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자와 동행?

  • 등록 2022.05.27 17:44:56
  • 호수 13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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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대표님 가족

한 게임사 개발실에 ‘윗분’이 들렀다 가면 다음날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된다고.

문제는 그 ‘윗분’들이 전문가가 아닌 대표의 가족들.

대표의 부인과 동생, 친인척들이 회사의 곳곳에 상주한다고.

대표 가족들이 임원으로 오고 나서 연봉이 200% 넘게 상승했다는 후문. 

 

성추행 혐의자와 동행?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의 공식 석상에 성추행 혐의로 징계를 받았던 한 천주교 인사가 얼굴을 비춘다는 소문.

안 그래도 성 비위 문제로 시끄러운 민주당이 계속 이런 인사와 함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보고 제보자들은 “어이가 없다”고 하소연하는 중.

해당 인사는 약 4년 전 천주교인권위원회에서 6개월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음.

 

일 중독 후보님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일 중독이라고.

활동과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 자신의 손을 거쳐야 할 만큼.

실제로 새벽 4시까지 일하며 하루 평균 2시간 정도만 수면한다고 함.


실무진들은 늦은 시간까지 대기하기도 하는데 원망스럽기보다는 이러다 건강에 이상이 올까 봐 오히려 걱정이 가득하다는 후문. 

 

조작된 진실

대기업 A사가 재판 과정에서 가짜 서류를 증거로 제출했고, 이를 통해 승소했다는 소문.

A사는 수년 전 B사와 물품 소유권을 놓고 재판을 벌였는데 당시 A사가 제출한 증거자료가 완전히 조작됐었다는 주장이 나온 상황.

이 증거 덕분에 A사는 재판에서 이겼고 B사는 수십억원의 재산상 피해를 봤다고.

최근 B사가 조작된 정황을 파악하자 A사는 물밑에서 협상을 추진 중.

하지만 B사는 끝까지 가보자는 태도라는 후문.

 

초등생 몰카 ‘발칵’

경기도 A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학원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됐다고.

피해 학생은 큰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는 반면, 가해 학생은 교내 봉사 3시간의 솜방망이 처벌만 받았다고 함.

학교와 교육 지원청이 “초범이고 어리다. 반성하고 있다”고 남학생을 두둔하는 가운데, 촉법소년이라 형사 처벌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

 


너무 심한 차별

한 게임사에서 그나마 지원이라도 받는 A팀에 비해 B팀은 버려진 팀으로 소문이 났다고 함.

인력보충도 안 되고 얼마 없는 인력으로 라이브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따라가느라 근무일정이 그냥 지옥이라고.

신입이나 전입자의 50%가 3개월 이내에 전출을 신청하거나 그만둔다는 이야기가 사내에 카더라 통신으로 돌 정도.

 

정말 몰랐을까?

최근 여러 연예인이 ‘학폭’ 논란에 휘말리고 있음.


문제는 소속사의 대처.

일부 소속사에서는 ‘배째라’식 대처로 일을 키우고 있음.

일각에서는 소속사가 연예인의 학폭 의혹을 전혀 몰랐냐는 의문도 제기됨.

연예계 관계자 사이에서는 ‘설마 모르겠지’ 뭉개고 가려다 된통 당하는 상황이라는 비아냥거림도 나온다고.

 

싸늘한 시선

지난 25일부터 유튜버 이근은 자신의 SNS을 통해 근황을 알림.

SNS에는 전쟁 중 먹는 음식 사진, 기지로 돌아가는 사진 등이 게재됨.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우크라이나 사람들 표정이랑 대조적” “전쟁의 공포가 느껴지지 않는다” “참전하러 간 거냐, 앨범 만들러 간 거냐” “법 어기고 간 사람이 무슨 근황을 공개하냐”며 비난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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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