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매출 가능한 인터넷PC방

PC방 창업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본 창업 아이템일 것이다. 1998년 게임 스타크래프트 발매와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한 PC방들의 성공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게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PC방 창업은 더할 나위 없이 끌리기 마련이다.

PC방에는 1997년 대형화, 고급화 바람이 불었고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및 소형 점포 구조조정이 진행됐다. 이렇게 발전, 확장해온 PC방은 전국적으로 2만2266개소로 이미 시장 상황은 포화상태라 평가된다.

하지만 대작 게임들이 꾸준히 출시됨으로서 수요가 아직까지는 일정해 PC를 잘 알거나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한테 PC방 창업은 매력적인 창업 아이템이다.

PC방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물론 PC다. PC 구입방식은 대기업제품을 구입하는 방법, 프랜차이즈를 통한 구입 방법, 마지막으로 전자상가 등에서 부품을 구입해 직접 조립하는 방법이 있다.

대기업제품 구입 시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완제품으로 구입하기 때문에 별도의 설치작업이 필요 없고 신속한 A/S처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가격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PC 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있어서 대기업 제품의 성능대비 가격을 자세히 검토해 본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대기업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프랜차이즈 계약 시에는 계약 당시 소프트웨어 포함여부를 면밀히 확인해야 하고 제품제작을 프랜차이즈 본사가 하므로 사업주가 직접 부품을 구입해 조립하는 것보다 다소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의 초기 입지선정에서부터 시운전과 개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해주기 때문에 불필요한 신경을 안 써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PC부품을 직접 구입해 조립하는 경우는 사업주가 관련 지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어야 가능하다. 완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PC를 설치할 수 있으나 컴퓨터전문가가 아니라면 PC 고장 시 A/S에 많은 애로가 발생할 수 있다.


최고의 상권으로는 양호한 매출액을 올릴 수 있는 상권은 역세권 상권이다. 이 상권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PC방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임대료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대학가 상권도 추천할만하다. 이용고객의 상당수가 대학생인데 이들은 주야간 구분 없이 PC방을 자주 찾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기 중에는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으나 방학기간 중에는 매출이 급감한다.

이제 PC방 창업은 결코 소액투자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업종이 아니다. 오히려 시설집약형, 자본집약형사업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PC방은 분명 초기 투자비용은 부담스러울지 모르지만 운영 면에 있어서는 소요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큰 수익은 아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업종 중 하나다.

그러나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 PC방 창업자들은 항상 최신 사양의 PC를 보유하고 꾸준히 관리해줘야 함은 물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쾌적하게 유지해야 한다.

