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조기예측 서비스

고령화 시대 암보다 무서운 치매

옴니씨앤에스가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옴니핏 치매 조기예측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은 웨어러블 형태의 생체계측기반 인체기능 노화도를 정량적으로 평가·분석하는 핵심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뇌노화평가 및 노화속도 추적기반 치매 조기예측기술(코호트 빅데이터센터), 생체계측기반 항노화 효과 계측·평가·시험성적서 발급(항노화 인증센터), 과학적 검증기반의 신뢰도 높은 브레인케어 기술(뇌 훈련센터) 등의 분야들을 대학병원, 공공기관 복지사업 등에 적용하며 지속적으로 연구 중이다. 

2채널 측정기

현재는 저렴하고 빠른 설문 도구인 치매선별검사(이하 MMSE, 설문 방식으로 치매선별에 활용되는 간이 정신상태 검사)를 활용하고 있으나, 검사 문항들이 단순해서 학습효과로 인해 반복 검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은 뇌파·맥파 분석을 통해 중추·자율·  말초 신경기능들의 노화 수준을 정량화하고 이를 종합해 치매 위험군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체신호 노화도 분석을 이용한 치매조기 진단 장치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전두엽 뇌파 측정 기술만으로 MMSE 수준의 인지기능 위험군 선별이 가능하다.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은 2채널 뇌파 측정기를 활용해 이마에 부착된 전극에서 뇌파 신호를 분석해 인지기능을 평가하고 치매 위험군을 선별해 내는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약 500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전전두엽 뇌파를 5분간 측정해 분석한 결과 MMSE와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해 MMSE점수를 예측하는 통계모형도 개발해 치매 선별에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고, 해당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옴니씨앤에스의 옴니핏 마인드케어는 식약처로부터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2등급)가 포함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뇌파와 맥파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간단한 측정으로 두뇌 컨디션과 신체 건강을 한번에 알 수 있다. 현재의 두뇌 컨디션를 확인할 수 있는 집중도와 두뇌 활동 정도, 두뇌 스트레스 정도 및 심장건강도, 신체 스트레스, 누적피로도, 자율신경 건강도 등을 통해 신체 건강 상태를 보여준다. 
해당 제품은 이미 소방서 등 관공서와 대기업, 지자체, 대학병원 또는 보건소 등에서 감정노동자의 정신건강관리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뇌파·맥파 분석해 노화 수준 정량화
예방과 함께 최대한 진행 늦추는 효과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옴니씨앤에스는 항노화표준연구원의 생체계측기반 인지기능 평가 S/W를 활용해 기존의 옴니핏에서 제공하던 스트레스, 두뇌활동정도, 심장건강, 자율신경 건강뿐만 아니라 치매에 대한 조기 예측 서비스까지 제공 가능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은 옴니씨앤에스와 협력해 생체신호 분석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수집되는 코호트 빅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S/W를 고도화해 더 정확한 측정 데이터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사는 두뇌분석상담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격증 발급 및 교육도 공동으로 진행해, 생체신호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정밀 예방 관리에 대한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획일화된 콘텐츠가 아닌 정량적 뇌파 평가 결과를 통한 프로토콜을 적용해 개인 맞춤형 인지 개선 훈련 콘텐츠를 옴니핏 서비스에 적용해, 누구나 손쉽게 치매를 조기에 예방하고, 이미 진행 중인 치매에 대해서는 최대한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확한 데이터

김용훈 옴니핏 대표는 “고령화 시대에는 암보다 무서운 병이 치매라고 한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누구나 저비용으로 손쉽게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건강한 고령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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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가 뭐죠?” MZ가 바꾼 추석 풍경

