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철의 부동산테크 필승전략 <96>에코힐링 바람

  • 장경철 cta2002@naver.com
  • 등록 2012.09.03 11:27:35
  • 댓글 0개

숲이야? 집이야? 자연속으로 '쏙'

<일요시사=장경철 르포라이터>자연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에코힐링’(Eco-healing) 바람이 부동산 업계에도 불고 있다. 자연과 가까운 에코힐링 부동산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다. ‘자연 속에서 삶에 지친 몸을 치유한다’는 개념의 에코힐링은 생태학(ecology)과 치유(healing)의 합성어로, 바쁜 생활에 쫓기는 도시 직장인들이 집에서 휴식 및 여가까지 취하려는 움직임을 말한다.

친환경 아파트·오피스텔 분양시장서 돌풍
실속과 건강 챙기는 대공원낀 단지 눈길

건설사들이 친환경 입지에 조경 특화까지 더한 에코힐링 아파트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산과 강, 공원 등 자연 환경을 가까이 두고 보는 ‘자연 조망권’이 인기를 얻었지만, 최근에는 집 주변에서 자연을 누리고 단지 내에서도 자연과 어우러진 조경 공간을 조성한 아파트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파트의 힐링 바람은 오피스텔로도 확산되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이용하려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그동안 아파트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힐링 바람이 오피스텔에도 적용되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 주거문화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아파트를 선호하던 과거와는 달리 조금 걸어 들어가더라도 조용하고 산이나 공원, 강변을 낀 아파트의 선호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며 “바쁜 직장인들의 경우 휴식과 여가의 기능을 주택에서 찾고자 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주택시장에 에코힐링 바람이 불면서 친환경 입지에 조경특화까지 더한 아파트가 상종가다. 예전에는 산과 강 등이 위치한 지역에 아파트를 짓는 수준이었지만, 최근 들어 단지와 자연환경을 연계한 특화 조경도 등장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자연친화적인 에코힐링 아파트는 휴식과 여가를 위해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주거문화”라며 “단지 인근 풍부한 자연 환경과 단지 내 특화 조경을 갖춘 에코힐링 아파트는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아파트 시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에코힐링 아파트에서는 그 특유의 편리성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도심 빌딩 속 아파트는 교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하지만 주거쾌적성이 떨어지고 조망권 확보도 어렵다. 이에 반해 에코힐링 아파트는 탁 트인 조망, 자연친화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단지에 산과 같은 녹지 공간을 끼고 있어 단지 산책로가 등산로로 연결돼 있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에코힐링 아파트는 일반 단지들에 비해 에코프리미엄을 갖고 있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 ‘아이파크1차’는 봉제산과 단지가 마주하고 산조망뿐 아니라 주거쾌적성도 뛰어나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단지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531만원으로 등촌동 3.3㎡당 매매가인 1273만원보다 258만원 가량 더 높다. 즉 20%의 에코 프리미엄이 형성된 셈이다. 수락산자락을 끼고 있는 노원구 상계동의 ‘불암현대’도 전용 84㎡ 평균 매매값이 4억2000만원으로, 산조망이 불가능한 상계동의 중앙하이츠 1차 전용 84㎡에 비해 평균 2500만원 가량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부지 면적의 절반을 조경에 할애하거나 수십 개에 달하는 테마 정원을 설치한 에코힐링 아파트도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부산에 분양할 예정인 ‘부산 더샵 파크시티’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 같은 아파트로 지어진다. 단지 앞 생태하천인 온천천이 가까워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고 단지 내 20개 테마 정원과 대규모 중앙 정원·산책로·둘레길 등이 조성된다. 1758가구(전용 69∼101㎡) 규모로 조성된다.

같은달 GS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동탄 센트럴 자이’559가구(전용 72∼84㎡)를 공급한다. 인근에 치동천과 선남제천이 위치해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 지역에 대규모 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상은 주차공간을 없애고 자연환경과 연계되는 그린네트워크 단지로 지어진다. 쌍용건설은 8월 경기 남양주시에 ‘화도 예가’ 808가구(전용 84~111㎡)를 분양한다. 천마산과 묵현천이 가까워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천마산·송리산·문안산 등과 조화를 이루도록 6개의 정원과 산책로·광장을 설치한다.

