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아이들과 온 가족이
<아이 러브 유> 부부끼리 로맨틱한 뮤지컬에 풍덩
<오페라의 유령>, <친정엄마> 명작을 부모님과 함께
가족들을 위한 많은 작품들이 무대에 올라, 봄나들이를 나서는 가족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손짓하고 있다. 가족의 특성에 맞춰 공연을 잘 선택한다면 야외 나들이 대신 감동적이고 즐거운 봄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누구나 알고 있던 동화를 감각적으로 풀어내어 공연을 본 뒤 어른과 아이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게 하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 온 가족을 위해 준비된 공연이다.
부모님과는 화려함과 웅장한 스케일을 갖춘 <오페라의 유령>과 엄마와 딸의 해프닝과 갈등을 그린 <친정엄마>를, 부부끼리는 20대부터 노년기까지 사랑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낸 로맨틱 뮤지컬 <아이 러브 유>, 남녀의 알콩달콩 사랑과의 전쟁을 소재로 한 <키스 앤 메이크업>이 적격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대형공연티켓을 구매 할 경우 40만원 이상의 부담스러운 가격으로는 공연장을 찾기 쉽지 않다. 하지만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들은 평일 낮 시간대를 활용한 다양한 할인 및 패키지 구성으로 저렴한 가격에 가족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충무아트홀 가족 감동시리즈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동화 <백설공주> 이야기를 무대 위에 위트 넘치고 감각적으로 풀어내 누구에게나 공감과 감동을 선물하는 것이 큰 매력인 공연이다.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와 소품, 서정적인 안무가 그 감동을 더하고 삼십만 송이 안개꽃으로 만들어내는 마지막 장면은 그 아름다움에 웃음과 감동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어른들의 동화로 객석 90%이상을 채운 성인관객들이 반달이의 가슴 아픈 짝사랑에 함께 울며 가슴 아파했고 입 소문을 통해 남녀노소 불구하고 전 연령층이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연극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초호화 캐스팅이 대세인데 반면 이 작은 연극은 9년간 2100회 이상 65만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을 정도로 전 연령층의 높은 만족도를 주고 있다.
가족관객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R석 3만5000원, S석 2만5000원으로 소극장 공연의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공연이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추가된 낮 공연은 30% 할인된다.(5월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아이 러브 유, 키스 앤 메이크업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서 공연중인 <아이 러브 유>는 남녀의 첫 만남에서 데이트, 결혼 그리고 육아까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로맨틱뮤지컬로 사랑을 하면서 겪을 만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정곡을 찌르는 대사와 에피소드는 부부에게는 공감과 웃음을 안겨준다. 또한 4월과 5월 두 달간 총 7회 한정으로 티켓 정가의 10% 정도 가격인 단돈 5000원의 브런치 공연으로 폭넓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7월4일까지 아트원씨어터)
<키스앤 메이크업>은 한 때 잘 살았지만 구조조정과 사업실패로 빚만 남은 부부가 위장 이혼하면서 겪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시트콤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결혼을 꿈꾸는 예비 신랑신부와 기혼 부부에 이르기까지 부부 사이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준다.(오픈런 더굿씨어터)
오페라의 유령, 친정엄마
<오페라의 유령>은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사는 음악의 천재 팬텀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라울 간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 공연 도중 1톤 무게의 샹들리에가 객석으로 떨어지는 환상적인 무대 메커니즘 등 최상의 퀄리티로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이 끝나면 한국어 버전은 10년 정도 공연되지 않을 예정이라 관람객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한다.(7월31일까지 샤롯데씨어터)
<친정엄마>는 딸에 대한 엄마의 한없는 사랑과 모녀간의 갈등과 해프닝을 그려냈으며 부모님과 함께 관람한다면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끈끈한 사랑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엄마의 역할은 김수미와 딸 역할에는 오정해가 출연한다.(4월28일~5월30일 우리금융아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