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7.15 10:03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재건축‧재개발 조합은 ‘지금보다 더 나은 곳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집단이다. 이 욕망의 집합체는 ‘좋은 주거 환경’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천문학적인 돈의 흐름이다. 적게 잡아도 수천억원, 많게는 수조원에 이르는 사업비는 때론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 똬리를 튼다. 낙후된 지역을 개발해 새 건물을 올린다. 해당 지역에 살던 원주민과 분양을 받아 들어온 이들이 사업비를 댄다. 이 돈은 건설사, 건축업체, 지자체, 운영비, 인건비 등으로 빠져나간다. 돈을 끌어오고 그 흐름을 조율하는 게 시행사, 즉 조합이다. 조합장과 집행부는 조합원의 뜻에 따라 사업을 진행한다. 뿔난 조합원 하지만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생각보다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워낙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에 배가 산으로 가는 일이 왕왕 일어난다. 특히 돈과 관련된 문제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에서 빈번하다 못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움직이는 돈이 큰 만큼 그 흐름이 불투명한 사례가 있는 것이다. 최근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방배5구역 조합)에서 화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경북교육청이 최근 일선 학교에 배포한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안내 배너가 교육계와 학부모 사이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제자들이 정성을 모아 준비한 케이크조차 교사는 손도 대지 못하게 규정한 내용이 현실과 동 떨어진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은 최근 교사 업무 포털에 ‘헷갈리는 청탁금지법 완벽 정리’라는 제목의 홍보 배너를 게시했다. 스승의 날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허용 범위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자료였다. 논란이 된 대목은 ‘케이크 파티’ 관련 문항이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케이크를 준비했더라도 ▲교사에게 케이크를 전달하거나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나눠 먹는 행위는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오직 학생들끼리 나눠 먹는 것만 허용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지침이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자 각박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해마다 맞이하는 스승의 날인데 참 세상 각박하다고 느껴지네” “선생님 축하 파티를 하는데 선생님만 빼고 먹으라는 게 말이 되냐” “고마움을 표하는 날이 아니라
[일요시사 취재1팀] 최윤성 기자 = 추석 명절 동안 한시적으로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선물 가격 범위가 30만원까지 늘어나면서, 백화점과 대형 마트에서는 추석선물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30만원으로 한도 상향된 기준에 맞춰 추석선물 세트를 내놓았다. 코앞으로 다가온 명절에 추석선물로 제일 잘나가는 품목은 무엇일까?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상’(청탁금지법) 선물 가격 범위가 추석 명절 동안 한시적으로 30만원까지 늘어났다. 이로 인해 도움받았던 가까운 거래처나 일하며 맺은 관계에 대한 감사 표시를 위한 추석선물을 구매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구매 발길 유통업계에서는 30만원으로 한도가 상향된 기준에 맞춰 추석선물 세트를 준비해 할인행사나 판촉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늘어난 한도에 추석선물로 시민들에게 제일 잘나가는 품목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요시사>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소재의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두 곳을 찾았다. 이날 찾은 백화점에는 판매 직원과 가격을 흥정하는 손님은 물론, 추석선물이 진열된 매장 주위를 둘러보는 사람들로 활기찼다.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