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31 13:42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골프 합병 소식에 “희생양이 된 기분”이라 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두 단체의 합병은 프로 골프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나는 희생양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부터 이번 합병 전까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PGA 투어의 최전방에서 LIV골프를 맹비난하며 PGA 투어 지키기에 앞장섰다. 매킬로이는 “투어의 재정적 파트너로서 PIF의 역할을 반긴다”며 “돈많은 사람들을 따라잡기란 매우 어렵고 그들이 골프에 돈을 투자하고 싶다면 그들과 파트너가 되어 올바른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거래가 향후 스포츠와 팬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PGA-LIV’ 합병에 불편 적절한 보상 필요 언급 하지만 매킬로이는 “개인적으로는 PGA 투어를 떠난 사람들은 큰 손해를 입히고 소송까지 했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들의 복귀를 환영하기는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전히 LIV를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방역 규제가 점진적으로 완화·해제돼 경기 회복이 기대됐으나, 골목상권은 상반기 매출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기타 서비스업 등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자영업자 2023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자영업자의 상당수는 하반기에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순익 실적에 관한 질문에, 자영업자의 63.4%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답변했고, 순익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63.8%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 순익은 9.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전경련이 실시한 조사에서 상반기 매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3.3%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어, 자영업자들이 2년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매출 전망은 올 상반기보다 감소한다는 시각이 50.8%, 증가한다는 시각이 49.2%로 나타나 여전히 매출 감소를 우려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챔프스터디가 ‘공무원 1위’ ‘공인중개사 1위’라고 광고하면서 그 근거를 은폐한 기만적 광고 행위(이하 ‘1위 광고’)와 객관적 근거 없이 ‘최단기 합격 공무원학원 1위’라고 거짓·과장 광고한 행위(이하 ‘최단기 합격 광고’)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86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1위 광고와 관련해 챔프스터디는 버스 외부에 ‘공무원 1위 해커스’ ‘공인중개사 1위 해커스’를 강조해 광고했는데, 사실은 특정 언론사의 만족도 조사 결과 1위에 선정됐을 뿐임에도 이 같은 근거 문구를 매우 작은 글씨로 기재해 소비자들이 식별하기 아주 어렵거나 불가능하도록 은폐했다. 즉, ‘공무원 1위 해커스’ ‘공인중개사 1위 해커스’라는 주된 문구는 최대 70㎝에 달하는 크기와 굵은 글씨로 강조된 반면, 그 근거 문구는 ▲전체 광고면적 대비 3~10%(대부분 5%)에 불과한 면적 내에 ▲5㎝ 내외의 작은 글자 ▲최대 31자에 이르는 많은 글자 수로 이동하는 버스 외부에 기재해 소비자들이 ‘1위 해커스’라는 주된 광고 문구만을 인식할 수밖에 없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 최단기 합격 광고와 관련해서 챔프스터디는 객관적인 근거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가 지난달 11일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 남, 서 코스(파71)에서 막을 내렸다. 올해 대회는 1958년 6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첫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KPGA 선수권대회’는 국내서 가장 오래된 프로골프 대회다. 지난 65년간 축적된 KPGA 선수권대회의 역대 주요 기록을 다시 한번 숫자로 살펴본다. ▲1= KPGA 선수권대회의 예선 통과자가 거둔 우승은 단 한 차례다. 그 주인공은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이다. 상위 8명까지 본 대회 출전권이 주어졌던 2020년 대회 예선전서 8위로 막차를 탄 김성현은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1타로 제치고 역대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3= 역대 KPGA 선수권대회서 가장 많이 홀인원이 탄생한 건 3개다. 2017년 에이원CC에서 펼쳐진 본 대회서 김봉섭(40·조택코리아), 김진성(34), 조병민(34)이 모두 2라운드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KPGA 코리안 투어 한 라운드 최다 홀인원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1라운드서 이태희(39·OK저축은행), 2라운드서 이재경(24·CJ),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구비된 단지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이 단순히 주거공간이라는 생각을 넘어 운동과 여가, 휴식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 도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엔데믹을 거치며 주거 트렌드 변화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평면설계 및 마감재, 외관 등 기본사항 외에도 입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타 분양 단지와의 차별을 꾀하고 있다. 