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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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9.28 09: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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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산업단지 중심에 위치…지하철 1·7호선 및 남부순환로 등 교통 편리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서울의 대표적인 디지털 산업 중심지에 지역 최초 대규모 브랜드 오피스텔인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233-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3층~지상 20층 1개동으로, 전용면적 17~36㎡의 총 1454실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평면은 ▲17㎡타입 980실 ▲17-1㎡타입 416실 ▲24㎡타입 20실 ▲24-1㎡타입 2실 ▲35㎡타입 36실로 구성된다. 17㎡/17-1㎡타입이 원룸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한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서울의 유일한 국가산업단지인 디지털산업단지(G밸리)의 중심에 위치한다. 서울 구로동과 가산동 일대에 조성된 디지털 산업 중심지인 G밸리는 총 3개 단지로, 현재 이곳에는 약 1만여개의 기업체가 입주하고 15만여명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G밸리는 입주업체 가동률이 90%에 달하는 활성화된 산업단지로, 1960년대 수출산업을 이끈 섬유업 중심 산업단지서 지식기반·정보통신·제조 기업을 계속 유치해 업종을 고도화했다. G밸리 입주업체 1만 곳 중 IoT(사물인터넷) 관련 업체가 5000곳이 넘는다.

또 창업에 필요한 시설과 경영·세무·기술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를 갖춰 새로운 청년창업중심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2013년부터 ‘G밸리 2020프로젝트 비전’을 세우고 G밸리를 IoT 메카로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곳에 부족했던 주거, 문화, 복지, 여가 등의 지원시설을 늘리고 난립했던 입주 기업을 재배치해 IoT 특화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존 시설이나 하천변 공간을 활용해 부족한 공원녹지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G밸리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향후 이곳에는 1만4000여개의 기업체와 25만여명의 고용인원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어 배후수요가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차 디지털산업단지와 맞닿아 있는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인접하고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쉬워 서울 서남권 영등포, 여의도, 강남권 이동이 편리하다.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하여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 진입도 용이하다.

특히 지난 2016년 3월에 착공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완성되면(2021년 개통예정) 상습정체구간 해소로 인근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기 안산~광명~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개통(2023년 예정)되면, 경기 서남부권 및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 또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으로 아울렛(현대, 마리오, W몰 등)이 있고,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도 가깝고, 주거지역에 지어지는 오피스텔인 만큼 상업지구 내 오피스텔에 비해 인근 유해시설이 적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무엇보다 G밸리 내 최초의 대규모 브랜드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IT 융복합 중심 클러스터 사업으로 변모하는 G밸리의 특성상 1~2인 가구의 비율이 높은 수요를 고려해, 총 1454실 중 원룸형이 1396실로 전체의 96%를 차지하고 투룸형도 58실이 공급된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G밸리 인근에 자리한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힘든 푸르지오만의 주민공동시설(커뮤니티)도 들어선다. 자연의 풍요로움과 일상의 여유가 함께하는 단지라는 조경컨셉으로 입주민들의 소통과 다양한 이벤트를 위한 잔디마당(오픈스페이스)을 단지 중앙에 설치한다.

공개공지에는 녹음이 풍성한 보행녹도와 산책, 휴식, 운동이 어우러진 소공원 형태의 문화광장 조성하고 옥상에는 관목, 초화류 위주의 경관형 식재를 심어입주민들의 휴식과 소통을 위한 휴게 공간인 포켓가든/담소가든을 조성한다. 가족단위의 입주민을 배려한 유아 놀이터도 들어선다.


인테리어는 푸르지오 시티의 모던하고 세련된 컨셉을 적용한다. 원룸타입은 블랙 앤 화이트 대비가 돋보이는 모던하고 간결한 노르딕 컨셉으로, 대형 우물천정을 적용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일자형 주방을 설치해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천정형 에어컨, 드럼세탁기, 2구 전기쿡탑, 냉동냉장고, 식기거치대 등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컴팩트한 빌트인 주방가구도 제공한다. 투룸타입은 진한 무늬목 컬러와 실버의 메탈컬러가 어우러진 도시적이고 세련된 세컨하우스 컨셉을 구현한다. 대형 우물천정/빌트인 주방가구뿐만 아니라 침실 드레스룸/시스템선반이 제공되어 오피스텔서 부족했던 수납공간이 해결된다.

