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7.7℃맑음
  • 강릉 27.6℃맑음
  • 서울 30.1℃구름조금
  • 대전 30.7℃맑음
  • 대구 27.1℃맑음
  • 울산 26.0℃맑음
  • 광주 29.0℃맑음
  • 부산 26.9℃맑음
  • 고창 27.3℃구름많음
  • 제주 27.7℃구름조금
  • 강화 29.3℃구름많음
  • 보은 26.9℃구름많음
  • 금산 26.8℃구름많음
  • 강진군 26.1℃맑음
  • 경주시 25.5℃구름조금
  • 거제 26.8℃구름조금
기상청 제공

1333

2021년 07월27일 16시24분


2020 각양각색 정치물

URL복사

‘정치’ 영화가 쏟아진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오는 4월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시행된다. 국회의원 전체를 선출하는 총선은 4년 만에 한 번씩 찾아오는 정치 이벤트다. 대국민 이벤트다 보니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미디어 역시 이에 발맞춰 다양한 정치물을 내놓고 있다. 올리기만 하면 실패했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현상이다. 굵직한 현대사와 선거, 남북관계 등 다양한 키워드의 정치물을 살펴봤다.
 

▲ ▲ JTBC <보좌관2> ⓒ스튜디오앤뉴

총선이 석 달이 채 남지 않은 요즘 정치 이슈가 시선을 모은다. 각 정당의 인재 영입을 시작으로 각 지역구 공천과 비례대표 선출 및 경선을 거쳐 선거에 이르기까지, 석 달 동안 대한민국은 선거로 인해 시끄러울 전망이다. 정치에 관한 관심이 높은 국민성 때문일까, 충무로도 총선 시즌에 맞춰 적지 않은 정치 영화를 내놓는다. 

PP와 DJ

장르 영화로서 정치물은 폭이 넓다. 대체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차지하려는 자들의 권모술수와 암투,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내는 게 핵심이다. 배우 조지 클루니와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한 영화  <킹메이커>나 미국 드라마로서 국내서도 인기를 끈 <하우스 오브 카드>가 대표적이다.

과거의 한 시대를 조명하며 당시 인물들을 해석 또는 풍자하는 것도 있다. 영화 <그때 그 사람들>이나 <더 킹>은 풍자의 요소가 강하며, 할리우드 영화 <바이스>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정치물이다. 남북이 갈라진 한국의 정세를 그린 작품도 특수한 정치물로 분류된다. 정치와 남북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역학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올해 개봉하는 정치물은 ‘정파’와 ‘사파’ 사이서 다양한 색깔로 관객과 만날 전망이다. <남산의 부장들> <정직한 후보> <정상회담> <탈출: 모가디슈>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 등 그 제목이다. 걸출한 감독들이 메가폰을 잡아 2020년은 정치물 전성시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그 스타트는 <남산의 부장들>이 끊었다. 1979년 10월26일,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와 이전 약 40일간의 권력자들의 암투를 그린 작품이다. <내부자들>과 <마약왕>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이병헌과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이 출연한다.

당시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와 박 전 대통령, 경호실장 차지철, 전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형욱 등 실제 인물들을 모티브로 그린 작품이다. 감독의 관점이나 해석을 배제하고, 최대한 사실에 근거해 누아르와 다큐멘터리를 적절히 섞어 비교적 차분하게 그려냈다. <바이스>의 톤과 일맥상통한다.

박 전 대통령의 하야를 압박하는 미국과, 대통령의 총애에 권력의 칼춤을 추는 군 후배이자 경호실장, 자신을 점점 더 멀리하는 대통령과 자신을 중심으로 새로운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는 혁명동지 사이서 불안과 기대 등 복잡한 심경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의 시선으로 이 시대를 들춰본 작품이다.

비록 실존 인물의 이름을 쓰지는 않았지만, 마치 빙의한 듯 완벽한 싱크로율을 뽐낸다. 특히 현재까지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김형욱 실종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룬 점과 중정과 경호실, 대통령 등 각 부서 간의 역학관계를 세밀하게 그려내는 부분이 훌륭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남산의 부장들 ⓒ쇼박스

우민호 감독은 “이 영화는 정치적 색채를 띠지 않았다. 어떤 인물의 공과 과를 절대 평가하지 않는다. 단지, 그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인물들의 심리 묘사로 보여주고 싶었다. 동명 원작은 <동아일보>에 연재됐던 취재록이다. 영화로 담기엔 너무 방대했기에 마지막 40일의 순간을 영화화했다”고 말했다. 

<남산의 부장들>에 이어 <정직한 후보>가 관객과 만난다. 정치와 코미디, 판타지 장르가 융합된 이 영화는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국회의원 후보가 갑자기 선거를 앞두고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다. 국회의원 후보자를 소재로 내세워 코미디를 시도한 점이 눈에 띈다. 의원과 보좌관, 의원과 가족들의 삶을 가볍게 터치할 전망이다. 배우 라미란과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등이 출연한다. 과거 <댄싱퀸>과 비슷한 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만 무려 다섯편…선거 때문?
양우석·류승완 등 거물급 연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통해 혜성처럼 충무로에 입성한 변성현 감독의 신작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는 선거전 속에서 피어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대통령을 꿈꾸던 한 정치가와 그의 뒤에서 천재적인 전략을 펼치며 선거의 귀재로 불렸던 한 남자가 파란만장했던 1960∼1970년대를 관통하며 겪는 이야기다.

