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2 01:01
이번 사건 전말에 대한 황주홍 강진군수의 입장은 어떨까. 지난 2일 황 군수를 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전날 광주경찰청에서 10시간에 이르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도 피곤한 기색은커녕 당당한 그의 모습에서 오히려 중압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다음은 황 군수와의 일문일답. - 감사원은 감사 결과 “군수가 회의석상에서 직원의 기부실적을 인사에 참고하겠다고 발언했다” “2006~2009년까지 6급 이상 승진자 61명 중 총 52명이 1억2888만원을 기부했으며 이 중 5급 이상 승진자 전원은 평균 495만원씩 기부했다”는 등의 지적을 내놨다. ▲ 감사원의 거짓말이다. 군청 공무원은 계급사회이기 때문에 군수가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했으면 아마 99% 이상의 공무원이 움직였을 것이다. 그런데 지난 6년간 전체 승진자 264명 가운데 장학금을 기탁한 사람은 52명으로 19.7%에 불과했다. 이는 일부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기탁했다는 걸 의미한다. 또 5급 승진자 중 승진시점 2개월 전후해서 장학금을 낸 사람의 비중은 30.43%로 ‘전원’이란 감사원 발표는 사실이 아니다. - 감사
전라남도 강진군민들이 바쁜 농사철에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운집한 인파만도 무려 1000여명. 대형버스를 17대나 대절해야 했다. 그것도 모자라 개인차량을 이용해 광주지방경찰청 앞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한데 모인 이들은 "일 잘하는 우리 군수 가만두라"고 목 놓아 부르짖었다. 대체 한적한 시골마을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들썩이는 강진군을 직접 찾아 울분에 찬 이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 봤다. 인구 4만의 시골마을 강진군이 요즘 떠들썩하다. 강진군민장학재단에 대한 수사를 놓고서다. 장학재단에 대한 이번 수사가 주목받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무려 5차례나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황주홍 현 강진군수가 이사장으로 있는 장학재단은 194억원의 기금을 모아 한 해 중고생 140여명에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감사원이 처음 강진군민장학재단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것은 2009년 9월이다. 이틀간 진행된 이 감사에서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자 감사원은 그해 10월 2차 감사를 실시했다. 여기서도 지적사항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이듬해 3월, 감사원은 한 차례의 감사를 추가로 실시했다. 3차 감사는 특히 강도가 높았다. 감사원은 군수실 바로 옆에 감
한 동안 잠잠했던 ‘쪽대본’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약 7개월 동안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호흡을 맞춰왔던 배우 조민기와 정하연 작가가 쪽대본을 놓고 공개적으로 얼굴을 붉혔다. 드라마 종영 후 조민기가 트위터에 올린 글 때문이었다. 조민기 “쪽대본이 완벽한 대본이라고?” 정하연 작가 정면 비판 정 작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조민기에 “고소하겠다” 강경 입장 조민기는 지난 3월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상한 나라에서 탈출했어. 반성도 없고 위선만 있는 악령들로부터 탈출!”이라고 말문을 연 뒤 “완~~~~~전 쫑!!! 지난 월화수목 간절곶에서 마지막 촬영했는데...심신이 표독스러워져서 얼굴 안 보여주고 싶어서 그냥 올라왔다”는 심정을 밝혔다. 문제는 조민기가 이어진 글귀를 통해 <욕망의 불꽃>의 대본 집필을 맡은 정하연 작가를 맹비난하고 나선 것. 조민기는 “이 세상 단 한 사람은 그것을 ‘완벽한 대본’이라며 녹화 당일 배우들에게 던져주며 그 완벽함을 배우들이 제대로 못해준다고... 끝까지
65년 만에 최초…흑초 개발 주역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이하는 샘표식품에서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나왔다. 샘표식품은 지난 4일 2011년 정기인사에서 전 직원의 10%가 넘는 63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다. 샘표는 “이번 정기 인사는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승진인사로, 꾸준한 매출 신장 등 회사의 성장이 가시화된 성과”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단연 화제는 샘표 창립 65년 만에 처음 탄생한 여성임원이다. 주인공은 이사로 승진한 서동순 마케팅 팀장. 서 이사는 지난해 건강발효 흑초 ‘백년동안’을 개발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내놓은 점을 인정받았다. 흑초는 출시 2년 만에 시장 2위 제품으로 성장했다. 국내 기능성 식초 시장은 대상의 ‘홍초’가 수년간 1위를 점하고 있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서 이사는 파스퇴르유업과 서울우유 연구소에서 일했다.
