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14 07:56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경북 경주 감포읍에 위치한 오류고아라해변은 1㎞의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을 갖춘 관광 명소다. 모래가 부드러워 모래 찜질이 유명하고, 소나무 숲에는 오류캠핑장이 조성돼 텐트·카라반 캠핑이 가능하다. 여름철에는 바나나보트,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대표적인 가족 나들이 장소다. 이처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공공 해변에서 최근 한 여성이 골프채를 휘두르며 연습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해변이 골프장?” 경주 고아라해변 민폐 골프 연습’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A씨는 “모래가 주위로 튀고, 사람들이 쳐다봐도 계속 연습하더라”라며 지난달 26일 찍은 사진 몇 장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해변 소나무숲 인근에서 한 여성이 골프채를 잡고 일행 앞에서 스윙 동작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주변에는 차량과 캠핑 텐트가 보이는 등 일반 시민들이 머무는 공간이어서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보인다. 여성은 골프공을 두고 치지는 않은 듯 하지만, 해변이라는 공공장소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는 행위 자체가 적절한지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이틀 동안 경주서 개최된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21개국 정상·각료·언론 등 2만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아태지역의 현안과 비전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한다.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11월은 경주의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물드는 시기다. 세계 정상과 영부인들이 한복을 입고 불국사, 동궁과 월지, 대릉원 등에서 찍은 사진이 소개되는 것만으로도 경주와 우리나라는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이다. 경주시도 국제 전시복합산업(MICE)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이번 APEC을 경주의 미래 비전을 앞당기는 마중물로 삼을 것이다. 이에 여야 지도부가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위해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경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도 지난 14일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와 신라왕경의 조속한 복원에 모든 힘을 쏟기로 다짐했다. 그런데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이번 APEC이 이재명정부의 첫 국제무대로 12·3 내란을 극복한 대한민국의 역량을 충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