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철의 부동산테크 필승전략<91>도심 웰빙아파트

성냥갑은 가라!…이젠 숲속‘그린 아파트’

<일요시사=장경철 르포라이터>답답한 도심에서도 푸른 숲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주택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웰빙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 바야흐로 부동산 시장에도 웰빙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건설업계도 웰빙 트렌드에 맞춰 도심 아파트에 산책로, 공원, 커뮤니티 등을 강조해 설계함으로써 ‘도심 속 웰빙 아파트’를 속속 선 보이고 있다.

단지내 산책로·공원·커뮤니티 등 갖춰 인기
녹지율 40∼50% 차지…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삼성물산이 최근 강남보금자리에 분양한 ‘래미안 강남힐즈’는 단지 용적률이 159.9%에 불과하다. 웬만한 강남권 재건축 단지 절반 수준으로 단지 내 조경면적만 약 3만㎡에 이른다. 래미안 강남힐즈는 전용 91∼129㎡ 총 1020가구로 구성됐다.

곳곳에 인공폭포
물놀이 놀이터도

동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에 분양 중인 ‘신봉센트레빌’은 단지 40%가 녹지로 이뤄진 도심 리조트 같은 아파트다. 단지 내 산책로는 인근 성지바위산 산책로와 연결된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인공폭포도 곳곳에 있어 단지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상쾌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앞으로는 신봉천이 흐르고 있으며 단지 내 물놀이 놀이터는 워터파크를 축소해놓은 형태로 꾸며졌다. 신봉센트레빌은 전용 84∼149㎡ 총 940가구다.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이 2016년 개통예정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파주교하신도시 ‘한라비발디’는 단지 내 녹지율이 단지 절반인 50%에 달해 ‘그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다. 약 1500㎡ 잔디광장과 약 1000㎡ 전나무 삼림욕장, 약 2㎞ 산책로, 약 230m 생태수공간, 전동 옥상 녹화 등 특화된 녹지·조경시설이 풍부하다. 전용 59∼130㎡ 총 823가구로 구성됐다.


반도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a-09블록에서 분양 중인 ‘반도유보라2차’는 단지 내 녹지율이 50%에 달하며 일부 면적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총 1498가구로 구성됐다.

성우종합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C-8블록에 분양 중인 ‘현대성우오스타’도 단지 내 녹지율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지상에 주차장이 없는 공원 같은 아파트로 수로가 내려다보이는 조망권이 장점이다. 전용 101∼131㎡ 465가구로 구성됐다.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 동구에서 분양하는 ‘일산자이 위시티’는 지구 내 녹지율이 47%에 달한다. 공원을 방불케 하는 단지 내 조경시설로 유명하다. 수령 100년 이상의 적송 1500그루를 포함, 소나무 2200여 그루가 식재돼 마치 오래된 소나무 공원에 온 듯한 느낌을 받도록 단지를 꾸몄다. 단지 내외로 약 2.1㎞에 이르는 산책길이 조성됐다. 3호선 정발산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LH가 인천 남동구 구월동 보금자리에 건립하는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아파트는 여의도공원에 버금가는 21만5000㎡크기의 지구 내 공원을 조성, 전체 녹지율을 44%로 높였다. 특히 지구 중심을 관통하는 폭 160∼200m 녹지 축에는 8가지 자연풍광을 담아낸 ‘구월팔경’이 꾸며지고 4㎞ 산책로와 순환형 자전거도로가 연결될 예정이다.