65년 전통의 ‘간장 명가’ 샘표식품은 내부적으로 바람 잘 날 없다. 끊이지 않는 경영권 분쟁 탓이다. 최대주주인 오너일가는 수년째 2대주주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지분 차이가 별로 없어 ‘지휘봉’이 아슬아슬하다. 이는 단순히 지분 싸움이 아니다. 이면에 그럴만한 사연이 있다. 샘표식품 경영권은 불안하다. 2대주주의 견제 때문이다. 벌써 5년째다. 2006년 지분이 쪼개진 이래 줄곧 그랬다. 특히 3월 주총시즌엔 더하다. 표 대결이 벌어지는가 하면 소장이 왔다 갔다 하는 ‘이전투구’ 양상이 극에 달한다. 때론 고성이 오가는 촌극도 빚어진다. 이번 주총 때도 마찬가지였다. 샘표식품은 지난달 22일 경기도 이천 샘표공장에서 열린 주총에서 검사인 선임 문제를 두고 2대주주인 우리투자증권의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마르스1호와 첨예하게 부딪혔다. 마르스1호 측은 2010년 영업실적 승인과 이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 결정 등에 대해 대부분 반대 의견을 내놨다. 앞서 마르스1호는 샘표식품 경영진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싸움을 걸었다. 33.4% : 32.98% 표 대결 결과는 샘표
한나라당을 덮친 총선 위기감이 뜻밖의 ‘부작용’을 낳았다. 의원들이 지역구 관리에 공을 들이다보니 국회 대정부질문을 기피, 한나라당이 지난 6일부터 진행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자를 채우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18대 국회 들어 처음 벌어진 일”이라며 “한나라당은 질문분야별로 매일 7명씩 질문을 하게 돼있는데 정치분야, 외교통일안보분야는 각각 두 명이 빠져있고 경제와 교육·사회·문화 분야도 각각 한명이 빠져있어서 대정부질문 기간 4일 동안 총 6명의 의원이 질문을 하지 않도록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 5일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은 대정부질문을 신청한 의원들의 부족으로 전전긍긍이라고 한다”며 당 소속 의원들에게 “일정이 바쁘더라도 최소한 대정부질문 기간에 당의 의원들이 하실 때만이라도 자리를 지켜 달라. 국회의원은 여러 일정이 있어서 (참석이) 어렵겠지만 최소한 70~80%의 좌석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호남지역에 대한 한나라당은 구애가 깊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지난달 정운천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당 호남특위는 인재 발굴과 양성, 조직 강화 등 내년 총선과 대선을 겨냥, 본격적인 호남 공략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지난 6일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호남 르네상스를 여는 100인 모임’을 제안해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나라당에서는 드문 호남 출신인 이 의원은 이날 전남대 공과대 산업대학원 최고위 과정에서 ‘호남 르네상스 시대를 위해 무엇을 준비 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특강에서 “광주·전남지역 학계·관계·정계·재계·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여한 ‘호남 르네상스를 여는 100인 모임’을 출범시키자”고 제안했다. 그는 “호남 발전의 목표는 호남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해양산업, 문화산업, 첨단산업이 주력이 돼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던 호남이 오히려 황금 밭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들이 올해 들어 3명이나 잇따라 목숨을 끊은 가운데 서남표 총장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가 재학생들의 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서 총장은 지난 4일 카이스트 홈페이지에 “이 세상 그 무엇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 “궁극적인 해결책은 각자의 마음과 자세에 달렸는데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항상 이길 수는 없으며 나중에 이기기 위해 때로는 지금 질 수 있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글을 본 많은 학생들은 사건의 근본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총장의 정책에는 문제가 없는데 자살한 학생들의 정신적인 나약함으로 몰아갔다”거나 “학생들의 생각을 총장이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때로는 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각자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진 학생이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도록’ 학교가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는 지적이다. 애도의 뜻 전달하려다 학생들 심한 반발 학생들 “