“차례가 뭐죠?” MZ가 바꾼 추석 풍경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우리에게 추석은 차례를 지내거나 귀향을 하는 것이 익숙한 명절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명절을 보내는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 특히 차례를 지내는 비중은 줄어들고 MZ세대를 중심으로 긴 연휴를 활용한 여행, 단기 아르바이트, 자기계발 등을 하는 것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에 차례를 지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0%대 초반에 그쳤다. 절반 이상은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답한 것이다.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당연하게 여겨지던 차례와 제사가 더 이상 필수가 아니게 된 셈이다. 알바 우선 통계청 조사에서도 명절 의례를 간소화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가정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례를 지내는 대신 긴 연휴를 여행으로 보내려는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행 중개 플랫폼 스카이스캐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7%가 이번 추석 연휴에 여행 계획을 세웠다고 응답했다. 특히 해외여행 비중이 크게 늘었다. 10년 전 대비 명절 여행에 긍정적인 인식이 37%에서 70%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인기 여행지는 일본(43.1%)이 1위였고, 이어 베트남(13.2%), 중국(9.6%), 태국(7.5%), 대만(6.2%) 순이었다. 도시별로는 일본 후쿠오카(20.2%)가 가장 높은 검색 비율을 기록했으며, 오사카(18.3%), 도쿄(15.4%), 방콕(8.9%), 타이베이(8.0%)가 뒤를 이었다. 여행을 가지 않고 명절 연휴를 일터에서 보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긴 연휴를 활용해 “돈을 벌겠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단기 아르바이트 수요도 급증했다. 당근마켓과 같은 알바 커뮤니티와 플랫폼에는 “추석 알바 구합니다”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20대 청년은 “쉬는 날이 길어 잠깐이라도 일을 하려 한다”고 밝혔고, 한 대학생은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선물세트 포장 알바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명절 기간에는 업무강도가 높아 평균 시급의 1.5배를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에 근무할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명절 시즌 알바를 노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맞춰 구인·구직 플랫폼들은 ‘추석 알바 채용관’을 운영하며 수요를 모으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 도·소매점과 전통시장에서 단기 인력을 모집하고, 선물용 고기·과일 세트 포장, 택배 상·하차, 진열·판매 등의 일자리가 집중적으로 생겨났다. 절반 이상 “안 지내요” 77%가 여행 계획 세워 지난해 추석 구인 구직 사이트 알바천국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절반 이상(53.9%)이 단기 용돈 벌이를 위해, 22.2%는 고물가로 인한 지출 부담 때문에, 18.2%는 여행 경비나 등록금 등 목돈 마련을 위해 명절 알바를 계획했다고 답했다. 이는 명절을 단순히 휴식 시간으로 보내지 않고, 생계와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집에 머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기계발하며 추석 나기’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혼자 추석을 보내는 일명 ‘혼추족’ 중에는 독서나 온라인 강의, 어학 공부, 자격증 준비 등에 연휴를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스터디 카페와 도서관을 찾는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조사도 나왔다. 일부 출판사나 문화 기획사에서는 명절 연휴에 맞춰 북콘서트 같은 행사를 열기도 했다. 명절이 휴식 기간만이 아닌 스스로를 계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양상은 가족 모임에도 영향을 받았다. MZ세대는 가족·친척 모임을 스트레스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한 청년은 “친척들과 모이면 취업·결혼 얘기 등으로 잔소리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느니 차라리 그 시간에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말했다. 과거처럼 친척 모임에 시간을 할애하기보다, 필요한 경우에만 가족을 만나고 나머지 시간에는 개인활동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연휴를 도심에서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해 유통·외식업계도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수도권 맛집 가이드, 추석맞이 전시·공연, 집콕형 OTT·게임 프로모션 등이 대표적이다. 편의점과 HMR(가정 간편식) 업체는 명절 한정 도시락·한상 차림 제품을 늘리고, 명절 기간 반값·카드 제휴 할인 등 단기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추석 선물 시장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전에는 굴비·한우·고급 과일 세트 등 전통 품목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실속형·소포장 선물세트가 늘었다. 대표적으로 대형마트에서는 고급 커피·차 세트, 수제 디저트처럼 가볍게 주고받을 수 있는 소포장 구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과 자기계발이 더 유익해” 명절 스트레스 가족 모임 불참 온라인몰에서는 올리브 오일, 참기름, 견과류, 꿀 등 건강 지향 소품목 세트가 매출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실속형·소포장 선물을 찾는 배경에는 고물가 부담과 1~2인 가구 증가가 있다. 소비자들은 예전처럼 고가 선물을 준비하기보다, 실용적이고 보관이 편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 명절을 함께 보내는 가족 규모가 줄면서 필요한 양만큼만 담긴 선물세트가 ‘부담 없는 선택’으로 자리 잡았다. 가격 대비 효용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층도 이 같은 흐름을 이끌고 있다. 모바일 선물하기 판매는 전년 추석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온라인몰도 같은 기간 선물세트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편의점 앱을 통한 선물세트 매출은 연중 대비 100% 이상 신장세가 관측됐고,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선물하기 거래액도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컬리는 추석 기간 한시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홍삼·화장품 등 선물 품목을 확장했다. 명절 식문화 자체도 간편화 된 흐름이 뚜렷하다. 1인 가구 1012만명, 2인 가구 600만명으로 소규모 가구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대형마트의 간편 차례상 매출은 최근 3년 연속 증가했다. 편의점의 냉장·냉동 HMR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고, 명절 한정 도시락은 1인 가구 밀집 상권에서 판매 비중이 높았다. 이번 추석에도 이런 흐름에 맞춰 대형 마트는 간편 차례상·냉동 밀키트 대형 할인전을, 편의점 4사는 명절 도시락 출시와 제휴 할인행사를 연달아 내놓고 있다. 밀키트와 같은 간편식의 수요가 증가한 데에는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 설문에선 추석 전체 지출 예산이 평균 71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26%가량 늘었다는 응답이 나왔다. 지출 중에는 부모 용돈·선물 비중이 절반을 웃돌았고, 차례상 비용·내식 비용도 적지 않았다. 품목별로 과일·수산물·햅쌀·송편 등의 차례상 음식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수입 축산물 고려 비율도 늘었다. 이 때문에 “차례상 형식을 간소화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선택의 시대 추석을 준비하는 한 30대 가정주부는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차례를 안 지내거나 설에 한 번만 지내는 집이 많다. 고물가 시대에 음식을 다 준비하는 것은 부담되는 것 같다. 그런 형식적인 것은 간소화하더라도 차례를 지내는 행위에 의미가 있으니 상관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