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KBS 출연 못하는 진짜 이유

”산 넘고 물 건넜는데 또 산?

[일요시사=유병철 기자] 박유천, 김재중, 김준수가 활동하는 인기그룹 JYJ가 또 다시 방송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JYJ는 7월20일 KBS 제주방송총국 주관의 제주 7대 경관 기원 특집 5원 생중계 무대에 설 예정이었지만 4일 전 돌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 이를 두고 JYJ의 방송 활동에 대한 외압설이 다시 등장했다.

KBS, 제주 생중계 4일전 출연 취소
일부선 외압설…"캐스팅은 PD 권한"

JYJ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7월17일 보도자료를 통해 "JYJ가 제주 7대 경관 홍보대사 자격으로 20일 특별 방송에서 두 곡의 공연을 선보이며 홍보대사 위촉을 받기로 예정됐다. 하지만 (주최측으로부터)16일 일방적인 출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주최 측이 "JYJ가 출연할 경우 방송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사유를 밝혔지만 이는 "결과적인 통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JYJ 측은 "주최 측을 공정거래위에 신고하는 등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당초 JYJ의 박유천과 김재중은 각각 자신들이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미스리플리>와 <보스를 지켜라>의 촬영 일정을 조정해 이날 행사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JYJ 측 관계자는 "공연 큐시트까지 받고 비행기 표까지 끊어놓은 상태였다"며 "두 명의 멤버가 드라마 스케줄이 있는 등 매우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국위 선양이라는 취지에 일정을 빼서 준비중이었는데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KBS 측과 통화한 매니저가 JYJ를 출연시키면 이 행사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외부압력 의혹을 제기했다.

제주도 측은 이번 세계 자연 경관 7대 유산에 선정되기 위해 한류스타인 JYJ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들을 이용한 홍보물을 제작했다. 또 세계 자연 경관 7대 유산 기원 KBS 제주음악회에도 JYJ가 출연한다고 알렸다.

출연 외압 있다? 없다?

이 때문에 상당수 팬들이 유료로 진행된 7대 자연 경관 선정 투표에 참여하고 공연 관람을 위해 비행기 티켓까지 예매한 상황. 팬들은 제주도청과 KBS 제주방송총국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성 글을 올리고 있다.

JYJ 측 관계자는 "그동안 JYJ는 제주도 홍보대사로 적극 활동을 해왔고 7대 자연 경관 투표 홍보 영상 등 제주도 측의 부탁을 충실히 수행해왔는데 이 같은 취소 통보를 받아 당혹스럽다. 홍보대사 위촉식 개최 여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 제주방송총국의 한 관계자는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캐스팅 변경과 관련해 연출 PD가 일일이 설명을 해야 할 의무가 있느냐"며 "출연자 섭외는 연출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 권한이다. JYJ의 출연 여부는 유동적이었고, 연출자로서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JYJ 멤버들은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멤버 김재중은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에  "우리나라 자연경관을 홍보하는데도 장애물이 있다면 이번 경우는 나라도 혼자 홍보하겠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멤버 김준수도 자신의 트위터에 "산을 넘고 넘어도 또 있어"라는 글과 함께 팬들에게 "너희들이 왜 미안해. 우리가 미안하지"란 글을 게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드라마는 되고 예능은 불가

JYJ의 방송 출연 불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KBS를 중심으로 지상파 방송 출연이 돼지 않아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

지난 3월에는 JYJ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방송이 무산돼 논란이 된 적이 있다. QTV 측은 당초 JYJ 멤버를 24시간 밀착 취재해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여주는 8부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었고 홍보까지 마친 상태였다. 2월 방송 예정이었지만 편성이 미뤄지다 3월 초 최종적으로 방송 불가를 JYJ 측에 통보했다.

또 MBC 월화드라마 <리플리>에 출연을 결정한 박유천은 출연팀과 함께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방송사 측은 갑자기 이들의 출연을 백지화시켰다. 그 이유에 대해 박유천 때문이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 나왔다.