고(故) 전 김대중 대통령과 ‘한국의 괴벨스’로 불리는 엄창록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배우 설경구가 김대중 역을, 이선균이 엄창록 역할을 맡는다. 이 영화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과 엄창록을 모티브로 했지만, 선거나 정치보다는 두 인물에 포커스가 맞춰진 영화”라고 밝혔다. 

국내 정치를 말하면 남북관계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총선 때마다 남북관계 이슈가 첨예하게 대립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제작되는 <정상회담>은 남북간의 복잡한 관계를 세세하게 다룬다. <변호인>과 <강철비>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세 번째 작품으로 <강철비>에서 함께 작업했던 정우성과 곽도원이 다시 출연한다.

웹툰 <정상회담: 스틸레인3>를 영화한 <정상회담>은 가까운 미래,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다. <강철비>를 통해 국제정세를 매우 정확하게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은 양우석 감독은 “남북 문제는 여러 나라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우리의 모습을 같이 냉철하게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견지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강철비>가 변화구라면, <정상회담>은 직구”라고 비유했다.
 

▲ 지정생존자

<부당거래> <베테랑>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에 이어 다시 한 번 역사의 현장을 조명한다. 신작 <탈출: 모가디슈>는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 상황에서 고립된 남북 대사관 공관원들이 생사를 걸고 탈출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며, 김윤석과 조인성, 허준호 등 화려한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세계적인 VFX기술력을 보유한 김용화 감독이 이끄는 덱스터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하며 스케일면에서도 기대감을 준다. 

영화 분야에서는 정치와 관련된 소재의 작품이 즐비한 가운데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TV는 정치나 선거와 관련된 작품이 많지 않다. 오히려 지난해 하반기 KBS2 <국민 여러분!>을 시작으로 <보좌관> 시리즈, tvN <60일, 지정생존자> <위대한쇼>와 같은 작품이 숱차례 방영됐다. 예능에서도 특별히 정치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제작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과 북한

한 방송 관계자는 “CJ 계열을 제외하고 각 방송사는 보도국을 두고 있어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는 것을 두려워한다. 오히려 작년에 많은 작품이 론칭 됐다.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4월까지는 정치 관련 예능이나 드라마가 나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ntellybeast@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드라마·영화 정치물 변천사 

1990년대서 2000년대 중반만 해도 정치 드라마나 영화는 쉽게 볼 수 없었다. 워낙 첨예하게 부딪히는 국내 여론 탓에 조금만 중심추가 기울어도 비판을 맞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용어나 내용 등이 전반적으로 어려웠고, 톤도 무거운 편이어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정치물은 쉽게 말해 ‘망하는 장르’였다. 

하지만 KBS2 <프레지던트>로 물꼬를 튼 뒤 정치물은 조선 초기 궁중정치를 다룬 KBS1 <정도전>에 이어 2015년 <어셈블리>를 거쳐 지난해 무려 네 편의 작품이 제작됐다.

<보좌관>과 <위대한 쇼>는 정치를 소재로 하고 있음에도 비교적 가벼운 톤으로 제작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계서도 금기시됐던 정치물은 <그 때 그사람들>과 <부러진 화살> 이후 미진하다 <변호인>과 <더 킹> <특별시민> <1987>에 이어 <남산의 부장들>로 이어졌다.

한 영화 관계자는 “미국드라마에 영향으로 국내서도 정치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권의 개입만 없으면 정치물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범>
 

