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뒷담화> ‘삼촌 vs 조카’ 계룡건설에 무슨 일이…

재만 뿌리지 않으면 ‘다 된 밥’

[일요시사 경제1팀] 김성수 기자 = 중견 건설사인 계룡건설의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예상대로 오너의 외아들 쪽으로 기운 모양새. 그렇다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아직 변수는 남아있다. 바로 삼촌이다.

 

1978년 계룡건설산업(이하 계룡건설)을 설립한 이인구 명예회장은 1996년 회장직을 내놓았다. 2008년엔 대표이사직마저 내놓으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회사 뒤를 묵묵히 지켜주는 버팀목이 돼 줬던 이 명예회장. 강골로만 보였던 그의 투병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승계 마무리 수순

계룡건설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 명예회장은 최근 장폐색 및 당뇨 등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섬망(일시적 인지기능 장애)이 의심된다는 진단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4세인 이 명예회장은 2009년 위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세간의 관심은 자연스레 계룡건설 후계구도에 쏠리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이 명예회장의 투병 소식과 맞물려 대물림 작업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모양새였다. 업계 예상대로 이 명예회장의 1남8녀 중 막내 외아들 이승찬 총괄부사장이 급부상했다.

계룡건설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그동안 회계 및 공무업무 등을 익히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대전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두산건설에서 실무경험을 쌓은 뒤 2002년 계룡건설에 이사로 입사해 2004년 상무, 2007년 전무, 2010년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를 두고 본격적으로 '2세 경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계룡건설은 이 부사장과 기존 한승구 사장의 각자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이 명예회장의 빈자리를 채워왔던 그의 동생 이시구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다만 회장직은 그대로 수행한다.

앞서 '이승찬 시대'를 알리는 지분 정리도 있었다. 계룡건설은 지난달 21일 이 회장이 자사 주식 3.4%(30만711주)를 계열사인 계룡산업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장은 이날 자신의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조카를 위해 삼촌이 빠져준 것으로 비춰졌다.

계룡건설은 이 명예회장이 지분 15.61%(139만4350주)를 보유한 최대주주. 이어 이 부사장이 14.21%(126만9430주)를 갖고 있다. 이 명예회장 지분이 이 부사장에게 넘어가면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되는 셈이다.

계룡건설 주주명부엔 이 명예회장의 친인척들로 빼곡하지만, 이 부사장에 비해선 턱없이 적다. 누이들의 지분은 0.05%(4860주)∼0.38%(3만3768주) 밖에 되지 않는다. 이 회장의 아들 영찬·동찬씨도 각각 0.11%(1만주), 0.09%(8020주)에 불과하다. 현재로선 이 부사장에게 대적할 사람이 없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조카 이 부사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회장은 대표이사직도 이 부사장에게 넘겼지만, 당분간은 병석에 누운 형을 대신해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너 투병중…외아들 경영전면에 등장
38세가 1조 회사를? 숙부 역할론 주목

계룡건설 후계자로 이 부사장을 의심하는 시선은 적다. 회사 안팎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이 부사장이 대권을 승계할 것이란 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그렇다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아직 변수는 남아있다. 바로 삼촌이다.


계룡건설에서 한발 뺀 이 회장은 계열사들에 대한 영향력이 여전하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장은 계룡산업 지분 15.24%(10만6940주)를 소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이 명예회장은 10.64%(7만4616주)를 보유 중이다.

1974년 시멘트 제조·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계룡산업은 1982년 레미콘을 사업에 추가했다. 현재 죽암휴게소 하행, 덕유산휴게소 상·하행 등 고속도로휴게소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67억원, 영업이익 21억원에 순이익 10억원을 올렸다. 계룡산업은 동성건설(65.5%·21만6150주), 케이알산업(14.44%·53만5306주)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회장은 계룡건설 주식을 매각하면서 이를 현금화 하지 않았다. 거래 금액은 주당 1만4750원, 총 44억원에 이른다. 이 회장은 매각 대금 대신 계룡산업이 보유하던 비상장계열사 주식을 받았다. 비상장계열사가 어딘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업계 일각에선 동성건설 지분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맞물려 이 회장이 동성건설 회장직을 맡을 것이란 관측까지 보태진 상황이다. 이 회장은 동성건설 전신인 동성콘크리트공업 대표이사 사장을 맡은 적이 있다.

연매출 700억원에 이르는 동성건설은 충청권에 기반을 둔 주택건설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장은 동성건설 지분 9%(2만9700주)를 갖고 있다. 최대주주는 계룡산업(65.5%·21만6150주). 이 부사장도 지분(18.5%·6만1050주)이 있다.

