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세태> 새로 등장한 고품격 ‘명품 성매매’ 실태

하룻밤 불장난에 수백만원 아낌없이…“얼마나 뜨거웠기에!?”

[서  준 헤이맨라이프 대표] 성매매에도 ‘고품격 차별화’가 시도되고 있다. 일반적인 성매매 화대가 통상 15만원에서 30만원 사이라면 이들 ‘명품 성매매’는 최소 1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에 가까운 화대를 지불해야 한다. 그렇다고 며칠씩 같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한 번에 수차례 섹스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화대를 지불하고 섹스를 할 수 있는 시간은 단 하룻밤. 횟수는 많아야 2번 정도다. ‘과연 이 정도의 돈을 내고 누가 그런 성매매를 하겠느냐’는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실제로 이 같은 ‘명품 성매매’를 하려는 사람들은 ‘줄을 섰다’고 한다. 유흥정보사이트 <헤이맨라이프>의 도움을 받아 취재했다.

‘명품 성매매’의 주인공은 중견기업체의 간부를 비롯해 연구원 등 고소득 연봉자들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성매매가 기존의 성매매와 다른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단 하나, 바로 여성들의 외모가 ‘연예인급’이라는 점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그 정도의 돈을 주고 하는 건 너무 아깝지 않느냐’라는 반문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러한 명품 성매매는 점점 더 확산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최소 100만원
최대 500만원

고가의 화대를 지불해야 하는 명품 성매매. 경기는 불황이고 돈은 돌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하룻밤에 수백만원의 돈을 단 1회의 성매매에 쓰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이렇게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은 상대 여성이 누가 봐도 혹할만한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렇게 명품 성매매를 미끼로 불법을 저질렀던 일당들이 경찰에 잡히기도 했다. 이들이 단 6개월 동안 벌어들인 돈은 8000만원을 넘어섰다.

남성들은 ‘연예인급’ ‘수준급 외모’라는 단순한 홍보 문구에 넘어갔으며 실제 여성들을 본 후에는 수백만원의 돈을 아낌없이 지불했다. 처음 만남은 레스토랑에서 시작되지만 거의 모든 남성들이 호텔로 이동해 성매매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일당들은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성매매 남성 리스트를 구매, 이들에게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타깃 마케팅’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남성들의 경제적인 능력에 따라 차별화된 성매매 가격을 요구했다. 많은 경우 500만원, 적어도 100만원을 하룻밤 화대로 요구했던 것. 그러나 이를 거부했던 남성들은 거의 없다고 한다. 이들은 특별한 저항도 없이, 그리고 화대에 대한 항의도 없이 모두들 ‘연예인급 여성들과의 하룻밤’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썼던 것이다.

중견기업체 간부 등 고소득 연봉자 주요고객
연예인급 외모에 수백만원 화대도 거절 못해

이 같은 명품 성매매는 여전히 인터넷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룸살롱 나가요걸이나 연예인 준비생들이 암암리에 ‘사이버 보도방’과 함께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것. 특히 그녀들은 자신들의 수질이 높은 만큼 ‘특급 대우’를 받기도 한다.

일단 연락이 왔다고 성매매를 바로 하는 것이 아니다. 최소 2~3일의 말미를 둔다. 허겁지겁 남성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싼 돈에 몸을 파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녀들 스스로 ‘고급 콜걸’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인 셈이다.

그렇다면 일반남성들도 이 정도의 돈을 지불하면서 성매매를 할 의향이 있을까. 한 남성의 얘기를 들어보자.


“성매매를 하고 싶다, 하고 싶지 않다가 문제가 아니라 돈이 문제가 아닐까 싶다. 돈만 있다면 뭔들 못하겠는가. 나도 여유가 있다면 ‘연예인급’이 아니라 ‘연예인’과도 한번 자보고 싶다. 예쁘고 섹시한 여자와 잠을 자보는 것은 모든 남성들의 로망이 아닌가. 결국 돈이 문제라는 이야기다.”

이 같은 사실은 많은 한국 남성들이 ‘외모지상주의’에 빠져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예쁘면 모든 것이 다 용서된다는 생각, 그 예쁜 것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돈만 있다면 얼마든지 지불하겠다는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 남성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여성들 역시 그러한 생각을 이용하는 게 당연하다.

남자들에게 잘 보이고, 그 남자들에게 시집을 가려는 여성들이라면 당연히 그 같은 사고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명품 성매매는 콜걸의 형태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오피스텔 성매매’와 연관돼 새로운 변종을 낳기도 했다. 이곳의 하룻밤 화대는 80만원. 조건은 한명의 남성이 두 명의 여성과 동시에 성행위를 하는 것이고 성행위 횟수는 2회다.

