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2 01:01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퇴직연령은 언제일까. 남녀 모두 능력이 될 때까지를 가장 많이 꼽았지만 차 순위부터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외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104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적정 퇴직 연령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여성 직장인의 적정 퇴직연령에 관한 조사에서 남성은 40대 초반~후반을 차순위로 선택했으며, 여성은 이보다 늦은 50대 초반~후반을 2위로 꼽아 남녀 간 생각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남성 직장인의 적정 퇴직연령에 관한 조사에서는 남성은 50대 초반~후반을 2위로 선택했고, 여성은 60대 초반~후반을 2위로 꼽았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남성들이 자신들보다 좀 더 오래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그렇다면 남녀 직장인들은 실제 언제까지 직장생활을 하고 싶어 할까. 설문 결과 56~60세를 꼽은 응답자가 22.1%로 가장 많았고, 남성 직장인들은 61~65세(18.9%)를 선택했으며, 여성 직장인들은 41~45세(15.9%)까지만 회사생활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게일 저 / BG북갤러리 / 7000원 대한민국에서 간호사로 살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환자들과의 일상을 기록한 임상(臨床) 에세이 ‘대한민국 간호사로 산다는 것 제 1탄’ <나이팅게일의 눈물>. 현직 간호사가 이제까지 포장되고 미화된 ‘백의의 천사’가 아닌 인간적인 간호사의 모습과 긴박하고 치열한 임상의 현실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일기 형식으로 알기 쉽게 꼼꼼히 정리해 병원에서 환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는 ‘병원 사람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또한 간호사 본연의 업무 속에서 수반되는 직업적인 스트레스와 좌절 속에서 앓고 있는 환자들, 그리고 환자 보호자들과의 적지 않은 갈등 관계와 병원 생활을 중환자실에서부터 시작한 저자가 생(生)과 사(死)의 순간을 수없이 접하며 느꼈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나가타 도요시 저 / 이경미 역 / 스펙트럼북스 / 1만2800원 ‘믿을 수 있는 건 오직 자신뿐이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저자의 믿음이 고스란히 담긴 책 <최강업무 기술>. 저자 나가타 도요시가 사내 세미나, 연수 등을 운영하면서 자사 직원들이 알아 두었으면 하는 내용을 엄선해 표와 그래프,그림 등 100가지 프레임워크로 보기 쉽게 정리하여 비즈니스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도록 했다. <최강업무 기술>은 크게는 경영 전략에서부터 작게는 파워포인트 작성 요령까지 꼼꼼하고 세심하게 비즈니스맨에게 필요한 업무 기술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단원이 끝날 때마다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상황극’을 넣어 다른 지침서들과 차별화를 뒀다. <최강업무 기술>을 따라 100가지 스킬, 즉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자신의 업무에 맞는 고유의 프레임워크를 즉시 만들 수 있게 되고, 그렇게만 된다면 당신의 업무력은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정재승·김호 저 / 어크로스 / 1만4000원 누구나 실수와 잘못을 저지른다. 그러나 그때부터가 중요하다. 여기에서 영속하는 승자와 영원한 패자가 나뉜다. 관계의 핵심인 ‘신뢰’를 지키고 높이는 법은 없을까? 현명한 사람이라면 신뢰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강력한 수단인 ‘사과’의 숨겨진 힘에 주목해야 한다. 사과는 패자의 언어가 아니라 리더의 언어다. <쿨하게 사과하라>는 상식을 뒤집고 위기와 갈등을 관리하는 ‘쿨한 사과’의 놀라운 힘과 과학적 가이드를 제시해 동료와 부하직원과의 갈등에서부터 위기에 처한 기업의 회생에 이르기까지,잘못과 실수를 은폐할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인간관계의 법칙을 알려줄 것이다.
