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0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SG 랜더스 최정이 전인미답의 한국프로야구(KBO) 통산 50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정은 지난 13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서 열린 2025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라일리 톰슨 투수와의 풀 카운트 승부서 6구째 공을 그라운드 밖으로 날리며 투런 포를 작렬시켰다(이번 시즌 5호). 사실 이날 최정의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아 보였다. 1회 첫 타석에선 2루 땅볼로 물러났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야 했다. 그랬던 최정은 세 번째 타석인 6회서 135km의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배트를 떠난 공은 그대로 왼쪽 담장으로 넘어갔다. KBO 최초의 통산 500호 홈런은 이렇게 쓰여졌다. 최정의 이번 500홈런은 KBO 사상 처음으로 나온 대기록으로 그의 프로 데뷔 20년 만이다. 앞서 지난해 4월24일, 그는 이승엽 현 두산 감독이 보유 중이던 개인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으며 이 부문 신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최정의 이번 500호 기록이 더욱 값진 이유는 올 시즌 개막 전에 부상을 입고도 꾸준한 체력관리로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후배들의 모범이 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KBO 리그 SSG 랜더스의 외야수 김강민. 그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SSG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에서 MVP를 수상했다. 김강민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역대 최고령 기록으로, 팬들에게는 감사 표현과 함께 몸이 허락하는 한 뛰겠다는 약속을 했다. 불혹(40세)의 김강민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2022 한국시리즈(KS)는 ‘김강민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김강민은 지난 1일 인천 SSG 랜더스 파크에서 개최된 KS 1차전에서 9회 말 대타로 나와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비록 팀은 연장전에서 패했지만 김강민의 홈런은 팬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다. 상상도 못한 막판 대활약 김강민은 3차전에서 특급 대타로 활약했다. 2-1로 앞선 9회 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최지훈 대신 타석에 들어갔다. 1차전 동점 홈런을 빼앗은 김재웅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강민의 적시타는 기폭제가 돼 9회 초 6득점 빅이닝의 기폭제가 됐다. 5차전서도 김강민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2-4로 뒤진 9회 말, 대타로 나선 김강민은 무사 1, 3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