10월에는 SK건설이 경기 화성시 반월택지지구에 1967가구(전용 59∼115㎡) 규모의 ‘화성 반월 SK뷰’를 내놓는다. 단지 43%가 조경공간으로 채워진다. 1.3km 길이의 외곽 산책로와 600m 가량의 내부 순환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변에 수목과 휴게공간·운동시설 등이 설치된다.

지상주차장 없애고
산책·등산로 조성

대형공원이 새로 들어서는 부동산시장도 덩달아 조명을 받고 있다. 대규모 공원이 들어서면 인근 집값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조망권 확보와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실속과 건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주거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공원과 인접한 아파트는 침체 속에서도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서울숲 공원과 인접한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리버젠’은 분양가(전용 113㎡)가 8억4500만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프리미엄이 2억5000만원 가량 붙어있다.

대규모 공원 개발 기대감에 프리미엄이 붙은 단지도 있다. 국내 최대 공원으로 거듭날 용산공원과 인접한 용산구 동자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은 분양가(전용 131㎡)가 13억2000만원이었으나 프리미엄이 5000만원 정도 붙어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 결과 건축가 승효상씨와 네덜란드의 조경가 아드리안 구즈가 공동 설계한 ‘미래를 지향하는 치유의 공원(Healing-The Future Park)’을 1등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다음은 대형 공원 근처에 들어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다.

▲서울 용산공원 = 반환 예정인 용산 미군기지가 여의도 크기의 국가공원 및 복합시설지구로 조성된다. 공원은 현재 남산 아래쪽 미군기지 메인포스트와 사우스포스트 일대에 조성된다. 여의도 면적(290만㎡)과 맞먹는 규모다. 용산공원은 242만6866㎡에 이르는 대규모 부지와 역사성을 감안해 중앙정부가 건설하기로 한 최초의 ‘국가공원’이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에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기준 128∼208㎡ 총 27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에서는 남산 조망이 가능한데다 조성예정인 용산공원 도보 10여 분 거리에 위치해 일부 세대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용산역세권 개발과 용산 미군기지 국가공원 조성, 남산르네상스, 서울역 국제교류단지 개발 등의 호재도 풍부하다. 평균 분양가가 3.3m당 2200∼2500만원선으로 주변보다 20∼30%이상 저렴한 금액이다. 계약금은 일부 정액제, 일부는 10%이며 2013년 1월 입주 전까지 별도의 비용 없이 분양 받을 수 있다.


▲부산 시민공원 = 부산의 최대 공원인 부산시민공원은 지난해 9월 조성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부산시민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공원인 뉴욕 센트럴파크와 비슷한 콘셉트로 추진될 계획이다. 부산시민공원은 52만8278㎡의 부지로, 총 6494억 원이 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경동건설은 서면 한 복판에 소형 오피스텔 ‘서면 경동파크타워’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 578실 규모다. 부산진구 부전동 옛 부산진구청 자리에 들어선다. 반경 500m 이내 도시철도 서면역과 롯데백화점, 부전역사, 구청 등이 인접해 있다. 부산의 대표 상권인 서면 중심에 자리 잡은 데다 향후 부산시민공원과 부전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접 주차 비율이 236대로 60% 이상을 차지한다. 커뮤니티 시설이 1층 외에도 층별로 구분해 마련된다.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에서 유림E&C는 ‘서면 유림 더블루 수’아파트 381가구를 분양 중이다. 37층 2개동 규모로 전용 84∼122㎡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과 2호선 전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 호수공원 =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한 가운데에 만들어질 국내 최대 규모의 호수공원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크기는 61만㎡ 부지에 담수 면적 32만5000㎡, 담수량 50만8000t 규모로 축구장 62개와 맞먹는다. 일산 신도시 호수공원(담수 면적 30만㎡)보다 크다. 이 호수공원을 비롯해 세종시에는 대규모 공원 3곳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어서 숲의 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이 결합된 복합형 시설이 공급된다.

20% 프리미엄 형성
평균 매매값도 비싸

우석건설은 세종시 1-5생활권 중앙행정타운 C20-3블록에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의 ‘더리치 호수의 아침’을 8월 분양한다. 세종시의 핵심인 중앙행정타운 내에서도 중앙호수공원과 가장 인접해 있어 호수 조망권이 탁월하다. 더리치 호수의 아침은 도시형 생활주택 288가구와 오피스텔 289실 등 총 577실로 구성돼 있는 복합형 시설이다.

장경철은?

