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빛낼 돌풍의 주역

한·미 무대 전성기 개봉박두

지난 시즌 미국과 국내 무대에서 남다른 실력을 선보였던 임성재와 이원준이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만큼 부담도 커졌지만, 두 선수 모두 최고가 되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하다.
 

임성재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기대되는 25세 이하 선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인 ‘PGA투어닷컴’이 지난해 12월23일(한국시간) 게시한 ‘2021년에 주목해야 할 25세 이하 선수 10명’에서 4위에 자리했다. PGA투어닷컴은 “임성재가 해마다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는 애틀랜타에 집을 구한 것은 딱 맞는 거주지 선택”이라고 썼다.

될성부른 떡잎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 랭킹 3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하는 대회다. 따라서 그 대회에 출전했다는 것은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는 의미다. 임성재는 루키 시즌인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았다.

또한 PGA투어닷컴은 “임성재가 코로나19 사태로 PGA 투어가 중단되면서 상승세가 꺾여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시 일어나서 마스터스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일궜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11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역대 최고 성적인 공동 2위에 입상했다.

1위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차지했고, 푸에르토리코 오픈 챔피언인 빅토리 호블란(노르웨이)과 트위스트 스윙으로 유명한 매슈 울프(미국)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 PGA 주목할 신예 선정
첫 승 거두고 무서운 상승세

이 외에 PGA투어닷컴은 지난해 신인왕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호아킨 니에만(칠레), 윌 잴러토리스(미국), 아론 와이스(미국), 샘 번스(미국), 닥 레드먼(미국) 등을 2021년 기대되는 25세 이하 선수로 선정했다.

PGA투어닷컴의 발표에 앞서 유러피언 투어를 찾은 임성재는 공동 14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지난해 12월1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츠(파72, 7675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최종전 ‘DP 월드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과 함께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PGA 투어 2019-2020 시즌 신인왕인 임성재는 지난해 3월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임성재는 마스터스 등 메이저대회 성적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끝으로 지난해 일정을 마쳤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역대 최고령 신인왕을 차지한 호주교포 이원준은 올 시즌 국내 무대 평정이 기대되는 선수다. 이원준은 이번 시즌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이번 시즌 ‘톱10’에 3차례 오르며 제네시스 포인트 6위(2450포인트), 상금 순위 9위(2억1683  만3072원)에 올랐고, 역대 최고령(35세 16일) 신인상(명출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때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이원준은 지난해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2006년 11월에 프로로 전향한 후 약 13년 만에 프로 데뷔 첫 승을 일궈냈다.

이후 KPGA 코리안 투어 시드를 획득하며 정규 멤버로 활동했으나 참가 대회 수(3개)가 시즌 대회 수(15개)의 3분의 1을 충족하지 못해 2020년부터 ‘루키’ 자격을 갖게 됐고, 이번 시즌 제주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위드 타미우스CC’에서 2승을 거뒀다.


이원준은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여세를 몰아 ‘롱런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일단 올 시즌 목표는 다승이다. 

이원준은 “골프 시작 이후 처음 차지하게 된 시즌 타이틀이었던 만큼 기쁘고 뿌듯했다”며 “우승도 이뤄냈지만 사실 올해 목표는 다승이었던 만큼 아쉬움도 조금 남는다”고 시즌을 소회했다.

이원준, 늦깎이 신인왕 파죽지세
시즌 목표는 다승왕 “롱런할 것”

그는 “퍼트가 생각만큼 따라주지 못했다. 골프에 만약은 없지만 퍼트가 잘 됐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시즌을 돌이켜보면 위기를 맞이했을 때 잘 극복했다. 어린 시절 미국과 호주 등에서 겪은 경험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점차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찾아가고 있다. 사실 그 전에는 욕심만 앞세웠던 적이 많았다”며 “과거에는 순간순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최근에는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을 타기 위해 뒤로 물러서야 한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원준에게 이제 갓 돌이 지난 딸 채은양은 큰 축복이다. 그는 “2019년 첫 우승 당시에는 아내의 뱃속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세상 밖에서 우승을 지켜봤다”며 “가장이 된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차분해졌다는 것이다. 경기 중 마인드컨트롤도 잘 된다. 어느 순간부터 안정감 있게 플레이한다”고 전했다.

창창한 앞날

또한 ‘아워홈 그린적중률’ ‘가민 평균퍼트수’ 부문 수치를 높이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 이원준의 ‘아워홈 그린적중률’은 70.5882%로 26위, ‘가민 평균퍼트수’는 1.7824개로 25위에 자리했다.