권인원 저 / 어드북스 / 1만2000원 자신의 노후를 위해 가족들의 생계와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나 위험을 철저히 준비하고 이겨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가족과 노후행복을 이끄는 실생활 맞춤식 저축 보험 길라잡이>. 실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경험들을 가상의 이야기로 만들어 우리가 어렵게만 느끼는 저축·보험상품을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고 있다. 저축과 보험에 가입하는 목적부터 가입요령, 보험상품의 특징과 장·단점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알아두어야 할 저축, 보험 생활정보와 사회보장제도도 종합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특히, 각 개인이 노후, 유족의 생계, 질병과 사고 등 위험별로 현재 준비자산의 과부족 상황을 스스로 측정해 보고, 부족분에 대하여 그에 적합한 상품을 찾아 가입하는 방법을 맞춤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실생활 맞춤식 저축 보험 길라잡이>는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위험에 미리 대비해 자신과 가족들이 행복한 미래로 향해가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것이다.
송의찬 남·1978년 7월3일 진시생 문> 1979년 11월30일 오시생인 아내가 정신과에 입원하고 저마저 교통사고를 내어 구속되는 등 불행만 계속됩니다. 아내와의 관계, 그리고 제가 일어설 길이 무엇인지 답답합니다. 답> 부인의 건강이 문제일 뿐 두 분 사이는 계속됩니다. 부인은 운세에 건강의 액운을 겪고 있으나 평생 귀하와의 연분은 틀림없습니다. 헤어지지 못합니다. 이제 부인 운세가 호전되고 있습니다. 금년을 넘기면 통원치료 정도로 안정을 찾고 2년 이내에 정상회복됩니다. 부인은 원래 심성이 착하고 정이 많으나 성격이 내성적이고 신경이 매우 예민하고 민감한 데에 비해 항상 현실적으로 적응이 안돼 극복하지 못합니다. 금년까지 마지막 한계입니다. 길운을 맞이하면 지금의 불행이 과거로 남게되고 행운의 축복이 함께하게 됩니다. 24시간 편의점 등 야간을 이용하는 유흥업으로 경제는 해결됩니다. 부인과 함께 운영하세요. 귀하도 이제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지금 곧 시작하세요. 권지원 여·1983년 8월17일 술시생 문>저는 지금 외국에서 박사과정에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께서는 귀국해서 한국에서 공부할 것
화내지 않는 연습 / 코이케 류노스케 저 / 21세기북스 / 1만2000원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크고 작은 화를 내며 산다. 사소한 일에 갑자기 짜증이 밀려와 견디기 힘든 경우도 있고, 처음에는 그저 기분이 좋지 않았을 뿐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 왜 이렇게 마음은 제멋대로 움직여서 자꾸만 화를 내게 만드는 걸까? 쓸데없는 잡념을 버리는 법을 제시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았던 <생각 버리기 연습>의 저자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이 이번에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화를 내게 만드는 마음의 구조를 소개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코이케 스님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꾸만 화를 내게 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외부에서 들어온 정보를 새롭게 편집하는 마음의 버릇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 흔히 부딪히는 인간관계 문제도 마찬가지다. 처음 수집한 정보는 상사나 동료의 아무 의미 없는 말이나 행동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마음은 ‘나를 업신여기는 무례한 말투다’라는 자기중심적 틀에 맞춰 편집하고, 그 다음에 ‘이건 내게 너무 괴로운 일이야’라며 또
까다로운 조건 A사가 얼마 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경영진을 뽑는다는 공고를 냈지만 보름이 지나도록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다고. 그 이유는 일정기간 이상의 경력, 높은 학점, 학사 학위 이상, 리더십 이해와 원만한 대인관계 등 지나치게 까다로운 자격 요건이 붙었기 때문. 업계는 A사 경영진이 별 매력이 없는 상황에서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면서까지 공모에 지원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 지적. B증권사 매각설 B증권사가 매각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 나돌고 있음. 일반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소유를 허용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지주사 전환 유예기한이 만료되는 B증권사의 모그룹은 할 수 없이 B증권사를 처분해야 하기 때문. 이 그룹은 오는 7월 지주사 전환 유예기한이 만료될 예정인데, 법안이 통과된 후 효력이 발생하기까지 석 달이 걸리기 때문에 이번 임시국회가 마지막 기회인 셈.