- 스피드뱅크, 조인스랜드, 닥터아파트 부동산칼럼니스트
-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부동산 기사 제공
- 프라임경제 객원기자
-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MC몽 불륜설’ 차가원 만나 보니···“실존하지 않는 카톡”

[단독] ‘MC몽 불륜설’ 차가원 만나 보니···“실존하지 않는 카톡”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서진 기자 =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이 자신을 둘러싼 스캔들에 대해 “복합적으로 얽힌 모함”이라고 호소했다.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본명 신동현) 등 당사자 간 진실공방을 넘어, 형사·민사·언론 영역 전반에 걸친 법적 쟁점도 추후 거론될 전망이다. 차가원 회장은 <일요시사>와 인터뷰를 통해 “나를 둘러싼 모든 사건을 기획한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지만, 지금은 말을 아끼겠다”라며 입을 열었다. 2024년 6월경, 차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A씨는 MC몽을 상대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지분과 관련된 서명을 요구했다는 증언이 복수로 등장했다. A씨는 서울 압구정 ‘에테르노 압구정’ 시행사 대표로 건설업계에서 숱한 법정 싸움에 휩싸인 인물이다. 마침내 입 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 김모씨와 워커힐 카지노에 버젓이 들어가 수십억원을 배팅하며 도박을 권유한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MC몽은 <일요시사>와 통화에서 “A씨가 빅플래닛에 지분을 포기하라며 소리지르며 욕하고 물건을 때려 부쉈다. 불륜은커녕, 차씨 집안하고 다시는 엮이고 싶지도 않다. 제발 보도를 멈춰 달라”고 주장했다. 차 회장은 MC몽과의 불륜설에 대해 “당시 A씨가 MC몽과 나의 관계를 의심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런 소릴 믿을 사람이 없을 것으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다른 남자 아티스트와 길만 걸어가도 이상한 관계가 아니냐고 오해를 받아왔지만, 솔직히 MC몽과 스캔들이 날 줄은 생각도 못했다. MC몽과 저는 회의할 때마다 소리 지르고 싸웠던 사이”라며 “MC몽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은 나의 가족과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을 포함해 모두가 알고 있었기에 남편조차 콧방귀를 뀌고 있다”고 해명했다. 차 회장과 MC몽은 ‘불륜설’을 서로 부인했다. 최초 보도 매체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두 사람 모두 입을 모아 “불륜설은 A씨가 조작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팩트>는 지난달 24일, 차 회장과 MC몽의 불륜 의혹설을 보도했다. 차 회장이 MC몽에게 120억원에 달하는 돈을 빌려준 이유가 연인 사이였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취지였다. 특히, <더팩트>는 MC몽이 동업 관계를 정리한 이유도 두 사람이 결별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MC몽과 차 회장이 나눈 것이라며 재구성한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서는 두 사람이 연인 관계라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다만, 이는 실제로 차 회장과 MC몽의 휴대전화에서 직접 발견한 대화 자료가 아니라는 점에서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MC몽·삼촌·언론 세 갈래 책임론 사건 후 MC몽·차가원 “전부 조작” 기사에 관해 차 회장은 <일요시사>와 인터뷰에서 “삼촌 A씨가 ‘차가원이 MC몽에게 돈을 빌려준 것은 불륜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의심했고, 이후 MC몽에게 주식을 넘기라고 강요한 것은 의도가 다분해 보이지 않냐”고 취재진에게 되물었다. 그러면서 “언론사 <더팩트>는 나의 반론권을 한번도 받아준 적이 없다. 내 인권은 도대체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카카오톡 메시지를 직접 발견한 것도 아닌, 제3자의 증언과 제보만으로 기사를 쓸 수 있다면 대한민국에서 하루에 나올 허위 기사가 100만 건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MC몽에게 120억원을 빌려준 이유에 대해서는 “제일 처음 금전거래를 하게 된 이유는 친형이 돈이 필요하다길래 빌려주기로 한 적은 있었고, 동업자인 MC몽을 이끌고 가야하는 차원에서 돈을 빌려준 것뿐”이라고 말했다. 차 회장은 “MC몽과 A씨는 다신 얽히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며, MC몽도 A씨에게 속았다면 지금 나와 같은 심정이라면 언론사와 A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하는 게 맞다. 할 말이 아주 많지만 늘 내가 뭔가를 말하는 것이 회사가 피해가 될 수 있어 2년 동안 참기만 했다. 앞으로 여러 방향으로 법적 대응이 추가될 것이고, 그냥 침묵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더팩트>에 제보한 당사자는 삼촌 A씨로 확인됐다. 