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가 메이저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셰플러는 지난 19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1)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07회 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셰플러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 그룹(6언더파 278타)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일 끝난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그는 우승 상금 342만달러(약 47억9000만원)를 받았다.
2위 그룹 5타 차 따돌려
우승 상금 342만달러 확보
3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앞섰던 셰플러는 최종 4라운드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14~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마스터스서 2회 우승했던 셰플러는 PGA 챔피언십을 접수하면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3회로 늘렸다.
셰플러는 “전반 9개 홀에서는 인내심을 유지했어야 했다. 후반 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처음 며칠은 스윙과 싸웠는데 우리 팀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나를 도운 팀 전체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대회 2라운드 6번 홀에서 메이저 최장 홀인원 기록(252야드)을 세웠던 김시우는 개인 첫 메이저 대회 톱10에 진입했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섰던 김시우는 최종 4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6개로 2타를 잃고 공동 8위로 대회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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