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프로듀스 X> 조작 사태 이후 신뢰도가 급감한 Mnet이 아이돌 연습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무려 2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한 <아이랜드>(I-LAND)다. 기존의 <프로듀스> 시리즈와는 다르다며 거리를 둔 <아이랜드>는 더 잔인해지고 가혹해졌다. 제작진이 짊어져야 할 책임을 참가자들에게 떠넘겼고, 지속적으로 논란이 된 연습생의 인권은 노골적으로 떨어뜨렸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의 근본은 ‘악마의 편집’이다. <슈퍼스타K> 방영 초기부터 교묘한 편집으로 참가자의 논란을 일으키며, 화제성을 불러모았다. 제작진의 실망스러운 태도에 반기를 든 참가자도 적지 않았다. 이는 곧 ‘노이즈 마케팅’으로 변모해, 프로그램에는 오히려 이득을 안겨줬다. 악마의 편집 참가자들을 존중하지 않는 마인드로 제작됐음에도, 자극적인 경쟁이 꾸준히 인기를 끌자 더 노골적인 행태를 보인 것이 <프로듀스> 조작 사태의 원인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로 인해 CJENM 허민 대표가 나와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프로듀스
안방 시장을 겨냥한 성인물이 쏟아지고 있다. ‘청불’이 전체 등급 분류 영화서 절반을 차지할 정도. 쉬지 않고 나오는 파격적인 ‘19금’ 영화의 주인공, 아는 사람만 아는 에로계 스타들을 만나보자. ⓒ영화 스틸컷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한 유튜브 채널의 진행자는 이정현을 ‘와 언냐’라고 불렀다. 20년전 부채를 들고 한 손가락을 마이크로 사용하며 무대를 지배한 테크노 여전사였던 가수 이정현. 숱한 세월을 돌고 돌아 배우 이정현은 영화 <반도>서 좀비와 싸우는 여전사로 변신했다. <반도>에 입성하기까지 고점과 저점을 롤러코스터 타듯 반복한 이정현의 배우로서의 태도를 엿보았다. 장선우 감독의 연출작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이정현은 무대서 자신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펼쳐보였다. 여전히 유쾌하고 강렬한 음악들이 이정현을 통해 불렸다. 1020 사이서 ‘탑골 테크노 여전사’라 불릴 정도로 그의 퍼포먼스는 세대를 뛰어넘는다. 그런 그녀에게도 침체기가 있었다. 한동안 활동이 미비했다. 그러다 우연히 박찬욱 감독을 알게 됐고, 박 감독의 형인 박찬경 감독의 연출작 <파란만장>에 출연하면서 다시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범죄소녀>와 <명량>에 이어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연기자로서도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 배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남북 냉전시대의 핵전쟁을 그럴듯한 상상으로 그려낸 영화 <강철비>의 속편 <강철비2: 정상회담>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편과 같은 감독이 연출하고, 주연 배우들이 그대로 등장하나, 전혀 다른 세계와 전혀 다른 이야기로 새로운 메시지를 전한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열강에 둘러싸인,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남북이 평화로 가기 위해 나아갈 방향을 시뮬레이션으로 돌려본 <강철비2: 정상회담>은 그 자체로 용기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림 사건’을 소재로 시나리오를 썼다가 우연한 계기로 영화 <변호인>으로 데뷔한 양우석 감독이 <강철비>에 이어 다시 한 번 남북관계를 정조준했다. 북한 내부 강경파가 북한 1호를 살해하면서 발생한 쿠데타로 인해 핵전쟁까지 이어지는 내용의 <강철비>는 판타지를 기저에 두었으나 굉장히 그럴듯한 현실감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유일하게 남북전쟁이 발발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그린 것. 평화 시뮬레이션 “우연찮게 데뷔하면서 감독으로서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 할 때,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이야기를 영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MBC 김태호 PD의 음악 예능이 다시 한 번 가요계를 휘몰아쳤다. MBC <놀면 뭐하니?>서 결성한 유재석과 이효리, 비의 혼성그룹 ‘싹쓰리’가 각종 음원 차트를 싹쓸이하고 있는 것. 유고스타, 유산슬에 이은 음악예능 3연타 홈런이다. 싹쓰리는 혼성그룹과 ‘복고송’이라는 측면서 가요계 주류와는 다른 궤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싹쓰리의 성공을 못마땅해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MBC <놀면 뭐하니?