실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주거상품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여론 조사기관 갤럽코리아에서 조사한 ‘2021년 부동산 트렌드와 2022년 부동산 트렌드’에 따르면 커뮤니티 시설을 다양하게 갖춘 커뮤니티 특화 아파트가 9개의 항목 중 가장 높은 증가 폭(2021년 19%→2022년 24%)을 기록했다. 이런 선호도에 맞춰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 커뮤니티 시설은 놀이터, 경로당, 독서실 등이 전부였지만 최근 공급되는 단지에는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 고급화된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커뮤니티 규모가 상대적
서울 강남서 숯불치킨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장모씨 가족은 부부와 아들이 함께 창업한 사례다. 남편은 숯불기계를 이용해 숯불치킨을 굽고, 아내는 주방 일을 책임지고, 아들은 홀을 책임지면서 배달주문 등 전체적인 점포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한 명을 채용하고 있다. 이 점포는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하는데 월평균 매출 5000만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홀 판매 매출이 40%, 배달 매출이 60%를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가족 간의 분업과 협력으로 성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인 셈이다. 최근 창업시장서 가족이 함께 모여 점포를 운영하는 ‘가족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성공에 관한 기대와 실패에 관한 두려움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들어가는 인건비를 줄여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가족창업 성공전략의 ‘A to Z’를 알아본다. 가족창업은 나 홀로 창업에 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족과 함께함으로써 창업에 관한 불안감이나 실패에 관한 두려움 등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가족창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다. 또 가족이 함께
한상엽 남·1989년 4월3일 미시생 문> 앞으로 유흥업에 목표를 두고 열심히 일하지만 점점 희망이 무너져 불안합니다. 또한 연분은 언제 만나게 될까요? 답> 독립의 시기가 운과 맞지 않아 고전하고 있을 뿐 가구 쪽의 선택은 탁월해서 성공이 확실합니다. 올해까지가 고비며 다음 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에 진입하여 확장으로 이어집니다. 귀하는 술이 맞지 않아 건강 악화와 술로 인한 화근에 주의해야 합니다. 악습을 버리는 것도 성공의 비결입니다. 또한 귀하는 적선지운이라 선행을 많이 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처운과 자녀운이 좋으며 결혼은 다음 해에 만나 이뤄집니다. 양띠 중에 있으며 금융직 종사자입니다. 미래가 매우 밝고 중·말년에 잘살게 되니 안심하세요. 송영아 여·1987년 5월19일 사시생 문> 1986년생인 남편이 가죽수입업을 하려고 합니다. 제가 사업자금을 마련해 줘야 하는데 괜찮을까요? 직장에 회의를 느끼고 자신의 사업만 하려고 해서 불안합니다. 답> 실패하게 됩니다. 남편에게 금전지원은 절대 금물이며 아직 독립해도 안 됩니다. 그리고 가죽 쪽은 맞지 않으며 운의 시기와 업종, 자금까지 모두 어긋나 절대 불가합니다. 2년 전부터
더위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는 계절이 왔다. 폭염에 포위된 처지라고 할까? 열기를 식혀줄 곳으로 잽싸게 피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이럴 때 청량한 물소리 들리는 계곡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다. 진녹색 수풀까지 시야에 담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에어컨이 내뿜는 인공의 바람이 아닌, 나무와 강물이 선물하는 자연의 바람이 그곳에는 가득할 테니 말이다. 괴산군은 충북 땅에서도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고장이다. 우뚝 솟은 산과 깊은 계곡을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는데, 그중 압권은 화양구곡이다. 이곳을 찾은 이의 마음을 무시로 빼앗을 절경이 자그마치 아홉 곳이다. 굽이굽이 드러나는 풍경에 취해 걷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기운을 잃고 저만큼 물러날 테다. 괴산 화양구곡(명승)은 청천면 화양천 주변 약 3㎞에 흩어져 있는 아홉 장소를 일컫는다. 천천히 걸어도 1시간30분이면 전 구간을 볼 수 있다. 모두를 환영하듯 길이 험하지 않다. 여름에는 허가된 장소서 물놀이도 가능해,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특히 인기다(올해 물놀이 기간은 6월1일~8월31일). 피서객에게 인기 출발은 화양동입구사거리 쪽으로 정했다. 주차장이 넓고, 화양구곡을 안내하는 팸플릿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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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 대출채권 부실로 새마을금고에 위기설이 불거졌다. 일부 지점에서는 뱅크런 조짐까지 보인다.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예·적금을 해지하려는 고객이 몰리는 경우도 생겼다. 