입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첨단 전기/기계설비도 적용된다. 동 현관, 지하주차장 및 엘리베이터 내부 등에 200만화소 CCTV 카메라 설치 및 디지털 녹화시스템이 적용되고, 공동 현관 및 지하주차장에는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된다.

단지출입구에 차량번호인식 시스템이 설치돼 외부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주차시스템이 설치되고 지하주차장에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시 버튼을 누름으로 방재실에 모니터링돼 안전하고 편리한 단지를 구축한다.

지하주차장, 공용부 및 단위세대 일부에 LED 등기구를 설치해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지하주차장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차 충전설비가 제공된다.

각 세대 내부에는 비밀번호와 카드로 문을 열 수 있고 현관 방범감지기와 연동해 세대 내 보안을 강화한 디지털 도어록이 설치되고, 세대현관 및 공동현관 통화 및 문열림 기능이 있는 홈오토 시스템도 설치된다.

급수, 전력 소비량을 검침원의 방문 없이 원격으로 검침하는 원격검침시스템, 외출 시 조명을 일괄 차단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절감하는 일괄소등스위치, 대기전력 차단/온도조절/실시간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으로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대기전력차단스위치도 설치된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1-19번지에 위치해 있다. (본 기사는 홍보성 광고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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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마지막 관문 ‘헌법 제84조’ 대해부

