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의원실](http://www.ilyosisa.co.kr/data/photos/20231147/art_17006217212629_d60d38.jpg)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분당 성남갑)이 22일, 서울 서초구 소재의 대한변리사회관서 ‘과학기술 R&D 투자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안 의원실이 주최하고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과 과학기술과사회발전연대가 주관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렸던 이날 토론회는 지난 9월25일, 정부의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의 문제점을 지적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개최됐다.
이날 과학기술계는 경직된 평가제도와 연구자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토론회에 참석했다. 아울러, 정부의 주요 R&D 예산 삭감이 과학기술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율적인 R&D 투자 전략도 제시했다.
이들은 국내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를 저해하는 요소로 ▲규제 중심의 행정주의 ▲독성 리더십 ▲경직된 평가제도 ▲열악한 처우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는 연구 효율성 제고를 위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고, 충분한 보상이 주어지는 자율적 연구 환경 아래서 연구 집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2일, 과학기술 R&D 투자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의원실](http://www.ilyosisa.co.kr/data/photos/20231147/art_17006217476814_9ce9ac.jpg)
기초 과학자 출신인 안 의원은 이날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제2의 과학기술입국이 필요하다. 대통령실에 과학기술수석을 신설하고, 과학기술부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올리는 등 과학기술 중심의 국정운영 방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 과학기술 R&D의 효율을 높이고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예산 삭감보다 먼저 국내 과학기술 R&D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구자들의 연구효율을 저해하는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 국회서 과학기술 진흥 및 육성을 위한 법령을 정비하고, 과다한 규제를 걷어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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