박유천은 KBS2 월화드라마 <성균관스캔들>에 함께 출연했던 김갑수가 KBS2 <승승장구> 게스트로 나왔을 당시 몰래온 손님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돼 논란이 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신기로 활동하던 JYJ 세 멤버는 지난 2009년 10월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내고 그룹을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JYJ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분쟁 이후 드라마 출연과 시사교양 프로그램에는 모습을 드러냈지만 음악 순위 프로그램 및 예능에선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JYJ의 출연을 막는 게 아니냐는 외압설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누군가 JYJ의 방송 활동을 못하게 하려 방해하려는 것 같다"는 의견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JYJ 측 관계자도 "JYJ의 현 소송은 지난 소속사와 아티스트 불공정 계약에 따른 민사 소송일 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소송은 아니다"며 "법원에서는 이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JYJ는 아티스트로서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판결을 내린 바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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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비화폰’ 통화 내역 추적

‘김건희 비화폰’ 통화 내역 추적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영부인은 통신상 기밀을 요하는 위치에 있지 않다. 그저 ‘대통령의 아내’다. 비화폰이 필요하지도 않고 쓸 일도 없다. 김건희씨는 그 어떤 영부인과는 달랐다. 윤석열정부 초부터 비화폰을 사용하면서 정치권을 포함해 이곳저곳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비화폰은 통화 녹음이 불가능하고 내용도 암호화된다. 정부와 대통령실 경호처·안보 담당 고위 관계자, 군·정보기관에 근무 중인 이들이 주로 사용한다. 민간인에게는 지급되지 않는다. 김건희씨는 윤석열정부 초기부터 비화폰을 사용했다. 지금까지 지켜졌던 관행을 파괴하고 비화폰을 사용하면서 수사기관·정치권 등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수사 개입 정황 확인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씨가 사용했던 비화폰 통신 기록 확보에 나섰다. 정민영 특검보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동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대통령실과 국방부 군 관계자 비화폰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사단장 등 주요 당사자 21명의 비화폰 통신 기록을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및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외압이 의심되는 기간 비화폰 통신 기록을 분석하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 특검보는 김씨도 비화폰을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본인에게 지급된 것”이라고 전했다. 특검팀은 지난 2023년 7∼8월 소위 ‘VIP 격노’ 이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에서 제외된 배경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정점으로 한 수사 외압과 구명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미 윤 전 대통령과 임성근 전 사단장 등 주요 인물의 자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들이 당시 보안성이 높은 비화폰을 사용해 연락했던 정황을 포착하고 통신 기록 확보에 추가로 나선 것이다. 정민영 특검보는 “일반 휴대전화로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들은 어느 정도 확인됐는데 중간중간 비화폰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누구와 어떤 시기에 수발신이 이뤄졌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채상병 특검, 윤·김 통신 기록 확보 조태용·김태용 등 “VIP 격노 사실” 앞서 특검팀은 대통령경호처에 비화폰 통신 기록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고, 경호처 측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관련 자료를 특검에 제출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비화폰 기록을 모두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발단이 됐던 2023년 7월31일 VIP 격노 회의 전후 기간 이들의 비화폰 통신 기록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씨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 전 사단장 구명을 위해 “내가 VIP(윤 전 대통령)한테 얘기하겠다”고 지인에게 말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로부터 넘겨받아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비화폰 기록을 토대로 김씨가 이 전 대표와 어떤 통화 내용을 주고받았는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씨의 비화폰 사용에 의문을 제기한다. 윤석열정부 이전엔 대통령 부인이 비화폰을 상시로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경호처 출신 한 정치권 관계자는 “영부인이 비화폰을 쓰는 게 불법은 아니지만 여러 입김이 작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기에 관행적으로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에게 비화폰을 지급한 이유에 대해 경호처는 “비화폰은 국가정보원의 ‘국가정보보안 기본 지침’ 등을 근거로 한 대통령경호처의 내부 규정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며 “김씨에 대해서는 관련 내부 규정에 따라 제공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에게 지급된 비화폰은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은 사용할 수 없고 송수신 통화와 문자메시지 발송만 가능하다. 그의 비화폰 기록이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씨의 비화폰 기록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도 압수수색에 나설 수 있어서다. 