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과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프로골프(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동 주관 혼성 대회서 준우승했다.
‘톰과 제리’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김주형-티띠꾼 조는 지난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7382야드)서 열린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 대회 최종 3라운드서 8언더파 64타를 합작했다.
두 사람은 합계 26언더파 190타를 기록했고, 제이크 냅(미국)-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조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상금 28만달러씩 챙겼다.
이 대회는 첫날은 스크램블, 2라운드는 포섬, 최종 라운드는 티샷한 공을 바꿔 치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열렸다.
26언더파 합작 준우승
18번 홀 버디로 굳히기
이날 김주형은 17번 홀(파5)에서 4m 이글 퍼트를 넣지 못해 공동 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고, 티티꾼은 18번 홀(파4)에서 2.4m 버디 퍼트 잡아내며 2위를 굳혔다.
냅-타와타나낏 조는 마지막 라운드에 7언더파를 합작하면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UCLA 동문인 두 사람은 우승 상금으로 50만달러씩 받았다.
지난해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던 제이슨 데이(호주)-리디아 고(뉴질랜드) 조는 6위(20언더파 196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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