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불발, 매니지먼트사에 책임 돌려
8월까지 전속계약 남아 법적 공방 예상
차세대 스타로 꼽히던 배우 강지환이 소속사와 연락을 끊은 상태에서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내 그 배경에 연예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한 인터넷 매체가 보도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는 “강지환이 최근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강지환은 잠보엔터테인먼트와 2010년 8월까지 전속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같은 행동은 법적인 공방도 예상되는 일이다”라며 “강지환은 내용증명을 보내기에 앞서 현 소속사와 한 달여 간 연락을 두절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복수의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지환은 일절 소속사 관계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이메일을 보내면 간혹 응답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강지환은 현 소속사와 관계를 정리하는 한편 다른 소속사로 이적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수 A가 소속된 소속사 B에 사실상 매니지먼트를 위임한 상황이고 한 연예 관계자는 ‘강지환이 현 소속사에 직원으로 있던 자신의 지인을 B로 출근하도록 해 업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며 “강지환이 소속사와 이처럼 갈등을 빚는 데는 최근 일련의 작품들에서 캐스팅에 최종적으로 미끄러졌던 게 한몫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지환은 내년 화제작 등에 최종후보로 올랐다가 여러 이유로 불발에 그쳐, 이런 탓을 상당 부분 매니지먼트사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하지만 강지환의 이 같은 행동은 많은 연예 관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영화는 영화다> <7급 공무원> 등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릴 때까지 꾸준히 함께 했던 매니지먼트사에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별을 통보하는 것은 법적인 문제는 차치하고 도의적인 문제가 크기 때문이다”라며 “실제 강지환은 현 소속사가 진행 중이던 각종 프로젝트를 다른 소속사 B와 진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7급 공무원> 제작사에서 만드는 영화 <서부전선 이상없다> 역시 현 소속사가 아닌 다른 곳을 통해 출연 섭외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