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강사, 발레필라테스로 노출이 두려운 여름 준비하자

쉽고 재밌어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

[일요시사 취재1팀] 김명일 기자 = 녹음이 우거지는 5월로 들어서면서 초여름의 기운에 이마와 등에는 어느새 땀이 성글성글 맺히고 있다. 무더운 여름이 찾아올 때면 가장 먼저 무엇이 생각날까? 많은 이들은 시원함을 찾기 위해 도심지를 벗어나 저 멀리 바닷가나 계곡에 눈을 돌리기 마련이다. 반면에 시간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가까운 수영장을 찾는 것으로 대신한다. 이때야말로 저마다 다양한 스타일의 수영복으로 각자의 신체미를 뽐낸다.

그런데 여름은 수영복에만 만족하질 못하는지 일상생활에서도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등을 통해 신체미를 뽐내라고 사람들의 노출 심리를 자극한다. 하지만 이러한 유혹에 못이겨 정작 자신의 몸매를 돌이켜보면서 고민에 빠지는 이들이 많다.

그동안 신체에게 자유방임의 시간을 오랫동안 허락했던 탓인지 부위 곳곳들의 살은 축 늘어나거나 처져있다. 이걸 보고 있노라니 깊은 한숨만 늘어난다. 당장이라도 허리띠 졸라매고 다이어트 전쟁을 선포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식단 조절을 어떻게 할지를 시작으로 무슨 운동을 택할지 등등 이리저리 허둥대게 된다.
 

만약 당신이 이러한 상황에 놓였다면?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야한다는 점을 유념해야한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남다른 각오로 운동을 시작하지만 지루함에 작심삼일로 그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발레필라테스 업계의 베테랑인 김지현 위더스 필라발레(WITHUS Pila-ballet) 전문 강사는 “그동안의 강의에서 운동 초심자는 물론 과거 운동을 조금 해봤다는 수강생들의 가장 큰 고민이 바로 이 점임을 많이 느꼈다”고 언급하며 “최근에 발레, 필라테스, 요가 등 기존의 다양한 운동 종목들이 퓨전 스타일로 새롭게 거듭나 각광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고민 해결에 분명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김지현 강사는 “발레필라테스(Ballet-Pilates)처럼 각기 개성과 장점을 잘 살린 운동을 한 번 체험해보면 쉽고 재밌는 특징 때문에 금방 매력을 느껴 꾸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발레필라테스로 다가오는 노출이 두려운 여름에 자신 있는 몸매 만들기로 당당히 도전해 보라”고 추천한다.


참고로 김지현 강사는 정통 클래식 발레 전공의 무용과 출신으로 졸업 후 다년간 무용 지도를 하면서 클래식 필라테스(Classical Pilates)의 매트와 기구 등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하였다. 또한 발레필라테스와 관련하여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의 부티바(Bootybarre)의 공식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현재 그녀는 국내 실정에 맞는 발레필라테스 프로그램 연구·개발을 통해 일반인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리고 김지현 강사가 지도하고 있는 발레필라테스 프로그램 중 하나인 위더스 필라발레는 복부와 등, 허리, 엉덩이, 그리고 허벅지 안쪽 근육 등을 지칭하는 ’파워하우스’의 근력을 활용하여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드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운동 프로그램이다.

근력 강화와 체형 교정에 효과적인 필라테스와 우아하고 섬세하여 유연성에 효과적인 발레의 테크닉을 리드미컬한 동작으로 연결하여 일정한 순서대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편 위더스 필라발레는 현재 종로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종로문화체육센터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mi737@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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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폴 적색수배’<br> 황하나 근황 포착