보도 직후 MC몽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A씨가 자신을 찾아와 빅플래닛메이드의 지분을 넘기라며 협박했고, 그동안 차 회장과 동업자인 자신의 관계를 조작한 대화까지 <더팩트>에 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MC몽은 “<더팩트>와 A씨를 고소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차 회장은 그 당시에 A씨와 MC몽이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 보도 논란 전면 부인 메신저 대화 내용이 불거진 정황에 대해 MC몽은 <일요시사>와 통화에서 “A씨가 모두 조작한 일”이라며 “A씨 때문에 내가 힘들어서 몇 번이나 자살 시도를 했다. A씨는 심지어 그런 내게 도박을 권유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이후 지난 8일 MC몽이 차 회장에 보냈다는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록에 따르면, 그는 A씨에 대한 폭로성 발언, 억울함 호소, 자살 시도 언급 등이 포함됐다. <일요시사>가 확보한 해당 대화록은 지난 8일경 오후 2시40분경 MC몽과 차 회장이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대화에서 MC몽은 A씨(모자이크)를 지목하며 성매매 알선·도박·협박·폭행 등의 범죄 의혹을 제기했다. MC몽은 차 회장과 나눈 대화에서 자신이 그동안 A씨에게 속아 꾸민 일이라고 고백했다. MC몽과의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차 회장은 “MC몽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나를 불륜녀로 만들었고, A씨에게 속은 MC몽이 조작에 가담한 게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냐. MC몽이 책임질 문제를 왜 내가 떠안고 마녀사냥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원헌드레드 측 역시 차 회장과 MC몽의 불륜 의혹뿐 아니라 메신저 대화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A씨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A씨는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뺏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했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으로, 당사는 A씨와 최초 보도한 <더팩트>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전송된 메시지에서 MC몽은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토로하며 “난 A씨 때문에 속아서 자살 시도를 두 번이나 했다”며 “마지막 기사만 나오면 죽을 각오로 억울함 풀고 죽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준비한 유서가 있다며 극단적 선택 의사를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또 “기자들에게 한번만이라도 인간답게 살 수 있게 도와달라”는 호소 메시지도 포함돼있다. 메시지에서 MC몽은 A씨라는 인물에 대해 “한국·미국에서 몇백억 단위 도박, 일본 원정 성매매 관련 인물도 알고 있다”며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협박·폭행했다”고 주장했다. MC몽은 메시지에서 A씨에게 “잠시나마 속았다”며 “그 사람이 시키는 것에 넘어갔다. 억지로 행복한 척하며 틱톡 라이브를 한다”며 자신도 이용당했고, 이를 반대할 경우 폭행과 협박이 있었다고 적었다. 조카 불륜 만든 삼촌 차 회장 측 설명에 따르면 A씨는 MC몽과 사전에 법적 절차나 정식 계약서가 준비되지 않은 회의에서 손으로 작성한 이른바 ‘주식양도 각서’에 즉석에서 서명을 요구했다고 한다. 복수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는 고성이 오가면서 A씨가 MC몽을 향해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위협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증언도 나온다. 만약 이런 진술이 사실로 입증될 경우, 이는 형법상 강요죄(형법 제324조) 또는 강요에 의한 법률행위 무효(민법 제110조) 쟁점으로 직결된다. 차 회장은 “이 사안은 개인감정 싸움이 아니라, 조직적·구조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논란은 한 사람의 일탈이라기보다, 분쟁 당사자·연예인·언론·유튜브 채널이 얽힌 복합 생태계의 문제를 드러낸다. 차 회장 측은 “모든 타임라인과 자료를 정리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이 연예계 내부 분쟁을 넘어, 사법적·언론윤리적 기준을 재확인하는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이후 MC몽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재차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빅플래닛메이드 설립 당시 어려움이 많았다며 “첫 번째 투자자랑 틀어지고 들어온 두 번째 투자자가 차가원 회장이었는데, A씨가 지분 10%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기랑 저, 박장근 지분을 합치면 차 회장을 몰아낼 수 있다고, 우리가 회사를 갖자고 제안했다. 