>가 여름 시장을 대비해 만든 ‘싹쓰리’(유두래곤·린다G·비룡)의 성공은 사실상 시간 문제였다. 20여년간 보지 못했던 세 사람이 한 카메라에 담기는 신선함은 물론, 시대의 흐름에 정확히 맞닿은 이효리의 재기발랄한 표현과 막내 비의 색다른 모습, 두 베테랑 사이서 흠이 되지 않으려는 유재석의 열정, 가끔 등장하는 광희의 입담까지 <놀면 뭐하니?>의 화제성은 약 10% 시청률을 훨씬 상회했다. 최상위 포식자 그 화제성은 음원 성적으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들이 리메이크한 듀스의 ‘여름 안에서&rsqu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트로트 걸그룹 오로라 멤버로 활동했던 진설아(이정은)가 ‘가야금아’를 들고 솔로로 돌아왔다. 이 노래는 인생을 가야금 소리에 비유해 만든 작품이다. 끊어질 듯하면 다시 살아나고, 살아날 듯 하다가도 점점 잦아지고, 양지가 음지 되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그래서 인생은 반반이란 정의를 내렸다. 트로트 걸그룹 오로라 출신 첫 솔로 데뷔곡 ‘가야금아’ 가야금의 농현 소리는 터질 듯한 아픔을 나타내는 소리처럼 들린다. 여기에 진설아 목소리가 더해져 가슴을 흔든다. 수록곡 ‘두 여자’는 엄마의 딸, 딸의 엄마로 살아가는 진설아의 실제 삶을 녹인 트로트이다. 아픈 딸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지난날을 뒤로 하고 이제는 행복만을 기도하고 기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 터질 듯한 아픔 담아 2010∼2012년 오로라 1기 멤버로 활동했던 진설아는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딸의 언어장애와 남편의 사업 실패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딸이 또래에 비해서 발달이 늦고 말이 늦었다. (장애)복지카드가 나왔는데 눈물이 너무 났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트로트 신인가수 임은하수가 첫 싱글 ‘백설공주’로 데뷔했다. 백설공주는 파워풀한 느낌의 댄스 트로트. 화려한 기타와 브라스, 중독적인 신스(Synth) 사운드에 임은하수의 시원한 보이스가 어우러졌다. 흡사 동화 백설공주를 연상케 하는 인트로 반주가 인상적이다. 트로트 작곡가 윤준호와 편곡가 최일호가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첫 싱글 ‘백설공주’ 파워풀 댄스 트로트 여러 가요제서 수상 이미 실력 인정받아 이 곡은 임은하수가 재학(실용음악예술계열 트로트 과정) 중인 한국예술사관학교(KETC)서 제작했다. KETC 측은 “임은하수는 트로트 가요제서 다수 수상 경력이 있는 등 데뷔 전부터 이미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앞으로 활발한 활동과 음악을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안방극장을 겨냥한 성인물이 쏟아지고 있다. ‘청불’이 전체 등급 분류 영화서 절반을 차지할 정도. 쉬지 않고 나오는 파격적인 ‘19금’ 영화의 주인공, 아는 사람만 아는 에로계 스타들을 만나보자. ⓒ영화 스틸컷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2020년 제12대 KLPGA 홍보모델의 화보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주인공은 앞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발된 김지현, 박결, 박민지, 박현경, 이가영, 이다연, 임희정, 장하나, 조아연, 최혜진 등 10명의 프로 골퍼. 이들의 자태를 담아봤다. ⓒKLPGA
안방극장을 겨냥한 성인물이 쏟아지고 있다. ‘청불’이 전체 등급 분류 영화서 절반을 차지할 정도. 쉬지 않고 나오는 파격적인 ‘19금’ 영화의 주인공, 아는 사람만 아는 에로계 스타들을 만나보자. ⓒ영화 스틸컷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영화 <아저씨>서 방탄유리에 의존한 채 배우 원빈에게 욕하는 장면은 배우 김희원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소 사나워 보이는 인상 탓에 남을 죽이거나 죽임을 당하는 악역이 많았다. ‘후배들이 무서워서 말도 잘 못 건다’고 할 정도로 무서운 인상의 김희원은 전혀 예상 밖의 얼굴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tvN <바퀴 달린 집>을 통해서다. tvN 예능 <바퀴 달린 집>의 출발은 김희원과 성동일의 짤막한 대화부터 시작됐다. 두 사람은 8월 개봉 예정작 영화 <담보>에 함께 출연했다. 그 과정서 김희원은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던 성동일에게 “형이랑 나랑 예능하면 재밌을 것 같긴 하다”고 넘어가듯 말을 건넸다. 나비효과 추진력이 빠른 성동일은 “<아빠 어디가>서 만난 친한 PD가 있다”며 강궁 PD에게 연락해 두 사람이 나올만한 예능을 생각해보라고 제안했다. 