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초보 걸그룹 우아(woo!ah!)가 다양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우아의 데뷔 앨범 EXCLAMATION엔 타이틀곡 ‘우아!(woo!ah!)’와 ‘payday’ 두 곡이 수록돼있다. 데뷔 앨범 ‘EXCLAMATION’ 6인조 다양한 매력 발산 ‘EXCLAMATION’은 하고 싶은 대로, 원하는 대로,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멤버들(우연·루시·나나·민서·소라·송이)의 각오를 담은 앨범이다. 우아!는 받기만 하는 사랑이 아닌, 주는 사랑을 하고 싶은 여자의 마음을 담았다. 하고픈 대로 원하는 대로 payday는 사랑을 pay에 빗대어 매일을 월급날(PAYDAY)로 만들어주겠다는 걸크러쉬 느낌을 표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엠넷 내부서 투표조작 혐의로 징역 선고를 받은 <프로듀스> 시리즈의 안준영 PD와 김용범 PD에게 탄원서를 준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엠넷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했으며, 현재 <아이랜드>를 맡은 김신영 PD는 후배 PD들에게 안준영, 김용범 PD의 직속 후배라는 이유로 선배들을 찾아다니며 탄원서를 취합하라고 지시했다. 실제 엠넷 내부 PD들이 탄원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방송업계 특성상 후배로서 심부름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없으나, 이렇듯 지극히 개인적인 사역에까지 동원되는 것에 큰 회의감과 실망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엠넷 관계자는 “후배 PD에게 다른 PD들로부터 탄원서를 받아오라고 지시한 것은 아니다. 일부 PD들이 작성한 탄원서를 취합하라고 지시한 것”이라며 “일부 PD들이 탄원서를 작성한 것은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 차원서 탄원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프로듀스 X
안방극장을 겨냥한 성인물이 쏟아지고 있다. ‘청불’이 전체 등급 분류 영화서 절반을 차지할 정도. 쉬지 않고 나오는 파격적인 ‘19금’ 영화의 주인공, 아는 사람들만 아는 에로계 스타들을 만나보자. ⓒ영화 스틸컷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일종의 우울감이 있거나, 작금의 삶이 못마땅한 사람들에게 김창옥 강사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재기발랄한 사연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과정서 진솔함과 진정성이 더해진 그의 강연은 수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힐링이 된다. 유튜브 8000만뷰 조회 수를 기록할 수 있는 저력의 밑바탕은 오롯이 김 강사의 재능으로부터 비롯된다. 강연 내용만 보면 김 강사는 누구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만 같다.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고, 개인에게 가장 힘든 건 대체로 인간관계서 오는 갈등 때문이기에, 소통전문가라 스스로 칭할 정도면 문제없는 관계를 맺고 살 거라는 예측이 되기 때문이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들리나요?>를 보면, 옳은 말과 위로되는 말을 즐겁게 표현하는 김 강사가 아무 문제 없이 살 것이라는 관측은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낸 편견으로 밖에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 역시 부친과 편치 못한 관계라는 커다란 숙제를 짊어지고 있었다. 아울러 그의 지인들을 통해 김 강사가 꼭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김 강사는 <들리나요?>를 통해 완전히 벌거벗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시니어 트로트 댄스그룹 레이디돌이 화제다. 가수 유산슬(유재석)을 탄생시킨 ‘유벤져스’ 3인방 중 한 명인 ‘작신(작사의 신)’ 이건우 작사가가 오랜 기간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레이디돌 첫 음반 타이틀곡인 ‘십년만 젊었어도’는 이건우 작사, 정기수 작곡으로, 짜릿한 선율에 순수한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밝은 에너지의 곡이다. 겸이, 현이, 정이, 선이 등 4인조로 구성된 레이디돌은 그동안 여성 트로트 댄스그룹이 없었다는 점에 착안해 오랜 준비 끝에 탄생하게 된 그룹이다. ‘작신’ 이건우 오랜 기간 공들여 4050으로 구성 개성만점 4인조 이 작사가는 “4050으로 구성된 여성들의 풍부한 잠재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봤다”며 “최근 전무했던 여성 트로트 댄스그룹을 통해 기존 트로트서 보여주지 못한 강한 매력과 달콤한 섹시함을 가사에 넣었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국내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인 대종상 영화제(이하 대종상)가 코로나19 여파로 밀리고 밀리다 지난 3일 개최됐다. 대종상의 권위는 90년대부터 약 30년간 서서히 떨어졌다. 이번의 경우 개최조차 불투명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명맥을 이을 수 있었다. 촌극이나 다름없었던 2018년에 비하면 배우 참석률이나 실수의 빈도서 나아진 측면이 있긴 하나, 국내 최고령 영화제로서의 위상은 여전히 멀기만 해 보인다. ‘대종상 영화제’는 1958년 정부서 ‘우수국산영화 시상제’라는 명칭으로 출발했다. 1962년 명칭을 대종상으로 변경했다. 그 과정서 국산 영화상 기간은 대종상 수상 약력서 제외다. 그런 이유로 63년의 역사를 지닌 영화제는 2020년이 56회가 된다. 어용? 첫 단추부터 정부가 세운 영화제다 보니 공정성과는 담쌓은 후진국형 행사였다. 시상식서 수상자나 수상작에 논란이 생기는 것은 칸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아카데미 시상식 등 권위 있는 시상식서도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대종상은 정도가 지나쳤다. 과거에는 유일무이한 영화제로서 권위가 있었고, 특히 국내서 유일하게 언론사가 아닌 영화인들이
안방극장을 겨냥한 성인물이 쏟아지고 있다. ‘청불’이 전체 등급분류 영화서 절반을 차지할 정도. 쉬지 않고 나오는 파격적인 ‘19금’ 영화의 주인공, 아는 사람만 아는 에로계 스타들을 만나보자.
