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2 11:49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돈만 있으면 뭐든 다 되는 세상이다. 개인의 소재나 가족관계를 파악하고 신용정보나 사생활 등 뒷조사까지 돈만 주면 뭐든지 해결되는 흥신소가 활개를 치고 있다. 흥신소라는 명칭이 부정적으로 보일 것을 우려해 최근에는 ○○기획 ○○대행 등 그럴싸한 간판을 달아놓은 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이른바 ‘심부름센터’로 알려진 흥신소는 불법적인 일을 대행하는 업체로 각인돼 있어 대부분의 정보가 감춰져있는 상태. 취재가 매우 어려웠던 이유이다. 취재를 요청한 10곳의 업체 중 단 한 곳에서 익명을 약속하고 취재에 응해 주었다. <일요시사>는 전국적인 체인망을 두고 있는 서울 구로구의 한 흥신소를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의뢰비용, 소요 인력·시간에 따라…30~500만원 선 ○○기획 ○○대행 등 그럴듯한 간판 달고 영업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 빌딩을 찾았다. 2층에 위치한 이 흥신소는 ○○기획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영업 중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정면으로 상담실이 보였고 1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은 여느 사무실과 다르지 않았다. 그때 기자의 눈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남성연대가 연말연시에 성매매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남성에게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허위 메일을 발송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29일 남성연대(대표 성재기)에 따르면 "지금까지 성매매 경험이 있던 분이 앞으로 성매매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면 41만원을 본인명의 계좌에 입금하겠다"고 적혀있는 이메일을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 발송했다. 남성연대는 "성매매를 근절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남성들의 도덕적 이상이 필요하다"며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실시하는 캠페인인 ‘화이트스타킹’을 통해 성매매를 근절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여성가족부가 자발적으로 성을 사고판 여성은 피해자, 남성은 가해자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규정하는 사실에 반대한다는 뜻에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 이 단체가 보낸 메일을 클릭하고 서약을 해도 현금은 입금되지 않는다. 이 캠페인은 여성부의 성매매여성 자활프로그램의 예산 낭비와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여성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KTX 민영화가 논란이 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12월2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코레일이 운영해온 KTX에 민간 업체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긴 2012년 주요 정책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정부의 구상은 2014년 말 수서와 평택을 연결하는 수도권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2015년부터 수서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 운영권을 민간에 줘 코레일과의 경쟁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가 충돌한 가운데 어떠한 결론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찬성] 경쟁 도입으로 인한 경영 효율화 [반대] 정부, 또 대기업 퍼주기 특혜다 현재 코레일은 2005년 철도청에서 출범한 이후 매년 평균 630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KTX를 제외하면 새마을·무궁화 등 열차 노선들은 경쟁에서 뒤지고 있는데다 고비용 구조 탓에 운임가격도 경쟁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부는 KTX 민영화가 경쟁력을 불러일으켜 경영효율화, 서비스 향상, 안전 강화, 운임료 하락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015년 수서에서 평택까지 운행하는 수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술에 취해 업주와 시비 끝에 이를 말리던 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업주와 시비가 붙자 이를 말리던 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이모(41)씨를 폭행치사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28일 오전 1시40분께 수영구 남천동의 한 주점 앞에서 친구 김모(41)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후 병원으로 옮겼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부산 모 경찰서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경찰관인 이씨는 이날 술을 마시다 주점 업주가 자신에게 접대를 소홀이 한다는 이유로 만취상태에서 탁자를 뒤엎고 행패를 부릴 때 이를 말리던 김씨와 주점 앞에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변사사건으로 접수, 수사하던 중 시신의 상태로 미뤄 타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에서 폭행 장면을 확보한 뒤 이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고 밝혔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피의자가 경찰의 DNA 분석 수사를 통해 7년 만에 혐의가 드러났다. 지난달 26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2004년 서울 수유동에서 A양(당시 18세)을 성폭행하고 도주한 혐의(특수강간)로 신모(42)씨를 추가 입건하고 공범 박모(43)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2004년 당시 A양의 몸에서 발견된 DNA만으로는 용의자를 찾을 수 없었지만 2010년 시행된 ‘DNA법’(DNA 신원확인 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채취된 흉악범들의 DNA와 대조한 결과 강도살해죄로 순천교도소에 수감 중인 신씨가 범인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재수사를 벌여 지난달 11일 경기도 양평에서 공범 박씨를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에서 박씨는 신씨를 모르는 사람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지난 7년간 박씨가 신씨를 몇 차례 면회 온 기록을 들이밀자 꼼짝없이 범행을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복역 중인 신씨는 순천교도소에서 가까운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형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DNA법은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가수 겸 생명운동가인 이광필씨가 제 19대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씨는 그동안 납북자 송환운동, 자살 예방 캠페인, 사형제 폐지 반대운동, 북한 쌀 지원 촉구 등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며 자기 목소리를 내왔다.