재일동포 기업가인 손정의(일본명 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 사장이 100억엔(약 1300억 원)을 기부해 화제다. 손 사장은 최근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의연금으로 개인돈 100억엔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개인 기부금 중 최고액이다. 지금까지 최고 기부액은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대표가 낸 10억엔이었다. 손 사장은 은퇴할 때까지 자신의 보수도 전액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받는 보수는 1년에 1억8000만엔(약23억원)으로, 이 돈만 해도 10년이면 230억원이다. 손 사장은 “재해 고아를 지원하는데 써 달라”고 밝혔다. 소포트뱅크는 손 사장과 별도로 기업 차원에서 10억엔을 기부할 계획이다. 손 사장은 일본에서 광부로 일한 할아버지를 둔 재일동포 3세다. 24살 때 컴퓨터 유통업체인 소프트뱅크사를 설립했다.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순위에 따르면 손 사장의 자산은 일본 내 최다(세계 113위)인 81억 달러(약 8조8000억원)에 이른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사장이 중국에서 품질 문제로 논란을 빚은 자동차용 타이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중국 언론들이 금호타이어 톈진공장의 잔량 고무의 배합비율 기준 문제를 보도하면서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종호 사장은 직접 현지를 방문, 진화에 나섰다. 김 사장은 내부 조사 결과 회사 내부 기준과 다르게 제품이 생산된 사실이 확인되자 관리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톈진공장 총경리 등 간부직원 3명을 해임 조치했다. 이와 함께 문제가 된 톈진공장 생산 제품에 한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2008년 3월부터 2011년 3월까지 금호타이어 천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 중 천진 공장 사내 작업 표준 위반이 의심되는 기간인 2010년 제 24주, 제 29주 등 총 7주 기간 동안 생산된 중국 내수용 제품 30만2673개를 대상으로 한다. 금호타이어 측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3개 종류의 금호타이어 샘플을 수거해 별도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국가 기준을 충족했다”면서도 “최상의 품질 제공 원칙과 신뢰 회복을 위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
1월 말 금융위 조사…소속사 “아무 관련 없다” 정훈탁 대표 2억2000만원 시세 차익 챙긴 혐의 배우 전지현이 주가 조작 사건에 따른 계좌 도용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6일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코스닥 시장에서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한 사건을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이석환)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대형 연예기획사이자 전지현의 전 소속사인 IHQ의 정훈탁 대표와 신동엽, 유재석 등이 소속됐던 스톰이앤에프의 권승식 전 대표 등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 부당이득을 취한 의혹을 받고 있다. 문제는 검찰의 조사 과정에서 전지현 명의의 계좌가 주가 조작에 이용된 것. 이와 관련해 전지현은 1월 말 금융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서 전지현은 “계좌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고 자신은 이번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은 금융위원회가 3월 정훈탁 대표와 권 모 전 대표 등을 증권거래법 위반(미공개정보 이용금지)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이 사건을 검찰이 금융조세조사1부에 배당하면서 알려졌다. 개그맨 신동엽은 2년 전 몇몇 연예계 지인과
여간첩 변신…“처음 접해 보는 캐릭터” 배우 장신영이 KBS 단막극 <완벽한 스파이>에 캐스팅 됐다. 얼마 전 6월 방송 예정인 KBS1 대하드라마 <광개토대왕>에 캐스팅 된 이후 촬영 및 승마 연습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신영이 단막극 <완벽한 스파이> 출연까지 활발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장신영은 <완벽한 스파이>에서 장신영은 유미 캐릭터를 맡아 극중 여간첩으로 변신한다. 장신영은 “지금껏 한번도 접해 보지 못한 역할이라 매우 설렌다”며 “예전부터 이러한 단막극을 너무하고 싶었고, 공교롭게도 <집으로 가는 길>을 연출했던 박현석 감독님의 작품이라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신영 소속사 측은 “<광개토대왕>에 이어 <완벽한 스파이>까지 연이어 캐스팅 되며 올해는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활약을 벌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완벽한 스파이>는 서울과 부산을 배경으로 촬영할 예정이다.
