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3호> 백운비의 독자 운세 풀이

  • 백운비 webmaster@ilyosisa.co.kr
  • 등록 2025.05.26 08:12:44
  • 호수 15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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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용희
남·1971년 4월18일 인시생

문> 지난해 위암 수수을 받고 생명의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1978년생인 아내가 술을 너무 좋아해 집안이 엉망입니다. 헤어져야 할까요?

답> 건강의 고비와 생명의 위기는 넘겼으며 단명하지 않습니다. 병 따로 수명 따로라는 말은 실제입니다. 귀하는 병고에 시달리고 있지만 수명은 70세 이상으로 장수하며, 지난번 수술은 성공적으로 2년 후면 거의 정상을 찾습니다. 그리고 다시 사회에 복귀해 업무가 시작되고 경제적 성장도 함께 이뤄집니다. 다만 지나치게 소심하고 너무 관리에만 치중해 성장이 저조하고 대인관계에 손실이 많습니다. 대범함과 넓은 시야를 가지세요. 문제는 부인입니다. 부인은 술뿐 아니라 화가 많아 성격이 독하고 자제하지 못해 낭비와 타락이 계속됩니다. 결정이 빠를수록 좋습니다.


 

이상옥
여·1993년 12월13일 사시생

문> 1991년 7월생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또 다른 남자 관계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1990년 5월생인데 저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해 걱정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 귀하는‘자파인수’의 불운으로 방어가 안 되고 스스로 행복을 깨는 위기를 겪을 운명입니다. 후자의 적극적인 행동에 귀하가 말려들어 뜻밖의 매력에 감동돼 있으나 불행을 자초하는 불운의 유인입니다. 지금은 귀하의 현명한 선택이 시급하며 후자는 절대 악연이니 선택하면 불행해집니다. 만남을 중지하고 선자와의 결혼을 진행하세요. 좋은 인연으로 용서를 받는 것은 물론 과감하게 맞이하여 올해 혼례로 지금의 고민은 모두 해결됩니다. 약혼자는 성격이 분명하고 거짓을 싫어하여 귀하의 솔직한 태도와 진심을 받아들이니 서두르세요. 시간이 없습니다. 귀하는 용모가 뛰어나 이성 접근이 많으니 언제나 마음을 관리하세요.

 



황상현
남·1981년 5월12일 미시생

문> 기능직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너무 박봉인 데다 1984년 3월 신시생인 아내가 씀씀이가 커서 빚에 쪼들리고 불화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헤어지고 싶은 심정인데 아이들이 걸립니다.

답> 타고난 복은 정해져 있습니다. 귀하는 경제운이 50세를 지나야 상승하게 되고 저축도 늘어나며 가정의 안정도 찾게 됩니다. 성격이 너무 꼼꼼하고 세심하며 삶에 애착이 강한 반면 부인은 계획성이 없고 낭만적인 데다 사치와 낭비가 너무 심합니다. 타고난 기질은 일시에 바꿀 수 없으니 운명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며 직장이나 또는 가게 운영으로 부인의 문제는 해결됩니다. 직장을 구하게 되면 영업직으로 하고 가게를 하게 되면 완구점이나 유아 및 아동용품 쪽이며 작지만 성공해 자신의 위치를 찾게 됩니다. 헤어질 운은 아니니 단념하세요. 마침 부인의 운이 호운에 진입하여 바로 시작해도 무방합니다.

 


정영실
여·1999년 2월14일 자시생

문> 저는 취미는 많으나 한곳에 잘 정착하지 못합니다. 현재 발 마사지를 배워서 취업하려고 하는데 잘 맞을지요. 그리고 이성 문제도 매우 궁금합니다.

답> 지금 귀하가 하려고 하는 발 마사지 쪽은 잘 맞지 않습니다. 그 대신 메이크업 쪽으로 바꾸세요. 진로는 시작이 매우 중요합니다. 본인에게 맞지 않는 길은 시간 낭비일 뿐만 아니라 역행하게 돼 오히려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귀하는 중년을 기준으로(31~50세) 운의 성장이 있어서 운이 다소 늦게 시작되므로 시간적 여유는 충분합니다. 두뇌 회전이 빠르고 재능도 다양하고 풍부하나 신중하지 못하고 마음의 변화가 아주 심해 한 가지도 완성되는 것이 없으니 한시바삐 고치세요. 그리고 지금까지 한 사람의 인연도 없습니다. 돼지띠와 인연이나 3년 후 만나게 됩니다. 남자 운에 부분적이나마 악재가 끼어있으니 중매로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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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텔레그램 수사 협조의 허점