부산 북구 만덕동에 들어서는 백양산 ‘동문굿모닝힐’은 단지 내 테마파크가 34곳이 마련된다. 백양산과 금정산을 잇는 50㎞ 둘레길이 꾸며질 예정이며 단지 앞에는 445m 덕천천 생태하천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전 도안 아이파크’는 단지 내부에 단지 동쪽과 서쪽 공원과 연계해 중앙 부분에 약 3200㎡ 규모 잔디광장을 들인다. 국제규격 축구장 1.5배 크기로 입주민에게 쾌적함은 물론, 각 동에서 내려다볼 때 탁 트인 시야를 감상할 수 있다. 수변공간과 조형 파고라, 1㎞ 순환 자전거도로, 건강산책로 등도 함께 조성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앞으로 건강, 웰빙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에 있으면서 단지 내 녹지율이 높아 공원 같은 아파트로 설계된 단지가 미래형 주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심 속 빽빽하게 자리 잡은 아파트 숲이 익숙한 수요자에게 ‘배산임수형’ 아파트도 단연 관심 대상이다. 웰빙바람으로 건강과 휴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자가 점차 늘면서 쾌적한 삶과 더불어 집값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어 인기다. 교통이 불편할 것이라는 편견도 교통망을 잘 갖춘 단지가 속속 나오면서 옛날 얘기가 되고 있다.

텐트 칠 캠핑장에
온천 사우나까지

▲서울권 = 동부건설이 용산구 동자동 37-17번지에서 분양 중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은 남산 아랫자락에 있는 용산구 전 지역을 한강이 휘감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아파트다. 전용 129∼208㎡ 총 278가구 규모로, 단지 앞 1·4호선, 경의선, KTX, GTX(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AREX(공항철도)가 가르는 쿼트리플 역세권 서울역이 있다.

쌍용건설이 강서구 염창동 242-4번지에 분양 중인 ‘쌍용예가’는 총 152가구 전용 59~84㎡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한강과 봉제산이 있어 배산임수 입지를 갖췄으며 9호선 증미역이 도보 거리다.

한화건설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 156-29번지에 ‘중계2차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다. 전용 59∼121㎡ 총 283가구로 불암산 조망이 가능하며 중랑천이 가깝다. 4호선 상계역이 단지 앞에 있다.

▲경기권 = 동원개발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A-17블록에 ‘고양 삼송 동원로얄듀크’를 분양 중이다. 전용 84㎡ 300가구, 110㎡ 100가구, 116㎡ 198가구로 총 598가구로 구성됐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남동향으로 배치된 동은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 2만여㎡ 규모 근린공원이 들어서고, 단지 3면을 둘러싼 자연녹지와 창릉천·오금천·공릉천이 어우러져 있다. 3호선 삼송역이 도보 거리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를 이용, 서울까지 5분 내 진입할 수 있다. 2013년 완공예정인 원흥역과 GTX가 추진되면 강남권까지 20분대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오목천동 824-1번지에 9월 ‘수원 권선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81㎡ 2157가구 규모로 인근 고금산이 있고 상수천을 조망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오현초, 영신중, 영신여고가 인근에 있다.

GS건설은 김포시 장기동에 ‘한강센트럴자이’를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15㎡ 3503가구 규모로 단지 앞 허산·솔래공원 등 녹지가 잘 조성돼 있다. 단지 앞 한강이 흐르고 있으며 M버스 개통과 김포 지하철 연장노선이 개통 예정이다.

최근 아파트 단지 내 산책로를 인근 산이나 공원까지 연결해 녹지율을 곱절로 높인 설계가 트렌드다. 지상 주차장을 없애고 단지 내 녹지 공간을 늘린 사례는 이미 일반화 됐으며 수요자들에 인기도 높다. 이런 아파트들은 녹지율과 조망권을 확보해 다른 단지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장점을 가진다.

한 전문가는 “웰빙에 대한 열풍은 앞으로 더 거세질 전망이며 단지 내 산책로와 인근 산을 연계한 아파트의 인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라며 “이들 아파트는 높은 녹지율로 인한 쾌적성은 물론 조망권도 함께 확보해 다른 단지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높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망권에 따라 아파트 가격 차이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다. 같은 단지에서도 조망권에 따라 가격차이가 천차만별이다. 송파구 잠실동의 아시아선수촌은 공원과 바로 맞닿아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 99㎡ 경우 조망이 좋은 최상급은 13억3000만원이며, 하위급은 12억원으로 무려 1억3000만원 차이가 난다.