정부가 불안감 달래기에 나섰으나 상황이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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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은 지극히 평범하다. 우리는 매일 아침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한다. 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기도 하고 동료들과 노닥거리기도 한다. 퇴근하면 소맥을 과하게 마시고 후회를 한다. 그리고 다음날 또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한다. 이러한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는 때로는 행복하고, 때로는 괴롭고, 때로는 권태롭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다가 불쑥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출근을 하는가?’ ‘나는 왜 존재하는가?’ 순간, 고개를 들면 꾸벅꾸벅 졸고 있는 샐러리맨, 스마트폰에 고개를 처박은 학생, 광고판, 손잡이가 눈에 들어온다. 매일 보는 이 낯익은 광경이 갑자기 생소하게 보인다.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지하철 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손잡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광고판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심지어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진다. 이처럼 모든 것이 낯설어 보이는 이 순간이 바로 비범한 순간이다. 우리의 삶은 이처럼 평범한 일상 속에 비범한 순간들이 다이아몬드처럼 박혀 있는 보석과도 같다. 우리의 존재와 정신, 그리고 우리의 삶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평범과 비범은 이처럼 동전의 양면처럼 나타난다. 하지
이 책은 척추 뼈가 여섯 개나 부러지는 저자 자신의 엄청난 사고 이야기로 시작한다. 의사들은 하나같이 수술을 권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 심장을 매일 수십만 번 뛰게 하고 세포마다 매초 수십만 개의 화학 반응을 조직하는 지성이 우리 몸 속에 있다고 여겼고, 내면의 그 지성이 치유를 이뤄낼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는 하루에 두 번, 한 번에 두 시간씩 내면으로 들어가 완전히 치유된 척추 그림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잡념이 끼어들면 처음부터 다시 했다. 그러던 중 뭔가 딱 하고 분명해지며 치유되겠다는 확신이 든 순간이 왔다. 그리고 9주 만에 일어났고 완전히 회복됐다. 그 경험은 그의 인생을 바꿔놨다. 그때 그는 몸과 마음의 관계, 물질을 지배하는 마음의 개념을 연구하는 데 남은 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사람들이 위약 같은 외부의 어떤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을 믿고 스스로 내면의 어떤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면? 플라시보를 먹은 사람과 똑같은 상태를 스스로 만들 수 있다면? 만약 플라시보 효과의 본질을 제대로 알면 약이나 주사가 하는 일을 우리 자신이 똑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해 저자가 스스로도 놀라움 속에서 찾아낸 답변들이다.
그녀의 이름은 조각(爪角). 한때 ‘손톱’으로 불리던 그녀는 40여년간 청부살인을 업으로 삼으며, 날카롭고 빈틈없는 깔끔한 마무리로 ‘방역작업’을 처리해왔다. 하지만 몸도 기억도 예전 같지 않게 삐걱거리면서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다. 한편 노화와 쇠잔의 과정을 겪으며, 지켜야 할 건 만들지 말자고 평생을 되뇌어왔지만, 마음속에 어느새 지키고 싶은 것이 하나둘 생겨난다. ‘파과’의 사전적 의미는 두 가지다. 부서진 과일, 흠집 난 과실이 그 첫 번째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여자 나이 16세 이팔청춘, 즉 가장 빛나는 시절을 뜻한다. 우리 모두 깨지고 상하고 부서져 사라지는 ‘파과(破果)’임을 받아들일 때, 주어진 모든 상실도 기꺼이 살아내리라 의연하게 결심할 때 비로소 ‘파과(破瓜)’의 순간이 찾아온다. 이처럼 소설 <파과>는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다. <webmaster@ilyosisa.co.kr>
도쿄에서 세 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모두 같은 방식으로 가슴에 칼이 찔려 죽었다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들 모두 사실은 가해자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과거에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인이었던 피해자들은 사건 당시 소년범이라는 이유로, 앞날이 창창한 청년이라는 이유로, 현행법상 처벌 범위가 좁다는 이유로 범죄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형량을 받고 지금은 사회에 복귀해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중이다. 결국 그들의 살해범으로 당시 유족들이 지목받게 되고, 경시청은 각각의 사건을 맡은 세 명의 경감을 소환해 합동 수사를 지시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제대로 쉬는 데 영 소질이 없는 박상영의 ‘쉼’과 ‘여행’에 관한 기록이다. 1부는 광주, 강릉 등을 여행하며 20대 시절 힘들 때마다 유럽으로, 뉴욕으로 도망치듯 떠났던 추억들을 회상하고, 2부에서는 슬럼프 극복을 꿈꾸며 제주 최남단의 섬 가파도로 향한다. 3부는 여행 예능 도전기와 그에게 삶의 쉼표가 되어준 ‘사람’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도시의 워커홀릭이 온전한 쉼에 이르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다. 작가 박상영은 더 많은 풍경과, 더 고마운 사람들, 더 눈물 나게 웃긴 이야기들을 한 보따리 풀어놓으며, 오늘도 불안과 강박과 싸우는 이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webmaster@ilyosisa.co.kr>
