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가 경영 위기를 인정했다.
8일 '스킨푸드'는 "현재 현금 유동성 대비 과도한 채무로 일시적인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채무를 조정하고 기업경영을 조속히 정상화하는 것이 채권자 등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스킨푸드'는 근래들어 가맹점에 대한 제품 공급 차질로 이미 위기를 예고한 바 있다.
최근 한 가맹점 사장은 '스킨푸드' 자체 SNS에 텅 빈 진열대 사진을 찍어 올린 뒤 "이게 매장이냐. 클렌징 티슈도 인터넷에서 택배비 주고 사야 하느냐"라고 토로했다.
다른 가맹점 사장들도 제품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 난감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부는 사용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을 받기도 했다고 해 충격을 줬다.
반면 '스킨푸드' 측은 '선입선출 원칙'에 따라 일부 가맹점에만 오래된 제품이 입고된 것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스킨푸드'의 경영 위기로 인해 부도설, 폐점설, 인수설 등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