아파트 단지 내 조경과 커뮤니티도 진화하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로 주택은 갈수록 작아지지만 아파트 단지는 다양한 시설을 내부에 갖추면서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엔 단순한 조경·커뮤니티공간을 넘어 삼림욕장이나 캠핑장을 갖춘 아파트까지 등장하기 시작했다. 또 주변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단지와 직접 연결해 아파트를 둘러싼 담벼락을 허물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울산 문수산 푸르지오’에 삼림욕장 기능을 하는 ‘힐링 포리스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힐링 포리스트는 단순한 조경수 몇 그루를 심는 수준을 넘어서 단지 입구부터 나무를 빼곡히 심어 집으로 가는 길을 산길처럼 조성해 입주민들의 피로한 심신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입주가 곧 시작되는 부산 화명의 ‘롯데캐슬 카이저’에도 2.3㎞에 달하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길 주변에 나무를 심어 삼림욕장처럼 만들 예정이다.

단지서 모든 것 해결
‘원스톱 라이프’실현

캠핑장을 단지에 들여놓기도 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산 용화 아이파크’에 2000㎡ 규모의 소나무 숲을 조성하고, 이중 약 600㎡를 캠핑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말에는 입주민들이 텐트를 가지고 나와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산이나 강·호수 등 주변 환경을 아파트 단지와 직접 연결해 굳이 단지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아도 자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아파트도 늘고 있다. 서울 홍은동 ‘동원 베네스트’는 북한산과 단지 내 산책로를 연결했고, 동부건설의 경기도 용인 ‘신봉 센트레빌’은 단지와 성지바위산 등산로를 직접 연결했다.

강 흐르고 산 있는 ‘배산임수형’주목
조경 갈수록 진화…분양가·관리비 우려

커뮤니티센터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헬스클럽 등 운동시설 위주에서 벗어나 영어마을을 비롯해 카페, 수영장, 미니 워터파크, 온천 등 다양한 시설이 등장하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은 돌잔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을 마련하고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도 단지 안에 들여놓았다. KCC건설은 동탄2신도시 ‘KCC스위첸’에 애견카페를 설치할 예정이다. 경남 진주시 ‘더 퀸즈 웰가’는 여성 입주자를 위한 ‘퀸즈 센터’를 별도로 설치한다.


경기도 용인시 언남동 일대엔 소형 아파트인 ‘구성 스파팰리스 리가’아파트가 특별 분양 중이다. 지상 20층, 8개동 53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5㎡ 383가구, 127㎡ 148가구, 192㎡ 2가구 등 3개 평면 6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전용면적 85㎡에 한해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수도권 최초 온천테마 아파트로 건설 현장에서 약알칼리성 온천 성분수가 발견돼 전 가구에 온천수를 공급하고, 단지 내 사우나와 족욕탕 등 온천 관련 커뮤니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한 탑상형 설계로, 동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세대 간 사생활 보호에 신경 썼다.

건설사들의 이런 노력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한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으로 받아지고 있다. 아파트 단지가 입주민 교류와 지역 공동체의 기반이 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면서 분양가와 향후 관리비 상승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입주 이후에는 관리 주체가 주민이 되다 보니 관리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관리비를 줄이면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경철은?

- 스피드뱅크, 조인스랜드, 닥터아파트 부동산칼럼니스트
-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부동산 기사 제공
- 프라임경제 객원기자
-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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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C몽 불륜설’ 차가원 만나 보니···“실존하지 않는 카톡”

