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적, 공간적 한계가 있는 오프라인 박람회를 대신해 24시간 연중 내내 둘러볼 수 있는 온라인 박람회가 준비돼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서울특별시는 지난 5년간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주관한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창업박람회’를 올해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사이버 창업전시관’(www.isbex.org) 서비스를 실시해오고 있다.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창업박람회’는 5년간 총 875개 기업, 8만4500여명의 관람객이 이 전시장을 다녀갔다. 하지만 시간 및 공간적 한계로 인해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서울 사이버 창업전시관’은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온라인 창업박람회로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630개가 넘는 브랜드가 전시하고, 15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이용비용은 물론 회원가입도 필요 없는 편리한 절차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업종별, 품목별, 개설비용별 창업가능 아이템의 다양한 검색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창업모델을 제시하는 등 5년간의 창업박람회 개최노하우를 그대로 온라인상에서 구현했다.
월별로 사이버부스 방문순위를 공개하거나, 우수 홍보동영상을 선정하여 메인화면에 재생함으로써 새로운 창업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도 제공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사이버부스마다 동영상과 사진, e-book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방식의 정보를 제공하여 실제 발품을 팔아 박람회장에 가지 않고도 충분히 창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울 사이버 창업전시관’은 현재 소상공인의 창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신뢰도 있는 정보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피해사례 접수 여부, 신용관리정보 등재 여부, 허위자료 제출 여부 등 사전 심사기준을 두고 심사기준을 모두 통과한 기업에 대해서만 전시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서울 사이버 창업전시관’ 관계자는 “앞으로 신기술 창업아이템이나, 해외 신사업 아이템 등 창업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전시 유치하여 소상공인들이 고부가가치 업종을 창업하여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