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에 따르면 김지훈은 지난 1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신종 마약인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지훈은 체포 당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자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듀크의 멤버롤 활동하던 2005년 엑스터시와 대마초를 복용한 혐의로 한 차례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이후 일체의 활동을 중단해 온 그는 3월 뮤지컬 <위대한 Show>에 출현하는 등 브라운관 안팍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연예계는 김지훈의 마약 사건이 또 다른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얼마 전 톱스타 주지훈과 모텔 출신 배우 예학영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주지훈 사건 당시 수사 단계에 연예인이 더 포함돼 있다며 수사를 확대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후 오광록, 김지훈 등 연예인이 경찰과 검찰에 붙잡혔다.
마약 사건은 보통 함께 투약한 사람이 동시에 적발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김지훈을 적발한 검찰 역시 김지훈 외에 마약을 투약한 사람들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사선상에 유명연예인은 없지만 전직 모델 한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