[단독] ‘MC몽 불륜설’ 차가원 만나 보니···“실존하지 않는 카톡”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서진 기자 =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이 자신을 둘러싼 스캔들에 대해 “복합적으로 얽힌 모함”이라고 호소했다.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본명 신동현) 등 당사자 간 진실공방을 넘어, 형사·민사·언론 영역 전반에 걸친 법적 쟁점도 추후 거론될 전망이다. 차가원 회장은 <일요시사>와 인터뷰를 통해 “나를 둘러싼 모든 사건을 기획한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지만, 지금은 말을 아끼겠다”라며 입을 열었다. 2024년 6월경, 차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A씨는 MC몽을 상대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지분과 관련된 서명을 요구했다는 증언이 복수로 등장했다. A씨는 서울 압구정 ‘에테르노 압구정’ 시행사 대표로 건설업계에서 숱한 법정 싸움에 휩싸인 인물이다. 마침내 입 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 김모씨와 워커힐 카지노에 버젓이 들어가 수십억원을 배팅하며 도박을 권유한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MC몽은 <일요시사>와 통화에서 “A씨가 빅플래닛에 지분을 포기하라며 소리지르며 욕하고 물건을 때려 부쉈다. 불륜은커녕, 차씨 집안하고 다시는 엮이고 싶지도 않다. 제발 보도를 멈춰 달라”고 주장했다. 차 회장은 MC몽과의 불륜설에 대해 “당시 A씨가 MC몽과 나의 관계를 의심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런 소릴 믿을 사람이 없을 것으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다른 남자 아티스트와 길만 걸어가도 이상한 관계가 아니냐고 오해를 받아왔지만, 솔직히 MC몽과 스캔들이 날 줄은 생각도 못했다. MC몽과 저는 회의할 때마다 소리 지르고 싸웠던 사이”라며 “MC몽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은 나의 가족과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을 포함해 모두가 알고 있었기에 남편조차 콧방귀를 뀌고 있다”고 해명했다. 차 회장과 MC몽은 ‘불륜설’을 서로 부인했다. 최초 보도 매체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두 사람 모두 입을 모아 “불륜설은 A씨가 조작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팩트>는 지난달 24일, 차 회장과 MC몽의 불륜 의혹설을 보도했다. 차 회장이 MC몽에게 120억원에 달하는 돈을 빌려준 이유가 연인 사이였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취지였다. 특히, <더팩트>는 MC몽이 동업 관계를 정리한 이유도 두 사람이 결별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MC몽과 차 회장이 나눈 것이라며 재구성한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서는 두 사람이 연인 관계라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다만, 이는 실제로 차 회장과 MC몽의 휴대전화에서 직접 발견한 대화 자료가 아니라는 점에서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MC몽·삼촌·언론 세 갈래 책임론 사건 후 MC몽·차가원 “전부 조작” 기사에 관해 차 회장은 <일요시사>와 인터뷰에서 “삼촌 A씨가 ‘차가원이 MC몽에게 돈을 빌려준 것은 불륜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의심했고, 이후 MC몽에게 주식을 넘기라고 강요한 것은 의도가 다분해 보이지 않냐”고 취재진에게 되물었다. 그러면서 “언론사 <더팩트>는 나의 반론권을 한번도 받아준 적이 없다. 내 인권은 도대체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카카오톡 메시지를 직접 발견한 것도 아닌, 제3자의 증언과 제보만으로 기사를 쓸 수 있다면 대한민국에서 하루에 나올 허위 기사가 100만 건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MC몽에게 120억원을 빌려준 이유에 대해서는 “제일 처음 금전거래를 하게 된 이유는 친형이 돈이 필요하다길래 빌려주기로 한 적은 있었고, 동업자인 MC몽을 이끌고 가야하는 차원에서 돈을 빌려준 것뿐”이라고 말했다. 차 회장은 “MC몽과 A씨는 다신 얽히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며, MC몽도 A씨에게 속았다면 지금 나와 같은 심정이라면 언론사와 A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하는 게 맞다. 할 말이 아주 많지만 늘 내가 뭔가를 말하는 것이 회사가 피해가 될 수 있어 2년 동안 참기만 했다. 앞으로 여러 방향으로 법적 대응이 추가될 것이고, 그냥 침묵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더팩트>에 제보한 당사자는 삼촌 A씨로 확인됐다. 