이 회장은 대전고,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3년간 대한주택공사에서 일하다 1978년 형이 설립한 계룡건설에 입사했다. 감사, 전무, 부사장 등을 거쳐 1995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계룡산업 대표이사 사장도 겸임했다. 이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2008년 회장이 됐다.

아직 어린데…

이 부사장은 올해 38세(1976년생)다. 아무리 경영수업을 잘 받았다고 해도 연매출 1조의 회사를 혼자 꾸리기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삼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삼촌과 조카는 앞으로 어떻게 지낼까. 이들의 행보에 세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kimss@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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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캔들과 정치권 음모론

연예계 스캔들과 정치권 음모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때 연예계를 떨게 했던 ‘마의 11월’이 다시 온 걸까? 매년 11월마다 연예계와 방송가에서 각종 이슈가 터진다는 말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아슬아슬하게 11월은 넘기는가 싶더니 12월이 되자마자 연예계 이슈가 온 세상을 뒤덮었다. 동시다발로 터져 나온 연예계 사건·사고에 정작 중요한 이슈들이 가라앉고 있다. SNS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재된다. 얼마 가지 않아 기사로 보도된다. 유튜브 쇼츠로 제작돼 확산한다.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다. 방송으로 퍼진다. 방송분이 편집돼 다시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생산된 콘텐츠는 SNS를 통해 재생산된다. 다른 이슈가 불거진다. 반복된다. 하루 사이 연달아서 최근 이슈가 퍼지는 방식이다. 기사 등을 통해 정보가 대중에게 전달되던 시기는 이제 끝났다. 이제는 오히려 언론이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소스로 기사를 작성하는 판이다. 동시에 레거시 미디어를 통해 정보가 확산하던 시기도 지나간 지 오래다. 이제 모두가 유튜브로 이슈를 확인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을 표출한다. 문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레거시 미디어로, 또다시 유튜브로 대표되는 뉴미디어로 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자극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 동시에 확인되지 않은, 왜곡된 내용이 처음 올라온 정보에 덕지덕지 달라붙는다. 확산 속도 또한 어마어마하게 빠르다. 몇 시간이면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비롯해 유튜브까지 퍼진다. 이 사이클은 무한정 돌아간다. 시간이 가면서 대중은 짧은 영상에 목말라 하고 있다. 분 단위의 영상보다는 초 단위 쇼츠에 더 열광한다. 영상 제작자는 조회수가 곧 돈이기에 대중의 입맛에 콘텐츠를 맞출 수밖에 없다. 도파민을 바라는 대중의 눈에 들기 위해선 흡인력 있는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 사실이든 아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불과 일주일 새 연예계에서 동시다발로 이슈가 터졌다. 과거, 약물, 갑질, 조폭 의혹 등 언급되는 단어만으로 충격이 일었다. 여기에 의혹에 연루된 연예인의 면면이 전부 각 분야에서 잘 알려진 사람이라는 점은 이슈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 순식간에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이 불타올랐다. 배우 조진웅이 과거에 소년범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해 광복절 경축식을 비롯해 정부 행사에 자주 얼굴을 드러냈던 터라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반응이 많았다. 비상계엄 사태 때에도 SNS에 글을 올리는 등 말할 때는 하는 이른바 ‘개념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어 대중은 조진웅의 반응을 기다렸다. 기사, SNS로 한꺼번에 유튜브 타고 빠른 확산 하지만 소년범이었던 과거가 사실로 드러나고 그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동시에 조진웅의 은퇴를 두고 ‘과거의 일’이라는 의견과 ‘피해자를 생각하라’는 의견이 대립하기 시작했다. 일부 진보 진영 정치인이 한두 마디씩 말을 보태면서 의견 대립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여기에 소년범 의혹을 최초로 기사화한 언론의 보도 윤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동시에 불거졌다.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상대로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줄줄이 이어진 후속 보도에서 드러난 의혹들이다. 박나래가 매니저들과 진실 공방을 벌이는 내용이 거듭해서 언론 보도, 유튜브 쇼츠 등으로 이어지면서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은 ‘주사 이모’라는 존재가 등장하면서 판이 커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주사 이모는 박나래에게 주사 등을 통해 투약한 인물로 추정된다. 해당 인물의 SNS가 공개되면서 몇몇 연예인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가 예정돼있어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개그맨 조세호는 조폭 연루설에 휘말렸다. 조세호 의혹은 SNS를 통해 사진이 공개되면서 확산했다. 폭로자가 조세호와 조폭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그 여파로 조세호는 고정 출연하고 있던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유명 연예인 도마 위에 아이돌 그룹 BTS의 정국과 에스파 윈터의 열애설도 비슷한 시기에 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두 사람이 비슷한 위치에 ‘커플 타투’를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두 멤버의 소속사인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는 ‘노코멘트’라고 입장을 밝혔다. 두 그룹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계속 언급되는 중이다. 