현재 PC방은 때 아닌 위기를 맞고 있다. PC방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 수익성이 그리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지만 최근 대작 게임들의 출시로 다시 한 번 날아오르려던 이때 오는 6월부터 PC방 전면금연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인만큼 사업주는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적이며 고객친화적인 PC방 운영방안을 적극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최근 PC방 창업환경이 어려워졌다고는 하나 중장기적으로 보면 결코 비관적은 아니다. 게임산업은 21세기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정부에서 집중 육성하는 대표 사업 중 하나이며 한국은 게임 강국으로 게임매니아들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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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김성민 기자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스스로 입국한 지 이틀 만에 구속됐다. 도주의 우려가 크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경찰은 약 2년간 황하나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해 왔다. 지난해에는 은거하던 장소를 특정했다. 일부러 검거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이유다. 정보기관 안팎에서는 그간 황하나가 경찰에 마약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고 보고 있다. 황하나는 지난해 초 돌연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경찰은 공식적인 입국 기록이 없었기에 국내로 데려오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결국 황하나가 어떤 범죄에 연루됐는지 행적만 추적할 수 있었다. 은신처 알고도… 경기 과천경찰서가 황하나를 추적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23년부터다. 같은 해 황하나가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지인 2명과 필로폰을 매수해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과천경찰서는 그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압박감을 느낀 황하나는 2023년 12월 갑작스레 태국으로 출국했다. 황하나는 당시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 태국에 있는데, 아파서 병원에 왔다.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인터폴 청색수배 대상이 된 황하나는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일요시사> 취재와 정보기관이 파악한 내용을 종합하면, 황하나는 망고·태자 단지 배트남계 보이스피싱 조직 간부 또는 자금 세탁범들과 어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캄보디아 카르텔에 20~30대 한국인 여성들을 공급해 성접대를 강요한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는다. 지난 24일 오전 2시 황하나는 캄보디아 프놈펜 태초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했다. 경찰은 캄보디아로 건너가 현지 영사와 협의를 거쳐 항공기 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5시간 후 과천경찰서 수사관들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황하나를 압송했다. 황하나는 “해외로 수차례 한국 여성들을 불러들인 이유가 무엇이냐?”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자진해서 입국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일요시사>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들여다보지 않던 과천경찰서는 갑자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본래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은 다른 청에서 내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경찰서는 황하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태국·캄보디아 전전…갑자기 자진 입국 밀입국 이후 1년 넘게 고급 호텔서 생활 황하나는 이달 초 경찰 측에 자진 입국 의사를 밝혔다. 2년 가까이 해외 도피 생활을 하다 갑자기 말이다.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게 황하나의 입장이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제대로 책임지고 싶어 스스로 귀국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마약 투약 혐의도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지인에게 투약해준 적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수원지법 안양지원 서효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황하나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며 수사를 피해 온 점과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기관은 황하나가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주장에 대해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캄보디아에 밀입국한 정황이 있고 1년 넘게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갈 정도로 자본적 여유가 충분했다는 게 근거다. 정보기관 관계자는 “최소한 아이를 키우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게 생활하진 않았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더 나은 환경일 순 있겠지만, 황하나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현재 아이의 아버지와 연락이 끊겼다거나 캄보디아에서 끼니를 굶을 정도로 생활력이 되지 않았어야 했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황하나의 자진 입국이 과천경찰서와의 사전 조율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 황하나가 이달 초 과천경찰서 측에 변호사를 통해 자진 입국 의견을 전달하긴 했으나 이전부터 그가 수사기관의 ‘야당’ 역할을 해왔다는 게 골자다. 정보기관 “아이 때문에? 신빙성 부족” 마약 정보 제공 ‘플리바기닝’ 노리나 실제 황하나는 경찰 측과 직접 연락하거나 측근을 통해 특정 인물들에 대해 ‘마약을 투약했다’ ‘한국으로 유통하는 것 같다’는 등의 정보를 전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곧 황하나에 대한 ‘플리바기닝(plea bargaining)’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플리바기닝은 피고인이 유죄를 인정하거나 공범에 대해 증언하는 조건으로 검찰이 구형량을 낮춰주거나 불기소 처분하는 것을 일컫는다.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도 수사 과정에서 협상의 일종인 ‘플리바기닝’을 피의자에게 제안하기도 한다. 이미 검거한 마약사범을 통해 상위 공급책을 잡으려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검찰은 지난 10년간 플리바기닝 제도화를 추진했지만, 오·남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막혀 추진하지 못했다. 추적이 어렵고, 증거 확보가 어려운 범죄가 늘고 있어 플리바기닝 공식 제도화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한 마약 전문 변호사는 “플리바기닝은 수사기관의 오랜 관행이다. 마약범을 더 많이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허위 진술이 내재돼있을 가능성이 있어 간혹 마약범에게 억울한 혐의가 추가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하나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당국에 황하나의 위치를 파악했으니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도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또 다른 이유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가 밀입국했기 때문에 캄보디아 입국 기록이 없었다. 그래서 무작정 캄보디아에 있으니 잡아달라고 할 수 없었고 거주지를 특정한 이후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며 “캄보디아 당국이 한국 경찰에 비협조하는 일이 빈번한 건 사실이지 않나”고 반문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 측과 연락했던 건 ‘한국으로 들어오라’는 설득의 과정이었다”며 “일부 마약 관련 정보를 들은 경찰도 있겠지만 황하나를 비호해 온 것처럼 보인다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hounder@ilyosisa.co.kr>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