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배우 김부선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후보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부선과 이재명 후보의 과거 연인 관계임을 뒷받침해주는 사진을 공개,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날 김영환 후보는 "지난 2007년 인천의 방파제서 이재명 후보가 김부선씨를 찍은 사진"이라며 "본인에게 확인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2010년 한 매체를 통해 "변호사 출신의 한 정치인과 인천 앞바다서 연인들처럼 사진도 찍고 가방을 메주는 등 데이트를 즐겼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김부선은 "며칠 만에 잠자리도 했는데 총각이라는 말과 달리 유부남이었다"며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모습을 보니 말하지 않고선 억울해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고 털어났다.
이후 김부선이 폭로한 해당 인물이 이재명 후보라는 의견에 힘이 실렸으나 그녀는 돌연 자신의 SNS에 "이 후보가 아니다"라고 해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김부선은 10개월 뒤 "사과문은 어떤 분의 자작극"이라며 밝혀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은 김부선과의 관계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 지난달 말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미 사과를 받고 끝낸 일"이라며 해당 논란을 일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