포르노 방불케 하는
오피스텔 2인 서비스

물론 앞서 살펴본 명품 성매매보다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이 역시 일반인들은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한다. 80만원이라면 평범한 직장인의 한 달 용돈에 맞먹거나 넘어서는 수준의 금액인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런 명품 오피스텔 성매매는 여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극적인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제공하는 2:1의 서비스를 ‘환상의 경험’이라고 극찬하는 이도 있다. 그녀들은 마치 포르노배우 못지 않은 표정과 체위, 신음소리로 남성들을 쾌락의 극치까지 끌어올린다. 경험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솔직히 이제까지 다양한 화류계 생활을 경험해봤지만 그런 놀라운 경험은 처음이었다. 수질과 외모가 괜찮은 여성 두명이 나를 왕처럼 대접하며 온 몸을 애무하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거기다가 그녀들은 능수능란하게 상황을 주도하면서 나를 이끌어갔다.”

“흥분이 고조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아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남성들의 기분을 좋게 하고 최종적인 사정에 이르게 하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듯했다. 가격은 80만원이라 결코 싸지는 않지만 일단 한 번 경험하게 되면 비싼 가격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주 할 수는 없겠지만, 늘 머릿속에는 그때의 기억들이 남아있다.”

성매매 남성 리스트 구매한 뒤 ‘타깃 마케팅’
오피스텔 2인 서비스…‘신선한’ 나체횟집 등장

최근에는 ‘1인당 100만원짜리 횟집’도 암암리에 영업 중이라고 한다. 이 횟집의 유래는 일본. VIP를 접대할 때 이런 횟집을 가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여성들이 나체로 음식을 서비스하게 된다. 외모는 말 그대로 ‘최정상급’이다. 특히 AV 배우 출신들도 많이 일을 하고 있어 일본 내 최고의 수질을 자랑한다는 후문이다.

물론 일본에서도 이곳에 가는 사람들은 돈이 많거나 혹은 기업에서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라고 한다. 그런데 바로 이 같은 시스템이 한국의 강남에 도입이 됐다는 것. 하지만 이곳은 아무나 갈 수 있는 곳도 아니라고 한다.


철저하게 멤버십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검증받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이곳도 일본의 방식 그대로를 모방해 서빙을 하는 여성은 나체 상태라고 한다. 역시나 외모는 최상급을 유지하고 있다.

또 새로운 회가 나올 때마다 도우미가 바뀌는 것도 특징이다. 신선한 회처럼 늘 신선한 여성들이 나체로 들어와 다양한 서비스를 해준다고 한다. 물론 술을 다 마신 후에는 ‘특별한 서비스’가 기다리고 있다. 다름 아닌 현장에서의 불법적인 성매매.

이곳에 근무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전문적인 화류계 여성들이 아니고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혹은 모델, 연예인 데뷔를 준비하는 여성들이라고 한다. 이러한 경우 준비기간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 일을 하면서 나름대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

하지만 일부 여성들은 이곳을 거쳐 돈이 많은 ‘남성 스폰서’를 잡아 자신의 새로운 인생행로를 개척하기도 한다고. 자신의 친구가 이곳에 다녀온 적이 있다는 한 남성의 이야기다.

회 바뀔 때마다
나체 여성 교체

“사실 친구가 자랑스럽게 이야기해줬는데, 우리 같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한마디로 별천지가 아닐 수 없다. 가격이 일인당 100만원이라는 것도 그렇지만 매번 들어오는 여성의 가슴과 성기를 관찰하고 만질 수 있다는 것이 놀랍지 않은가. 아마 이런 접대자리라면 일이 너무 술술 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이 같은 명품 성매매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잖다. 이른바 ‘천민자본주의’의 가장 대표적인 행태 중의 하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성의 외모지상주의와 성매매에 대한 남성들의 욕구가 끊이지 않는 한 이러한 현상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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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면’ 군불 때는 사람들