[단독] ‘인터폴 적색수배’
황하나 근황 포착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은 황하나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월3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를 형사 입건했다. 앞서 황씨는 2023년 9월, 영화배우 고 이선균을 협박한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 등과 함께 내사를 받아왔다. 지난해 2월 과천경찰서는 황하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간이시약 검사 등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했다. 수사를 받던 황씨는 돌연 태국으로 출국했다. 실제로 황씨는 지난해 3월 와 전화 통화에서 “지금 태국에 있는데, 아파서 병원에 왔다.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마약과 성매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추가 혐의가 드러나자 태국에 있는 황씨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와 현지 영사 조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폴 적색수배 중인 황씨는 지난 1년 사이 캄보디아로 이동했다. 유튜브 채널 ‘크라임넷’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에 따르면 현재 프놈펜 소재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한국인 남성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지난해 태국으로 도주한 황씨는 자동차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는 현지인 N씨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있다. N씨는 태국 상류층을 뜻하는 ‘하이소(High-Society)’로 분류되는 유명인사다. 황씨의 지인이자 한국에서 모델 활동을 했던 여성 Y씨는 “(자신과 함께) N씨가 클럽, 유흥업소 등에서 황씨와 파티를 즐겼다”고 알려왔다. 태국에서 상위 10% 미만에 속하는 재벌인 하이소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파티를 즐길 뿐더러, 전관예우 등에 따라 현지 경찰의 수사가 어려운 대상이다. 황씨가 N씨의 비호를 받아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Y씨를 비롯한 다수의 제보자는 황씨가 태국, 캄보디아 등을 오가며 성매매, 마약 유통 등에 가담했다고 전했다. 황씨는 한국에 있던 Y씨 등을 불러 현지 남성과의 성매매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 밖에 황씨는 과거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에이미(이윤지) 등 유명인들과 어울리며 여유로운 삶을 이어갔다. 현지 정보망에 따르면 황씨는 하이소들과 함께 했기에 경찰의 눈을 피할 수 있었다. 하이소의 권력이 얼만큼인지 나타내는 실제 사례도 있다. 스포츠음료 ‘레드불’ 공동 창업주의 손자 오라윳 유위티야의 뺑소니 사망사건이다. 오라윳은 2012년 9월 방콕 시내에서 술과 마약에 취해 페라리를 과속으로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근무하고 있던 경찰관을 치어 숨지게 한 후 도망쳤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 후 스트레스로 술을 마셨다는 오라윳 측 주장을 인정하고 음주 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오라윳은 불기소됐고, 이후 마약 복용에 따른 처벌도 면했다. 경찰 추적 중에도 호화 생활 동남아 오가며 ‘환락 파티’ 2022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가 마약법 개정으로 만료됐다고 현지 검찰총장실 대변인이 밝혔다. 1979년 제정된 마약법을 보면 코카인 불법 복용자는 6개월~3년 징역에 처하고 공소시효는 10년이다. 오라윳의 공소시효는 그해 9월3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1년 12월 발효된 새로운 마약법에 따르면, 코카인 복용은 징역 1년에 공소시효는 5년이다. 이에 따라 오라윳의 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는 자동 기각됐다는 것이다. 오라윳은 이를 틈타 해외로 도주했다. 불기소 결정 뒤 반정부 집회가 열릴 만큼 반발은 심했다. 결국 총리 지시로 진상조사위원회가 꾸려졌다. 검찰과 경찰의 조직적 비호가 있었다는 정황도 포착했다. 검·경은 뒤늦게 부주의한 운전에 의한 과실치사에 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도 추가했다. 하지만 오라윳의 행방은 묘연하다. 검찰은 경찰이 오라윳을 체포해 데려오기 전까지는 마약 복용 혐의로 기소할 수 없다고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현재 오라윳에게 남은 혐의는 과실치사뿐이며 공소시효는 2027년 9월3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를 종합하면, 황씨는 동남아로 도주하기 전 마약을 투약한 것과 더불어 지인에게 마약을 권하기도 했다. 황씨의 지인 J씨는 취재진과 전화 통화에서 “황하나가 나에게 좋은 거 있는데 해볼래?”라며 팔에 주사로 된 약물을 주입했다. 그는 “좋은 거라길래 설마 했는데, 속이 울렁거리면서 구토를 하게 됐다”며 “정신을 차려 보니, 주변에 주사기들이 놓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J씨는 “마약을 투약한 것 같다”고 경찰에 자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어 황씨는 지난해 3월19일 취재진과 통화에서 “술은 왜 마셔요? 마약이 더 좋은데”라며 “왜 기자들은 내 기사만 쓰는지 모르겠다. 다른 약쟁이들도 많은데, 좀 취재하고 기사를 써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황씨의 아버지 황재필씨는 “딸이 적색수배된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카카오 메시지를 읽었지만, 묵묵부답이다. 태국 재벌 ‘하이소’ 조력 “나 잡아봐라” 수사망 피해 한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로 전환된 황하나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이 내려지지 않은 것이 의아하다”고 말했다. 적색수배가 내려진 황씨가 이번에 귀국하게 되면, 앞으로 1년 이상 태국에 재입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동방신기 출신 박유천의 전 약혼녀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황씨는 2019년 11월 항소심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면서 석방됐다. 앞서 여러 차례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은 이력도 있다. 2015년 5~9월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했다. 2018년 4월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집행유예 기간 중인 2021년 7월9일 재차 마약을 투약해 1심 판결로 추징금 40만원에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9년에 마약 투약죄로 선고받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동종범죄 재범에 이종범죄까지 저지른 대가로 가중처벌을 받은 것이다. 당시 마약 혐의와 함께 2020년 11월, 시가 500만원 상당의 명품 신발 등을 훔친 혐의도 받았다. 기소된 이후 세 차례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2021년 10월28일 2심 판결서 검찰은 황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황씨는 최후 진술에서 “휴대전화도 없애고 시골로 내려가 열심히 살고 제가 할 수 있는 성취감 느끼는 일을 찾아 열심히 살아보겠다”면서 “지난 3~4년간 수면제나 마약으로 인해 제정신이 아니었다. 한 번뿐인 인생인데 제가 너무 하찮게 다뤘고 죽음도 쉽게 생각하며 저를 막 대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변론했다. 그해 11월15일 2심 판결서 재판부는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했다. 추징금은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태국서 이동 이후 2023년 이선균 마약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황씨를 포함해 총 8명이 마약을 투약한 단서를 포착하고, 일부는 형사 입건해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황씨는 내사자 신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내사 대상에 오른 인물 1명과 성명불상자 1명을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실도 파악했다. 다수의 제보자들은 “황하나는 이선균이 협박당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이선균을 협박해 금품을 뜯은 전직 영화배우 박모씨와 유흥업소 여종업원 김씨의 협박 행각이 검찰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