보도 직후 MC몽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A씨가 자신을 찾아와 빅플래닛메이드의 지분을 넘기라며 협박했고, 그동안 차 회장과 동업자인 자신의 관계를 조작한 대화까지 <더팩트>에 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MC몽은 “<더팩트>와 A씨를 고소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차 회장은 그 당시에 A씨와 MC몽이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 보도 논란 전면 부인 메신저 대화 내용이 불거진 정황에 대해 MC몽은 <일요시사>와 통화에서 “A씨가 모두 조작한 일”이라며 “A씨 때문에 내가 힘들어서 몇 번이나 자살 시도를 했다. A씨는 심지어 그런 내게 도박을 권유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이후 지난 8일 MC몽이 차 회장에 보냈다는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록에 따르면, 그는 A씨에 대한 폭로성 발언, 억울함 호소, 자살 시도 언급 등이 포함됐다. <일요시사>가 확보한 해당 대화록은 지난 8일경 오후 2시40분경 MC몽과 차 회장이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대화에서 MC몽은 A씨(모자이크)를 지목하며 성매매 알선·도박·협박·폭행 등의 범죄 의혹을 제기했다. MC몽은 차 회장과 나눈 대화에서 자신이 그동안 A씨에게 속아 꾸민 일이라고 고백했다. MC몽과의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차 회장은 “MC몽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나를 불륜녀로 만들었고, A씨에게 속은 MC몽이 조작에 가담한 게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냐. MC몽이 책임질 문제를 왜 내가 떠안고 마녀사냥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원헌드레드 측 역시 차 회장과 MC몽의 불륜 의혹뿐 아니라 메신저 대화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A씨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A씨는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뺏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했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으로, 당사는 A씨와 최초 보도한 <더팩트>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전송된 메시지에서 MC몽은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토로하며 “난 A씨 때문에 속아서 자살 시도를 두 번이나 했다”며 “마지막 기사만 나오면 죽을 각오로 억울함 풀고 죽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준비한 유서가 있다며 극단적 선택 의사를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또 “기자들에게 한번만이라도 인간답게 살 수 있게 도와달라”는 호소 메시지도 포함돼있다. 메시지에서 MC몽은 A씨라는 인물에 대해 “한국·미국에서 몇백억 단위 도박, 일본 원정 성매매 관련 인물도 알고 있다”며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협박·폭행했다”고 주장했다. MC몽은 메시지에서 A씨에게 “잠시나마 속았다”며 “그 사람이 시키는 것에 넘어갔다. 억지로 행복한 척하며 틱톡 라이브를 한다”며 자신도 이용당했고, 이를 반대할 경우 폭행과 협박이 있었다고 적었다. 조카 불륜 만든 삼촌 차 회장 측 설명에 따르면 A씨는 MC몽과 사전에 법적 절차나 정식 계약서가 준비되지 않은 회의에서 손으로 작성한 이른바 ‘주식양도 각서’에 즉석에서 서명을 요구했다고 한다. 복수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는 고성이 오가면서 A씨가 MC몽을 향해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위협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증언도 나온다. 만약 이런 진술이 사실로 입증될 경우, 이는 형법상 강요죄(형법 제324조) 또는 강요에 의한 법률행위 무효(민법 제110조) 쟁점으로 직결된다. 차 회장은 “이 사안은 개인감정 싸움이 아니라, 조직적·구조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논란은 한 사람의 일탈이라기보다, 분쟁 당사자·연예인·언론·유튜브 채널이 얽힌 복합 생태계의 문제를 드러낸다. 차 회장 측은 “모든 타임라인과 자료를 정리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이 연예계 내부 분쟁을 넘어, 사법적·언론윤리적 기준을 재확인하는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이후 MC몽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재차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빅플래닛메이드 설립 당시 어려움이 많았다며 “첫 번째 투자자랑 틀어지고 들어온 두 번째 투자자가 차가원 회장이었는데, A씨가 지분 10%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기랑 저, 박장근 지분을 합치면 차 회장을 몰아낼 수 있다고, 우리가 회사를 갖자고 제안했다. 