[일요시사 취재 2팀] 함상범 기자 = 인간의 그릇된 욕망은 파멸을 불러온다. 잘못된 욕심으로 저지른 죄로 인한 죄책감에 짓눌려, 또 다른 누군가의 인생을 갉아먹기도 한다. 그 잘못의 부메랑은 어김없이 자신에게 돌아온다. 영화 <결백>은 죄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는 장례식장서 출발한다. 추인회(허준호 분) 대천 시장이 능구렁이 같은 얼굴을 하고 장례식장을 찾고, 막걸리를 들이킨다. 죽은 사람을 고이 보내줘야 하는 장례식장서 들리는 이야기는 추인회를 향한 찬양이다. “추 시장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먹고 산다고.” 그러다 곧 사람들이 픽픽 쓰러진다. 막걸리를 먹은 사람들이다. 막걸리에는 농약이 들어있었다. 죽은 남편의 부인이자 상주였던 화자(배종옥 분)는 막걸리에 농약을 탄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다. 우연히 이 소식을 알게 된 대형로펌의 변호사 딸 정인(신혜선 분)은 10여년 만에 잊고 지내고 싶었던 대천을 찾아 화자 앞에 선다. 정인은 아버지의 폭력에 못이겨 밤중에 서울로 도망쳤고, 그 이후로는 가족과 인연을 끊었다. 오랜 만에 만났지만, 반가울 틈이 없다. 치매에 걸린 화자는 딸의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치매에 걸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겸 가수 유다은이 ‘트롯 트로닉’이란 새로운 장르로 트로트계에 안착했다. 신곡 ‘심쿵심쿵’은 상큼 발랄한 트로트로 라틴과 트로트가 절묘하게 조화된 곡.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것에 대한 설렘과 떨리는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상큼발랄 ‘심쿵심쿵’ 라틴·트로트 절묘하게 2001년 광고,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유다은.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드라마 <태양인 이재마>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 <백만송이 장미>, 연극 <환희야> 등에서 배우로도 활약했다. 2015년 장르조차 생소한 트롯 트로닉 ‘사랑은 무지개’를 발표하면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광고·잡지 모델로 데뷔 배우 활동하다 가수 변신 트롯 트로닉은 기존 트로트와 빠르고 경쾌하면서 기계음이 많이 섞인 일렉트로닉 두 가지 장르를 믹스한 음악이다. 두 장르를 섞은 만큼 트로트의 중장년층과 일렉트로닉의 젊은 세대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평가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무려 두 번이나 개봉을 미뤘다. 당초 2월 말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침입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개봉 시기를 늦춰, 5월 초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다가 이태원발 코로나 확산이 번지면서 다시 한 차례 미뤘고, 내달 4일 오랜 기다림 끝에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한다.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은 클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예정됐던 모든 영화들이 개봉을 포기했다. 한때 사랑을 받았던 재개봉 영화들이 신작의 빈자리를 메웠다. 새로울 게 없는 이야기는 누구보다도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 관객의 이목을 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영화계에는 역대급 한파가 불어닥쳤다. 저예산 독립영화나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창고 영화만이 겨우 신작으로 간판을 걸었다. 이 같은 상황서 <침입자>가 개봉을 한다. 배우 송지효와 김무열이 출연하는 <침입자>는 수십억대 자본이 투입된, 상업 영화의 틀을 갖춘 첫 작품이다. 워낙 어려운 형편에 용기를 낸 것. 꽁꽁 얼어붙은 영화계에 한 줄기 희망이 되길 바라는 영화인들이 적지 않았다. 타 종사자들로부터 응원을 받기도 했다. 많은 기대와 응원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차분한 걸음걸이로 등장해 날씨를 전하는 단아한 기상캐스터가 천직인 줄 알았다. 