이재명 마지막 관문 ‘헌법 제84조’ 대해부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앞길에 주황불과 녹색불이 번갈아 들어서고 있다. 2심서 무죄를 받은 공직선거법 판결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되면서 여전히 사법 리스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형국이다.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남은 재판을 어떻게 이어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정치권은 ‘대통령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나노 단위로 뜯어 살피고 있다. 지난 1일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당선돼도 찝찝하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021년 20대 대선후보이던 당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는 발언과 국정감사에서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과정에 “국토교통부의 협박이 있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이 같은 발언은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며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구체적으로 1심 재판부는 이 후보의 “김 전 처장과 골프 친 사진은 조작됐다”는 발언을 유죄로 봤지만 2심 재판부는 “김 전 처장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고, 아무리 확장 해석해도 같이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해석할 여지는 없다”며 1심을 뒤엎었다. 백현동 발언에 대해서도 “의견 표명에 해당하기 때문에 허위 사실 공표로 해석할 수 없어 처벌할 수 없다”고 봤다. 무죄 판결이 난 바로 다음 날 검찰은 곧바로 상고했다. 항소심이 끝난 지 하루 만에 상고장을 접수한 만큼 대법원 판단을 빠르게 받아보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대법원서 다루는 상고심은 항소심 재판에 대한 불복 신청을 토대로 하는 만큼 사실관계를 판단하지 않는 법률심이다. 판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신속하게 원칙에 따라 재판을 해서 정의가 바로잡히기를 기대한다”며 내심 유죄를 희망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대법원서 판결이 뒤집혀야 한다고 보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항소심 법원의 논리를 잘 이해할 수 없다. 대법원서 바로잡혀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1심과 2심의 판단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대법원서 결정을 내려줘야 법적인 논란이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 된 밥에 또…파기환송 ‘주황불’ “노골적 대선 개입” 대법원장 탄핵? 반면 민주당 사법정의실현 및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의 즉시항고를 포기한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상고도 포기하길 바란다”며 맞불을 놨다. 민주당의 바람과 달리 대법원은 법리 해석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해 무죄였던 2심 판결을 깼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이하 전합)는 “‘골프 발언’과 ‘백현동 관련 발언’은 공직선거법 250조 제1항에 따른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2심 판단에는 공직선거법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합 선고에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참여했다. 대법원은 이 후보의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의 발언은 허위 사실 공표가 맞다고 판단했다. 백현동 용도변경과 관련해서도 “국토부가 성남시에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전혀 없는데도 피고인이 허위 발언을 했다”며 유죄로 인정했다. 이번 선고는 대법관 10명 다수 의견으로 유죄 취지 파기환송이 결정됐고 2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 반대 의견을 낸 이흥구·오경미 대법관은 “골프 발언은 6~7년 전에 있었던 기억을 주제로 한 발언에 불과하고, 백현동 관련 발언은 국토부의 의무 조항을 지적한 부분이 허위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닥쳐온 위기에 민주당은 “노골적인 대선 개입”이라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통상 파기환송심은 상고심 판결에 기속되는 만큼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의 탄핵에 속도를 냈지만 이 후보는 “당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며 다소 거리를 뒀다. 문제는 대법원이 파기환송을 결정하면서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에 관한 해석은 밝히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訴追)를 받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소추’의 정의를 놓고 정치권은 물론 법조계까지 해석이 갈린 것이다. 어떻게 읽어도…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소추는 ‘형사 사건에 대해 공소를 제기하는 일’로 정의할 수 있다. 소추의 범위가 ‘검찰의 공소 제기’만을 의미하는지, ‘진행 중인 재판’까지 포함하는지가 최대 관건이다. 현직 대통령을 내란, 또는 외환죄가 아니면 새로 기소할 수 없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내·외환죄가 아닌 죄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되던 중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재판을 진행할 수 있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한자로 풀어서 본다면 소는 기소, 추는 좇다, 즉 소추는 ‘공소와 공소 유지’를 뜻해 재판을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게 첫 번째 해석이다. 기소가 중단될 수는 있지만 진행 중인 재판까지 중단시킬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렇게 된다면 이 후보는 대통령선거에 당선되더라도 재임 중 5개 사건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현재 이 후보는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선거법 위반·위증교사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중 하나라도 유죄가 확정된다면 대통령직서 물러나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반면 소추가 기소까지만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의된다면 이 후보의 모든 재판은 당선 즉시 중단된다. 이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해석으로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검사의 수사와 소추권을 다룬 ‘검수완박’ 권한쟁의심판 사건의 각하 결정에 대한 반대 의견이 다시 주목된다. 당시 이선애·이은애·이종석·이영진 헌법재판관은 “형사상 소추는 심판 기관과 분리된 소추권자가 유죄 판결 및 적정한 처벌을 구하는 활동으로 소추 기능은 공소의 제기와 유지 여부의 결정 및 공개된 법정서 피고인의 상대방 당사자로서 수행하는 변론 및 입증 활동, 이에 관한 법원의 재판에 대한 불복 등을 포함한다”고 밝힌 것이다. 