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도 연인으로 사랑을 나누다가 결실을 맺어 부부가 되기도 하고, 결실을 맺지 못하고 안타깝게 헤어지기도 한다. 어떤 이유에서건 이별은 안타깝다. 외부에 알려지길 꺼리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렇지만 대중들은 스타의 열애 못지 않게 결별에도 관심을 가진다. 연예인 커플이 헤어지는 이유도 각양각색. 최근 헤어진 연예인 A양과 연예인 B군의 결별 이유가 ‘조폭’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파 보스 연예인 B군에게 “A양 잘 해줘라” 부탁
B군, A양 스폰서 있는 거 알고 “우리 헤어지자” 선언
대한민국에서 이 두 연예인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연예인 A양과 B군은 몇 년 전 스캔들이 한번 난 이후로 공인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공인커플이 됐지만 너무 거물급이었고 소속사의 단속이 심했기 때문에 언론에서 다루기를 꺼려했을 정도다. 하지만 연예가 주변에서는 어디서 만나 데이트를 했고 하는 등의 소문이 꾸준히 퍼졌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도 여느 연인들처럼 위기가 찾아왔고, 이 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헤어지고 말았다. 두 사람은 결별 이유에 대해 성격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두 사람이 헤어진 이유는 따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B군은 어느 날 한 중년 남성으로부터 걸려 온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 중년 남성은 전화를 해놓고 다짜고짜 “나 ○○파 보스 ○○○인데 내일 오전 10시까지 모 호텔 라운지로 나와”라고 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처음엔 장난 전화인줄 알았던 B군은 그 날 오후 또 다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내일 약속 잊지 말고 나오라”는 전화였다. 이 전화를 받은 후 ‘장난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한 B군은 주변 지인들에게 ○○파 보스 ○○○에 대해 물었고, 우리나라에서 손가락 안에 꼽히는 조폭 두목이며, 물불 안 가리는 굉장히 과격한 남자라는 얘기를 들었다.
자신을 보자고 한 이유가 궁금했던 B군은 마음을 추스르고 호텔로 나갔다.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인사를 나눈 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10분쯤 흐른 뒤 ○○○이 본론을 말하기 시작했다.
A양과 B군, 커피숍서
말다툼 후 결별 선택
핵심 내용은 “요즘 A양과 만나는 걸로 알고 있다. 사실 A양은 내가 뒤를 봐주던 아이였다. A양을 잘 부탁한다”는 것이었다. ○○○은 A양의 스폰서였던 것. 이 말을 들은 B군은 자리를 박차고 나와 사실 확인을 위해 A양을 만나러 갔다. A양을 커피숍으로 불러낸 B군은 다짜고짜 “○○○을 아냐”고 물었고, 우물쭈물하던 A양은 B군이 모든 사실을 알고 왔다는 직감에 사실을 털어놨다. 이 후 두 사람은 커피숍이 시끄러울 정도로 말다툼을 벌였다.
B군은 “너 그렇고 그런 여자였어! 어떻게 그런 남자를 만났느냐”며 A양을 흔들고 다그쳤다. 이에 가만있을 A양이 아니었다. A양은 B군에게 “나를 못 믿느냐. 당신을 만나면서 정리했다”고 받아쳤다. B군은 말다툼 끝에 결국 A양을 때렸고, A양이 그만 나둥그러지고 말았다. 마침 짧은 치마를 입었던 A양은 그만 커피숍에 있던 몇몇 손님들에게 그 작은 속옷까지 다 보여주고 말았다. 말다툼을 벌인 두 사람은 결국 결별을 택했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지금 둘은 왕성한 연예활동을 하고 있다. 연예인 C군과 연예인 D양 커플의 결별 이유도 특이한 케이스. 연예인 C군이 연예계 불황에 배역을 따내지 못해 수입이 줄자, 자존심이 상한 나머지 이별을 선택한 것. C군과 D양 커플은 만남을 가진지 얼마 되지 않은 커플인데 만남을 시작하면서부터 주변으로부터 만남이 길지 않을 것 같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결국 관계자들의 예상대로 이들은 급격히 소원해진 관계로 변했다.