저는 완강하게 거부했고, 그때부터 여러 소문이 돌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친구(차가원)와 저는 늘 아티스트와 함께 만났다. 기사가 나갔을 때 이미 BPM, 원헌드레드 아티스트가 모두 웃었을 거다. 이런 조작이 가능한 나라가 안 됐으면 좋겠다”며 “정자 얘기는 내가 만든 게 아니다. 작심하고 만든 가짜 조작범은 제가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앞서 차 회장은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이미 최초 보도 매체 등에 대한 법적 조치가 진행 중임을 알렸다. 광장 측은 “<더팩트>가 보도한 내용 자체는 전혀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그 내용이 매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것이어서, 이로 인해 차가원 회장의 인격권, 명예 및 사회적 평판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중대하게 훼손됐음은 물론 사생활에서의 평온마저도 무참하게 짓밟혔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한편, A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아파트 ‘에테르노 압구정’ 분양 과정에서 신탁사 직원과 공모해 계약명의자인 차 회장 아버지인 차모씨의 동의 없이 분양계약서를 위조하고 거액을 이체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8일 고소장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친동생인 넥스플랜 회장 A씨와 넥스플랜 소속 직원, B 신탁사 소속 직원 등 총 3명을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지분 욕심낸 삼촌의 악의적 작품? 허위 사실 유포·명예훼손 가능성 에테르노 압구정은 현재 건설 중인 고급 공동주택으로 축구선수 손흥민이 분양을 받아 유명세를 탔다. 시행사는 차 회장의 회사인 넥스플랜, 신탁사는 B 신탁, 시공사는 장학건설이다. 차씨는 “동생이 2024년 10월초 본인 명의의 금융계좌가 압류돼 사용할 수 없어 생활비 통장으로 쓰겠다며 내 명의의 하나은행 계좌를 빌려갔다”며 “생활비 통장으로 사용한다는 것과 달리 해당 통장을 이용해 에테르노압구정 102호 분양계약서를 위조했다. 이 과정에서 넥스플랜과 B 신탁 직원들도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와 넥스플랜 소속 직원, B 신탁 소속 직원 등 3명은 2024년 10월25일께 차씨 명의로 에테르노압구정 한 채의 공급계약서를 위조했다. 위조계약서를 B 신탁, 장학건설 관계자에게 진정하게 성립한 것처럼 교부했다는 게 차씨 측 주장이다. 이어 2025년 3월12일께 같은 방법으로 차씨 명의의 공급계약 해제합의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통장 거래내역을 보면 2024년 10월25일 오후 2시39분, 차씨 명의의 하나은행 계좌에서 B 신탁 계좌로 30억원이 ‘에테르노압구정 102호 분양대금 일부’ 명목으로 이체됐다. 5분 뒤인 오후 2시44분 이 거래가 취소됐고 다시 6분 뒤인 오후 2시50분 같은 금액을 재이체했다. 이후 2025년 3월 20일 오후 5시47분 ‘공급계약 해제에 따른 분양대금 반환’ 명목으로 30억원이 A씨 계좌로 반환됐다. 차씨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내 계좌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며 “나는 분양계약을 체결한 적도, 그에 대한 동의를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B 신탁이 본인 확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상 신탁사가 수십억원대 분양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자 본인의 신분증 확인, 본인 서명 또는 날인, 본인 통장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다. 대리인이 계약하더라도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는 필수다. 차씨는 수상한 계약 사실을 인지한 후 지난해 12월5일 B 신탁에 “내가 계약한 적이 없다”며 항의했지만 같은 달 16일 B 신탁 대표 명의로 “귀하는 본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귀하의 은행계좌에서 본인의 은행계좌에 돈을 송금해 본건 공급계약에 따른 분양대금까지 납부했다”며 “귀하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캡처 조작 증거 되나 그러면서 B 신탁은 차씨에게 “본인이 본인에게 은행계좌로 30억원을 지급한 이유가 무엇인지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차씨는 B 신탁에 계약서 원본 제시를 요구했지만 B 신탁은 제3자가 계좌명의자 동의 없이 30억원을 송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해당 계약에 대한 문의는 시행사(넥스플랜)에 문의하라고 했다. 법조계에서는 건설·부동산 업계와 금융계에서도 계약 과정에서 계약명의자 본인 확인 절차를 밟지 않은 것은 계약 과정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smk1@ilyosisa.co.kr> <jen9@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