그는 “비시즌 동안 쇼트게임 능력 향상을 위해 힘을 쏟겠다. 차근차근 잘 준비해 나아갈 것”이라며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경주, 양용은 선수를 보면 이 나이 때에도 엄청난 실력을 발휘했다. 롱런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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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덮치는 문재인 그림자

이재명 덮치는 문재인 그림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통령선거는 전 정부의 공과를 통째로 평가받는 시험이다. 여당 후보는 전 정부의 공이 크면 후광을 입고, 반대로 과가 많으면 핸디캡을 안고 시험장에 들어서는 셈이다. 이번 대선 정국은 대통령 탄핵으로부터 시작됐다. 야당은 5년 만에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정권 창출에 성공한 대통령은 집권 1~2년 차에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한다. 3~4년 차에 이르면 정부 안팎서 누수가 발생한다. 빠르면 이 시기에 레임덕이 시작된다. 임기 마지막 해에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몸을 사려야 한다. 지지율에 따라 차기 대선에 끼치는 입김도 달라진다. 5년 단임제 이후 대체로 나타나던 대통령의 모습이다. 주기설 깬 집값 폭등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가 중간 평가의 성격을 띤다면 대선은 최종 시험에 가깝다. 모든 정당의 목표가 정권 창출인 만큼 대선의 무게감은 남다르다. 행정부 수장을 넘어 국가원수로서 대통령이 갖는 권한이 그만큼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결과로 대통령직선제가 도입됐다. 국민 모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고 대통령을 ‘직접’ 뽑을 수 있도록 헌법이 개정된 것이다. 대통령직선제가 정착된 이후 정권교체는 10년 주기로 이뤄졌다. 보수 진영의 노태우·김영삼정부에 이어 진보 진영의 김대중·노무현정부가 들어섰다. 이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보수 진영이 다시 정권을 잡았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난 뒤 진보 진영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수 끝에 청와대에 입성했다. 그대로 이어지는 듯했던 ‘10년 주기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등장으로 깨졌다. 5년 만의 정권교체가 진보 진영에 안긴 충격은 컸다. 문 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퇴임 전까지 40% 안팎을 오르내렸다. 지지율 10~20%대를 오가며 레임덕에 시달렸던 과거 대통령 때와는 다른 양상이었다. 그럼에도 진보 진영은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 득표율 차이는 1%도 되지 않았다. 지난 대선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윤 전 대통령에게 0.73%p 차이로 졌다. 대선 전 여러 여론조사에서 보여준 윤 전 대통령이 이 후보를 넉넉하게 앞선다는 결과와 비교해서는 선전이었지만 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을 고려하면 충격적인 패배였다. 게다가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선출직 출마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는 ‘초보 정치인’이었다. 대선 패배, 서울이 결정적 역할 부동산 가격이 낙선에 영향 줘 민주당에서는 대선 패배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했다. 이 과정서 레이더망에 걸려든 게 ‘부동산’ 문제였다. 정확하게는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문정부에서는 20번이 넘는 부동산 대책이 쏟아졌다. 정부 발표가 나올 때마다 부동산시장은 널뛰었다. 실제 윤 전 대통령 승리의 쐐기를 박은 서울 표심이 부동산 정책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개표 직후 제기됐다. 지난 대선은 말 그대로 양 진영을 ‘쥐어짠’ 선거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텃밭’인 영남과 호남 지역서 총결집했다. 당락을 가른 건 서울서의 격차였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서 31만여표를 앞섰다. 전체 표 차이인 24만표보다 많다. 윤 전 대통령은 마포·용산·성동 등 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는 지역과 광진·강동·양천 등 아파트가 밀집돼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서 이겼다. 구별로 따지면 25개 구 중 14곳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더 많은 표를 몰아줬다. 21대 총선 때 민주당이 4곳을 빼고 21개 구를 이긴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선방이었다. 노원·도봉·강북 등 ‘노도강’으로 불리는 지역서도 윤 전 대통령은 선전했다. 이 지역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밀집돼있다. 승부 자체는 이 후보가 이겼지만 표 차가 근소했다. 총선 때 20% 가까이 차이 났던 게 대선에서는 1% 안팎으로 줄었다. 부동산 문제에 따른 민심이반이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완전한 실패 최악의 실정 같은 해 8월 국회입법조사처에서 발간한 <제20대 대통령선거 분석> 자료에도 부동산이 가른 표심이 언급돼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가 관심을 가진 의제는 경제 회복과 주거 안정 등 부동산 정책이었다. 대선 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서 조사한 대선 주요 의제 관련 설문서도 경제 회복(32%), 부동산 문제 해결(32%)이 첫손에 꼽혔다. 40~50대보다 30대서 부동산 문제에 관한 관심이 컸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과거 민주당 후보에 비해 수도권 득표가 낮았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과 관련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민주화 이후 모든 대선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국민의힘 계열 후보에게 서울서 패한 적은 2007년밖에 없었다”며 “수도권은 인구가 집중된 탓에 득표율 차이가 작더라도 득표 차는 매우 크게 나타난다. 