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방송콘텐츠 프로듀서학부 교수이기도 하다. 이씨는 2008년 제 18대 총선 당시 서울 마포을에서 출마하려다가 아버지의 반대로 중도 포기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별세한 부친이 "이제 나라를 위해 몸바쳐 일하라"는 유언을 남겨 마음의 짐을 던 상태다. 이광필은 "팬들과 정치권이 잇따라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면서 "교수로서 학생들을 잘 가르쳐야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고민해왔다. 하지만 생명운동가로서 뜻을 펼치기 위해 정치권에 들어갈 필요가 있어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북한 김정일의 사망이 한반도에 어떤 중대변수로 다가올지 모르는 상황이고 이것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의 집안을 보면 정치적 배경이 있다. 이씨의 장모 황선애씨는 미국 하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가수 김태우가 서울대 연구소 연구원인 김예리씨와 지난해 12월26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결혼했다. 이날 결혼식은 god 출신 손호영과 데니안이 공동사회를 봤으며 주례는 손병두 KBS 이사장이 섰다. 축가는 두 사람을 소개해 준 재즈 가수 윤희정이 불렀다. 또 윤계상, 박준형 등 god 멤버들을 비롯해 이승철, 박진영, 백지영, 린, 옥주현, 김범수, 연정훈, 한가인, 류시원, 장혁, 김미화 등의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했으며 결혼식 후 동료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김태우와 김씨는 1년7개월 정도 사랑을 키워왔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김씨는 이화여대 대학원 생명공학부에 재학 중이면서 서울대학교 생명공학부 연구원으로도 재직 중이다. 김씨는 현재 임신 중이며 내년 4월께 출산할 예정이다. 김태우는 "속도위반으로 인해 결혼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결혼 얘기가 오가는 중 아기가 먼저 생겼다"고 해명했다. "동생이 제일 먼저 결혼을 해서 god 형들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김태우는 2006년 솔로로 전향해 하고 싶은 말 사랑비 등을 히트시켰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워크아웃에 따른 비상근무 상태에서 15일간 쉬지 않고 근무하다가 급성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금호타이어 직원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행정부(재판장 윤성운 수석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금호타이어에서 근무하다가 급성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박모(당시 47세)씨의 유족 노모(49·여)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워크아웃 상태에서 박씨의 업무량과 강도가 높았던 데다 사망 당일까지 15일간 쉬지 않고 근무해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히 증가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의 직접 원인인 급성 심근경색과 업무상 과로의 인과관계가 인정된다"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박씨는 지난해 23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회사 경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업무도 맡아왔다"며 "중추적인 부서에서 일하면서 업무량과 부담도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연구소에서 컴파운드 개발 팀장으로 근무하던 박씨는 201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무한사랑, 아름다운 봉사를 2011-2012 주제로 삼고 자원봉사자들을 이끌고 있는 한 봉사단체의 총재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산하조직의 여대표가 차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전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 고소인은 "성추행을 해놓고 오히려 자신이 유혹을 받은 것처럼 거짓소문을 퍼뜨리기까지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피고소인은 이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신체 중요부위 보이며 애인하자고까지 했다" "옷 벗고 달려들어 먼저 유혹했다…꽃뱀이다” 국제라이온스 전북지구 총재가 장애인 단체 대표이자 사회복지사인 한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사회복지사 A씨는 지난달 12일 2011년 여름 전북라이온스총재 B씨에게 차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전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두 아이의 엄마라고까지 밝힌 A씨는 고소장에서 "B씨가 지난 6월과 7월 사이 장애인 차량을 지원받게 해주겠다며 차량에 태워 외지로 데려간 뒤 자신의 치마 속에 손을 넣고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외롭고 힘드니 한번씩 풀자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프로골퍼 최경주씨의 부인이 최씨가 설립한 복지재단의 직원 등을 횡령 형의로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최 선수의 부인 김모씨가 최근 사단법인 최경주복지회의 경리 담당 직원 박모씨와 보험설계사 조모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지난달 2월 박씨와 조씨가 서로 짜고 자신의 노후연금보험과 은행예금 등 모두 22억원 상당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고소장 내용을 검토한 뒤 고소인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최경주복지회는 골프 주니어 지원을 비롯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경주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최근까지 미국 플로리다 주 템파에서 주니어 골프선수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경기도 용인 일대 택지개발 사업에서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유흥업소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해온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12월29일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용인 지역 폭력조직 용청회파 두목 김모(43)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4월 20일 용인 택지개발 현장에 설치된 시설물의 보상을 받아낼 목적으로 현장에 조직원 등 30여 명을 동원해 5시간 동안 택지조성 공사 진행을 중단시킨 혐의다. 