“직원 가족도 내 책임” 박용만 (주)두산 회장이 지난 19일 일본 현지에서 채용한 15명의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이 화제. 박 회장은 “최고 경영자인 저에게는 직원 여러분과 가족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러분과 가족이 대피하시기로 하면 그에 따른 비용은 전액 회사에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당부. - 박용만 (주)두산 회장 “10년을 보고 투자하라” ‘투자의 귀재’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달 21일 대구텍 제2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특유의 투자철학 제시. 버핏 회장은 “꾸준한 실적을 이어오면서도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예상할 수 있는 기업은 일정 규모를 필수적으로 갖출 수밖에 없다”며 “업종을 보지 말고 기업에 투자하고 기업의 10년을 바라보고 위기를 매수 기회로 삼아 투자하라”고 조언. - 워런 버핏 “실패 두려워 않겠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난달 2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주주총회에서 조준호 사장을 통해 인사말 전해. 구 회장은 “실패
16개 지방경찰청 중 울산 빼고 모두 오피러스 연간 유류비만 평균 600만원 넘어…세금은 면제 승용차는 남성의 자존심이라는 말이 있다. 누군가에게 보이는 부분에 있어서 초라해 보이지 않으려는 남성들의 심리와 사회적 지위를 적절히 드러낼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서일까 실제 남성들은 자신의 승용차에 돈과 시간 등 많은 부분을 투자한다. 몇 해 전 광역자치단체장들의 관용차 현황을 보니 대부분 에쿠스나 체어맨 등의 고급 승용차를 선호하고 있었다. 시와 도를 대표하는 시장과 도지사라면 그 정도(?)는 타줘야 하는 걸까. 그렇다면 민중이 지팡이로 불리우는 전국 지방경찰청장들은 어떤 차를 선호할까. 정보공개청구센터를 통해 알아봤다. 최근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면서 승용차를 몰던 사람들도 대중교통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승용차로 출퇴근을 하던 사람이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지하철이나 버스를 견딜 수 있을지 만무하고,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또 승용차는 단순히 교통수단으로만 타는 게 아니라 사회적 지워나 품위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기왕이면 내 차, 기왕이면 좋은 차를 타고 자랑 하고 싶
염불보다 잿밥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의 출판기념회 소식에 국회가 들썩. 4월5일 국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 의원의 저서 <남 따라 하지마라>의 출판기념회 사회를 박칼린 감독이 보기 때문. 예능 프로그램 출연 이후 주가가 치솟고 있는 박 감독의 국회 나들이에 들뜬 이들이 한둘이 아니라고. 한편, 박 감독이 출판기념회 사회를 보게 된 것은 이 의원과의 개인적인 친분 때문으로 알려져. 수상한 침묵? 민주당이 신정아씨의 자서전 출간으로 불거진 신씨와 정운찬 전 총리의 스캔들에 침묵을 지켜 눈길. 이에 몇몇 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하자 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논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반박. 차영 대변인은 “정 전 총리의 변명을 듣고 싶지 않다. 또한 신씨의 수상한 눈물을 닦아줄 시간적 겨를이 없다”면서 “두 분의 동반 추락을 그냥 지켜보겠다”고 여운을 남겨.
