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잠재력 갖춘 강소기업 적극 육성
신보 미래발전 10대 핵심 추진과제 선정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지난 6월1일 마포구 공덕동 본점에서 안택수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안택수 이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최근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신보도 보증운용의 묘를 잘 살려야 할 때다. 보증지원의 패러다임을 양적 확대에서 질적 향상으로 전환하고, 성장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선별해 강소기업(Small Giant)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립 35주년을 맞아 영업점과 고객들의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미래비전 2020 수립’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 등 신보 미래발전을 위한‘10대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혁신과 도전을 통해 신보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최근 발생한 금융권 비리사건들을 예로 들며 취임할 때부터 강조해온 공심(公心)에 입각한 업무처리를 당부하고, 공심을 최우선 잣대로 삼아 보증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신보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보는 지난 1976년 설립 이후 중소기업에 약 440조원에 달하는 신용보증을 지원해 왔으며, 거래소 상장기업의 43%, 코스닥 등록기업의 66%가 신용보증을 통해 성장하는 등 우량 중소기업 육성의 산실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IMF 외환위기에 이어 2008년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시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46조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해 경제위기 극복의 1등 공신으로 평가 받는 등 우리 경제와 금융산업 발전을 견인해 왔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제도를 전수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선진 보증기관으로서 역량을 확대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