대중이 ‘먹방’ 이후 ‘집방’에 관심이 많다고 여긴 강 PD는 해외서 꽤 알려진 &lsquo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액션 연기에 있어 탁월한 재능을 보인 배우 강동원이 이번에는 좀비와 맞붙는다. 신작 <반도>에서다. 국내 최고의 비주얼로 손꼽히는 그는, 앞선 영화 <전우치> <군도: 민란의 시대> <인랑> 등에서 화려한 액션을 펼친 바 있다. 그 재능을 좀비 앞에서도 펼친다. 좀비물보다는 액션물에 가까운 <반도>서 그 매력을 증명한 강동원을 만났다. 배우 강동원은 이미 여러 차례 액션 연기를 훌륭히 소화한 바 있다. 영화 <전우치>에선 치기 어린 청년의 얼굴로 도술을 부렸고,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는 냉소적인 얼굴로 긴 칼을 휘둘렀다. <인랑>에선 기동대원이 돼 중장비를 메고 총을 들었다. 당시에 대상은 사람이었으나, 이번 <반도>서 그가 맞서는 존재는 ‘살아있는 시체’, 바로 좀비다. 인도자 극중 강동원이 맡은 인물은 좀비가 출현했을 4년 전, 군인 신분으로 누나 가족과 배를 타고 홍콩으로 피신을 떠난 정석이다. 배 안에서 좀비가 출몰해 누나와 조카를 잃었다. 이제 가족은 죽은 누나의 남편뿐이다. 한국인이라는 이유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남녀를 불문하고 트로트가 대세인 가운데, 가수 태진아가 제뷔 25년 기념앨범으로 만든 ‘당신의 눈물’을 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에 저작권을 공유했다. 아울로 그는 저작권 공유문화 선도 차원서 영상까지 공유했다. 앞서 뮤직카우를 통해 저작권 공유에 동참한 트로트 곡으로는 가요계 대모 패티김 50주년 기념 앨범 타이틀곡 ‘그대 내 친구여’, 편승엽 ‘찬찬찬’, 김수희 ‘애모’, 누구나 즐겨 부를 수 있는 윙크 ‘얼쑤’, 미스트롯 ‘까르보나라’ ‘사랑의 신호등’이 있다. 저작권 공유문화는 음악 저작권의 공동주인이 되어 저작권 공동체 일원으로서 매월 저작권료도 받고 창작생태계 후원도 하는 새로운 음악 소비문화다. 한편 태진아는 최근 신곡 ‘고향가는 기차를 타고’를 발표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에게 종종 던져지는 질문이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의향이 있나요?” 대부분 대답은 “아니오”. 웃기기도 어렵고, 예능으로 인해 캐릭터가 고착화돼 자칫 작품 활동에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염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현상이 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흥행에 위기를 느낀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예능 출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배우 유아인을 비롯해 황정민, 이정재 등 정상급 배우들조차 영화 홍보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배우들이 어떤 사람들인데요. 사진도 잘 안 찍으려고 하는데, 무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요. 우리로서는 예능을 하면 좋지만,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해요.” 1년 전쯤 한 영화관계자의 불만 섞인 토로를 들은 적이 있다. 배급사와 제작사는 얼굴마담인 배우가 적극적으로 작품 홍보에 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군데의 방송 출연을 제안하지만, 정상급 배우들은 최소한의 홍보 활동만을 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 위기 언론 인터뷰나 라디오 방송, 연예 프로그램 출연 등 최소한의 동선으로 이뤄지는 홍보 활동만 하려고 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트로트 가수 한봄이 성인가요계에 신선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봄은 최근 렛츠트롯 Part. 2 ‘똑똑똑’을 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렛츠트롯은 날로 뜨거워지는 트로트 열풍에 발맞춰 차세대 스타를 소개하는 트로트 시리즈 앨범. 이번 Part. 2 ‘똑똑똑’은 류진한 작사가와 양우석 작곡가의 조우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렛츠트롯 Part. 2 ‘똑똑똑’ 성인가요 신선한 돌풍 예고 2010년 ‘아님 말고’로 데뷔한 한봄은 뛰어난 미모와 노래 실력으로 돝섬가요제, MBC 해변가요제, 함안 처녀뱃사공 가요제, 금산가요제서 대상을 차지했다. 