활용해 30억원대의 분양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분양계약서를 위조하고 거액을 이체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행사 대표인 차준영과 A 신탁 직원이 공모해 계약 명의자 차대영의 동의 없이 금융계좌를 도용한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가원 회장의 아버지인 차대영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친동생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총 3명을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에테르노압구정은 현재 건설 중인 고급 공동주택으로 축구선수 손흥민이 분양 받아 유명세를 탔다. 시행사는 차준영의 회사인 넥스플랜, 신탁사는 A 신탁, 시공사는 장학건설이다. 차대영은 “동생 차준영이 2024년 10월초 본인명의의 금융계좌가 압류돼 사용할 수 없어 생활비 통장으로 쓰겠다며 내 명의의 모 은행 계좌를 빌려갔다”며 “생활비 통장으로 사용한다는 것과 달리 해당 통장을 이용해 에테르노 압구정 102호 분양계약서를 위조했다. 이 과정에서 넥스플랜과 A 신탁 직원들도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준영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3명은 2024년 10월25일께 차대영의 명의로 에테르노 압구정 한 채의 공급계약서를 위조했다. 위조계약서를 A 신탁, 장학건설 관계자에게 진정하게 성립한 것처럼 교부했다는 게 차씨 측 주장이다. 이어 2025년 3월12일께 같은 방법으로 차대영 명의의 공급계약 해제합의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대영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내 계좌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며 “나는 분양 계약을 체결한 적도, 그에 대한 동의를 한 적도 없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A 신탁이 본인 확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상 신탁사가 수십억원대 분양 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자 본인의 신분증 확인, 본인 서명 또는 날인, 본인 통장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다. 대리인이 계약하더라도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는 필수다. 언론사 동원 경찰 제보 이번 사건과 관련해 A 신탁 관계자는 “신탁사는 일체의 공모, 방조 및 해당 범죄 행위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수사 진행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넥스플랜 측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