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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30일 22시20분

<일요시사TV> 피부병에 진물 나는 '사모예드 가족' 방치한 견주

[기사 전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악덕 견주가 피부병이 있는 사모예드를 교배시키고 방치해, 새끼들까지 심각한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는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의 작성자는 사건을 접한 뒤 문제의 견주에게 연락을 취해봤지만 닿지 않았고, 해당 사건을 공론화하기 위해 자신의 SNS에 글을 작성하자 ‘견주는 5분 만에 본인의 계정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모예드 가족은 동물보호단체인 ‘위액트(WEACT)’에 의해 신속하게 구조됐고, 피부병의 원인은 ‘옴 진드기’로 밝혀졌습니다.

옴 진드기는 다른 동물들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으며, 옴에 의한 감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모예드 가족의 피부는 오랜 시간 방치된 탓에 심각한 수준으로 번져버린 것이었습니다.


‘위액트’ 소속의 구조대원은 “아이들을 만지는 것만으로 구조대원들의 손에 진물과 피가 다 묻어나오는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런데 사모예드가 고가의 품종견이라는 점, 그리고 부모견의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점에서 문제의 견주가 판매를 위해 상습적으로 ‘강재 교배’를 진행시켜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글 작성자 역시 “사모예드 단톡방에서도 이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여러 번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위액트’가 확인한 엄마견의 출산 횟수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4회이며, 심지어 2021년에는 추가 분양을 했다는 제보도 받았습니다.

최근 ‘불법 개 번식장’ 문제가 다수의 미디어를 통해 보도돼 펫샵에 대한 경각심이 늘어난 바 있습니다.

따라서 그 대안으로 ‘가정 분양’을 택하는 견주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SNS 등을 통한 동물 판매는 불법으로 규정돼있으며 오히려 동물법의 보호를 받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번 사건처럼 무분별한 교배와 방치의 위험이 있을뿐더러 명확한 거래 내역이 남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위액트’ 측은 “불법 판매 내역이 없는 사건의 경우 경찰이 인정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수사를 진행하려 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제의 견주는 ‘다시는 개를 키우지 않겠다’는 각서를 쓴 후 소유권을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건에 대해 엄정한 법의 철퇴가 가해지지 않는 이상, 가정 분양을 중심으로 한 학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괄: 배승환
기획: 강운지
구성&편집: 김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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