지난해 7월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디올백 수수 사건으로 검찰 출장 조사를 받기 전 김주현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과 30분 넘게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전부 맞다” 줄줄이 실토 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해 10월 김 전 수석이 당시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비화폰으로 2차례 통화하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한 김씨의 비화폰 기록이 추가로 확인되면 파장이 커질 수 있다. 특검팀은 최근 조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7시간가량 조사했다. 조 전 원장은 2023년 7월31일 오전 11시쯤 대통령 주재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수사단 수사 결과 보고를 받을 당시 배석한 것으로 알려진 7명 중 한 명이다. 윤 전 대통령은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육군 중장·현 국방대학교 총장)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해 대통령실 내선전화(02-800-7070)로 이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조 전 원장은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이어 다섯 번째로 윤 전 대통령의 격노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당시 국가안보실 회의 참석자로만 보면 4번째다. 정 특검보는 “해병대수사단이 이첩한 수사 기록의 회수와 관련해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에게 확인할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이 전 비서관은 해병대수사단이 경북경찰청으로 순직 사건 기록을 이첩한 당일 임 전 비서관,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과 연락하며 수사 기록 회수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 등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실 관계자들이 대통령실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경북경찰청 사이에 다리를 놓아 이첩 기록 회수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파악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16일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파견 근무하던 박모 총경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며 이 전 비서관이 기록 반환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박 총경은 대통령실과 국수본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23년 8월2일 이모 전 국수본 강력범죄수사과장에게 전화해 유 전 관리관의 연락처를 전달하고 경북청이 연결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과장도 특검에 출석해 박 총경이 이 전 비서관 이름을 언급하며 기록 반환을 검토하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비서관은 해병대수사단이 기록을 이첩한 직후 2023년 8월2일 오후 1시21분 이 전 비서관과 통화하고 뒤이어 오후 1시42분 유 전 관리관에게 전화했다. 누구와 통화했나 유 전 관리관은 지난해 6월 국회에서 임 전 비서관으로부터 경북청에서 전화를 걸어올 것이란 말을 들었고, 경북청 관계자와 통화하며 수사 기록 회수를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유 전 관리관은 노모 당시 경북청 수사부장과의 통화에 대해 “경북청에서 ‘아직 사건을 접수하지 않았다. 회수해 갈 것인가’라고 물었고, 판단하기론 ‘항명에 따른 무단 이첩이라 회수하겠다’고 했다”는 말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유 전 관리관과 경북청의 통화 이후 해병대수사단에서 이첩한 수사 기록은 같은 날 오후 7시 20분쯤 국방부검찰단에서 회수했다. 임 전 사단장을 포함해 8명으로 혐의자가 적시된 해병대 수사 기록은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를 거쳐 2명으로 축소돼 경북청에 다시 보내졌다. 특검팀은 수사의 초점을 점차 국방부검찰단의 수사 기록 회수와 국방부조사본부의 수사 기록 재검토 과정 확인으로 옮기고 있다. 정 특검보는 “기록 회수와 재검토 등과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들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면서 “수사 초반에 비해 기록 회수나 (조사본부) 재조사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김진락 전 국방부조사본부 수사단장(육군 대령)의 2023년 8월 수사 기록 재검토 과정에서 자필로 작성한 20여쪽 분량의 수첩을 확보해 국방부의 외압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아닌 2023년 초부터 사용 “문제 생기거나 위기 때마다 애용” 국방부조사본부는 2023년 8월9일 이 전 장관의 지시를 받아 해병대수사단 수사 기록 재검토에 들어갔고 닷새 후 임 전 사단장 등 6명을 혐의자로 판단한 중간보고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국방부조사본부는 총 6차례에 걸친 보고서 수정을 거쳐 대대장 2명만 혐의자로 적시한 재검토 결과를 경북청에 재이첩했다. 김씨와 비화폰으로 통화한 인물들은 모두 사건 핵심 관계자들이다. 복수의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에 김씨가 윤 전 대통령이나 자신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마다 비화폰으로 김 전 수석과 조 전 원장 등과 통화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에게 비화폰을 제공한 인물은 윤석열정부 초대 경호처장이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정부가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아 김씨에게 비화폰을 제공했다고 한다. 김씨가 비화폰을 많이 사용하던 시기는 2023년 초부터다. 특검팀도 2023년 3월부터 김씨가 비화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정황을 포착했다. 일각에서는 김씨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지난해 9월부터 비화폰으로 통화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보사 안팎에서는 노 전 사령관과 김씨가 비화폰으로 통화하기 직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연남 역할은? 한 정보사 관계자는 “김씨의 어머니인 최은순씨의 내연남 의혹을 받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노상원을 후원하던 사람이라는 풍문은 많이 알려진 얘기”라며 “노상원과 내연남이 서로 아는 사이라는 건 사실이지만 내연남이 노상원에게 돈을 퍼줬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내연남이 노상원과 비화폰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모른다. 적어도 무속과 고민 상담 등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