또 이들은 지난해 2008년 6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용인 지역 유흥주점 등을 상대로 20회에 걸쳐 1억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하고 2010년 2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해 1억8000여만원의 불법 수익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자신들이 운영하는 불법 도박장을 신고한 김모(31)씨를 보복 폭행하고 탈퇴한 조직원 1명을 야산으로 끌고가 골프채로 집단 폭행해 전치 16주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달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성폭력에 저항하다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도 강간치상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는 심야에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침입해 강간을 기도한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일부 무죄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성폭행하려는 A시에게 격렬히 저항하는 과정에서 안면과 흉부 등에 타박상 등을 입은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이 같은 상해를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경미한 것에 불과하다고 본 원심은 강간치상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A씨는 2010년 8월 새벽 1시30분께 마을 주민 B(65)씨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으며 1·2심은 강간치상에 대해 "피해자가 입은 부상의 정도가 경미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서울 남부지법(형사5단독 위광하 판사)은 지난달 27일 법원서류에 붙은 인지를 빼돌려 법무사 관계자 등에 팔아넘긴 혐의(특수절도 등)로 기소된 전 법원 공익근무요원 정모(26)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동료 공익요원 안모(27)씨와 유모(35)씨에게는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하고 이들이 빼돌린 인지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기소된 법무사 사무장 양모(41)씨와 채권발급대행업자 공모(43)씨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익요원 정씨가 인지를 빼돌리는 수법을 동료들에게 가르쳐주는 등 사실상 범행을 주도해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법무사 관계자인 양씨와 공씨에 대해서는 "공익요원들에게 범행을 제의하고 대량으로 인지를 처분하도록 부추기는 등 범행을 확대시킨 혐의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정씨 등 법원 공익요원 8명은 2006년 7월부터 2010년 3월까지 부동산 등기권리증과 폐기대상 민사확정기록에서 떼어낸 인지나 증지를 법무사 사무장 양씨 등에 팔아 모두 1억820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컴퓨터에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해 패를 보면서 포커게임을 해 획득한 게임머니를 팔아 4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정보통신 이용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황모씨, 한모씨 등 일당 5명을 검거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황씨와 한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고향 선후배인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106만대의 인터넷 사용자 컴퓨터에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한 뒤 패를 보면서 포커 게임을 해 획득한 게임 머니를 팔아 4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파일 공유 사이트를 이용, 음악과 동영상 실행 파일을 무료로 설치해 주는 것처럼 속여 사용자의 컴퓨터를 임의로 제어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상대의 패를 보면서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된 사용자들과 포커 등 온라인 도박 게임을 해 게임 머니를 모은 뒤 100억원당 11~12만원에 팔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한국계 독일인 여성이 독일인 남편에게 살해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 장롱에서 끈으로 목이 졸린 채 숨진 조모(49)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조씨의 남편인 독일인 A(48)씨는 지난달 22일 사건 발생 직후 독일로 출국한 뒤 베를린 경찰에 "아내를 죽였다"고 자수했으나 살해 동기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조씨의 가방에서 조씨가 재산의 90% 권한을 갖는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메모지가 발견됨에 따라 재산 관계에 대한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독일인 A씨는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민한 조씨와 약 30년 전에 결혼했으며 지난 2007년부터 한국 등에서 액세서리를 사들여 독일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사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의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독일과 범죄인 인도 협약이 체결되지 않음에 따라 법무부 등과 협의해 독일 측에 A씨의 신병 인도를 요청할 계획이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설악산 등반 도중 실종된 40대 등산객이 신체 장애와 영하 20도 안팎의 혹한을 이겨내고 나흘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지난달 26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국립공원 소속 헬기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하던 중 이날 오전 10시36분께 인제군 북면 영신암 인근 계곡에서 박모(44ㆍ경남 진주)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발견 당시 박씨는 입산이 통제된 계곡 인근 텐트에서 추위를 피하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박씨는 구조 헬기가 텐트 주위를 수차례 선회하자 밖으로 나와 호응했다. 