그만큼 선거 승패에 수도권 표심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부동산 이슈와 득표율의 상관관계를 보기 위해 동 단위로 서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살폈다. 아파트 가격 변동에 따른 득표율을 본 것이다. 분석 결과 2021년 아파트 가격과 2020~2021년 가격 변동이 윤 전 대통령, 이 후보의 득표율과 상관성이 높았다. 가격 변동보다는 가격 자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아파트 평(3.3㎡)당 평균 가격이 높은 지역일수록, 아파트 가격 증가폭이 큰 지역일수록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이 이 후보보다 높았다. 또 재산세 부담이 증가한 지역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많았다. 재산세가 늘었다는 건 그만큼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는 뜻이다. 지지율도 무용지물 민주당서 지목한 패배 원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 1년 뒤인 2023년 8월 녹서(Green Paper, 정책을 제안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담은 대화록) <민주당 재집권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출범 10주년을 맞아 발표한 일종의 대선 패배 ‘반성문’이었다. 민주당은 해당 보고서에서 “오락가락하는 정책으로 집값 상승을 잡지 못했다”고 짚었다. 문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보수와 진보 양 진영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 원인을 일관성 부족에서 찾은 것이다. 그러면서 “노무현정부 부동산 정책도 부족한 것이 많았지만 선거 대패와 당내 비난에도 철학과 원칙을 버리지 않은 점은 높게 평가된다”며 “문정부는 세제 개편 이후에도 집값이 계속 상승하면서 비판에 직면하자 전반적인 세제를 완화하는 정반대 조치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문정부는 부동산, 즉 집이 투자가 아닌 거주의 대상이라는 점을 시장에 각인시키는 데 정책 방향을 맞췄다. 당연히 투기 수요를 때려잡는 데 모든 역량이 집중됐다. 부동산으로 재산을 불리려는 세력이 많아지면서 집값이 왜곡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른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이 벌어졌다. 문정부는 세금 부과, 대출 규제 등으로 돈줄을 조였다. 2017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정책이 시행됐고 2018년에는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규제 지역서 새집을 사려 할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 서울 25개 구, 분당·과천·하남·세종 등이 규제 지역으로 묶였다. 규제가 심해질수록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었다. 부동산이 ‘우상향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시중에 풀린 돈이 몰리고 또 몰렸다. 저가의 낡은 집 여러 채보다 고가의 좋은 집 한 채를 사자는 ‘똘똘한 한 채’ 이론도 생겨났다. ‘자고 일어나면 집값이 오른다’는 말이 돌면서 부동산 심리를 크게 자극한 것이다. 당시 ‘영끌족’ 지금은 곡소리 통계 조작으로 검찰 수사까지 부동산을 움직이는 건 ‘심리’라는 말이 있듯 너도나도 집을 사는 데 혈안이 되면서 집값이 요동쳤다. 집값이 오르는데도 수요가 있으니 계속 상승하는 구조였다. 이 과정서 ‘벼락 거지’ 등의 말이 생겨났다. 부동산 등 자산 가치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난해진 상황을 일컫는 표현이다. 동시에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어느 정부든 출범하자마자 제일 먼저 손대는 게 부동산 정책일 정도로 우리나라 국민의 ‘집’ 사랑은 남다른 데가 있다. 문정부 역시 임기 내내 ‘집값 잡기’에 몰두했다. 하지만 끝내 실패했다. 몇몇 전문가는 문정부의 가장 큰 패착으로 부동산 정책을 꼽을 정도다. 그 여파가 대선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후폭풍이다. 문정부 당시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 방식으로 집을 마련한 이들이 현재 파산 지경에 이르고 있다. 폭탄 돌리기를 하다가 더 버티지 못하고 폭발한 것이다. ‘영끌족’의 몰락이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산 사람은 높아진 금리를 견디지 못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문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펴면서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당시 정책을 주도했던 대통령 비서실장,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감사원의 의뢰로 전부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이들은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통계를 만들어내라고 통계청, 한국부동산원 등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문정부가 통계를 조작한 횟수는 102회에 달한다. 2018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일어난 일이다. 청와대와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에 주택 가격 변동률을 하향 조정하도록 하거나 부동산 대책이 효과가 있는 것처럼 통계 수치 조정을 지시했다. 민주당은 ‘전 정권에 대한 탄압’이라면서 반발 중이다. 이번에도 이슈 될까? 이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해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공약도 비슷하다. 후보별로 차이가 미미해 이번 대선에서는 부동산 이슈가 생각보다 대망론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문정부의 정책 후폭풍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만큼 또다시 문정부에 이 후보가 발목을 잡히는 형국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