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신승운 한국고전번역원장이 제5대 원장으로 재선임됐다.
고전번역원은 지난 17일 지난해 12월부터 5대 원장 선임절차를 진행해 신 원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고전번역원 원장 연임은 처음이다.
임기는 3년으로, 신 원장은 2023년 3월15일까지 고전번역원을 이끈다.
신 원장은 지난 2017년 2월 4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한국고전번역원의 전신인 재단법인 민족문화추진회(이하 민추) 국역연수원 1기 출신이다.
2017년 4대 원장 취임
한국고전총간 사업 진행
당시 민추 출신 한국학 연구자가 원장이 된 것은 신 원장이 처음이었다.
신 원장은 4대 원장 시절 한국고전총간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한국고전총간은 약 3만종에 달하는 한국 고전적(古典籍)을 집대성한 뒤 교감(여러 판본을 비교해 잘못된 점을 바로잡는 것)과 표전(원문에 문장부호를 찍는 것) 작업을 거쳐 책으로 발간하고 디지털화하는 작업이다.
한국 고전을 체계적으로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보존하며 편하게 활용하고 보다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넓혀가는 데 기여하려는 취지로 기획했다.
신 원장은 5대 원장 임기 내에 한국고전총간 사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