‘월드클래스’ 임성재(25)가 우리금융이 주최한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서 5타 차의 격차를 뒤집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14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 임성재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2위 이준석(35, 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과 상금 3억원을 획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2승을 기록 중인 최정상급 선수 임성재는 PGA 투어 ‘특급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을 공동 8위로 마치고 지난 5월9일 바로 입국했다. 시차와 익숙하지 않은 잔디에 적응해야 했던 그는 3라운드까지 선두와 5타 차를 유지하며 호시탐탐 역전 우승을 노렸다. 남다른 품격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는 경기 후반 이글과 버디 행진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는 ‘월드클래스’다운 경기력을 과시했다. 그는 코리안 투어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해 두 번 모두 정상에 올랐는데, 큰 격차를 뒤집은 역전 우승이었다. 임성재는 PGA 투어 신인상을 받고 2019년 10월 코리
프로골퍼 유현주(29)가 골프 모바일 게임의 광고모델이 됐다. 골프존은 자사가 개발한 글로벌 리얼 골프 모바일 게임 ‘골프존M: 리얼스윙’의 광고모델로 프로골퍼 유현주(29)를 발탁하고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골프존의 대표 모델로 꾸준히 활동해온 유현주는 골프존M의 첫 전속 모델로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동하며 골프존M의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골프존 측은 “지난 22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아 완성한 웰메이드 게임 골프존M의 정식 론칭을 앞두고, 서비스 이미지 제고 및 효과적인 마케팅 전개를 위해 프로골퍼 유현주와 모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현주는 2011년 KLPGA 입회 후 1·2부 투어서 꾸준히 활동하며 국내 유명 미녀 골퍼로 이름을 알려왔다. 골프 패션과 뷰티 등에서 모델로 활약했으며, 골프존M 모델 계약을 통해 게임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골프존M’ 광고모델 계약 글로벌 리얼 골프 게임 ‘골프존M: 리얼스윙’은 골프존이 새롭게 선보인 글로벌 리얼 골프 게임 서비스다. 스크린골프서 플레이한 데이터 연동을 지원하며 전 세계 주요 골프 코스를 모바일 환경에 그대로 구현해 언제 어디서나 실제처럼 골프를 플레
골프장 그린피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최대 골프 부킹 플랫폼 XGOLF는 지난 4월 그린피를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실제 회원들이 예약한 골프장 이용요금을 기반으로 올해와 지난해 4월 그린피 데이터를 산출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그린피는 전년 동기 대비 주중 전체 평균 1.31% 하락했고, 주말은 2.34% 하락했다. 2021년 4월 대비 평균 그린피가 12% 이상 상승했던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골프장 이용요금의 하향곡선이 완만하게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강원도와 충청도 골프장의 경우 타 지역보다 큰 폭으로 금액이 인하돼 그린피 하락세를 견인했다. 주말 이용요금은 강원도는 6.2%, 충청도는 13.7%까지 그린피가 떨어졌다. 강원·충청도 인하 경기도는 소폭 올라 수도권과 경상도, 전라도의 주중 골프장 그린피는 아직까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골프장은 전년보다 1% 이내로 요금이 증가했고, 전라도와 경상도 골프장은 주중 그린피가 1~2% 이내로 증가했다. 주말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 골프장은 10%까지 상승했다. XGOLF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골프장 분류체계 개정안 발표 이후 골프장 분류가 완료되지
성유진(23)이 KLPGA 투어 15번째 ‘매치 퀸’에 등극했다. 성유진은 지난 5월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결승전에서 동갑내기 박현경에게 4홀 차로 이겼다. 지난해 6월 롯데 오픈에서 첫 우승에 성공했던 성유진은 지난달 초청 선수로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1년도 되지 않아 통산 2번째 우승 쾌거를 이뤘다. 우승 상금은 2억2500만원. 이날 오전 준결승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꺾은 성유진은 오후에 열린 결승전에서도 쾌조의 샷과 퍼트 감각을 이어갔다. 성유진은 2번(파5), 3번(파3), 4번(파4) 홀에서 3연속 버디 퍼트를 떨어트려 순식간에 3홀 차로 달아났다. 특히 3, 4번 홀에서는 족히 5m는 되는 거리에서 침착하게 공을 홀컵에 넣었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무패 행진…동갑내기 박현경 꺾어 박현경은 7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올려 2홀 차로 추격했지만, 8번 홀(파4)에서 퍼트가 약해 2연속 버디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이후 1홀씩 주고받은 성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