“지금 여권은 권력암투 중”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초과이익공유제를 둘러싼 여권 내 갈등 논란을 진단. 박 원내대표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 임태희 대통령 실장, 최중경 지경부 장관 사이에 어떤 권력 암투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해.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한참 흘러간 옛 노래” 한나라당 분당을 예비후보인 강재섭 전 대표는 지난 22일 ‘정운찬 재보선 출마론’을 일축. 강 전 대표는 “본인이 안 하겠다고 분명히 얘기했고, 여러 가지 여건상 (정 전 총리가) 공천 신청도 안 했다”며 “한참 흘러간 옛 노래”라고 주장. - 강재섭 전 대표 “정운찬 집단 이지메”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지난 21일 정운찬 전 총리가 초과이익공유제 논란 끝에 동반성장위원장직 사퇴 가능성을 밝힌 것과 대해 발언. 이 대표는 “정부와 재계, 그리고 청와대까지 가세해 정 전 총리를 공박하는 것은 집단 이지메”라며 “총리까지 지낸 사람을 위원장에 앉혔으면 일할 수 있게 해줘야
영화감독 A씨, 여배우에 대한 집착과 애정 공세 거세 오디션이나 미팅 때 매니저 없이 따로 오라 신신당부 신인은 캐스팅을 통과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편집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인은 영화가 종영될 때까지 감독과의 술자리나 회식 제안을 쉽게 거절하지 못한다고 한다. 한 번 눈밖에 나면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중간에 하차하거나 편집 과정에 가위질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겸손하고 양심적으로 일하는 감독도 많지만 물을 흐리는 ‘미꾸라지 감독’도 적지 않다는 게 매니저와 캐스팅 디렉터들의 증언이다. 영화감독 A씨가 신인 연기자를 고집(?)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자신이 연출하는 대부분의 모든 영화의 여주인공과 인연(?)을 갖는 걸로 유명한 영화감독 A씨.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 많은 여배우가 그의 작품에 캐스팅되길 원할 것 같지만 사실은 정반대다. 이유는 작품에 대한 애정만큼 여배우에 대한 집착과 애정 공세가 거세서 웬만한 여배우가 아니고는 견딜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A감독이 연출한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는 신인 연기자 B양 매니저 K실장은 “워낙 집요하고 끈질기게 관계를 요구해 체념 상태에서 A감독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대선주자에 재보선은 ‘대리전 중’ 손학규·박근혜 강원도 출근 도장, 유시민 김해을 올인 4·27 재보선이 여야 차기 대선주자들의 대리전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번 재보선 최대 승부처로 주목받고 있는 강원도지사 선거는 여야 지도부의 사활을 건 전쟁터이다. 여기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당 특위 활동을 이유로 발걸음을 옮기며 한몫 거들고 있다. 최근 국민참여당 대표로 선출된 유시민 대표는 김해을 재보선에서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에 재보선 결과가 차기 대선주자들의 ‘중간 성적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차기 대선주자’로 불리는 이들이 하나 둘 4·27 재보선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재보선이 각 대선주자들의 정치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대리전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잠룡, 강원도 ‘즐겨찾기’ 여야 유력 정치인들의 발걸음이 강원도로 향하고 있다. 게 중에는 차기 대선주자로 손꼽히는 이들도 대거 포함됐다. 이번 재보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강원도지사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4·27
PF 비용·미분양 누적 ‘경영난’ 시공순위 47위…LG그룹 사촌기업 아파트 브랜드 ‘리가(LIGA)’로 유명한 LIG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시공능력순위 47위(2010년 기준)인 LIG건설은 지난 21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LIG그룹이 2006년 당시 건영을 인수하면서 탄생한 LIG건설은 2009년에는 공공토목사업 강화 차원에서 SC한보건설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피인수기업들의 축적된 건설 노하우와 그룹의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쳐 시공능력순위가 2009년 66위에서 지난해에는 47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장기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약 1조원에 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비용 부담과 미분양 누적에 따른 경영난을 겪다 이번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 LIG건설의 PF 규모는 8000억∼1조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공사미수금도 2600억원이 넘는다. 여기에 미분양으로 자금회수가 늦어지고 PF자금이