만일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재판 진행 여부는 이 후보의 재판을 맡은 각각의 재판부의 몫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법원이 헌법 제84조와 관련해 개별 재판부에 재판을 어떻게 운영하라고 지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할 수 없다”고 답했다. ‘각 재판관이 알아서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구조상으로는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 대법원이 법률심으로 만약에 그런 쟁점을 다루게 된다면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현재까지 상황만 놓고 본다면 고등법원과 지방법원 등 재판부가 헌법 제84조를 해석해야 하지만 최종 결론은 대법원의 몫이 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권한쟁의심판까지 이뤄진다면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까지 다방면으로 충돌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헌재가 대통령과 법원 사이서 어떤 해석을 내리는지에 따라 운명이 갈리는 것이다. 한차례 끓어 올랐던 헌법 제84조 논란은 이 후보의 최종심 날짜가 연기되면서 일단락하는 분위기다. 지난 7일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오는 15일 예정됐던 첫 공판을 대선 이후인 다음 달 18일로 연기한 것이다. 재판부는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함”이라며 재판 기일을 대통령선거일 이후로 변경했다. 이로써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는 사실상 해소됐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마찬가지로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등의 공판기일도 다음 달인 24일로 변경되면서 조 대법원장을 겨냥한 민주당의 날선 반응도 다소 누그러졌다. 상고심 일정이 연기되면서 한숨 돌리나 싶더니 민주당이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원회서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 재판을 정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삼권분립이 붕괴된 좋지 않은 선례”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불소추특권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확실히 못을 박는 분위기다. 이 후보의 파기환송이 결정된 다음 날인 지난 2일 법사위원장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국민 여러분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대법원의 비이성적 폭거를 막겠다. 헌법 제84조 정신에 맞게 곧 법 개정안(재판중지)을 법사위서 통과시키겠다”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예고대로 지난 7일 민주당은 형사소송법 제306조에 ‘피고인이 대통령선거에 당선되면 당선된 날부터 임기 종료 시까지 공판 절차를 정지한다’는 내용 신설을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회 상임위원회서 단독 처리했다. 대통령이 재판을? ‘소추’ 범위 물음표 최종심 연기됐지만…개정안 밀어 붙인다 민주당은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의 헌정 수행 기능 보장을 위한 불소추특권을 규정하고 있으나, 현행 법령 체계에서는 기소 후 재판이 계속되는 경우 이를 중단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재판 계속은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형사·사법기관이 대통령을 대상으로 재판을 계속하는 모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법안 상정 당시부터 반발하며 퇴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서 “이런 무도한 집단이 깡패집단이지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느냐”라며 “차라리 ‘이재명 유죄 금지법’을 제정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왜 애꿎은 허위 사실 공표죄만 개정하느냐. 이참에 위증교사죄도 폐지하라. 대장동·백현동 관련 죄도 폐지해서 이 후보를 무죄로 만들라”고 비판했다. 법무부는 “대통령직이 범죄의 도피처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법무부는 “대통령 취임 전에 범한 범죄는 대통령의 직무 수행과 무관함에도 재판을 정지하는 것은 공직 자격 요건을 엄격히 제한하는 법률 규정을 무력화하고 자격이 없는 피고인에게 부당하게 그 임기를 보장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써 대통령직이 범죄의 도피처로 전락할 우려가 있고 헌법 수호 의무를 지는 대통령의 지위와도 배치되는 측면이 있어 국민 신뢰를 훼손하고 대한민국의 신인도 및 국격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동훈 전 대표 역시 “이 후보의 재판 날짜를 잡으면 권력을 총동원해서 팔을 비틀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가 자기들 입맛대로 해석되지 않을 것 같으니 재판을 못하도록 법을 위헌적으로 뜯어고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유죄 판결을 한 대법원장이 보복 특검을 받아야 하는 세상이 눈앞에 와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헌법 제84조에 대해 “만사 때가 되면 그때 가서 판단하면 된다. 법과 상식, 국민적 합리성을 가지고 상식대로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어차피 부질없다 헌법 제84조와 소추의 정의를 놓고 저마다 해석에 나섰지만 이 후보의 최종심 날짜가 대선 이후로 연기되면서 의미 없는 논쟁이 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강신업 변호사는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서 “(소추에 대한 정의는)대법원이 결정하면 그만인데, 만약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권한쟁의심판을 할 것이고 해당 문제는 헌재로 가게 된다”며 “(대통령이 된 이 대표가)두 명의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면 헌재를 장악하는 수순이다. 결국 헌재는 대통령 편을 들 테니 사실상 그때 가서 헌법 제84조를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hypak28@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그래도 달리는 이재명 대권 열차 대선 기간 동안은 사법 리스크 부담을 지우게 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본격적으로 민생·경제에 집중할 전망이다. 우선 이 후보는 지난 8일 경제5단체장을 만나 경제위기 극복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이 후보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각 단체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내수 침체, 민생 경제 등을 논의했다.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12일부터는 ‘빛의 혁명’의 상징인 서울 광화문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선거 유세에 나선다. 한편 이 후보와 별개로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거취를 압박하는 등 사법부를 겨냥한 전방위 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