게임 방송의 승자들과 인터뷰를 할 때만 해도 여성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게임 관련 유튜브 방송 <왜냐맨>서 욕을 하기 시작하더니, 단숨에 ‘미친 캐릭터’로 급부상했다. ‘선넘규’라 불리는 장성규의 여자 버전, 방송인 김민아 이야기다. 겁 없이 던지는 아슬아슬한 발언으로 ‘민아슬’로 불리기도 하는 김민아는 유튜브를 넘어 메이저 방송가를 지배할 포식자로 급부상 중이다. ‘또라이’ ‘4차원’ ‘미친 여자’ ‘사이코’. 1991년생 방송인 김민아에게 붙는 애칭이다. 이제 겨우 서른의 귀엽고 밝은 얼굴을 한 여성에게 어울리지 않는 애칭이지만, 김민아라면 다르다. 긍정 에너지 스스로 ‘미친 여자’라고 소개하기도 하고, 지상렬 앞에서 혀를 내밀고 “내 혀 어떠냐”고 끼를 부리기도 하며, 차분하게 방송하는 모습을 보고 ‘가식 떠는 것 같아 역겹다&
1996년 데뷔해 어느덧 24년 차. 가파른 성장기를 거쳐 무르익은 성숙기에 접어든 스타들. 창간 24주년을 맞은 <일요시사>와 같은 해에 활동을 시작한 그들을 소개한다.
안방극장을 겨냥한 성인물이 쏟아지고 있다. ‘청불’이 전체 등급분류 영화서 절반을 차지할 정도. 쉬지 않고 나오는 파격적인 ‘19금’ 영화의 주인공, 아는 사람만 아는 에로계 스타들을 만나보자. ⓒ영화 스틸컷
안방극장을 겨냥한 성인물이 쏟아지고 있다. ‘청불’이 전체 등급분류 영화서 절반을 차지할 정도. 쉬지 않고 나오는 파격적인 ‘19금’ 영화의 주인공, 아는 사람만 아는 에로계 스타들을 만나보자. ⓒ영화 스틸컷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영어를 할 줄 모르는 흑인, 빨간 탈색 헤어와 피어싱을 한 성실한 고깃집 사장, 음치 프로듀서, 온 몸에 타투를 떡칠한 미혼모, 털이 덥수룩한 게이, 전설의 깡패 출신 경찰. 속 안을 들여다보지 않고 겉모습으로만 판단하기엔, 각자의 인생은 너무도 복잡하다. 너무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데 지친 인간이 정보를 단순히 파악하기 위해 곧잘 사용하는 편견은 때로는 그릇된 판단으로 이끈다. 영화 <초미의 관심사>는 편견의 오류를 재기발랄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초미의 관심사>는 가게 임대비를 몰래 들고 사라진 막내 딸을 찾기 위해 순덕(치타·김은영 분)을 찾아오는 엄마(조민수 분)에서 출발한다. 서로 안부조차 물을 사이가 못 되는 모녀 지간이다. 보자마자 서로 험한 표정과 말을 쏘아댄다. 막내 딸을 찾아달라고 조르는 엄마에게서 심드렁했던 순덕. 그런 순덕도 비상금을 털렸다. 입만 열면 칼 끝이 챙하고 부딪히는 느낌의 모녀는 돈 때문에 손을 잡는다. 그렇게 모녀는 막내딸이 살고 있는 이태원 고시원을 비롯해, 그녀가 있을 만한 곳을 모두 찾아다닌다. 학교, 타투샵, 클럽 등을 하루 종일 다니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사법고시 준비 6년차 기태(이동희 분)는 고향 벌교로 돌아온다. 사법고시가 폐지된 마당에 더이상 미래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6년 동안 홀로 고독히 싸웠건만,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자신의 모습이 처량하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일자리 없냐는 말을 하고 싶지만, 자존심 탓에 쉽게 입이 떼이지 않는다. “서울 가서 공부하길래 뭐라도 될 줄 알았다”는 친구의 속마음은 야속하기만 하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기태는 모친(신신애 분)의 소개로 재개봉 영화관 국도극장의 매표 및 청소‧관리인으로 취직한다. 오는 사람이 없어 일이랄 것도 없는 곳. 그 국도극장서 밤낮으로 술에 취한 오씨(이한위 분)와 가수의 꿈을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영은(이상희 분)을 만난다. 겉모습만 봐도 풍족한 삶을 영위하는 것 같지는 않은 두 사람은 누구보다 당당하게 살아간다. 서울에서 6년간 외로움과 사투를 벌였던 기태는 두 사람으로부터 온기를 느낀다. 가족은 지긋지긋하다. 자신의 마음은 알아주지 않는 아픈 모친은 형만 챙긴다. 형은 ‘그동안 한게 뭐있냐’며 다그치기만 한다. 그러던 중 모친의 행동이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방송가가 불륜과 학교폭력 폭로로 얼룩지고 있다. 비연예인들의 방송 출연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잡음도 함께 커지는 모양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발달로 특정인의 과거사 폭로가 예전보다 쉬워지면서 방송 출연자들의 과거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사실상 비연예인들의 사생활과 인성 검증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방송가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과거부터 비연예인을 출연시켰던 프로그램들은 한차례씩 생채기를 입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인 M.net <슈퍼스타K>를 비롯해 KBS2 <안녕하세요>, MBN <나는 자연인이다> 등 일반인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서 종종 문제가 발생했다. 