배너


설문조사

이준석 대표의 ‘여가부·통일부 폐지’ 어떻게 생각하나요? 참여기간 2021-07-12~2021-07-30

많이 본 뉴스

더보기

일요시사 주요뉴스

'본인 리스크' 윤석열에 없는 '3무' 해부

'본인 리스크' 윤석열에 없는 '3무' 해부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야권 대장주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하락세다. '총체적 난국’이라는 악평 속 ‘윤석열의 정치’를 입증할 시간도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혹독한 검증대에 올랐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퇴임 후 30%의 지지율에 웃돌면서 야권의 ‘대장주’로 떠올랐다. 그렇게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그는 각종 ‘리스크’로 지지율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치는 현실 현실을 몰라?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19.7%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10%대 지지율이 나온 것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전 총장의 하락세는 갈지자 행보과 잇따른 실언, 비전 부재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윤 전 총장이 검사 시절 보였던 매력이 보이질 않는다는 평가다. 윤 전 총장의 직설 화법은 그의 큰 장점으로 꼽혀왔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냐” 등의 어록을 남긴 바 있다. 그랬던 윤 전 총장이 달라졌다. 외연 확장을 위해 ‘갈지자 행보’를 거듭하면서 양 진영에서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광주와 대구에서 꺼낸 발언들이 대표적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광주를 찾아 “5·18 정신을 헌법에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가 불과 사흘 뒤 대구에서 강경보수 발언을 쏟아냈다. 당시 대구에서 윤 전 총장은 “코로나19 확산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으면 민란이 일어났을 것” “우한처럼 대구를 봉쇄한다는 미친 소리” 등 과격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야권 ‘대장주’ 지지율 하락세 애매한 ‘갈지자 행보’ 도마에 특히 윤 전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관련 질문에 “지역에서 배출한 대통령에 대한 수사 소추를 했던 것에 섭섭하거나 비판적 생각을 가진 분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마음 속으로 송구한 부분도 없지 않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권력에 맞섰던 검사가 용기를 좀 잃은 것 같다”고 야박한 평가를 내렸다. 이 때문에 민심은 윤 전 총장의 진의를 의심하고 있다. 중도는 물론 보수도 그의 행보에 불신을 갖기 시작한 것. 실제 중도와 보수층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동시에 하락하는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이대로라면 윤 전 총장이 진영을 아우르는 빅텐트를 구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소장은 “최소한 일관성이 있어야 이 말 저 말이 모두 의미를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윤 전 총장의 실언 역시 하락세의 원인이 됐다. 특히 그의 ‘주 120시간 근무’ 발언은 노동계에서 큰 파장을 낳았다. 윤 전 총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 52시간제도 시행에 예외조항을 둬 근로자가 조건을 합의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토로했다. 일주일에 120시간 바짝 일하고 이후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 얼굴 침 뱉기 여권에서는 일제히 비판이 쏟아졌다. “노동을 바라보는 퇴행적인 인식에 입을 다물지 못하겠다” “국민 삶을 쥐어짜려는 윤석열의 현실 왜곡 악담이 개탄스럽다” 등 격한 공세가 계속됐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주 52시간 근무제도를 업종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한 상태다. 윤 전 총장의 불분명한 비전도 그의 하락세와 연관이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정권 핵심으로 꼽혔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정조준했다가 현 정부로부터 탄압을 당했다. 이후 윤 전 총장은 대권 출마 선언문에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문제는 윤 전 총장이 구체적인 정책이나 비전 제시 없이 반문(반 문재인) 메시지만 쏟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대외 행보는 식사 정치와 민심 탐방으로 나뉜다. 현 정부에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는 각계 인사들과 만나면서 정권 비판에 초점을 맞추는 식이다. 동시에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반문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공정’을 그의 행보에서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정책 비전의 부재는 윤 전 총장의 최대 한계로 꼽힐 전망이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비전을 갖추지 못하고, 본인만의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 외신에서도 “윤석열의 선거 정강·정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평가할 정도다. 발언마다… 입이 방정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지지도 하나만 갖고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착각을 하면 안 된다”며 윤 전 총장의 초반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데 전혀 하질 못했다는 것. 이외에 윤 전 총장이 당 밖에서 뛰고 있는 점도 큰 리스크다. 야권 내 윤 전 총장의 입지마저 줄어들고 있는 양상. 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야권에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특히 최 전 원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최 전 원장은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해 당내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잠행 끝에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윤 전 총장과 대조되는 양상을 보인다. 당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보다 최 전 원장이 정치적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입당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사무실도 여의도가 아닌 광화문 이마빌딩에 차린 상태다. 여의도 정치권과 거리를 두면서 외연 확장을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잇단 실언, 불분명 비전…총체적 난국 보수도 진보도 ‘갸우뚱∼’ 입당이 답? 윤 전 총장을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속내는 복잡하다. 윤 전 총장이 이른 시일 내 입당할 생각은 없어 보여 당이 비호에 나서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이 무너진다면 야권의 대장주가 무너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단호하게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외연을 확대한다며 당 밖에 머물고 있는 윤 전 총장에 대한 평가다. 윤 전 총장의 행보와 관련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소환해 비교하기도 했다. “여의도 정치에 숙달된 분들과 거리 있는 분들이 여의도 아닌 곳에 캠프를 차치려고 하는데, 그런 모델은 대부분 성과가 안 좋다”는 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자강론’이 제기되고 있다. 당내 후보들에 집중하면서 제1야당의 위력을 보여주자는 것이다. 지도부를 중심으로 외연을 확장해 정권교체의 유일한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윤 전 총장이 입당을 서둘러 결정한다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윤 전 총장으로선 당장 뾰족한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다. 처가 의혹만 해도 해명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사안이다. 윤 전 총장의 정치적 비전과 정책 역시 불완전해 지지층 이탈을 쉽게 막기가 어려워 보인다. 표 다 까먹네 결국 신기루? 엄경영 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거라는 게 결국 정당간 싸움인데 아웃복싱은 굉장히 위험하다. 민주당 후보-국민의힘 후보 이렇게 매치를 시켜야 하는 건데 무소속 윤석열은 매치가 쉽지 않다”면서 “최저치로 떨어진 그래프를 반등시키려면 입당 밖에 답이 없다”고 분석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