C군 일거리 줄자
D양 과소비 부담
그 이유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C군이 출연하기로 했던 영화나 드라마가 엎어지면서 일거리를 찾지 못해 수입이 줄자, 자존심이 상한 나머지 D양에게 이별을 통보한 것. 보통 연예인들끼리 연애를 할 때는 아무래도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경우는 한쪽 연예인의 인지도가 너무 높다든가, 수입이 높을 경우에 생겨나는 현상이다. 이렇게 한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릴 경우 결별사실이 공개되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주도권을 빼앗긴 쪽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는 경향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숨기려고 애를 쓴다. 인지도의 불균형은 결국 불화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요즘 배우들 사이에서 쓰지 말아야 할 말은 ‘다음 작품은 뭐냐?’라고 묻는 말이다. 별 의미 없이 던진 질문이지만 질문을 받는 배우들은 굉장히 난감해 한다”며 “연예계 전반의 불황으로 영화와 드라마 제작 편수가 크게 줄어 배역을 따내는 게 만만치 않아졌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연예인 C군 ‘과소비’ 여친에 이별 통보
수입 문제로 결별 커플 늘어나고 있어
그는 이어 “C군도 예전에는 ‘시나리오가 수십 개가 쌓여 있다’거나 ‘시놉시스가 쏟아진다’는 말을 자랑처럼 했지만 요즘은 ‘다음 작품은 뭐냐’는 인사도 달갑지 않아 한다”고 덧붙였다. D양의 과소비도 C군이 결별을 선택하는데 한 몫을 담당했다. D양의 럭셔리한 생활습관은 연예계 관계자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고급 승용차는 기본이고 운영비로 소모되는 식대도 다른 스타들에 비해 유난히 높다고 한다.
C군이 잘 나갈 때는 통장에 돈을 쌓아 놓고 원하는 것을 다 사주며 D양의 과소비를 감당할 수 있었으나 일거리 없이 몇 달을 놀다보니 통장 잔고가 바닥을 드러냈다. 자신의 수입이 얼마나 되고 지출이 얼마가 되는 지를 알아야 하지만 무조건 카드를 긁어버린 것.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들 특히 여자연예인들의 과소비 행태는 일반인들의 상상을 벗어나는 수준이다.
그들 중엔 품위유지 명목으로 한 달에 억원대의 돈을 쓰는 이들도 있다.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 타는 것에 엄청난 돈을 쓴다. D양은 불과 6개월 동안 호텔숙박비로만 4000만 원을 넘게 쓴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수입 불균형 커플들
결별설 ‘솔~솔’
그는 이어 “스타자리를 굳힌 여자연예인들 중 상당수가 일반인들이 혐오하는 수준의 마인드를 갖고 있다. 여자연예인들 중엔 ‘된장녀’가 수두룩하다”며 “일부 여자연예인들의 행동거지는 가히 충격적인 수준이다”고 귀띔했다. 연예인들 중에 자기 수입이 얼마인지 지출이 얼마인지 아는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다. 있으면 쓰고 없으면 빌리는 식으로 대충 벌어 쓰다보면 나중에 곤란한 일을 겪게 된다.
매니저 K씨는 “연예인 돈은 풍선껌과 같다. 한껏 부풀어올라 많은 줄 알지만 푹 꺼지면 그만이다. 그 많던 돈이 어느새 온데 간데 없어지더라”며 “연기도 하나의 직업일 뿐 연예인은 남과 다르게 살아야한다는 환상에서 벗어나고 과소비의 유혹을 뿌리칠 줄 알아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다른 커플 역시 이러한 문제로 머지 않은 때 결별사실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균형 있는 수입과 인지도 역시 연예인 연애 롱런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연예인 커플이 헤어지는 이유도 참 각양각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