현인가요제(부산, 경남)와 아이넷TV 대한민국 트로트가요제(부산, 경남) 대회 역시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노래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유수의 가요제 접수 뛰어난 미모와 노래 실력 소속사 측은 “연예인의 끼를 고루 갖춘 한봄은 시원한 가창력으로 듣는 이들을 푹 빠져들게 만든다”며 “전국 행사 등 가는 곳마다 연신 앵콜 주문이 빗발친다”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영화 <부산행>과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리즈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통한 명작으로 불린다. 일명 K-좀비물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대다수 국적의 영화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K-좀비물의 서막을 알린 인물이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다. 그리고 4년이 지났다. 한국의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다룬 연 감독의 신작 <반도>에 대한 관심이 국적과 무관하게 굉장히 뜨거웠다. 그 <반도>가 지난 9일 베일을 벗었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반도>를 향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 <창> 등 구조화된 폭력에 대한 문제의식과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보이기도 했고, 본인의 영역이 아닌 실사영화 <부산행>으로 국내에서 첫 시도된 좀비물을 성공시킨 그였기에, 영화계의 시선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아시아 구세주? 아울러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며 국내뿐 아니라 대부분 국가의 영화계가 강추위에 떨고 있는 상황서, 구원투수처럼 등판하는 점도 관심의 농도를 높인 요소였다. 일각에선
안방극장을 겨냥한 성인물이 쏟아지고 있다. ‘청불’이 전체 등급 분류 영화서 절반을 차지할 정도. 쉬지 않고 나오는 파격적인 ‘19금’ 영화의 주인공, 아는 사람만 아는 에로계 스타들을 만나보자. ⓒ영화 스틸컷
안방극장을 겨냥한 성인물이 쏟아지고 있다. ‘청불’이 전체 등급 분류 영화서 절반을 차지할 정도. 쉬지 않고 나오는 파격적인 ‘19금’ 영화의 주인공, 아는 사람만 아는 에로계 스타들을 만나보자. ⓒ영화 스틸컷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쉬쉬하던 연예계 관행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른바 ‘매니저 갑질’이다. 대상은 신뢰감 있는 이미지의 원로 배우 이순재. 워낙 평판이 좋았던 그였기에 이번에 더욱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이에 대해 매니저 업무를 잘 모르는 신입의 치기로 바라보는 시선과, 그동안 감춰뒀던 문제 해결을 위한 물꼬가 트인 것이라는 반대의 시선이 교차한다. SBS는 지난달 29일 ‘머슴처럼 일하다 해고? 원로 배우 매니저 폭로’라는 제목으로 보도를 내보냈다. 해당 보도는 배우 이순재의 매니저로 약 2개월간 근무한 김모씨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핵심은 ▲개인적인 허드렛일 지시 ▲4대 보험 미가입 ▲근로계약서 미작성 ▲추가 근무 수당 미지급 등이다. 업무 어디까지? 배우 이순재 관련 부분은 개인적인 업무까지 지시한 내용이었다. 다른 세 가지는 소속사의 처우서 비롯된 것이지만, 개인 업무 지시는 ‘배우의 갑질’로도 비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매니저의 업무 영역이 명확하지 않은 데서 따른 논란으로 해석했다. 매니저는 해당 연예인을 위해 여러 모로 지원하는 게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연상호 감독은 국내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꼽힌다. 주로 으스스하고 을씨년스러운 배경을 바탕으로 한 그의 이야기는 대부분 어둡고 음울하다. 그 안에서 인간의 양면성과 계급으로 인한 부조리, 인간의 본능적인 악 등 인간 본질을 파고든다. 단편 애니메이션인 <지옥:두 개의 삶>부터 웹툰 <지옥>까지, 그의 작품 세계는 크고 작은 아포칼립스로 연결된다. 연상호 영화감독의 이력은 독특하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 등을 연출해 이름값을 높인 뒤 국내서 최초나 다름 없는 좀비 장르 영화 <부산행>으로 입봉했다. 실사영화 데뷔작을 통해 무려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것. ‘데뷔작 1000만 관객’은 국내서 <변호인> 양우석 감독과 함께 단 둘뿐이다. 그러다 오컬트 스릴러 장르인 tvN <방법>을 집필했고, 오랜 벗인 최규석 작가와 연재 중인 웹툰 <지옥>은 평점 9.74의 호평를 받고 있다. 그리고 <부산행>의 바통을 이어받은 영화 <반도>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매체를 막론하고 언제나 새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