‘조국 사면’ 군불 때는 사람들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풀어주느냐, 마느냐, 이재명 대통령이 깊은 고심에 빠졌다. 8·15 특별사면·복권 명단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이름이 올라오면서다. 한때 아군이었던 조 전 대표의 정치 생명이 용산의 선택에 달렸다. 조국혁신당은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문계까지 사면론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7일 이재명정부의 첫 특별사면을 준비하기 위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특별사면 명단에 조국혁신당(이하 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급상승했다. 사면심사위원회가 사면·복권 건의 대상자를 검토하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설에 부채질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실형을 확정받았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내년 12월15일이다.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이 이뤄질 경우 출소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다. 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기소 자체가 검찰의 무리한 시도였다고 보는 만큼 이번 정권에서 검찰개혁을 이뤄내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지난 대선 정국서 “조 전 대표가 보고 싶지 않느냐”며 “(이재명 후보가) 그냥 이기는 게 아니라 크게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곧 조 전 대표의 사면이라는 메시지를 은연중에 전달한 것이다. 조 전 대표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또한 비슷한 시기에 ‘더1찍 다시 만날 조국’이라는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이 후보의 당선과 조 전 대표의 사면을 동일시했다. 이렇듯 혁신당은 지난 총선과 대선 등에서 일궈낸 업적을 청구서 삼아 은근한 눈치를 보냈고, 최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까지 목소리를 키우면서 이 대통령을 전방위로 둘러쌌다. 지난달 30일 친문계인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조 전 대표와의 접견 사실을 알리며 “특유의 미소가 여전하고 세상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이 많을 법도 한데 오히려 긍정 에너지가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자꾸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고 마음의 빚을 지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이어 “조국의 사면을 많은 이들이 바라는 이유는 검찰개혁을 요구했던 우리가 틀리지 않았음을 그의 사면을 통해 확인받고 싶은 마음 아닐까”라며 “야수의 시간과 같았던 지난 겨울 우리가 함께 외쳤던 검찰개혁이 틀리지 않았음을, 서로 생각은 달라도 통합과 연대라는 깃발 아래 모두가 함께 있었음을 확인받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국민통합 일환? 이 결정만 남아 친문계에 문까지 팔 걷어붙여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 역시 한 라디오를 통해 “국민통합을 위한 측면에서 넓게 사면 복권에 관한 판단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란 생각이 든다”면서도 “이 문제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 대통령께서 판단할 문제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이 용산 측에 조 전 대표의 사면 의견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은 우상호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고, 우 수석은 “뜻을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김원기·임채정·정세균·문희상·박병석·김진표 등 민주당 출신인 전 국회의장도 가세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책임을 수용한 이들에 대한 절제된 관용”이라며 “대통령께서 국민 통합의 뜻을 담아 조 전 대표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한 개인의 구제가 아니라 극한 대립과 갈등의 시기를 겪어내며 상처 입은 우리 사회 공동체에 건네는 ‘공정한 매듭과 위로’의 손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방에서 사면 요청이 쇄도하자 대통령실은 막판 고심에 빠졌다. 앞서 지난 5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민생 관련 사면에 대해 일차적으로 검증 및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인 사면에 관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 중”이라며“아직 최종적인 검토 내지는 결정에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당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일요시사>와 만난 자리서 “조 전 대표가 수감 된 지 8개월이 지났는데 혁신당은 아직도 권한대행 체제다. 전당대회를 통해 새 대표를 뽑을 만도 한데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가 뭐겠느냐”며 “이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조 전 대표가 사면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조 전 대표가 돌아와서 혁신당이 이전 같은 명성을 되찾길 기다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혁신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대표가 궐위된 때에는 최고위원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로 선출된 최고위원이 남은 임기 동안 당대표의 권한을 대행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선민 권한대행이 내년 7월까지 조 전 대표의 임기를 대신해 자리를 지킬 의무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당초 조 전 대표가 자신의 수감 생활을 예측하고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이러한 당헌·당규를 개정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8개월째 대행 체제 혁신당 “확신” 믿을 구석 있었나 내년 지방 선거를 위해서라도 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사면이 필요하다. 구심점이 없고 ‘조국’혁신당이라는 이름만 존재하는 지금으로서는 지난 보궐선거만큼의 역량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민주당은 딜레마에 빠졌다. 국정 초기부터 자녀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으로 법의 심판을 받고 복역 중인 인사를 사면했다가는 ‘범죄자 프레임’에 함께 걸려들 수 있다. ‘조국 사태’에 거부감을 느낀 지지자들의 이탈도 고려해야 하는 지점이다. 반면 사면 요청을 거절할 경우 오히려 조 전 장관의 정치력을 키우는 등 일종의 서사를 부여할 수 있다. 조 전 대표는 본인의 사면에 대해 큰 뜻을 밝히지 않아 오히려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될 것이란 해석이다. 민주당에 있어 조 전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의 ‘변수’다. 지난 총선서 호남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혁신당이기에 조 전 대표가 정치권에 돌아온다면 진보진영 텃밭을 둘러싼 두 정당 간의 경쟁과 그로 인한 잡음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조 전 대표의 사면을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그의 행보를 예측하고 나섰다. ‘자유의 몸’이 될 경우 이른 시일 안에 전당대회를 치러 다시 한번 당대표직을 거머쥐고 내년 지방 선거를 진두지휘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일각에서는 조 전 대표가 부산 시장 등으로 직접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도 보고 있다. 어디로 튈까 민주당은 최종 사면 명단이 공개되기 전까지 별다르 입장을 내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지난 7일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지만, 이날 조 전 대표의 사면 논의는 나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제 공은 이 대통령에게 넘어왔다. 단 한 사람의 정치 인생이 걸린 문제지만 그의 복권은 정치 진영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여러 가지 변수와 상수가 존재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의 최종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hypak28@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