논란 확산 과거에는 일반인 출연자가 한 에피소드를 담당하는 데 그쳐, 논란이 크게 확장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부러우면 지는 거다>나 채널A <하트시그널> 등 일반인 대상 연예 예능이나 관찰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가장 큰 이슈에 있는 인물은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프리랜서 PD. 황금연휴 기간이었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과거에는 TV가 이슈를 선도했다. 방송에 등장한 것이 대중에게 스며드는 형태였다. 각 분야의 트렌드는 주로 방송이 선도했다. 최근 그 패러다임이 바뀌는 모양새다. 대중이 문화를 만들면 방송이나 콘텐츠 산업이 이를 따라가는 방식이다. 특히 밈(Meme) 현상서 이 같은 장면이 연출된다. 누군가의 특별한 행동을 따라 하거나 조롱하는 방식의 문화 유전 형태를 일컫는 밈은 국내 대중문화서 빼놓을 수 없는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의 게시 글에는 특별한 현상이 있다. 같은 문장의 댓글이 꼭 두 개씩 달린다는 것이다. 우승은 몇 차례 되지 않지만, 준우승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거둔 그는 숫자 2와 인연이 깊다. 이를 이해하고 있는 팬들은 홍진호의 글에 자연스럽게 댓글을 두 개씩 단다. 암묵적인 불문율이다. 심지어 숱한 준우승으로 인해 슬럼프에 빠졌다는 글에도 댓글은 두 개씩 달린다. 특별한 현상 2009년 개봉 영화 <그림자 살인>서 황정민이 연기한 캐릭터 이름은 홍진호. 이런 연유로 많은 게임 팬들이 이 영화의 작품성과는 별개로 별점을 1∼2점을 줬던 경우도 있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수 나야(장민영·NAYA)가 데뷔 2주년 되는 날 돌아왔다. 2018년 5월8일 ‘Lovely Trot Vol.1’으로 데뷔했던 나야는 지난 8일 ‘그게 나야(That's Me)’를 들고 컴백했다. 2018년 5월8일 데뷔 지난 8일 깜짝 컴백 나야가 직접 작곡·작사한 그게 나야는 후렴구에 ‘나야’가 총 18번이나 반복될 만큼 노래를 통해 자신을 소개하고 싶은 트로트 곡이다.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곡을 쓰고 싶었던 나야의 첫 자작곡으로 애정이 깊은 곡이다. ‘그게 나야’ 어버이날 발매 “어르신들께 선물 같은 곡” 나야는 “지난 2년 동안 활동을 거의 못했는데 이번 신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어버이날에 발매된 만큼 어르신들께 선물 같은 곡이 됐으면 한다. 잘 들어주고, 많이 불러달라”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무려 21년간 국민과 일요일 밤을 함께했던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시청률도 화제성도 잡지 못하고 있는 <개콘>이 휴식기를 갖는 것.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 한국 코미디의 산실이기도 했던 <개콘>의 몰락은 한국 코미디의 위기를 의미한다. 지난 14일 KBS는 KBS2 <개그콘서트>가 휴식기를 갖는다고 알렸다. 지난 1999년 9월4일 첫 방송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개콘>은 국내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신인 개그맨의 등용문 역할을 하며, 수많은 예능 스타를 배출했다. 수많은 유행어는 물론 시대를 통찰하는 풍자 등 코미디 트렌드를 선도한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이제 기한 없는 휴식기에 접어든다. 끝난 황금기 1000회를 맞이한 지난해 5월 이전부터 <개콘>에 대한 우려는 지속됐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성대모사했을 때 무려 49.8%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평균 30%에 육박하던 <개콘> 시청률은 어느덧 10% 이하로 떨어졌다. 새로운 코너가 나올 때마다 온라인을 휩쓸었던 화제성도 언제부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