데니안이 5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다. 지난 2006년 여름까지 2년 넘게 KBS Cool FM <god 데니의 키스 더 라디오> DJ로 맹활약했던 데니안은 <이수영의 뮤직쇼> DJ 이수영의 뒤를 이어 <데니의 뮤직쇼>로 5년 만에 다시 청취자 곁을 찾는다. 당시 <god 데니의 키스 더 라디오>를 진행하던 데니안은 특유의 달콤한 목소리와 재치 있는 말솜씨로 고정 청취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작진 “달콤한 목소리와 재치 있는 말솜씨” <뮤직쇼> 김홍범 PD는 “<키스 더 라디오>를 통해, 감미로운 목소리와 깔끔한 진행솜씨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데니안과 함께 프로그램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특히 <뮤직쇼>의 방송 시간이 오후 4시부터 6시로 가장 나른해지기 쉽고 지쳐있을 시간인데, 데니안의 부드럽고 편안한 목소리가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피로회복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편안함 안에서도 재치를 놓치지 않는 데니안 특유의 입담이 나른한 오후에 또 하나의 큰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
연예계의 소문난 ‘미녀와 야수’ 커플로 꼽혔던 김혜수와 유해진이 결국 교제 3년 만에 갈라섰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연인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사이를 잘 아는 연예계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올초 이별했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교제 당시에도 그랬지만 결별한 이후에도 이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로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의 진짜 결별 이유는 무엇일까. 3년 열애 마침표…연말연초 사이 관계 급속히 악화 드라마 촬영하며 서로 소원해져…다른 이유도 부각 ►연예인 커플들의 결별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바쁜 스케줄로 인해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이유가 가장 많다. 지난해 11월 열린 청룡영화상시상식에서도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던 두 사람은 연말연초 사이 급속도로 관계가 냉각됐다. 내밀한 속사정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드라마와 영화 촬영에 전념하고 신작 준비에 몰두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서로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 때문에 프로 연기자인 두 사람은 각자 작품 활동에 매진하면서 만남의 시간이 줄어들
한국야쿠르트 신입사원 조혈모 세포 기증 눈길 "앞으로도 헌혈행사·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 생면부지 백혈병 활자를 위해 2만분의 1의 기적, 골수 이식을 흔쾌히 수락한 남성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야쿠르트 신입사원 이정민(28)씨. 그는 지난 3월 생면부지 백혈병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헌혈 활동을 벌여온 한국야쿠르트는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씨의 사랑 나눔은 2004년 군복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당시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행사에 참여하고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그로부터 6년 후, 한국야쿠르트에 입사했고, 신입사원 연수를 받고 있던 중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와 유전자가 같은 급성 백혈병 환자가 나타났다는 것. 이씨는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지만 대학시절부터 20회 이상 헌혈을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한 기억을 떠올리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조혈모세포 기증 의사를 밝혔다. 흔히 골수라고 불리는 조혈모세포는 부족하게 되면 재생불량성 빈혈이나 백혈병 등의 각종 혈액질환을 알게 된다. 특히, 급성 골수성
한나라당이 선거 불안감에 휩싸였다. 민주당의 몫이었던 자리가 많이 나온 데다 거물급 인사들이 뛰어들면서 한나라당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던 4·27 재보선에 먹구름이 끼었기 때문이다. 악재가 가랑비 내리듯 선거판을 적시면서 상황은 ‘안개정국’이 되어가고 있다. 재보선은 물론 총선에 대한 불안한 전망이 잇따르면서 한나라당이 느끼는 위기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한나라당 안팎 “재보선이 불안하다” 앓는 소리 지역구 의원 122명 ‘총선 여소야대’ 전망키도 4·27 재보선이 한발 한발 다가오면서 자신감에 찼던 한나라당이 목소리에 힘을 잃어가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강원도, 분당, 김해 등 한나라당 강세 지역에서 치러지는데다 엄기영 전 MBC 사장, 강재섭 전 대표, 김태호 전 지사 등 거물급 정치인의 출마로 한나라당의 우세가 점쳐졌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움트기 시작한 한나라당 참패론이 몸집을 키워가면서 재보선을 바라보는 시선이 흔들리고 있다. 한나라당의 ‘선거 불안감’은 각종 여론조사와 당내 인사들의 발언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l