한 건만으로도 상당한 파급력을 지닐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일각에서는 누군가가 민감한 이슈를 덮기 위해 연예계 사건·사고를 일부러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게 아니냐는 이른바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매년 11월마다 연예인 관련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두고 나왔던 이야기가 이번에 다시 나온 것이다. 정치나 사회 이슈와 비교해 연예계 관련 사건·사고 소식은 대중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편이라 몰입도가 높다. 동시에 휘발성도 크다. 또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일수록 사건의 파급력이 크다. 물론 연말연시를 앞두고 머리 아픈 이슈에 질린 대중에게 연예계 문제는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로운 소재라 말이 나오는 것일 뿐 확인된 바는 없다. 말 그대로 ‘도시괴담’에 가깝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말이 심심찮게 보인다. 실제 여야가 한데 얽힌 것으로 추정되는 통일교 문제, 야당에서 강하게 반발 중인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 등이 연예계 이슈에 묻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3300만명이 넘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도 그 사건 규모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 마의 11월 12월로? 통일교 관련 논란은 당초 야당인 국민의힘에 포커스가 집중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통일교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그러다 최근 그 범위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으로까지 확대됐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에서 금품을 제공한 정치인을 진술하면서 민주당 인사들도 입길에 올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가 국민의힘 외에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윤 전 본부장이 언급한 인물 가운데 1명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다고 한다.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원을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을 위해 줬다는 것이다. 금품수수 의혹이 보도되자 전 전 장관은 지난 1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불법 금품수수는 없었다”면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고 했다. 이어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며 “해수부가 또는 이재명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권이 흔들릴 수도 있는 사안이라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통일교 관련 논란으로 국민의힘에 맹공을 퍼부었는데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을 주장하면서 민주당과 이 대통령을 몰아가는 중이다. 공수가 뒤바뀐 것이다. 범여권에서 추진 중인 국가보안법(이하 국보법) 폐지를 두고 정치권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국민의힘이 국보법 폐지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여야 간 힘겨루기로 비화했다. 정치권 이슈 묻히고 쿠팡도 잠잠해지나? 지난 7일 민주당 민형배, 조국혁신당 김준형, 진보당 윤종오 의원은 국보법 폐지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의원들은 “국보법은 제정 당시 일본제국주의 치안유지법을 계승해 사상의 자유를 억압한 악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국보법의 대부분 조항은 형법으로 대체 가능하며 남북교류협력법 등 관련 법률로도 충분히 규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보법 폐지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가보안법 폐지, 누구를 위한 것인가’ 토론회에서 “국가정보원에서 대공수사권을 떼어내 경찰에 이관했지만 경찰은 그만한 준비가 제대로 안 돼 사실상 대공수사가 공중에 붕 뜬 느낌”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보법을 폐지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건 굉장히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연예계 이슈에 바로 직전 가장 큰 이슈였던 쿠팡 사태도 상대적으로 잠잠해졌다. 지난달 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진 쿠팡 사태는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외로 유출된 사건이다. 사실상 모든 고객의 정보가 털린 셈이다. 올 한 해 통신사, 카드사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겪은 이용자는 또 한 번 직격탄을 맞았다. 쿠팡 사태는 해킹 등으로 정보가 유출된 여타 업체와 달리 전 직원의 소행으로 드러나면서 이커머스 업체의 보안 실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2010년 창업 이래 이커머스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쿠팡 생태계의 민낯이 낱낱이 알려졌다. 동시에 쿠팡에서 일어난 노동자 사망사고도 재조명받는 중이다. 지난 10일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가 사임했다. 쿠팡은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하게 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 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질이라는 의견이 많다. 당분간은 계속될 듯 일각에서는 음모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당 쪽에서 연예계 이슈를 터트린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통일교 논란, 국보법 폐지, 쿠팡 논란 등 대형 이슈가 여당 쪽에 불리한 내용이 아니냐는 설명이다. 한편에서는 여야가 동시에 발을 걸치고 있는 사안인 만큼 특정 진영의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는 반박도 나온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