검찰 그룹 본사·계열사 압수수색 ‘수사 급물살’ 오너일가 비자금 추적…내사 끝내고 본격 ‘털기’ 검찰이 갈고 간 칼을 뽑아들었다. 한 기업, 한 기업씩 베고 있는 검찰의 예리한 칼날이 재계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한화, 태광, C&에 이은 ‘다음 타깃’에 시선이 쏠렸다. 재계는 숨을 죽였다. 바짝 엎드렸다. 사정의 칼끝이 언제 어디로 향할지 몰라서다. ‘어디가 네 번째 제물이 될까….’폭풍전야의 고요도 잠시, 드디어 그 실체가 드러났다. 바로 오리온그룹이었다. [검찰 추정 비자금 조성 경위] ▲BW 싸게 매입…지분 팔아 시세차익? ▲땅 헐값 매각…돈세탁 후 다시 받아? ▲갤러리 동원…고가 미술품 빼돌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문배동 오리온그룹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8∼9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뒤지는 것은 부부인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사장의 비자금이다. 담 회장은 출국금지된 상태. 오리온그룹 측은 “비자금 조성은 말도 안 된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신정아와 저녁식사설’에 휘말려 진땀을 뺐다. 정 부회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 화근이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베스트셀러 작가님과 저녁을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 책이 많이 팔릴까 봐 걱정을 하시더라는. 그래서 속으로 설마 했는데. 설마가 사람잡았네..ㅠㅠ”라는 글과 함께 신씨의 책이 잘 팔린다는 기사를 연결해 놨다. ‘베스트셀러 작가와 저녁’이라는 말과 링크된 신씨의 책 관련 기사만 연관 지어 보면 정 부회장이 신씨와 저녁을 같이 먹었다는 말로 비춰지기 쉽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선 “정 부회장이 말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신정아가 아니냐” “정 회장이 개인적인 친분으로 신씨와 저녁식사를 한 게 아니냐”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신세계 홍보실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다. 만사를 제쳐두고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신씨가 최근 출간한 책에 세간의 이목이 쏠린 상황이어서 정 부회장이 개인적인 친분으로 실제 신씨와 저녁식사를 했다면 자칫 구설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공기업 인사를 앞두고 왕차관의 파워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우제창 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고위정책회의에서 공기업 인사철을 맞아 ‘왕차관’으로 불리는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에게 친이계 인사들의 이력서가 쇄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박 차관의 인생 이모작이 곧 시작될 것”이라며 “올해는 이명박 대통령 집권 4년차, 임기 2년 앞두고 있다. 공기업에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이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선그룹, 친인척 그룹, 최측근 그룹내외에서 이력서가 난무하다”며 “박영준을 중심으로 하는 영포회 출신, 선진국민연대 출신들의 인생 이모작이 공공기관에서 시작될 모양”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왕차관으로 불리는 박 차관이 있는 지식경제부는 그 산하에 가장 많은 공기업이 있다. 기관장 자리만 28개, 감사직 34개, 상임이사 34개, 비상임이사 188개, 총 384명이 교체 예정”이라며 “모두 박 차관의 영향력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년
조윤선 한나라당 의원이 새 봄을 맞아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조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사무처와 함께 문화 나눔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리스트와 쇼팽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음악의 선율이 흐르는 국회 클래식 음악회’는 조 의원과 피아니스트 박종훈씨의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9일에는 조 의원의 주최로 국립발레단의 <지젤 Giselle>이 국회를 찾았다. 이날 공연은 지난 2월 전석매진을 기록했던 작품을 소극장에 맞도록 컴팩트하게 재연출한데다 조 의원이 직접 해설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국립발레단의 국회 첫 공연을 주최한 조 의원은 “우리 무용수들이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가려면 사교육에 의존하는 발레교육에서 벗어나 발레학교 설립 등 국가가 발레리나 육성 시스템을 뒷받침 해줘야 한다”며 “춤을 추는 남녀의 몸짓이 더없이 아름답고, 그들의 엇갈리는 시선마저 노래가 되는 국립발레단의 <지젤 갈라> 공연에 힘찬 격려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