2011 서울 모터쇼가 진화, 바퀴의 녹색혁명이란 테마로 지난달 3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어울리는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 자동차 등 그린카가 대거 선을 보였다. 화려한 자동차 못지 않게 완벽한 8등신 S라인을 뽐내는 레이싱걸들의 활약(?)도 대단했던 그날의 모습을 구석구석 스케치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업무 중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신다. 직장인들이 하루 평균 2.8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집계됐고, 점심식사 이후 마시는 커피는 한 잔에 3000~5000원대의 브랜드 커피를 마신다. 하지만 최근 관세청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의 원두 수입 원가는 123원 정도다. 유명 브랜드 커피 전문점 아메리카노 한잔 판매가격이 3500~4000원임을 감안하면 원두 수입원가의 25~35배에 팔리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원가 123원 짜리를 5000원 주고 사먹는 것은 너무하다" "싸게 먹으려면 집에서 먹으면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개인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바리스타라고 밝힌 네티즌은 "원두의 종류별 가격차이나 인건비, 임대료를 비롯한 부대비용을 감안하지 않고 커피전문점이 폭리를 취했다고 하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편, 테이크아웃 커피를 990원에 판매하는 마노핀은 올 초 매장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등을 뺀 순수 커피 원가를 464원이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식당들이 잇따라 음식 가격을 올리고 있다. 때문에 직장인들은 점심시간 때마다 주머니 사정부터 걱정하고 있다. 맛 보다는 가격에 맞춰 한끼를 때우려는 직장인들이 부지기수로 늘었고, 음식점의 가격 상승으로 도시락 업체는 때 아닌 특수를 맞았다. 편의점 등에서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직장인까지 등장, 최근 음식값 폭등의 여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착한 가격의 밥집은 없는 것일까. <일요시사>는 3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꾸준히 손님을 모으고 있는 착한 밥집을 둘러봤다. 낙원동 유진식당 설렁탕 여전히 3000원 2000원짜리 해장국에 3900원 돈까스도 대한민국에 물가 쓰나미가 몰려왔다. 물가가 비싸다는 게 새삼 실감나는 요즘이다. 직장인들이 가장 먼저 오른 물가를 체감하는 것은 바로 밥값이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점심 한끼를 해결하려면 4000~5000원이면 가능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6000~7000원으로 대폭 올랐다. 식자재 값이 일제히 올라 서울 시내 일부 식당들이 음식값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점심시간 벌~벌 이 같은 사회적 현상 때문에 직장인들의 생활패턴도 크게 바뀌고 있다. 구내식당이나 편의점에서 점심
대낮 강남 한복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40대 남성이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고교 동창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수백억 원 규모의 온천리조트 인수계약 문제로 다투던 고교동창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부동산중개업자 유모(4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오전 11시25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술집에서 같은 부동산중개업자인 고등학교 동창 이모(47)씨를 회칼로 수차례 찔러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동산 잔금 문제로 다투던 중 범행 계획, 무참히 살해 경찰 조사 결과 유씨는 이씨와 공동 인수하기로 한 경기도 이천의 사우나 인수대금을 마련하는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약정금 1억 원을 치루고 계약을 따낸 이씨가 유씨에게 잔금 339억 원을 내도록 강요하면서 다툼이 계속됐던 것. 이 과정에서 유씨는 잔금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씨에게 상습적인 구타와 모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유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고등학교 때부터 이씨는 나를 하인 부리듯 대했고, 최근에는 빨리 잔금을 마련하라면서 때리고, 가족