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정기적으로 수많은 유명 인사들을 탄생시켰지만, 이 사이트에서의 노출에 힘입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성공한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전 세계 수억 명이 지켜보는 유튜브를 통해 1인 메이크업 강좌로 열렬한 지지자를 확보해 화장품 사업에 성공한 예외적인 케이스가 있어 눈길을 모은다.
소상공인진흥원에서는 ‘해외 신사업 아이디어’ 중 하나로 유튜브를 통해 사업에 성공한 ‘로렌 루크’를 소개했다.
동영상 강좌로 상품 사용법 전수
‘로렌 루크’는 영국의 1인 메이크업 강좌의 주인공으로서 어떻게 하면 연예인의 메이크업을 따라잡을 수 있는지를 다소 수다스럽게 알려줌으로써 열렬한 지지자들을 만들어 냈다. 또 이에 힘입어 최근에는 그녀만의 화장품 제품군 ‘바이 로렌 루크’를 출시했다.
바비 브라운과 같이 화려한 경력을 가진 메이크업 아티스트와는 대조적으로, 로렌 루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구 같은 편안한 인상을 풍긴다.
그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못 생기고 뚱뚱했다’는 두 단어로 묘사할 정도로 소박하고 평범한 여성이다.그녀는 고교시절부터 다양한 색상을 이용해 자신만의 메이크업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이후 이베이에서 화장품 판매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고객들을 위해 유튜브에 메이크업 강좌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이 의외로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돼 ‘바이 로렌 루크’를 시작하게 됐다.
‘바이 로렌 루크’ 라인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바이 로렌 루크’의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또 최근부터는 미국, 캐나다 지역의 오프라인 매장까지 진출하는 등 점차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그녀의 사업은 다양한 컬러 테마의 메이크업 키트를 주력상품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각각의 세트에는 해당 옵션(강렬한 보라색, 빈티지 글램, 정열적인 블루스, 럭셔리 그린 등)을 최고로 활용할 수 있는 비디오 강좌가 포함된다.
온라인 넘어 오프라인 매장도 진출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면서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데 도움을 주는 이러한 서비스는 여러 분야의 사업에 걸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바이 로렌 루크’에서는 화장품을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메이크업 강좌 동영상을 무료로 보여주면서 자사제품의 신뢰성을 더욱 확보하고 있다.
동영상을 통해 화장을 따라하며 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율뿐만 아니라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