저는 완강하게 거부했고, 그때부터 여러 소문이 돌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친구(차가원)와 저는 늘 아티스트와 함께 만났다. 기사가 나갔을 때 이미 BPM, 원헌드레드 아티스트가 모두 웃었을 거다. 이런 조작이 가능한 나라가 안 됐으면 좋겠다”며 “정자 얘기는 내가 만든 게 아니다. 작심하고 만든 가짜 조작범은 제가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앞서 차 회장은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이미 최초 보도 매체 등에 대한 법적 조치가 진행 중임을 알렸다. 광장 측은 “<더팩트>가 보도한 내용 자체는 전혀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그 내용이 매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것이어서, 이로 인해 차가원 회장의 인격권, 명예 및 사회적 평판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중대하게 훼손됐음은 물론 사생활에서의 평온마저도 무참하게 짓밟혔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한편, A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아파트 ‘에테르노 압구정’ 분양 과정에서 신탁사 직원과 공모해 계약명의자인 차 회장 아버지인 차모씨의 동의 없이 분양계약서를 위조하고 거액을 이체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8일 고소장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친동생인 넥스플랜 회장 A씨와 넥스플랜 소속 직원, B 신탁사 소속 직원 등 총 3명을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지분 욕심낸 삼촌의 악의적 작품? 허위 사실 유포·명예훼손 가능성 에테르노 압구정은 현재 건설 중인 고급 공동주택으로 축구선수 손흥민이 분양을 받아 유명세를 탔다. 시행사는 차 회장의 회사인 넥스플랜, 신탁사는 B 신탁, 시공사는 장학건설이다. 차씨는 “동생이 2024년 10월초 본인 명의의 금융계좌가 압류돼 사용할 수 없어 생활비 통장으로 쓰겠다며 내 명의의 하나은행 계좌를 빌려갔다”며 “생활비 통장으로 사용한다는 것과 달리 해당 통장을 이용해 에테르노압구정 102호 분양계약서를 위조했다. 이 과정에서 넥스플랜과 B 신탁 직원들도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와 넥스플랜 소속 직원, B 신탁 소속 직원 등 3명은 2024년 10월25일께 차씨 명의로 에테르노압구정 한 채의 공급계약서를 위조했다. 위조계약서를 B 신탁, 장학건설 관계자에게 진정하게 성립한 것처럼 교부했다는 게 차씨 측 주장이다. 이어 2025년 3월12일께 같은 방법으로 차씨 명의의 공급계약 해제합의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통장 거래내역을 보면 2024년 10월25일 오후 2시39분, 차씨 명의의 하나은행 계좌에서 B 신탁 계좌로 30억원이 ‘에테르노압구정 102호 분양대금 일부’ 명목으로 이체됐다. 5분 뒤인 오후 2시44분 이 거래가 취소됐고 다시 6분 뒤인 오후 2시50분 같은 금액을 재이체했다. 이후 2025년 3월 20일 오후 5시47분 ‘공급계약 해제에 따른 분양대금 반환’ 명목으로 30억원이 A씨 계좌로 반환됐다. 차씨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내 계좌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며 “나는 분양계약을 체결한 적도, 그에 대한 동의를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B 신탁이 본인 확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상 신탁사가 수십억원대 분양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자 본인의 신분증 확인, 본인 서명 또는 날인, 본인 통장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다. 대리인이 계약하더라도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는 필수다. 차씨는 수상한 계약 사실을 인지한 후 지난해 12월5일 B 신탁에 “내가 계약한 적이 없다”며 항의했지만 같은 달 16일 B 신탁 대표 명의로 “귀하는 본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귀하의 은행계좌에서 본인의 은행계좌에 돈을 송금해 본건 공급계약에 따른 분양대금까지 납부했다”며 “귀하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캡처 조작 증거 되나 그러면서 B 신탁은 차씨에게 “본인이 본인에게 은행계좌로 30억원을 지급한 이유가 무엇인지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차씨는 B 신탁에 계약서 원본 제시를 요구했지만 B 신탁은 제3자가 계좌명의자 동의 없이 30억원을 송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해당 계약에 대한 문의는 시행사(넥스플랜)에 문의하라고 했다. 법조계에서는 건설·부동산 업계와 금융계에서도 계약 과정에서 계약명의자 본인 확인 절차를 밟지 않은 것은 계약 과정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smk1@ilyosisa.co.kr> <jen9@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