구조된 박씨는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 탓에 손ㆍ발 동상과 탈수 증세를 보였으나 대체로 건강한 모습이었다. 박씨는 한쪽 팔이 불편한 신체 장애인이다. 박씨는 하산 중 길을 잃었고 허리까지 빠지는 눈길을 내려오다가 수차례 위험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설악산 소공원을 통해 입산했다. 이튿날인 21일 가족들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힘들어서 백담사 쪽으로 하산하겠다"고 연락하곤 소식이 완전히 끊겼다. 박씨 가족은 23일 오후 119 등에 실종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박씨의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야구선수에서 모델로, 모델에서 유흥업소 부사장, 다시 에로배우로, 이제는 일본 AV배우까지. 촉망받던 야구선수에서 성인영화의 유명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파란만장한 남자가 있다. 에로배우 겸 모델 신영웅(40·본명 김현수)이다. 특히 신영웅이 일본 AV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그의 삶이 재조명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자신을 한류연예인이라고 소개한 한국 여성 김안나의 일본 AV촬영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의 연장선으로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시선이 곱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야구선수 출신 에로배우 신영웅 일본 AV시장 진출 일본 성인물, ‘한류 마케팅’ 가속화…논란 가중 신영웅은 장충 중·고등학교 시절 촉망받던 야구부 주장 출신이다. 180cm의 키와 80kg의 다부진 체격과 실력을 인정받아 1991년 해태 타이거즈 2군에 입단했으나 1군 데뷔무대를 앞두고 갑작스런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야구를 그만두게 된다. 서울 배경으로 야동 촬영 집에서 세월을 보내던 신영웅은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길거리를 방황하던 중 우연히 모델제의를 받게 되고 야구로 단련된 근육질의 몸매 덕에 속옷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흡연자들의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시의회에서 의결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를 계기로 정부차원에서 금연운동을 끊임없이 벌여오고 있다. 서울 주요 광장과 20여 개의 공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중앙차로 버스정류소도 금연구역에 포함됐다. 여기에 서울시내 길거리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조례 개정안이 추진됨에 따라 시민들이 찬반 의견으로 분분하다. 각종 인터넷포털과 트위터 등의 SNS에서는 "길거리 금연구역 지정 추진이 필요하다"는 찬성의 입장과 "흡연자들을 위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주장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찬성 "담배연기 싫다, 전국적으로 추진 실시해라" 반대 "세금 어디로? 흡연자들 위한 대책 마련하라" 서울시의회가 서울시내 길거리를 금연구역으로 정하는 개정안을 발의해 찬반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남재경 서울시의원은 길거리 흡연 시에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남 의원은 "보행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보도 등의 길거리 지역에서는 걸어 다니는 흡연자로 인한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지난해 5월 지적장애 및 신체장애를 앓고 있는 여중생을 고등학생 16명이 한 달 동안 장소를 옮겨가며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학생은 2개월 동안 정신병원 치료를 받고 전학까지 갔지만 정작 가해학생들은 멀쩡히 학교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가해학생 부모들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대전지방법원은 "가해자들이 학생이고 반성하고 있다"며 사건을 가정법원으로 송치해 비난을 받고 있다. 가해자들에 대한 판결은 대학입시전형기간이 끝난 후로 미뤄진 상태다. 피해자는 정신과 치료 받고 전학까지, 가해자는 "하하~호호" 법원 "수험생이고 반성도 하고 있으니 판결은 나중에…" 문제의 사건은 지난해 5월 벌어졌다. 가해학생 중 한 명이 지적장애가 있는 여중생을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됐고 친구 등 3명이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했다. 그 후 가해자들이 친구들에게 피해자의 전화번호를 넘겨주고, 친구들이 다시 피해 여학생을 건물 옥상이나 화장실 등으로 불러내 또 집단 성폭행했다. 한 달간 이어진 끔찍한 사건 고등학생 16명에 의한 집단 성폭행은 한 달가량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지난 3일 대전에서 여고생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19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대전 D여고 자살사건에 대해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살한 A양의 사촌오빠라고 밝힌 글쓴이는 학급 친구들의 따돌림과 교사의 무관심에 대한 내용을 폭로했다. 그는 "교사가 있는 상태에서 학생들 사이에 싸움이 났지만 교사가 이를 묵인하고 중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A양을 따돌린 친구들의 진술서와 통화내역 등 증거물을 갖고 있다"며 "사건이 발생한지 2~3주가 지난 현재 이 일은 소리 소문 없이 잊혀졌고 따돌림을 일삼던 친구들은 학교를 잘 다닌다더라. 이들을 강력하게 처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A양이 친구들과 다투는 과정에서 A양에게 "너 죽어"라고 하자 A양이 "좋아 내가 죽어줄게"라고 대답했고 친구들이 "네 까짓 게 죽을 수나 있냐" 등의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과 함께 최근 A양의 미니홈피에 올라온 C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