[단독] 텔레그램 수사 협조의 허점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텔레그램의 수사 협조가 시작된 지 반 년여가 지났다. 텔레그램의 수사 협조로 수사당국은 자경단 사건과 각종 딥페이크 사건 등 여러 사건의 수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장에 있는 수사 관계자들은 아직 부족한 협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정적인 정보로 인해 피해자가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부터 텔레그램은 경찰청 및 대검찰청과 수사 협조를 맺었다. 이로 인해 수사당국에서는 수많은 성범죄와 마약범죄 등에 대한 수사가 가능했다. 하지만 오히려 현장 수사관들과 형사들의 몫이 커졌다는 일선 수사당국 관계자의 한숨도 같이 나오는 형국이다. 한정된 정보 텔레그램 공식 봇채널 ‘투명성 보고서(Transparency Reports)’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지난 1분기에 한국 수사당국 요청 372개를 이행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수사당국 요청 270건을 수행했으며 이와 관련된 이용자 수가 658명이라고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은 이용약관에 따라 수사당국으로부터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는 범죄 활동과 관련된 사건의 용의자임을 확인하는 유효한 명령을 받으면 해당 이용자의 IP와 전화번호를 당국에 제공할 수 있다. 텔레그램은 ‘투명성 보고서’ 채널을 통해 당국 요청에 따라 IP 주소 또는 전화번호를 제공한 건수와 이에 영향을 받은 이용자 수를 분기마다 공개한다. N번방 사건 당시 카카오와 다르게 수사당국의 협조에 응하지 않았던 텔레그램의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당시 수사당국은 텔레그램의 개인정보 보호 기조였던 ‘그 어떤 기관의 요청에도 사용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폐쇄적인 태도로 인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정당한 법적 요청이 있을 경우 텔레그램 규정을 위반한 사용자의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며 개인정보 보호 기조의 변화 방침을 알리면서 변화는 시작됐다. 다만 일선 수사당국 관계자들은 텔레그램이 수사당국에 제공하는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불평을 내놓고 있다. 텔레그램이 한국 수사당국에 제공하는 정보는 범죄와 관련된 이용자의 IP와 전화번호뿐이다. 반년 동안 642건 이행 IP와 전화번호만 제공 한 일선 경찰청 사이버수사팀 관계자는 “텔레그램에 범죄자 신상 정보를 요청하면 받을 수 있는 것은 사용자 IP와 전화번호뿐이라 범죄자 신병을 확보할 때 사용된다”면서도 “하지만 전화번호는 대포폰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텔레그램이 제공한 정보만으로 범죄자를 검거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텔레그램이 제공해 준 번호를 통해 범죄자를 특정하고 검거했지만 전화번호가 도용된 사람인 적도 있었다”며 “또 어떤 사람은 번호를 바꿨는데 우연하게도 텔레그램서 제공한 번호로 바꿔 범죄 혐의가 없는데도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게다가 만약에 한 범죄 단체대화방에 대한 정보를 요구해도 대화방 운영자의 정보만 제공해줄 뿐 범죄에 가담한 사람(대화방에 있는 사람)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그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그들의 범죄 혐의점을 다시 잡아서 텔레그램에 요청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확인되지 않는 제보로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면서 괴롭히는 이른바 ‘수용소’방에서 한 피해자는 ‘딥페이크 주범’이라는 이유로 얼굴 사진, 나이, 전화번호 등이 공개됐다. 경찰도 딥페이크 주범이라는 제보를 받고 수사했다. 수사 결과 해당 피해자의 전화번호가 도용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한 검찰 수사관은 “텔레그램에는 수신자가 메시지를 확인할 경우 메시지가 삭제되거나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삭제되는 보안 기능이 있다. 하지만 텔레그램이 서버에 메시지를 저장하는 기간은 고작 3일뿐”이라며 “이는 범죄자들이 더욱 용의주도하게 움직일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엉뚱한 사람 검거하기도 “용의주도한 범죄 발판” 이어 “수사관이 직접 방에 잠입해 범죄 증거를 모으거나 제보자 혹은 피해자로부터 받은 증거 자료 외에 또 다른 증거를 확보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N번방의 조주빈의 추가 혐의들은 또 다른 피해자의 신고로 드러나게 된 것이지 포렌식 등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대화방 운영자를 검거한 후 피해자 보호를 위해 텔레그램에 방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해도 그 대화방에 있던 다른 사람이 비슷한 대화방을 또 만들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그 대화방을 다시 찾을 때까지 피해자가 더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지방검찰청 수사팀장은 “텔레그램 범죄는 대부분 비밀 대화방서 이뤄진다”며 “해당 비밀 대화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특별한 링크가 필요하다. 첩보를 받고 링크를 통해 수사관이 잠입하려고 해도 운영자가 해당 링크를 계속 바꿔 비밀 대화방에 못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텔레그램 해당 링크로 들어갈 수 있었던 비밀 대화방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면 답을 받기 힘들다”며 “수사당국서 직접 범죄 혐의점에 대한 증거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인데 비밀 대화방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어떻게 범죄 혐의를 증명할 증거를 수사관들이 가지고 있겠냐”고 되묻기도 했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범죄자들이 이 같은 점을 잘 알고 이용하고 있는 듯하다고 짐작했다. 그는 “텔레그램이 제공하는 정보가 IP 주소와 전화번호뿐이라는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라며 “만약 텔레그램이 IP 주소와 전화번호 외에 대화방까지 서버 포렌식 자료를 준다면 범죄자 검거는 더욱 쉬워질 수 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지금도 대부분의 범죄자 검거는 피해자, 공익제보자, 공범들의 기기를 포렌식해 얻거나 수사관들이 직접 잠입해 얻은 증거로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해당 과정이 텔레그램서 이뤄져야 피해가 더 확산되지 않고 빠른 수사와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검거는 가능 그러면서 “하지만 검거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수사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텔레그램의 협조 없이도 충분히 수사당국서 증거를 확보할 길은 많다. N번방 사건도 텔레그램의 협조가 없었지만 공범까지 검거되지 않았나. 수사를 더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텔레그램이 협조를 해야 한다는 의미의 한풀이지, 범죄자들이 날뛰어도 별 수 없다는 말이 아니다”라고 힘줘 이야기했다.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